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 C /@@bkw4 치앙마이로 잠시 이주해 '요양'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는 딸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중입니다. ko Sun, 27 Apr 2025 10:04:26 GMT Kakao Brunch 치앙마이로 잠시 이주해 '요양'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는 딸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 찾기에 몰두하고 있는 중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KpqVDJCwnzJeui6S2qzKnmCL-js.jpg /@@bkw4 100 100 치앙마이에서 살아남기 - 돈을 써야 행복이 오는 요망한 진실 /@@bkw4/10 &quot;행복이 재산순은 아니지만 돈을 쓰면 행복했다!&quot;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아서 그런 곳에 소개되는 치앙마이의 이미지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대략 '저렴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요약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때문에&nbsp;이곳을 선택했냐고 누군가 물으면 '그냥 알던 곳'이라 왔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치앙마이에 처음 오게 된 건 2017년쯤이다. 남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s6AI1J9q_5-H16nqgODQgdTOhQ4.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00:23:47 GMT Jane C /@@bkw4/10 전반전 효녀, 후반전 효녀 그리고 - 이 시대의 K장녀, 우리 언니를 소개합니다 /@@bkw4/17 아빠가 돌아가셨다. 암 진단을 받으신 후 3개월 만에 급작스럽게. 외떨어져 사는 나는 아빠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출발했는데도 결국은 아빠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아빠는 집근처 의료원 간호사인 언니가 마침 밤근무였던 때 그곳으로 응급 입원을 하셨다. 의식이 또렷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상태를 체크하러 나타나는 언니를 볼 때마다 옅은 미소를 짓<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lT8U0wOx95OHSUs27oZAjUeMqC8.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11:39:52 GMT Jane C /@@bkw4/17 지금 치앙마이 넘 럭키비키잖아! - 모든 일이 예측대로 되는 것만은 아니다 /@@bkw4/13 &quot;그래. 나도 이렇게 살 게 될진 몰랐어.&quot; 치앙마이의 4월은 악명이 높다. 1년 중 가장 더운 달이고 접경국인 미얀마, 라오스 등지에서 화전을 하는 바람에 미세먼지가 600을 돌파하는 날도 수두룩 하다고 한다.&nbsp;황사로 대기가 안 좋을 때 한국이&nbsp;100 안팎이니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지내는 올 4월은 150을 넘는 날도 거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RlazT1MCxRU9ze_AKgWaPbnDHCw.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15:17:53 GMT Jane C /@@bkw4/13 세상의 절대 약자, 그 이름 'F 애미' - 나도 목에 힘주고 학부모 상담 좀 가고 싶다 /@@bkw4/16 &quot;아 이런 샌디! (아 이런 XX! 아님. 절대 아님!)&quot;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이다.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 싶겠지만 나도 잘 몰랐던 아이들의 Quarter3 성적표가 나오는 시기였던 것이다. 여기 오면서 나도 살고 애들도 살기 위해 아이들에게 했던 당부는 그저 병원 가는 일 없이 '건강' 하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즐거운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CedQZFp3Srn29YBDDRM3xGaPG34.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03:58:48 GMT Jane C /@@bkw4/16 사기인 듯 사기 아닌 사기 같은 집 - # 두 번째 가시밭길 /@@bkw4/8 불안증세가 높은 사람은 관성대로 사는 것이 맘 편하다. 매 순간의 긴장감 때문에 짧은 여행조차도 쉽지 않다는 불안증 환자들도 많다. 내가 밤 비행기임에도 낮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그랩을 부르면 도착할 때 맞춰서가 아니라 부름과 동시에 밖에 나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던 것도 결국&nbsp;이 불안증 때문이었던 거다. 그런데 장박 여행이라고 할 수 있는 장기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vb50BGBq7-UbBe_7JrG4YF-204U.