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insight /@@bdg9 세 아이의 엄마, 책선생으로 살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 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ko Mon, 28 Apr 2025 08:45:25 GMT Kakao Brunch 세 아이의 엄마, 책선생으로 살며 만난 사람들 이야기, 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ORETTg3ZT2peFLV1aWzMgYyjHII /@@bdg9 100 100 기도하는 엄마 - 그 위대함에 대하여 /@@bdg9/69 '다녀왔습니다...' 유난히 말꼬리가 축 늘어진 네 목소리. 침대에 엎드려 있던 엄마는 네 얼굴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앉을 수밖에 없었어. 네 얼굴에 무슨 일이 있다고 쓰여 있었기 때문이지. &quot;헤어졌어요....&quot; '쿵!' 엄마 마음 내려앉는 소리. 펑펑 울며 무너지는 너의 어깨를 안고 엄마도 함께 울었단다. 3년 전 너희가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때 마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P9TGnPuGBfFG5EhBTid9kJ73mY4.png" width="500" /> Mon, 21 Apr 2025 16:34:03 GMT metainsight /@@bdg9/69 이렇게만 하렴! - 초등 입학 전에 엄마가 할 일_삼 남매 잘~ 키운 엄마의 조언 /@@bdg9/68 요즘 &lsquo;7세 고시&rsquo;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복잡해진단다. 겨우 일곱 살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 수준의 수학을 풀고, 영어 독해와 논술 학원에 다니는 시대라니. 놀이보다 선행학습이 먼저고, 학원 셔틀이 아이들의 일상이 되어버렸지. 부모들 사이에서는 &lsquo;지금 안 시키면 뒤처진다&rsquo;는 불안이 점점 커지고 있고 말이야.&nbsp;이렇게 치열한&nbsp;조기 사교육 경쟁 때문에&nbsp;많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viXr1LMz9dZJkdfp0PhKywdc17U.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15:00:08 GMT metainsight /@@bdg9/68 계란은 못 먹지만 통뼈입니다. - 편식쟁이 구박 말자 /@@bdg9/67 편식. 오늘은 이 주제로 이야기해 볼까? 이 세상에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런 의미에서 우린 모두 편식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음식을 가리는 사람을 볼 수 있지. 그런데 그 편식쟁이가 내 딸이나 아들이라면 엄마의 육아 난이도는 상향 조정된다. 둘째 기쁨이는 매우 뜨끔하지? 이유식을 6개월부터 시작했지 아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uqXNkhapSYA_fAyABhYlrtDgm5s.jpg" width="306" /> Mon, 31 Mar 2025 15:20:02 GMT metainsight /@@bdg9/67 부디 큰 바퀴가 되렴 - 웅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bdg9/65 후회 그 번지르르한 망토 속 더러움을 드러내고 싶었어 마지막 물방울이 떨어지자마자 저 아래 가라앉아 있던 분노가 태풍이 되어 올라오더라 시원할 줄 알았어 그럴 줄 알았어 태풍으로 망토 확 벗기면 그런데 그 망토 속에서 쏟아진 끔찍한 오물이 나에게 다 튀었다 곱게곱게 신고 갔던 흰 운동화 반듯하게 다려 입은 모시 원피스 엉망 되었네 나도 똑같이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7lRgFevfaR6McjXimVTzSdRkuNc.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6:00:02 GMT metainsight /@@bdg9/65 꼭 해야 할 질문 - 좋아서 하는가, 용감하지 못한 것인가? /@@bdg9/64 Sometimes I wonder about my life. I lead a small life. Well, valuable, but small. And somtimes I wonder. Do I do it because I like it, or because I haven't been brave? So much of what I see reminds m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yezvsipdQCwGXNOZ9ekXI5J9m1I.jpg" width="500" /> Mon, 10 Mar 2025 15:00:05 GMT metainsight /@@bdg9/64 내 영혼의 콩나물 - 상처받은 딸, 아들을 위한 소울 반찬 /@@bdg9/47 정말 오랜만에 Mom Box를 열어보면서 우리 딸들을 위해 뭘 담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반찬 이야기를 드디어 꺼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희들이 성인이 되고 엄마가 더 바빠지면서 밥 챙기는 일을 놓아버려 매우 미안한데 반찬 만드는 것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하려니 좀 민망하긴 하네. '너희, 엄마 없으면 김치는 어쩔래?'라고 걱정하시는 외할머니께 엄마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UayPanwnI1nf9E6CYV1ebcUnt6Q.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16:00:03 GMT metainsight /@@bdg9/47 돌아오려고요 - 근황을 전합니다...