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규김 /@@bvhv 이야기는 창조적인 영역입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보다 그것을 읽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각자의 삶마다 다르기 때문에 창조적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쓰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ko Mon, 28 Apr 2025 18:48:11 GMT Kakao Brunch 이야기는 창조적인 영역입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것보다 그것을 읽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각자의 삶마다 다르기 때문에 창조적입니다. 제가 이야기를 쓰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u8BnjXSpDGPw90qWszqh5RCROd4.jpg /@@bvhv 100 100 나그네와 순례자 /@@bvhv/381 &quot;관광객은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 (Turistas manden; peregrinos agradecen)&quot; 정말로 그렇습니다. 등산객이 머문 산봉우리와 낚시꾼이 머문 바닷가는 유독 지저분합니다. 다른 의미로는 훼손이 되었다 말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런가 가만히 보면 그들의 특징은 목적을 가지고 찾아와소 즐기고 갔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산이 목적이 Sat, 08 Mar 2025 07:18:44 GMT 광규김 /@@bvhv/381 작고 푸른 하나 - 우주 보다 귀한 당신 /@@bvhv/379 우주적으로 우리는 작고 푸른점에서 바둥거리는 창백한 점멸과 같습니다. 눈에 보일듯 작게 깜빡이지만, 점점 멸망하여 사라져가니 그런 의미에서 점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 하여 인생이 허무하고 덧없을까요? 우주가 방대하다고 하여 내 존재가 허망하다는 것은 여전히 타자에 의존하여 나를 정의하려는 어린 생각에 빠져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물에 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NAGxAs88rDoHMqlt88C4ywkEl5I.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1:33:22 GMT 광규김 /@@bvhv/379 다시 한번, 소망의 닻을 /@@bvhv/378 1. 저는 여러분에게 소망의 닻을 내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있어온 믿음과 사랑이란 벗들과 함께 소망은 우리의 마음속에 가라 앉습니다. 2. 소망은 닻입니다. 배에 달린 무거운 쇳덩이인 닻은 파도가 치는 바다 위로 조용히 침잠하여 가장 깊은 바닥에 닿는다. 소망은 그렇게, 우리 마음이란 바다에서도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갑니다. 마침내 내 존재의 가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xBwGhflZqIrZlqePg_KQqCenEQ8.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10:53:09 GMT 광규김 /@@bvhv/378 2024년 12월을 회고하며 /@@bvhv/377 1. 현실이 불의 할 때 현실이 불의할 때 2024년의 대림절을 맞았다. 거대한 폭력이 유치한 자의 손에 쥐여졌고, 맹목적인 사람들은 신앙처럼 이를 따랐다. 가장 큰 문제는 소위 &lsquo;보수&rsquo; 혹은 &lsquo;복음주의&rsquo;를 표방하는 개신교인들이 민주주의를 허망하게 만드는 폭력적인 독재에 찬성표를 던졌단 사실이다. 그리고 이를 탄핵하는 이들이 촛불을 들고 일어나 평화적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qtImFSoU6p3pEYAOali2rRbQFlM.jpeg" width="500" /> Tue, 25 Feb 2025 10:35:21 GMT 광규김 /@@bvhv/377 창조설화가 조명한 현재 /@@bvhv/376 &lt;창세기&gt;나 &lt;에누마엘리시&gt; 같은 고대 근동의 창조는 &ldquo;세계가 어떻게 생겨났는가?&rdquo;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창조는 과거에 천착하여 현재를 왜곡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실에서 그 이후의 현실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창조는 세상이 &lsquo;어떻게&rsquo; 생겨났느냐 가 아니라 &lsquo;왜&rsquo; 생겨났느냐에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창조는 실재에 대한 질문이다.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UesodEeP4SFG6uvfl7DQhAkatcM.jpg" width="300" /> Tue, 25 Feb 2025 10:26:22 GMT 광규김 /@@bvhv/376 새해에는 평안을 빌었습니다 /@@bvhv/375 유독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연말이 다 지나고 2025년이 되었습니다. 날짜로 보면 며칠 차이도 안나는 시간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어떨 때는 많은 이들이 분노하고 걱정하고 또한 힘을 합쳤습니다. 