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큐 /@@bkC9 기자로 15년. 이후 일반 기업과 자산운용사, 투자사를 거쳤다. 현재 mbc라디오 주말 뉴스하이킥 진행자이자 한국경제TV 앵커다. 경제뉴스 큐레이터, 김큐가 부캐다. ko Sat, 26 Apr 2025 01:56:15 GMT Kakao Brunch 기자로 15년. 이후 일반 기업과 자산운용사, 투자사를 거쳤다. 현재 mbc라디오 주말 뉴스하이킥 진행자이자 한국경제TV 앵커다. 경제뉴스 큐레이터, 김큐가 부캐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0BjoWXm_XixLqkhjYa-QAwfDO2M /@@bkC9 100 100 악몽 /@@bkC9/121 악몽에 잠을 깼다. 생방송이 3분 남았다. 정신없이 계단을 오르고 스튜디오를 찾아 달리지만 내가 아는 건물이 아니다. 라디오 스튜디오가 있던 곳에 TV스튜디오가 있고 고개를 돌리니 여기도 통로 저기도 통로다. 인파가 몰려오고 절망감이 밀려온다. 어쩔 줄 몰라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데 누군가 나를 보며 씩 웃는다. 현실이 아니구나! 자각을 하니 찝찝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vDwHCMIwC-SzovPETeuomOM4voM.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21:36:53 GMT 김큐 /@@bkC9/121 다이아몬드의 추락과 '막시밀리안 1세' - '막시밀리안과 마리 공주의 결혼' /@@bkC9/118 1947년, 뉴욕 매디슨 애비뉴의 한 광고대행사. 회의실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담배 연기가 가득하고 책상엔 커피잔과 여러 장의 광고 시안이 보인다. &quot;강렬한 상징이 필요해. 드비어스가 원하는 건 단순히 반짝이는 보석을 알리는 게 아니야&quot; 팀장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광고주가 원하는 걸 직원들에게 다시 주입시키려는 듯 제법 강한 어조로 말한다. 이때 누군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lWiSZMSE3q1Kh6i6mjakiSvQML4.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08:34:55 GMT 김큐 /@@bkC9/118 궁금한 건 못 참아 1 -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전쟁 배상금 이야기 /@@bkC9/116 이 글은 이전 발행글(비너스 피부의 비밀 '계란')과 연관된 내용입니다. 앞의 글을 먼저 읽고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패전 배상금 1,320억 금마르크 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19년 패전국인 독일은 연합국과 파리 교외의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베르사유조약을 맺는다. 베르사유 조약은 강화조약(講和條約)으로, 전쟁종료와 함께 평화회복, 영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TgA9asd_m0K-vUkRs6J4ngj-6wA.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7:38:35 GMT 김큐 /@@bkC9/116 비너스 피부의 비밀 '달걀' - 산드로 보티첼리와 앙드레 코스톨라니 /@@bkC9/114 산드로 보티첼리는 일어나자마자 시장으로 향했다. 아침햇살은 눈 부셨지만 한기가 채 가시지 않은&nbsp;아침 바람은 제법 차가웠다. 옷을 여미며 급한 마음으로 시장에 들어서자&nbsp;상인들이 익숙한 듯&nbsp;인사를 건넨다. &quot;산드로~ 오늘도 일찍 나오셨네요~&nbsp;달걀 구하러 가세요?&quot;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그의 걸음은 바쁘다. 달걀 상인들이 모여 있는 곳에 다다라서야 걸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ueMc1-xeGRuoOMMUC9jOhveLvZU.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07:38:08 GMT 김큐 /@@bkC9/114 병원에 가면 - 그리움과 허전함 그 어딘가 /@@bkC9/68 병원에 가면 종종 아버지를 떠올린다. 