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 경주 산골마을 살면서 글 쓰는 일에 낙을 찾습니다. 나무와 풀과 새와 곤충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목우씨의 ~' 형태란 제목으로 연재합니다. ko Fri, 25 Apr 2025 16:21:40 GMT Kakao Brunch 경주 산골마을 살면서 글 쓰는 일에 낙을 찾습니다. 나무와 풀과 새와 곤충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목우씨의 ~' 형태란 제목으로 연재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QiwEgyVWou-nz6vrDerkoPxwJvI /@@c0nO 100 100 목우씨의 산골일기(206) - 제206화 : 밥상 위의 비비추김치 /@@c0nO/901 * 밥상 위의 비비추김치 * 양남면사무소에서 우리 집으로 가는 길에 지금은 사라졌지만 예전엔 &lsquo;ㅇㅇ가든&rsquo;이라는 상호의 식당이 있었다. 여기 안주인이 무척 상냥한 데다 음식 솜씨 또한 일품이라 우리 집 찾아오는 손님이 오면 무조건 점심은 거기로 모셔가 대접했다. 이 집 반찬은 주로 바깥양반이 주변 산을 돌아다니며 채취한 나물을 내놓는데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5BV1bzJv78NJ3thqxqHuZGdqrZo" width="500" /> Thu, 24 Apr 2025 22:57:51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901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11) - 제311편 : 오은 시인의 '시치미' /@@c0nO/900 @. 오늘은 오은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시치미 오은 옛날옛적에 매의 주인이 있었어 천연기념물인데 매에도 주인이 있어? 이야기는 중단된다 너는 꼭 매를 벌어 번다는 건 얻는다는 거야? 이야기의 앞길이 막힌다 매는 맷과야 독수리가 수릿과인 것처럼? 이야기는 공회전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U9gvVfIXDCOjltdc8ulkEVBmueg" width="500" /> Wed, 23 Apr 2025 23:10:56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900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10) - 제310편 : 장정일 시인의 '게릴라' /@@c0nO/899 @. 오늘은 장정일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게릴라&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장정일&nbsp;&nbsp;당신은 정규군&nbsp;&nbsp;교육받고 훈련받은&nbsp;&nbsp;정규군.&nbsp;&nbsp;교양에 들러붙고&nbsp;&nbsp;학문에 들러붙는&nbsp;&nbsp;똥파리들!&nbsp;&nbsp;그러나 고지 점령은&nbsp;&nbsp;내가 한다!&nbsp;&nbsp;나는 비정규군&nbsp;&nbsp;적지에 던져진 병사&nbsp;&nbsp;총탄을 맞고 울부짖는 게릴라!&nbsp;&nbsp;-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K7fLVru6sgYlJujKsdOP56iaMd8" width="500" /> Tue, 22 Apr 2025 22:54:45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9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9) - 제309편 : 허영자 시인의 '투명에 대하여 23' /@@c0nO/898 @. 오늘은 허영자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투명에 대하여 23 - 눈물이 섞여서 - 허영자 까만 아프리카 소녀 배고파서 혹은 두려워서 우는 네 눈물이 검은색이 아니고 투명하다 함께 슬픈 황인종의 울음 내 눈물이 노란색이 아니고 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MMmZUhxMXwLfcHkTOByIchU-DIk" width="380" /> Mon, 21 Apr 2025 23:27:11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8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8) - 제308편 : 문정영 시인의 '그만큼' /@@c0nO/897 @. 오늘은 문정영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그만큼 문정영 비 그치고 돌멩이 들어내자 돌멩이 생김새만 한 마른자리가 생긴다. 내가 서 있던 자리에는 내 발 크기가 비어 있다. 내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내 키는 다 젖었고 걸어온 자리만큼 말라가고 있다. 누가 나를 순하다 하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MXdwhEVg4tez1hV9eycLmD9epiw" width="500" /> Sun, 20 Apr 2025 23:19:41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7 목우씨의 산골일기(205) - 제205화 : 콩 콩, 심장 콩 콩 두드리는 콩 /@@c0nO/896 * 콩 콩, 심장 콩콩 두드리는 콩 * 지금 한창 씨를 뿌리고 모종도 심을 때다. 우리 집에도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것저것 주문해 심고 있다. 모종을 사서 심어야 하는 작물도 있고, 씨앗 뿌려 싹 나오면 솎아가며 키우는 작물도 있다. 상추, 얼갈이배추, 열무 씨를 뿌린 다음 콩알 박기에 나섰다. 