또 근래에는 큰 아픔이 있어 슬퍼하고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새해라는 거싱 결국 달력에 의미를 부여할 뿐인 것을 알지만, 이런 지난 시간을 말 그대로 Wed, 01 Jan 2025 02:08:01 GMT 광규김 /@@bvhv/375 2024년 대림절 불망록 - 기념과 기다림 /@@bvhv/374 1. 현실이 불의할 때 2024년의 대림절을 맞았다. 거대한 폭력이 유치한 자의 손에 쥐어졌고, 맹목적인 사람들은 신앙처럼 이를 따랐다. 가장 큰 문제는 소위 &lsquo;보수&rsquo; 혹은 &lsquo;복음주의&rsquo;를 표방하는 개신교인들이 민주주의를 허망하게 만드는 폭력적인 독재에 찬성표를 던졌단 사실이다. 그리고 이를 탄핵하는 이들이 촛불을 들고일어나 평화적인 방식으로 정권에 맞섰 Fri, 20 Dec 2024 05:03:59 GMT 광규김 /@@bvhv/374 갈대밭 동화(2) - 큰 물길이 되어가는 소년 /@@bvhv/373 가난한 소년은 꿈을 꿀 수 있을까? 아이에게 꿈이란 씨앗을 심어주는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부모가 인정해주지 않은 재능을 아이 혼자 터득하여 대성하는 경우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갑자기 왜 이런 얘기를 하냐면 지금 저기 나무 아래에서 누가 버리고 간 행주에 그림을 그리는 아이가 바로 밧소이기 때문이야. 우리의 주인공. 어쩌면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의 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Mi4lWJaObW_7QdEFmt0RhqiFwLQ.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06:33:55 GMT 광규김 /@@bvhv/373 갈대밭 동화 (1) - 영원한 반짝임 /@@bvhv/372 밧소는 눈을 감고 갈대밭 건너편에서 들리는 소리에 집중했어. 바람이 갈대를 가르고, 줄기와 잎사귀가 스치는 소리. 경관에 운치를 더해줄 곁가지에 마음을 모으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터였지. 밧소는 남들이 쉽게 지나치던 것들에 신경을 쓰는 아이였어. 아이의 세상은 어른들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선명했고, 세밀했으며, 때로는 불규칙했어. 어른들은 사람이 만드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7S_BvRe_SoZOpwh4IMVEa_kalS0.jpg" width="500" /> Fri, 09 Aug 2024 10:23:21 GMT 광규김 /@@bvhv/372 누가, 무엇을 - 어린 사역자의 소고 /@@bvhv/371 # 누가, 무엇을 1. 첫 번째로, 현대 목회자들 특별히 지금 담임 목사직에 앉아있는 이들 중에는 '자기 목회'만 하고 은퇴하려는 비겁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본인들 정년 시기는 슬그머니 늦추는 모습이 실소를 자아낸다. 2. 본인의 설교는 써내지도 못하면서 인터넷에서 대충 긁어온 설교문을 주일 예배 때 버젓이 사용하는가 하면, 수준과 함량이 모두 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5H7btR1sQPUI59D3qAVtxEMpj-0.jpg" width="248" /> Sat, 11 May 2024 05:26:10 GMT 광규김 /@@bvhv/371 베스트셀러 작가의 서투른 편집자 취직 수기 /@@bvhv/368 많은 사람의 우려와 격려 속에 편집자로 취직했다. 사회생활의 장은 언제나 새롭게 힘들고 어려운 일 투성이다. 1. 과거에는 작가가 보다 완벽에 가까웠다. 이전 세대의 작가들을 보자. 나름 거장이라 할 만큼 글을 쓰셨던 국내 문호들의 글은 지금처럼 편집자의 손길이 자식을 어루만지는 어미 고양이의 손길처럼 묻어있진 않다. 그때는 워낙 '작가'라는 게 대단한 Fri, 08 Mar 2024 03:45:09 GMT 광규김 /@@bvhv/368 봄 편지 /@@bvhv/367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그럭저럭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일도 있고 힘든 일도 있지만, 그럭저럭 삶을 이어가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뜻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잘 지내길 바랍니다. 헬스가 어느정도 유행을 타면서 신체적인 미와 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서적인 미와 건강을 챙기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학대가 노력이 되고, Mon, 04 Mar 2024 22:38:13 GMT 광규김 /@@bvhv/367 요즘 누가 글을 읽지? /@@bvhv/365 요즘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작가이거나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들 밖에 없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면서도 푸념이 섞인 표현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글을 더 많이 접하게 됐다. 편집자로 취직했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읽고 싶은 글을 마음대로 읽을수는 없지만, 이전과는 다른 시선으로 책과 출판업계를 바라보게 되었다. 내가 쓰고 싶은 글,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0LGrKbOnmuzuzvW9a3E1RCVXoFA.jpg" width="500" /> Mon, 08 Jan 2024 03:58:18 GMT 광규김 /@@bvhv/365 글쓰기 좋은 가을이 오면 - 광규와 함께 글을 /@@bvhv/363 가을이 왔습니다 언제고 떠나버릴 가을이지만, 이 잠시의 만남이 무척 반가운 마음입니다. 