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키드니

요리와 의학의 만남 내과의사의 두 번째 진료실, 주방

닥터 키드니 — Sat, 10 May 2025 06:04:40 GMT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 히포크라테스 환자의 습관과 식탁을 바꾸지 못한 나의 처방전 올해로 11년 차 내과 전문의가 되었다. 진료실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만성 콩팥병 환자들을 만나며 검사를 하고 약을 처방하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흰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걸고 진료실에 앉아있는 것이 의사의 모습이라 생각했고 그렇게 살고 있다. 하

오트밀 맛없다는 편견 깨는 내과의사의 슈퍼 레시피 5

닥터 키드니 — Wed, 07 May 2025 21:21:19 GMT

종이 맛 나던 오트밀이 이제는 내 식탁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내가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자주 권하는 이 슈퍼푸드, 어떻게 하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있게 즐길 수 있을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의사이자 오트밀 애호가로서 '슈퍼 푸드로 만드는 슈퍼 레시피' 시리즈를 시작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오트밀이다. 오트밀, 맛없다고 포기하면 안

배부르고 맛있는 다이어트 양배추 오꼬노미

닥터 키드니 — Fri, 02 May 2025 20:02:19 GMT

이제 막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가 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한다고 살을 빼야겠다고 말한다. 얼굴에 살이 포동포동 올라 내 눈에는 귀엽기만 한데, 녀석은 남들과는 또래와는 체형을 꽤나 신경 쓰고 있었나 보다. 그런데 벌써부터 다이어트라니... 어쩌면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 같은 거다. 다이어트, 단순한 미용을 넘어선 건강의 문제 옷이 얇아지는 계절이 오면 살

전자레인지 3분 돌려 '달아요 양배추' 덮밥

닥터 키드니 — Thu, 01 May 2025 03:39:22 GMT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폭싹 속았수다> 에서 관식은 시장에서 애순이네 양배추를 대신 팔아주면서 이렇게 외친다. "양배추 달아요." 양배추가 진짜 달까? 양배추가 어떤 맛이 나느냐고 물어본다면,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할 것이다. 양배추는 실제 단맛보다는 다양한 맛이 느껴지는 채소이다. 조리 방법에 따라 맛이 다르다. 생으로 먹으면 아삭한 식감, 알싸한 향과 함

심장내과 교수님의 비밀 식단 오트밀

닥터 키드니 — Sat, 26 Apr 2025 03:00:42 GMT

누구에게나 낯선 음식이 있다. 내겐 오트밀이 그랬다. 오트밀을 처음 알게 된 건 어느 심장내과 교수님으로부터였다. 심장 건강의 대가라고 알려진 교수님은 혈관 건강을 위해 오트밀을 10년째 매일 아침 또는 점심으로 먹는다고 했다. 미국 여행지에서 만난 오트밀, '얼마나 좋길래'라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시도했다. 처음 먹어 본 오트밀에 두 가지 이유로 놀랐

내과 의사 추천 혈당 안정 아침 계란 메뉴 4가지 - 10분 완성 초간단 계란 요리 4가지

닥터 키드니 — Sat, 18 Jan 2025 01:49:01 GMT

" 아침 드셨나요 ? "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고, 그 하루는 아침에서 시작한다. 10년 넘게 환자를 보며 진료실에서 가장 강조하는 식사는 아침 식사다. 밤새 공복 상태였던 우리 몸에 들어가는 첫 번째 식사, 이 한 끼가 하루를 결정하고, 더 나아가 인생을 좌우하기도 한다. 아침 메뉴에 따라 점심 식사 양이 달라진 사람들 2020년도에 호주 연구진은

내과 의사가 암환자에게 배운 낫또 비빔밥 - 낫또의 추억

닥터 키드니 — Fri, 10 Jan 2025 07:16:34 GMT

내가 낫또를 처음 만난 것은 15년 전 암환자의 병실에서였다. 항암치료로 거의 모든 음식을 거부하던 환자분이 유일하게 즐겨 드시던 음식이 바로 낫또였다. 열심히 저어서 밥과 함께 비벼 드시던 그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때는 낫또가 무엇인지 잘 몰랐다. 환자들에게 잠시 유행하는 항암 식단인 줄 알았다. 하지만 몸에 좋은 것만은 확실했다. 낫또, 무슨 맛