상추, 배추, 열무 같은 작물의 씨 뿌리기와 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xAEj-ci-MicFAAh3cjzzL9boTQ4" width="500" /> Thu, 17 Apr 2025 22:57:26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6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7) - 제307편 : 오세영 시인의 '찰칵' /@@c0nO/895 @. 오늘은 오세영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찰칵 오세영 긴 것이나 짧은 것이나 한 편의 영화는 필름의 마지막 신에서 끝나버린다. 그러나 사진은 한 번 찍어 영원한 것. 영원을 긴 시간에서 찾지 마라. 내일 아침에 헤어질 운명의 남녀도 한 몸이 되어 뒹구는 오늘 밤의 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Ue0bPiKFYUs68ufQ8nAVR44ztxo" width="410" /> Wed, 16 Apr 2025 23:13:11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5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6) - 제306편 : 마종하 시인의 /@@c0nO/894 @. 오늘은 마종하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문외한 마종하 문자가 부쩍 멀어지게 되었다. 꿀벌 치고 찌개 끓이고 아이 기르는, 소경인 김씨의 틀림없고 어김없는 관음의 세계에 문자는 소용없는 것이었다. 눈뜬장님 노릇을 얼마나 했던지. 소리가 역겨울 때가 있다. 시장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3yK95jgEGYU_041unUsJdE4HZPA" width="500" /> Tue, 15 Apr 2025 22:56:20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4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5) - 제305편 : 정끝별 시인의 '세상의 등뼈' /@@c0nO/893 @. 오늘은 정끝별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세상의 등뼈 정끝별 누군가는 내게 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돈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입술을 대주고 누군가는 내게 어깨를 대주고 대준다는 것, 그것은 무작정 내 전부를 들이밀며 무주공산 떨고 있는 너의 가지 끝을 어루만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lBpD4gDwO15Mg8jtEXvjgvgr8QY" width="500" /> Tue, 15 Apr 2025 00:48:37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3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4) - 제304편 : 이문재 시인의 '혼자 팬데믹' /@@c0nO/892 @. 오늘은 이문재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혼자 팬데믹 이문재 혼자 살아본 적 없는 혼자가 혼자 살고 있다 혼자 떠나본 적이 없는 혼자가 저 혼자 떠나고 있다 혼자가 혼자들 틈에서 저 혼자 혼자들을 두고 혼자가 자기 혼자 사람답게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alypQJmysNOjEsyhQiDPfKEMnig" width="500" /> Sun, 13 Apr 2025 23:11:57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2 목우씨의 산골일기(204) - 제204화 : 삐용의 고독 /@@c0nO/890 * 삐용의 고독 * 아침마다 운동 겸 마을 한 바퀴 돌 때 나무와 풀꽃과 바람과 햇살과 함께 하는데, 요즘 늘 만나는 녀석이 따로 있다. 아랫마을 내려가는 중간쯤에 이르면 농막 형태의 컨테이너에 개 한 마리가 내다본다. 두세 살쯤 돼 보이는 성견(成犬) 한 마리. 처음엔 화들짝 놀랐으나 목줄에 단단히 묶였으니 일단 마음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vtuDvDdWT3nzZuFTkY_TW_4UdS4" width="500" /> Thu, 10 Apr 2025 22:26:26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90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3) - 제303편 : 이희섭 시인의 '걸림돌' /@@c0nO/889 @. 오늘은 이희섭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걸림돌 이희섭 길을 걷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가 있다 언제부터 자라났는지 땅속에 뿌리를 숨기고 있다가 마음을 넘어뜨린다 땅은 제 속에 얼마나 많은 부리들을 숨겨두었는가 눈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xA5tcsBuYNkHwJdRxCsXJe7Yv7w" width="500" /> Wed, 09 Apr 2025 23:23:07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9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2) - 제302편 : 정희성 시인의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c0nO/888 @. 오늘은 정희성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정희성 어느 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XFHueNUA17pPKEzmatgXD6YBh8g" width="500" /> Tue, 08 Apr 2025 23:20:38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8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1) - 제301편 : 양선희 시인의 '신비하다' /@@c0nO/887 @. 