이제는 가을이 짧아진 만큼 저는 가을의 공기가 더욱 그립고 소중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가을은 사색의 계절, 그리고 독서의 계절이라 부릅니다. 가을은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절이면서, 시원하고 건조한 공기를 마시며 드디어 타자를 묵상할 수 있는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5orPevfrgj0WTdnn42OknodoFN4.jpg" width="500" /> Mon, 16 Oct 2023 06:10:21 GMT 광규김 /@@bvhv/363 경애(敬愛). 빗속을 걸어가는 법 - 광규와 함께 글을 /@@bvhv/362 글이라는 여정 글을 쓰는 일이란 평생에 걸친 여정이다. 그 과정은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속에 쌓아둔 것들과 재조립하여, 푸근한 날숨으로 내뱉는 일들을 말한다. 때문에 마음을 급하게 먹을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한들 늦장을 부리는 일이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글은 고독한 길일 때도 있지만, 글은 늘 바깥을 향하고 있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글이란 언제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isUI-Lh-f31_kmLA_1wY-ZnX0_A.jpg" width="500" /> Sun, 15 Oct 2023 01:40:14 GMT 광규김 /@@bvhv/362 일단 쓰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bvhv/361 글이란 읽는 매력과 쓰는 매력이 저마다 다르다. 필자 같은 경우는 읽는 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할 무렵 창작에 대한 강한 열망을 느꼈다. '이 재밌는걸 나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조차 들기 이전에 머릿속에서는 이미 여러 이야기와 서사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떠오르는 세계와 그 속의 인물들 그리고 그들이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지는 사건들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A_GCVG5w-UhSxwE_-NOMTem2Jao.jpg" width="500" /> Mon, 17 Jul 2023 08:30:00 GMT 광규김 /@@bvhv/361 숙고(熟考). 바람을 곱씹는 법 - 광규의 글쓰기 교실 /@@bvhv/360 넓고 광활한 세계에서 한 가지 자유로운 것이 있다면 '과연 바람과 같다'라고 함은 적절한 말이다. 사랑하는 법이 도무지 서툰 인간에게 바람은 자유로워지라 말한다. 그리고 다시 한번 자유롭게 하라 말한다. 진리와 자유가 신적 약속이듯 인격이라 부르는 우리의 마음은 확고한 것과 예측하지 못하는 것을 동시에 추구한다. 이 두 가지는 심리를 매료하는 거대한 법칙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ERzAYDBBj26JBw4IjSH6F4PiBSY.jpg" width="500" /> Fri, 14 Jul 2023 05:18:20 GMT 광규김 /@@bvhv/360 관조(觀照). 구름을 들이쉬는 법 - 깊은 글 쓰기 /@@bvhv/359 윤색을 거치기 전에 인식하고 뱉어낸다. 글이란 그렇게 쓴다. 이때에 나는 귀를 막던 이어폰을 뽑는다. 문명의 이기인지 간편한 소음제거는 오히려 세상과 나를 단절시켰다. 이 시간을 나는 그저 지나칠 뿐이고, 이 공간은 더 이상 나와 아무런 인연이 없는 자리가 된다. 그래서 적어도 글을 쓰고자 할 때에는 혹은 깊은 생각에 잠기고 싶은 날에는 귀를 열고 소리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8RFHjt_ylVcplAi0lVjPgS84BgA.jpg" width="500" /> Fri, 07 Jul 2023 03:49:14 GMT 광규김 /@@bvhv/359 경외(敬畏). 석양을 바라보는 법 /@@bvhv/358 한여름 어느 깊은 밤. 별무리가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큼 신비감을 고취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붉게 터치며 고개를 내리는 노을을 바라보는 일이다. 가장 빛나는 것이 가장 겸손한 자리로 떠나며, 가장 당연한 빛이 완전히 몸을 숨기는 순간을 맞이하는 까닭이다.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도 정신을 차린다. 어느새 다른 생각에 빠져있었다. 이미 저 산과 도시의 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x1STPCUpmgjuqqS0l4WTA9J8Q3w.jpg" width="500" /> Tue, 13 Jun 2023 11:14:02 GMT 광규김 /@@bvhv/358 초여름. 다시 글을 써볼까요? /@@bvhv/356 봄과 여름 그 사이의 어느 날입니다. 초여름 혹은 늦봄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 애매한 시기는 이름의 혼용만큼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계절 어간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오감 활성화되는 한 달 남짓의 기간이라 그렇습니다. 때로는 얇은 외투를 걸치기도 하고, 때로는 더워서 반팔 하나 입고 가로수길 아래를 거닐기도 합니다. 비가 내리기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vhv%2Fimage%2FcCJZU2Fpl8uaPBTXsunrSdk0duQ.jpg" width="500" /> Tue, 09 May 2023 00:20:30 GMT 광규김 /@@bvhv/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