태원우변호사입니다

꽃보다 태변 ~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19 Apr 2025 12:44:03 GMT

맨날 밤낮으로 크로스핏만 하는 저도 가끔은 등산도 하고 꽃처럼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때도 있답니다~ ㅎㅎ 제가 일하고 있는 법무법인 로고스에서는 봄과 가을에 등반대회를 엽니다. '전원필참! ' 뭐 이런 것 없이 희망자만 자유롭게 함께 가는 행사인데도 무려 49명이나 참석을 했습니다. 체력이 좋은 분들은 매봉 코스를 선택하고, 체력이 약한 분들은 이수봉

꽃길만 걸으소서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12 Apr 2025 01:23:56 GMT

[ 맨날 제가 밤낮으로 운동만 하는 줄 아시겠지만, 사실 저는, 꽃구경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ㅎㅎ]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도 뭐가 그리 바쁜지 벚꽃구경할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 “오후에 비 온다는데, 벚꽃 다 지겠네. 아쉽네 “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다 집 근처 교회로 새벽예배를 갔습니다. 마침 목사님께서 "

한숨과 탄식 대신 심호흡을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un, 09 Mar 2025 00:47:38 GMT

대한민국이 한계상황이다. 이제 장기전이 시작되었다. 한숨과 탄식이 나올 때는 주저앉아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일어나서 뭐라도 해야 한다. 운동하다가 너무 힘들 때,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만날 때, 포기하고 싶을 때는, 일단 호흡을 가다듬는다. 심호흡을 다섯 차례 한다. 그러고 나서 다시 시작한다. 삶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운

[마라톤은 두 발로 쓰는 시다.]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01 Mar 2025 04:25:57 GMT

106년 전,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이 땅의 민초들,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며 수천 명의 건강한 사람들 틈에 끼어서 3. 1. 절 기념 마라톤대회하프코스를 달렸다 마라톤 출발할 때에는 개인기록경신이 목표다. 그러나 어느 정도 달리다 보면 숨이 차고 다리가 슬슬 아파온다 기록경신이라는 목표는 사라지고 '무사완주'로 목표가 바

[ 마라톤 하프코스를 완주하는 방법 ]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Tue, 25 Feb 2025 04:24:59 GMT

일단 1Km를 천천히 달린다. 한숨 돌리고 나서 한번 더 1Km를 천천히 달린다. 그리고 한번 더 1Km를 천천히 달린다. 이렇게 스물한 번을 반복하면 된다. (이쯤 되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방법은 안 가르쳐 드려도 되겠지요?ㅎ)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혼자서 수능모의고사를 쳐 보면서 자신의 실력과 컨디션을 확인하듯이, 3. 1. 절 기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를 알겠다.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22 Feb 2025 09:44:08 GMT

1. 지난 2주 동안 여섯 번의 저녁 모임이 있었고 초등동창 친구 딸내미 결혼식도 있었다. 그때마다 나는 산해진미를 배부르게 많이 먹었다. 나의 친구, 선배, 후배들이 나를 만나면 늘 하는 말, "운동 그렇게 많이 하는데, 뱃살은 왜 안 빠지냐??? " 나의 대답은, "아... 제가 먹는 양이 좀 많아서요. 보통 사람들의 3배 정도를 먹어야 배가 부른

나는 연탄이 좋다 -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01 Feb 2025 08:35:14 GMT

대학교 다닐 때 나는 하숙, 기숙사, 자취, 고시원 거주, 모두 다 경험했다. 하숙생이던 시절 내가 살던 하숙집은 연탄을 때는 한옥집이었다. 연탄가스중독의 위험이 상존하는 집이어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며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하곤 했었다. 사랑의 연탄은행 간사님에게 물어보니 서울지역에서 아직 연탄으로 난방하고 밥 해 먹고 온수를 만드는 가구가

우리 모두 힘냅시다 - 연탄 한 장의 무게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Fri, 10 Jan 2025 09:04:37 GMT

매년 이맘 때면 법무법인 로고스와 공익법인 '희망과 동행'이 힘을 합쳐서 사랑의 연탄 배달봉사를 한다. 올해는 겨울 한파가 제일 매서운 1. 10. 금요일 아침에 수락산이 보이는 서울 노원구 상계 3동, 4동 상계마을에 연탄 3천 장 기부하고 2천 장을 직접 배달했다. 44명이 힘을 합치니 한 시간여 만에 연탄 2천 장이 여섯 가구 창고에 골고루 배달되

꼴찌에게 박수를 - 태형위신기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Fri, 01 Nov 2024 06:00:39 GMT

내가 매일 새벽에 가서 운동하는 '크로스핏 제스트'에서는 매년 이맘때 '제스트 서바이벌 대회'(일명 제서)를 한다. 3인 1팀을 구성해서 2주 동안 크로스핏 중 8개의 Workout의 기록을 함께 측정해서 순위를 매기는 대회다. 제서를 경험하고 나면 운동능력이 부쩍 향상되는 장점이 있고 같은 팀을 이룬 사람들과 친해지고 전우애가 생기는 장점이 있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말이라면 거짓말을 해도 됩니다 - 학생에게 배우는 교사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un, 13 Oct 2024 02:57:55 GMT

우리 교회 중고등부 에배는 주일 아침 9시 30분에 시작한다. 준비찬양이 9시 20분에 시작되기 전에 학생들과 교사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반가운 대화를 나눈다. 앞줄에 앉은 중1 학생 ㅇ혜와 서 ㅇ주 선생님과 태원우선생님의 대화의 일부다 ㅇ혜: 태원우 선생님~ 오늘기분이 참 좋아 보이시네요~ 태쌤: 그래~ 교회에서 은혜를 보니 기분이 무척 좋아~ ☆