내과 의사 건강한 식탁 비밀 올리브 오일 4스푼 힘 - 황금 올리브 브로콜리 볶음

닥터 키드니 — Fri, 27 Dec 2024 22:47:04 GMT

세계 최고의 식단, 지중해 식단에 숨은 비밀 의사, 영양학자 등 전문가들이 손꼽아 뽑은 최고의 식단은 지중해 식단이다. 지중해 식단은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적인 식사 패턴이다. 지중해 식단을 고수할수록 만성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장수한다고 알려져 있다. 과학적으로도 그 건강상 이점이 입증되어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의사의 식탁 목이 아플 때 꺼내 먹어요 - 브로콜리 감자 수프

닥터 키드니 — Thu, 19 Dec 2024 02:22:59 GMT

목이 아플 때 꺼내 먹어요 브로콜리 감자 수프 목이 아파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는 환자들이 늘었다. 감기의 시절이다. 감기는 일생동안 한 번이라도 걸려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기도에 발생하는 감염이다. 원인균, 기저 질환 유무에 따라 질병의 예후와 치료에 차이가 있다. 하지만

내과 의사 추천 혈당에 좋은 과일 샐러드 - 과일도 이렇게 먹으면 걱정 없습니다 과일 때문이 아니라 과일 덕분에!

닥터 키드니 — Sat, 14 Dec 2024 01:01:42 GMT

과일 먹어도 되나요? 과일은 양날의 검이다. 과일은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호감을 주며,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별다른 조리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과일은 과당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실제로 진료실에서는 많은 환자들이 과일 탓을 한다. 제철 과일이 풍요로운 가을철이면 환자들은 '과일 때문에' 라며 혈당 조절 실패의 원인으로

하루 삼시세끼 다 먹는 내과 의사 식탁 - 간헐적 단식 실패 배고픈 거 못 참는 내과 의사

닥터 키드니 — Mon, 09 Dec 2024 07:55:46 GMT

하루 몇 끼 드세요?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하루 몇 끼쯤 먹는지 물어보면 제각각이다. 하루 한 끼만 먹는다는 경우도 있고 하루 두 끼만 먹는다는 경우도 많다. 하루 삼시 세끼를 다 챙겨 먹는 경우는 드물다. 아이러니하게도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하루 삼시 세끼를 다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루 한 끼나 두 끼만 먹는데도 살이 찌는데 세끼를 다 챙겨

우리는 코끼리가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 하루 채소 과일 이만큼 드세요

닥터 키드니 — Sat, 02 Nov 2024 23:05:52 GMT

" 하루에 필요한 채소 과일양은 이렇게 두 손 가득, 두 번은 드셔야 되는 양이예요. 코끼리처럼 말이에요. " 코끼리는 대표적인 초식 동물로 식물성 먹이만 먹는다. 서울대공원 아시아 코끼리는 하루에 먹어 치우는 양은 100 Kg 정도로 건초 75 Kg, 과일과 치료 25 Kg 다. 내가 진료실에서 사람이 먹어야 채소와 과일의 양을 코끼리의 식량으로 비유하

가을 다이어트는 버섯 오트밀 리조또 -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신비한 음식

닥터 키드니 — Thu, 24 Oct 2024 03:33:41 GMT

축축하고 어두운 곳이라면 한 줌의 햇빛 없이도 싹을 틔운다. 우산을 쓰고 있고 우뚝 서있는 모습이 꼭 나를 기다리는 것 같다. 동물과 식물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생물 버섯이다. 버섯은 채소도 육류도 아닌 식재료다.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채식주의자들에게는 고기 대용으로, 육식주의자들에게는 고기 섭취량을 줄여주는 고마운 식재료이기도 하다. 고대인들에게