특히 알코올과 약들이 만들어 내는&nbsp;특유의 냄새. 그놈이 자꾸 기억회로를 건드린다. 색색 볼펜이 꽂혀있던 흰가운 왼쪽 주머니. 흰가운 입은 사람들은 다들 삼촌이고 이모였던 장소. 조금 커보니 병원은 아픔과 슬픔이 가득한 곳. 또&nbsp;흰 가운이 모두 의사도 아닌 곳. 흰 가운만 입는 게 아니라 그래서 아들 둘 중 하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eaIQKb3rh9djKCj4ac6YRVIMt_4.jpg" width="500" /> Tue, 01 Apr 2025 08:00:02 GMT 김큐 /@@bkC9/68 쓰리 T와 F 엄마 /@@bkC9/113 MBTI 보다 혈액형이 더 친숙하지만 그 T의 명성은 알고 있다. 이른바 T발력. 난 스스로 F라고 확신하지만 극 F인 애들 엄마에게 나는 T, 가끔은 T발놈! 그날도 F 마음 가득 담아 내민 선물에 극 T의 반응을 했으니... 상처받은 F 엄마 아들에게 울분을 풀더라. 아들에게 미안한 F엄만 동생인 늦둥이를 재우곤, 옆에서 훌쩍훌쩍 울었고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s0BMU8vxLlvOrpz9mMC9jBfoJZU.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4:04:56 GMT 김큐 /@@bkC9/113 트럼프 관세와 모네의 세관시리즈 - 클로드 모네의 '세관 오두막 연작' /@@bkC9/112 모네는 노르망디 해안의 절벽에 서서, 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이 절벽 끝 외롭게 자리 잡은 작은 오두막에 고정된다. &quot;세관들이 쓰던 건물이었다지?...&quot; 모네가 중얼거린다. &quot;전쟁 통에도 용케 살아남았네. 참 평화롭네&quot; 그의 동료가 묻는다 &quot;모네, 저걸 그리려고? 저 낡은 건물을? &quot; 모네는 잠시 말을 멈추고 생각에 잠긴 듯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MUq3nzaBROscNO3VMyyRuOCuuQg.jpg" width="500" /> Wed, 26 Mar 2025 08:00:06 GMT 김큐 /@@bkC9/112 생존을 위한 선택일까? 변절일까? - 나폴레옹의 궁정화가 '자크루이 다비드' /@@bkC9/111 붓을 든 자크루이 다비드의 손이 미세하게 떨린다. 그의 눈은 커다란 캔버스에 고정돼 있다. 이마엔 땀방울이 맺힌다. 그는 붓을 들고 마지막 터치를 하기 전 잠시 숨을 고른다. &quot;이것으로 끝이다. &quot; 그가 중얼거린다. 그가 붓을 내려놓는 순간, 방 안의 공기마저 바뀐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다비드는 나폴레옹의 붉은 망토에 마지막 붓질을 했고 그림 속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yUDV5YWtqNeiE18DLUhVBr2Csvg.jpg" width="463" /> Thu, 20 Feb 2025 09:56:04 GMT 김큐 /@@bkC9/111 에드가 드가와 리딩방 - 에드가 드가 '증권거래소의 초상' /@@bkC9/107 '증권거래소의 초상'은 1800년대 중후반 활동한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의 작품이다. 드가는 주로 여성을 그렸고 대중에 잘 알려진 그의 작품들이 주로 발레리나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을 보고 에드가 드가를 떠올리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듯하다. 그림 속 인물들이 서 있는 공간도 그렇다. 이 장소가 증권거래소라는 것도 그림만으론 알아내기 힘들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c51NWxl_cwl0AdxkHYGkBnxQPpc.png" width="457" /> Tue, 30 Jul 2024 05:51:16 GMT 김큐 /@@bkC9/107 휴가 단상 - 아빠의 휴가... /@@bkC9/108 이 길 끝에 펼쳐진 파란 바다와 모래사장이 내 모든 스트레스와 걱정을 날려줄 것 같지만... 인스타 스토리에 올려 하트 몇 개 받은 걸 제외하면, 다시 제자리. 아이러니 하게도 리조트의 푹신한 침대에 몸을 던졌지만 몸은 더 무거워지고 컨디션은 다운됐다. 쳇바퀴를 벗어난 다람쥐가 쳇바퀴로 돌아와 안정감을 느끼는 것처럼... 