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21:44:40 GMT Jane C /@@bkw4/8 나는 나도 좋아 - 세상의 모든 금명이들이 절대 피해야 할 세 가지 말 /@@bkw4/15 &quot;나는 너가 좋지만, 나는 나도 좋아&quot; 나는 왜 이러지 못했나. 금명이처럼 똑 부러지게, 애순이가 말하던 '아닌 건 아닌 것'인 순간을 왜 간파해내지 못했느냔 말이다. 학 씨! 그 때 엎었어야 했는데! 그렇다. 나는 치앙마이까지 와서도 지버릇 개 주지 못하고 넷플에 빠져 있다. 아이들이 방학과 동시에 핸드폰만 끼고 살 걸 염려해서 함께 시청할 드라마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acbrVHA4OiHTRIE41NiYkMP8HSE.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1:31:32 GMT Jane C /@@bkw4/15 아 놔, 나 관종이었네 - '라이킷' 중독에도 해독제가 있나요 /@@bkw4/14 관종은 하루하루 병들어 간다. 몹쓸 중독에는 약도 없다. 브런치 작가를 신청한 지 어느덧 일주일이 되어가고 게재글도 4개가 되었다. 그동안 써놓았던 글을 업로드하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발행'을 누르면 약속한 요일에 올려야 독자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알림글에 슬며시 취소를 누른다. 글 발간을 기다릴 독자 자체가 없음에도 너무나 순순히!! (얼마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7krebp0Xl2tdvdpwZXE5DDvqvDw.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10:01:39 GMT Jane C /@@bkw4/14 남편을 버리고 싶은 날 - #첫 번째 가시밭길 /@@bkw4/7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여행을 가고 싶으면 내 얼굴만 쳐다보고 있다. 비행기표부터 시작해서 호텔, 여정까지 내가 진행하지 않으면 여행은 그냥 취소인 거다. 사업적인 것은 물론 티셔츠 한 장 사는 일도 모두 내가 결정해 주길 바랄 때가 많다. 그래서 나는 대체로&nbsp;가족 모두를 위한 결정과 선택을 도맡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뛰어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ZpXzBmf6_4jL8xV8q0BjVsNxnAc.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15:18:30 GMT Jane C /@@bkw4/7 글은 뭐 아무나 쓰나 - 글은 아무나 써야 한다 /@@bkw4/12 &quot;다시 글을 써보는 게 어때? 일을 그만둔 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 하나다. 내가 글쓰기로 밥벌이를 해 먹고 살아가리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처음부터 나에게 글쓰기란 꼴찌여도 눈깔사탕 하나는 손에 쥐어주는 '돈 안 드는 뽑기' 같은 거였기에. 어렸을 적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친구가 다니는 미술학원에 따라가서(얼굴이 정말 두꺼웠나 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jJv6moPbSGX0oV7C081SJErdENw.jpg" width="500" /> Sat, 12 Apr 2025 04:14:22 GMT Jane C /@@bkw4/12 그래 떠나자, 여기저기로 - 독이 든 항아리에서 탈출하는 법 /@@bkw4/6 &quot;선생님, 저는 결혼 때문에 우울증이 생겼어요. 확실해요.&quot; 사건의 개요는 이랬다.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고 있던 나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해 서울을 떠나 대구로 왔다. 나는 지역색과 정치색이 전혀 없는 인간이었다. 남편이 좋았던 건 막히지 않은 사고와 유머, 그리고 늘 종종거리던 나에게는 없는 여유였다. 그런 그가 대대로 보수적인 집안에 그토록 부족한 인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RG5Pd7DnY6-nYpR_pVJKCEV8o6E.jpg" width="500" /> Fri, 11 Apr 2025 05:08:10 GMT Jane C /@@bkw4/6 눈 떠보니 치앙마이 - 우울증을 치료해 주는&nbsp;천국 같은 곳이 있나요 /@@bkw4/5 내가 한국을 떠나&nbsp;이렇게 오래 지내게 될 거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결혼 전, 이상하게 교포출신 혹은 해외거주남들만 유독 만나게 되었던 때가 있어 잠시 해외 거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이상하게 그럴 때면 무당 같은 촉으로 '난 네가 멀리 떨어져도 해외까진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부탁(?)으로 끝내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여기는 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kw4%2Fimage%2FpotO15cttxvCsBqpSM5p_Vzv4Bk.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11:14:42 GMT Jane C /@@bkw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