우리가 사랑해야 할 채소 - 노화의 중력을 거스르는 방법

닥터 키드니 — Thu, 17 Oct 2024 20:58:49 GMT

우리가 먹는 음식은 가장 안전하고 강력한 형태의 약이 될 수도 있고 가장 느린 형태의 독이 될 수도 있다. - 앤 위그모어 우리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암 등의 만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 질환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누구도 만성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국내 자료에 의하면 60세 이상이 되면 10명 중 7

슈퍼 푸트 토마토를 울트라 슈퍼 푸드 만드는 방법 - 멋쟁이 토마토를 더 멋있게 만들어 주는 토달볶

닥터 키드니 — Tue, 03 Sep 2024 02:27:22 GMT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빠알간 옷을 입고 새콤달콤 향내 풍기는 멋쟁이 토마토 나는야 주스 될 거야 나는야 케첩 될 거야 나는야 춤을 출거야 뽐내는 토마토 토마토 한국에는 토마토를 사랑스럽게 만든 동요가 있다. <멋쟁이 토마토> 동요의 가사에는 토마토가 자신을 재료로 여러 음식이 되고 싶어 하는 것을 주제로 한다. 자칫 건강식으로만 취급받을 뻔했던 토마토를

모르면 후회하는 운동의 효과 - 세상에 부작용 없는 유일한 약

닥터 키드니 — Thu, 29 Aug 2024 21:25:17 GMT

사람들은 운동하면 좋은 거 안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하지 않을까? 나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의 효과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이 어디에 얼마나 좋은지, 운동이 가진 엄청난 효과를 안다면, 당장 운동을 하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의사가 처방하는 알약 한알과 맞먹는다. 1. 운동은 혈압약이다. 운동은 혈압을 떨

잠들어 있던 냉동 야채의 재발견 - 잠들어 있던 냉동 야채 깨우기

닥터 키드니 — Mon, 26 Aug 2024 07:39:38 GMT

집집마다 냉동실에는 적금이 하나쯤 있을 것이다. 시간 없고 바쁠 때 머릿속에는 떠오르는 든든한 냉동식품들. 냉동 떡, 불고기, 냉동 만두 등. 그것들로 근사하지는 않아도 대충 한 끼는 때울 수 있다. 우리 집에도 든든한 냉동실 적금이 몇 개쯤 있다. 그중에는 대충 한 끼를 채울 뿐 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냉동실 건강 적금이 다. 바로 냉동 야채다. 냉동

사람은 무엇으로 변하는가? - 습관은 만들 수 있는가 ?

닥터 키드니 — Mon, 19 Aug 2024 20:31:20 GMT

사람들은 말한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당뇨병을 앓고 심장 수술을 받았어도, 달고 짠 음식을 끊지 못했다. 폐암에 걸려 수술을 했어도 담배를 버리지 못했다. 자신을 아프게 한 나쁜 습관을 끝내 끊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내가 진료실에서 만난 또 다른 환자들은 변했다. 혈압약을 먹던

시간과 혈당 잡는 아침 식사 오버나이트 오트밀 - 밤의 시간을 빌려다가 아침에 보탠다

닥터 키드니 — Mon, 19 Aug 2024 07:38:37 GMT

바쁜 아침에는 출근하기 전날 밤이 그립다. 밤사이 느긋했던 시간을 따다 옮겨 놓고 싶은 심정이다. 아무리 준비를 서둘러도 아침 시간엔 바쁘다. 그래서 아침 시간엔 쉽게 식사를 거르거나 간편한 인스턴트 가공 식품에 쉽게 손이 간다. 하지만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는지는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다. 아침 식사는 조금 특별하다. 아침 식사는 점심, 저녁가 다르게 밤새

식탁에 무지개가 떴다 - 식탁에 무지개를 띄워보세요?

닥터 키드니 — Mon, 12 Aug 2024 06:11:20 GMT

우리 집 식탁에는 무지개가 자주 뜬다. 빨강, 주황과 노랑, 초록, 보라, 흰색. 무지개색 컬러가 가득 담긴 식탁은 보기에 좋고 건강하다. 매일 식탁에 무지개가 뜬다는 것은 다양한 색깔의 식물식 식단을 바탕으로 한다. 1. 빨간 맛 = 라이코펜 토마토, 사과, 비트, 파프리카, 수박, 딸기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