오늘은 양선희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신비하다 양선희 이거 한쪽만 상한 건데 도려내고 드실래요? 가게 아주머니는 내가 산 성한 복숭아 담은 봉지에 상한 복숭아 몇 개를 더 담아준다. 먹다 보니 하, 신기하다. 성한 복숭아보다 상한 복숭아 맛이 더 좋고 덜 상한 복숭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pKRqOdqwgO6nP3FFs3XAQdCx-YA" width="500" /> Mon, 07 Apr 2025 23:20:15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7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300) - 제300편 : 허연 시인의 '오십 미터' /@@c0nO/886 @. 오늘은 허연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오십 미터 허연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도 못 참고 내 후회는 너를 복원해 낸다. 소문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축복이 있다고 들었지만, 내게 그런 축복은 없었다. 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QozZIqywxHm9qdiCI7BJC551FIE" width="500" /> Sun, 06 Apr 2025 23:37:01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6 목우씨의 산골일기(203) - 제203화 : 명자꽃, 명자 누나 /@@c0nO/885 * 명자꽃, 명자 누나 * 지난주까지만 해도 꽃망울만 살짝 머금은 명자나무가 어제 아침 일어나 보니 꽃봉오리가 확 벌어져 방긋 웃음 지으며 반긴다. 이른 봄에 피는 꽃 가운데 가장 유혹적인 빛깔이다. 아 물론 조금 더 지나면 복사꽃도 황홀하게 만들지만. 나 어릴 때만 해도 여기도 저기도 여자 이름이 '자(子)'로 끝난 경우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Ai5SbOgrm24iQ_HJ4pxiZDu7qy8" width="500" /> Thu, 03 Apr 2025 23:30:35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5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99) - 제299편 : 김용택 시인의 '빗장' /@@c0nO/884 @. 오늘은 김용택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빗장 김용택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논둑길을 마구 달려 보지만 내달아도 내달아도 속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 종일 시도 때도 없이 곳곳에서 떠올라 비켜주지 않는 당신 얼굴 때문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0dqoZ81n14TXem4duxnpYPdmTLE" width="500" /> Wed, 02 Apr 2025 23:15:12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4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98) - 제298편 : 이성복 시인의 '슬퍼할 수 없는 것' /@@c0nO/883 @. 오늘은 이성복 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슬퍼할 수 없는 것 이성복 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눈이 쌓여 있다는 것 지금 바라보는 먼 산에 가지 못하리라는 것 굳이 못 갈 것도 없지만 끝내 못 가리라는 것 나 없이 눈은 녹고 나 없이 봄은 오리라는 것 슬퍼할 수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IRqLYqzeoMlhhg2vIm6CWzmEdRo" width="500" /> Tue, 01 Apr 2025 23:20:24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3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97) - 제297편 : 이영도 시조시인의 '그리움' /@@c0nO/882 @. 오늘은 이영도 시조시인의 시조를 배달합니다. 그리움 이영도 생각을 멀리하면 잊을 수도 있다는데 고된 살음에 잊었는가 하다가도 가다가 월컥 한 가슴 밀고 드는 그리움 #. 이영도 시인(1916년 ~ 1976년) : 호는 &lsquo;정운(丁芸)' 또는 '정향(丁香)&rsquo; 황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0T596vcPoe3G5DW3npmwbjMwDVk" width="500" /> Mon, 31 Mar 2025 23:38:39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2 목우씨의 詩詩하게 살자(296) - 제296편 : 민병도 시조시인의 '막귀' /@@c0nO/881 @. 오늘은 민병도 시조시인의 시를 배달합니다. 막귀 민병도 내 귀는 중증 막귀, 물소리를 놓치네 돌부리 읽어주는 속삭임도 모르고 피라미 혀를 깨무는 저 수심 알지 못하네 내 귀는 또한 먹통, 바람 소리 잡지 못하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nO%2Fimage%2FsPgVjQR49YzYO-hps_GikyribSA" width="500" /> Sun, 30 Mar 2025 23:28:44 GMT 나무 위에 내리는 비 /@@c0nO/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