^^ /@@bdg9/63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게 작년 7월이네요. 아들의 입시를 앞두고 정말 머리가 복잡했어요. 당장 코 앞에 있는 큰일을 앞두고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깊은 우물에서 맑은 물 길어 올리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저는 입알못(입시 알지 못하는&hellip;ㅎㅎㅎ) 엄마였거든요. 그래서 수시 원서를 써야 하는 그 시점에 글쓰기를 잠시 내려놓고 입시에 대한 공부를 나름 열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KNQF8U1zNdFC_IRZ8D4AQsnWeng.png" width="500" /> Fri, 21 Feb 2025 07:17:14 GMT metainsight /@@bdg9/63 K- 고3 엄마 - 잠시 쉬었다 돌아오겠습니다~ /@@bdg9/62 안녕하세요? 아이 셋을 키웠는데 매번 감당해야 할 일들이 왜 이렇게 새롭죠? 누나 둘을 대학 보내고 막내아들이 고3입니다. 몸 풀기 끝이고 이제 달려야 할 때네요. 수시 원서 6장을 어디에 쓸지, -ist 계열은 어디를 쓸지(아들은 이공계라서요...) 엄마가 정보가 많으면 이미 머리에 다 들어있을 텐데 저는 이제 입시 요강을 파고 있어요... 아들이 기숙사 Thu, 18 Jul 2024 01:35:22 GMT metainsight /@@bdg9/62 같은 노래를 부르길 - 함께 부르는 노래의 힘은 놀랍다네~~ /@@bdg9/61 안녕, 딸들! 오늘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뵙고 왔어. 엄마는 요새 외가댁 갈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찬송가를 부른다. 할아버지의 기억력이 자꾸 사라져 가고 있고 마음도 약해지시는데 함께 찬양을 할 때만큼은 할아버지의 목소리에 힘이 있어서 엄마 마음이 흐림에서 맑음으로 바뀌거든. 오늘은 할아버지가 화음도 넣으시더라. 함께 같은 노래를 부른다는 건 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tEPNHeFa29uBiAArAnmF-s_mvkY.jpg" width="500" /> Tue, 09 Jul 2024 12:49:18 GMT metainsight /@@bdg9/61 Vanity Fair에서 살아남기 - 비교하지 말고 마음과 생각 지키기 /@@bdg9/60 휴... 너무 습하지... 엄만 1년 중 이 시기가 제일 힘들다. 너희도 그러니? 너희가 꼭 읽었으면 하는 책 중에 &lt;천로역정&gt;이 있어. 존 번연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쇄된 책이라는구나. 영원한 나라를 향해 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우화 형식으로 쓴 글이야. 믿음을 가진 자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는&nbsp;수많은 고난과 유혹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0c-Kq2tdMCFwAG9hHF2LAW-yC-A.jpg" width="337" /> Tue, 02 Jul 2024 14:31:07 GMT metainsight /@@bdg9/60 무지개 책장을 만들어주길~~ - 책 읽어주는 엄마 되기 /@@bdg9/59 안녕, 딸들! 다음 주에 집에 손님이 오시잖니? 그래서 미리미리 묵은 먼지들을 떨어내느라 엄마가 요새 좀 바쁘게 지낸다. 오늘 엄마의 청소 구역은 책장이었어. 책은 그렇게 정리를 하고 또 해도 계속 늘어나더라. 오늘도 팔아도 될 책, 버려야 할 책 등 분류를 하는데 우리의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책들이 눈에 띄었고 또 한참을 앉아서 뒤적뒤적 들여다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gAuYvbH4LC5gkQxHQAgJIo4uCa4.jfif" width="500" /> Mon, 24 Jun 2024 16:07:22 GMT metainsight /@@bdg9/59 다음 안내까지 직진입니다! - 잔소리의 쓸모 /@@bdg9/58 얼마 전에 엄마가 아이들과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토의 수업을 했다. 요즘 신조어와 줄임말이 너무 많아서 세대 간 의사소통에 장애가 오고 국어 문법 파괴가 우려스럽다는 거야. 엄마는 별로 걱정은 안 해. 실컷 쓰다가 지겨워지면 없어지는 게 신조어와 줄임말이잖니. 만약 그것들이 살아남는다면 그건 그럴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75k8TVgavqJI5-Hy24hHVjLDByU.jpg" width="398" /> Tue, 11 Jun 2024 14:59:40 GMT metainsight /@@bdg9/58 네 탓이 아니야 - 엄마의 죄책감에 대하여 /@@bdg9/46 우주 최강 극한 직업 1위는 뭐~~ 게? 뭐라고? 정신적인 극한 직업과 육체적 극한 직업으로 나눠야 한다고? 그 두 리그 통합해서 우주 최강이야! 뭐게? 진심이야? 다시 생각해 봐. 이 직업은 스트레스의 한계란 오직 하늘이라는 듯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지만 어느새 스트레스는 온 데 간 데 없이 기쁨이 하늘을 찌르는 순간이 오는 그런 요상한 직업이지. 그러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uQGAVDeYChXVWhTDf5681f8B7wM.jpg" width="455" /> Tue, 04 Jun 2024 14:10:23 GMT metainsight /@@bdg9/46 잘 크고 있다는 증거 - 거짓말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bdg9/49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엄마로서 마주한 첫 번째 당황 모먼트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았어. 