일을 멈춤 잠깐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fZ-KwK9yDrCr-sh0605YD0pfZmY.jpg" width="500" /> Mon, 29 Jul 2024 00:03:41 GMT 김큐 /@@bkC9/108 진주 목걸이와 삼성의 애니콜 신화 - 엘리자베스 1세 초상 /@@bkC9/106 화려한 보석으로 치장한 엘리자베스 1세의 초상이다. 그녀는 대영제국의 기초를 다진 인물이었던 만큼 강력한 왕권을 자랑했다. 이 초상화에는 그런 힘이 보석으로 드러난다. 커다란 다이아몬드부터 루비와 사파이어 그리고 진주가 줄줄이 엮인 세줄의 목걸이까지. 엘리자베스 1세는 영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왕권을 휘둘렀던 듀더 왕조의 마지막 군주다. 이 시기 보석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GmvlH3otYgA-nR2UAHQxGOUtVG4.png" width="500" /> Tue, 02 Jul 2024 08:59:22 GMT 김큐 /@@bkC9/106 쉬라의 점묘화와 FOMC 점도표 - 조르주 쇠라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bkC9/104 조르주 쇠라는 수많은 점을 찍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점묘화의 선구자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빛이 비칠 때 시시각각 달리 보이는 사물과 색을 주목해 그림을 그렸다면, 신인상주의를 이끈&nbsp;조르주 쇠라는 보다 적극적으로&nbsp;분해해&nbsp;또 다른 관점으로 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그의 그림은 가까이 가면 각기 다른 색의 점들로 분해되고 멀어지면 우리 눈의 망막에서 혼합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M4RG0_uUumHSxNfW9ofINNS-GXQ.png" width="500" /> Thu, 20 Jun 2024 09:10:24 GMT 김큐 /@@bkC9/104 유대인은 어떻게 금융을 꽉 잡았나? - 캉탱 마시 '환전상과 그의 아내' /@@bkC9/103 화가 캉탱 마시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환전상과 그의 아내'라는 그의 그림은 꽤 유명하다.&nbsp;이 그림은&nbsp;과거에도 유대인들이 금융업에 많이 종사했다는 예를 들 때 종종 등장하는 그림이다. 캉탱 마시는 종교적 소재를 주로 다뤘으며 그의 그림은 세밀한 묘사가 특징이다. 네덜란드 폴랑드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캉탱 마시는 특이하게도 대장장이 출신이다. 선천적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A-AYcaLznXfQguqlCB4-WaQc-Vg.png" width="500" /> Wed, 12 Jun 2024 07:50:46 GMT 김큐 /@@bkC9/103 오페라글라스와 ASML - 메라 카사트 'In the loge' /@@bkC9/99 관람석에서 오페라글라스로 무언가를 &nbsp;바라보고 있는 여인을 그린 '로지에서(in the loge)는 미국의 여류 화가 메리 카사트의 작품이다. 로지(loge)는 오페라 극장 등에서 볼 수 있는 칸막이가 있는 관람석을 말한다. 메리 카사트는 미국 여성 중 처음으로&nbsp;파리 살롱전에 작품을 출품해 전시한 인물이며, 아예 프랑스로 건너가 인상주의 화가들과 함께 활동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LALmd8uUvvbeeKNdCCEsgBBPRAM.png" width="500" /> Wed, 29 May 2024 07:21:06 GMT 김큐 /@@bkC9/99 피부야 오늘도 고생이 많구나 /@@bkC9/71 쓱쓱 쓱쓱 쓱쓱 날카로운 칼날이 바삐 움직인다. 시선은 거울에 고정되고 턱을 지나 볼과 인중을 오간다. 고등학교 땐 어른이 된 것 같아 좋았다. 이제는 매일 아침 귀찮고 번거롭다. 깎아도 푸르스름. 안 깎으면 거무튀튀. 대충 길러 야성 넘친 거친 모습으로 잘 다듬어 개성 넘친 멋진 모습으로 다녀볼까 싶지만 마나님의 잔소리와 주변 사람들 시선 생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8jnu1e7Yei9Z0fgA0wmvRTTR1Ps.png" width="351" /> Thu, 23 May 2024 14:19:48 GMT 김큐 /@@bkC9/71 초커 목걸이와 단두대 -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I /@@bkC9/100 초커는 목을 조이는 뜻의 단어 초크(choke)에서 유래된 '목에 알맞게 감기는 목장식'을 말한다. 