일상의 모든 삶이 예배가 되게 하소서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05 Oct 2024 23:39:50 GMT

37년 전, 대학교 1학년 때 고려대 법대 기도모임 (일명 '고대 법기모') 개강예배에 오신 목사님께서 "믿음으로 공부하면 공부도 예배가 된다" 라는 설교를 해주셨다. 그 말을 늘 기억하며 살아왔다. 15년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마라톤 동호회(일명, 달변)에 가입하여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풀코스를 달리는 4시간 동안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달렸었다.(이래

통일을 준비하는 학교, 여명학교!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Fri, 27 Sep 2024 22:54:55 GMT

여명학교의 교훈은 '하나님은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고 민족을 하나로'이다. 금요일 저녁에 열린 여명학교 개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반가운 분들, 존경하는 분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인사를 드렸다. 2004년 개교하여 지난 20년 동안 42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여명학교!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 2004년에 기독법률가회 사회분과에서 여명학교

[ 대구 3. 1. 운동의 요람, 계성중학교 아담스관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Fri, 27 Sep 2024 22:49:24 GMT

대구 계성중학교에 강의시작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해서 교정을 둘러보고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계성중학교 교정은 42년 만에 다시 오게 되어서 감개무량했습니다 교감선생님께서 대구 3. 1. 운동의 요람 아담스관 지하실을 보여주셨습니다. 105년 전 3. 1. 독립선언서를 계성중학교 아담스관 지하에서 계성중 교사와 학생들이 처음으로 등사해서 인근

대구의 매력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Fri, 27 Sep 2024 22:38:46 GMT

서울에서 22년을 자라난 막내딸이 대구 동성로를 알고 있다. 궁금해서 " 어떻게 대구 동성로를 알고 있니? "라고 물었더니, "친구들이 대구에 여행 가면 동성로가 꼭 들르는 코스가 동성로~ " 란다. "대구로 여행 가는 사람도 있나?"라는 나의 질문에, 막내딸은 " 많지는 않아도 가끔씩은 있는 거 같아요~ "라고 대답한다. 부산이나 여수처럼 멋

칭찬과 응원과 다정한 말들도 풍성한 명절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Mon, 16 Sep 2024 22:10:48 GMT

내가 긴 인생을 산 것은 아니지만 추석 때도 이렇게 더운 것은 처음 경험한다.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했다. 앞으로의 여름은 올해보다 더 더울 것이다."라는 괴담도 여러 번 들었다. 어머니가 계신 대프리카로 추석명절을 쇠러 왔다. 오랜만에 조카들까지 온 가족이 모였다. 에어컨이 있는 어머니방에 온 가족이 옹기종기 하루종일 모여있다. 더위가 가족들

여수의 매력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Wed, 28 Aug 2024 23:56:21 GMT

여수의 매력 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도시, 여수에 2박 3일 동안 머무르면서 우리 가족들은 행복했다. 볼거리, 먹을거리가 그득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친절하고 스마트하고 세련되었다. 사람은 그가 살고 있는 도시를 닮는 것 같다. 아쿠아플라넷에서는 휠체어 2대를 대여받았다.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으시고 보행이 불편하신 장인, 장모님은 지팡이 대신 휠체

부산의 매력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Mon, 26 Aug 2024 22:46:21 GMT

1. 부산이 가진 매력은 다이내믹하고 Variety 하다.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색을 가진 부산이다. 6.25. 전쟁 때 피난 온 수백만 명의 동포들, 잘 곳 없고, 먹을 것 없던 피난민들을 품고 함께 살았던 부산! 역사의 고비마다 한 복판에서 시대적 소명을 감당해 온 에너지가 가득한 부산! 부산과 부산 사람들의 매력은 닮았다. 그럴

효도여행주간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un, 25 Aug 2024 23:23:20 GMT

태변은 여름휴가성수기를 피해서, 혹서기를 피해서 매년 8월 말에 여행을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태변은 휴가여행을 어머니 모시고 하거나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태변은 인복만큼이나 식복도 많아서 여행 중에는 맛있는 음식을 두배로 더 많이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 여행 중에는 고강도운동 크로스핏을 할 수가 없고, 맛있는 거 많이 먹기 때

영화 '문경'을 보고 나서 - 영화 ' 문경 ' 꼭 보세요~♡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24 Aug 2024 22:07:15 GMT

영화 ' 문경 ' 꼭 보세요~♡ 1983년, 41년 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제2 외국어로 독일어를 처음 배웠다. 내가 다닌 능인고등학교는 대한불교 조계종 5대 본산(동화사, 해인사 등)이 불교전파를 위해 돈을 모아서 세운 종립학교다. 독일어 선생님은 세 분이 계셨다. 무공스님, 미친 ㄱ, 물소, 앞의 두 분 선생님은 학생들의 독일어 성적이 잘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태원우변호사입니다 — Sat, 17 Aug 2024 22:36:47 GMT

매년 여름휴가기간에 CLF(Christian Lawyers' Fellowship, 기독법률가회) 전국대회에 참석해 온 지 16년째다. 하나님 나라를 대망하는 기독법률가들 240여 명이 2박 3일 동안 한자리에 모였다. 19개월부터 13세까지의 자녀들 78명을 위한 2박 3일 성경학교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되었다 15년 전, 2009년에는 성적과 진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