그건 너희들의 거짓말을 마주했을 때라는 답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맞아, 오늘은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우리 집에서 일어났던 첫 번째 거짓말 대환장 사건은 기쁨이의 비타민 사건이었을 거야. 으... 그때 생각하면 땅 속으로 숨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PiKByvhL4UjUYfAU3H36fxBcD4.jpg" width="500" /> Mon, 27 May 2024 15:19:41 GMT metainsight /@@bdg9/49 꽤 괜찮은 팀 - 부모의 권위와 사랑에 대하여 /@@bdg9/56 얼마 전에 박소연 작가님의 &lt;팀장 스쿨&gt;이라는 책을 읽었단다. 벌써 뜨악한 표정이 보인다. '엄마가 왜 팀장들 읽는 책을 읽어요?'라고 묻고 싶구나. 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엄마가 팀장 하고는 잘 안 어울리지? 하지만&nbsp;엄마는 우리 가족을 떠올리며 읽었어. 엄마가 우리 가족의 팀장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빠는요?'라고 또 묻고 싶구나. 그렇지. 아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A7jTAFIan7Dk_VfXkSaryq4klIw.jpg" width="392" /> Tue, 21 May 2024 05:21:19 GMT metainsight /@@bdg9/56 God, don't give up on me yet! - &lt;조각난 하얀 십자가&gt;를 읽고 /@@bdg9/55 글 신시아 라일런트 문학과 지성사 '조각난 하얀 십자가'라는 제목 때문에 계속 읽기를 망설였었다. 이제는 성숙한 어른답게 무엇에도 맘 상하지 않고, 또 의연히 어떤 의견에도 귀 기울일 수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도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고, 나와 다른 의견에는 내 눈과 귀를 빌려 주고 싶지 않은 옹졸함이 내 현주소다. 이 자그마한 책이 어린이들과 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T_8kwDC5Fbfv34EkdFHXqxhjxxw.jpg" width="306" /> Thu, 16 May 2024 01:16:28 GMT metainsight /@@bdg9/55 말그릇 - 존댓말에 대하여 /@@bdg9/41 소망이(첫째 딸의 태명) 네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거야. 수영 뒷바라지 하느라 문화센터에 열심히 다닐 때였지. 별로 친하지는 않았던 소망이 친구 엄마가 어느 날 탈의실에서 엄마한테 묻는 거야. &quot;소망이는 존댓말을 어쩜 그렇게 잘 가르쳤어요? 너무 예뻐요.&quot; 깜짝 놀랐지. 엄만 존댓말 하라고 가르친 적이 없거든. 생각해 봤어. 너희들이 존댓말을 하게 된 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vKWVS4neDxPWbEOodbyxrT5uEx0.jpg" width="500" /> Mon, 13 May 2024 15:11:31 GMT metainsight /@@bdg9/41 꽉 채우지 말기 - 조금 부족한 듯 키우기 /@@bdg9/45 너희들에게 이런저런 실수를 하고는 왜 세상에 엄마, 아빠 자격증은 없는 것인가라고 한탄했었지. 그런데 이제 생각해 보니 자격이 주어진 상태에서 시작한 부모 생활이라고 딱히 완벽하지는 않을 것 같아. 괜히 '난 자격증 있는 부모'라며 아이들만 더 괴롭혔을 듯. 면허도 없이 차를 몰고 나온 기분으로 엄마 노릇을 했으니 늘 불안하고 실수 투성이었지만 이 모든 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fU08ChK4U4pJYZvI3eZHHxJ-YiU.jpg" width="490" /> Tue, 07 May 2024 03:39:04 GMT metainsight /@@bdg9/45 실패가 아니라 도전이야! - &lt;실패 가족&gt;을 읽고 /@@bdg9/54 글 신순재 그림 이희은 웅진주니어 범상치 않은 가족이다. 실패 가족! 실패라는 단어가 주는 어두운 기운과 달리 이 가족의 표정은 천진하기 짝이 없다.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이 책이 주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알겠지만 이미 알 것 같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이야기꾼의 능력 아닌가? 사진이 온전히 담지 못하는 야광 핑크에 은빛 제목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zvMj4zbSFBa0GSDTxMvmi0IkuUs.jpg" width="500" /> Thu, 02 May 2024 05:40:29 GMT metainsight /@@bdg9/54 Save the best for last - 신랑을 놀래켜주자 /@@bdg9/53 알고리즘이 엄마에게 소개해 준 영상이 있었어. 멋진 신랑이 신부가 입장하는 장면을 보면서 엉엉 우는 거야. 처음 보았을 때는 살짝 오버한다 싶다가 너무 진심인 게 보이니 엄마도 덩달아 눈물이 고이더라.&nbsp;우리나라 결혼식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단다. 엄마는 엄마, 아빠의 결혼 비디오를 다시 본 적이 없어.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dg9%2Fimage%2FQp9YvZrLd3SfOCPJBvWFkMeOPoA.jpg" width="223" /> Mon, 29 Apr 2024 15:38:28 GMT metainsight /@@bdg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