값비싼 보석으로 전체를 꾸민 것도, 펜던트만 단 것도 그리고 끈이나 리본만으로 목을 감싼 것도 모두 초커이다. 40대 이상은 초커하면 영화 '레옹'의 마틸다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단발머리의 마틸다는 한 손엔 화분을 들고 목엔 은색 펜던트가 달린 검은띠의 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zmaDlB34sbuCn8PjbXaFmL1mSuw.png" width="500" /> Mon, 20 May 2024 07:02:18 GMT 김큐 /@@bkC9/100 '감자'를 1달러 지폐에 넣어야 하는 이유 - 반 고흐 '감자 먹는 사람들' /@@bkC9/98 감자를 소재로 한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건 반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일 것 같다. 반 고흐는 진정한 농민화가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그가 목표로 삼았던 인물은 '이삭 줍는 여인들'로 유명한 프랑스의 장 프랑수아 밀레였다. 한 농가의 저녁 식사를 그린 '감자 먹는 사람들'은 행복한 저녁식사의 모습이라기보다는 뭔가 우울하고 침울한 농가의 식탁이 그려진 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Fg1wTkqrwxA7MUQoayMBKBTwyOw.png" width="500" /> Tue, 14 May 2024 10:08:28 GMT 김큐 /@@bkC9/98 불에 탄 옛 증권거래소와 명화 -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코펜하겐 증권거래소에서' /@@bkC9/96 덴마크 옛 증권거래소 건물에 화재가 발행해 큰 피해가 발생했다. 건축된 지 400년에 가까운 문화재급 건물에 불이 났으니 이를 지켜본 덴마크 국민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이 간다. 우리도 국보 1호 숭례문의 화재를 TV를 통해 생중계로 봤던 기억이 있으니 말이다. 이 건물은 1640년, 국왕 크리스티안 4세의 지시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는 코펜하겐을 무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BdSXwbr2v4YsCe-OHrjAGRfk7vI.png" width="500" /> Wed, 08 May 2024 08:46:50 GMT 김큐 /@@bkC9/96 하이힐은 남성의 신발이다. - 루이 14세의 빨간 구두 초상 /@@bkC9/95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북관 17세기 객실 1층에는 루이 14세의 초상화가 있다. 작가 미상인 이 작품은 갑옷을 입은 루이 14세가 그려져 있다. 하지만 황금색의 화려한 갑옷 보다 눈길을 끄는 건 빨간 타이즈와 화려한 장식이 달린 그의 붉은 구두이다. (베르사유궁에 직접 가 본 건 아니다. 세상이 좋아진 덕에 세계 대부분의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작품들을 집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_8PmeuC1NZXIoxw0lB-V0Nr7490.png" width="387" /> Sun, 05 May 2024 16:24:35 GMT 김큐 /@@bkC9/95 인간과 자연의 폭력... 그리고 노동 - 윌리엄 터너의 '노예선' /@@bkC9/94 앞선 글, 향유고래 이야기(/@kimq/91)를 하기 위해 고래 관련 그림을 찾다 접한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의 그림 중엔 눈길을 끄는 작품이 꽤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노예선'이다. '포경선'이라는 작품이 그랬듯 이 그림 역시 언뜻 바라보는 것과 작품의 제목을 보고 꼼꼼히 살필 때의 느낌엔 큰 차이가 있다. 또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C9%2Fimage%2FLKUSbEdEyQT7x2QzqdTOKLVXfrw.png" width="500" /> Mon, 29 Apr 2024 15:10:12 GMT 김큐 /@@bkC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