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 김상준 /@@cHiC 중대장, 독서, 영화를 씁니다. ko Wed, 30 Apr 2025 09:28:57 GMT Kakao Brunch 중대장, 독서, 영화를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iC%2Fimage%2FU_RyMjojHOthLZvB8j8khi4WBZ8.jpg /@@cHiC 100 100 Ep.11 신경이 곤두서는 전체 사격 통제 -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을 쓰는, 중대장 /@@cHiC/27 이번 사격 주 통제를 맡게 되었다. 사격은 그냥 총만 쏘면 되는 것이지 않을까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참모와 중대장의 입장이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용사 한 명 한 명은 총기손질, 사격자세, 그리고 만발을 맞출 수 있도록 열심히 PRI를 하면 되지만, 참모와 중대장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한다. 대대에서 참모는 두뇌이고, 중대는 신체이다. 참모에 Sun, 27 Apr 2025 02:02:53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7 Ep.10 중대장님, 휴가가 너무 적습니다. - 조직에 불만이 생기면 진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cHiC/26 내가 중대에 부임하기 전, 중대에는 내가 생각했을 때, 휴가가 많았다. 매월 소대별로 모범용사, 작업유공, 훈련유공 등등... 한두명이면 괜찮을텐데 거의 7~8명씩이나 되니, 오히려 이게 맞을까 싶었다. 용사들 휴가 관련해서 줄 수 있으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의 입장은 용사로써 봉급을 받고 당연히 해야하는 것들인데 Sat, 26 Apr 2025 04:31:15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6 Ep.9 출근의 시작은 건강상태 확인 및 공부와 함께 - 조직을 관리하는, 출근 후 루틴을 만들자 /@@cHiC/25 회사에 출근하면 각자 루틴이 있다. 어떤 사람은 탕비실에 가서 커피 스틱을 하나 탁 털어 넣어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신다. 어떤 사람은 바로 헬스장으로 출근해서 달리기로 1시간 동안 땀을 뺀 뒤, 개운하게 아침을 시작한다. 나에게도 아침 루틴이 있었다. 바로, 중대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었다. 중대장은 인력을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이다. 내가 어제 퇴근하 Fri, 25 Apr 2025 10:29:09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5 Ep.8 나의 지휘의도가 담긴 글, 취임사 - 조직원과 나의 의도 공유하기 /@@cHiC/24 중대장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있다. 바로 취임사였다. 취임사는 중대원들에게 중대장의 소개이자, 중대장이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의 예고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그리는 조직의 모습을 취임사에 담고자 노력했다. 몇 날, 며칠을 고민하며 작은 A4 용지 1장에 나의 생각과 의도를 담고자 했다. 쓰다가 지우고, 다시 쓰다가 지우고의 Sun, 20 Apr 2025 07:13:19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4 Ep.7 정신없었던 나의 반쪽짜리 훈련 - 관리자는 조직의 모든 프로세스를 알아야 한다. /@@cHiC/23 내가 중대를 인수인계를 받은 뒤, 바로 다음주에 훈련이 있었다. 바로 대규모 사격 훈련이었다. 많은 사격 훈련 중에서도 우리 부대에서 가장 크게 벌일 수 있는 훈련으로, 박격포라든지 대전차화기라던지 다양한 화기 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훈련이었다. 대대장님께서는 나에게 중대의 지휘권을 믿고 맡기셨고, 나는 그에 보답해야했다. 처음이라 그런지 훈련 준 Sat, 19 Apr 2025 00:59:21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3 Ep.6 중대장이 되기 전, 사전연구관 - 조직관리를 위해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cHiC/22 사전연구관이란 중대장 인수인계 기간을 2주 정도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덕분에 2주 동안 어떻게 중대를 그려나갈지 구상이 되었다. 처음 맞이한 7중대는 분위기가 좋았다. 용사들이 거리낌 없이 간부님들께 건의하고, 또 간부들은 웃어주면서 용사들을 대했다. 그때까지 나는 그저 좋은 중대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부대는 지휘관의 입맛대로 바뀌기 마련 Fri, 18 Apr 2025 11:08:07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2 Ep.5 육군보병학교에서의 생활(2) - 교리발전제언과 학교생활 마무리 /@@cHiC/21 (교리발전제언) 육군보병학교에서 매 기수마다 받는 것이 있다. 바로 전투발전제언과 교리발전제언이다. 이 둘은 평소에 우리가 공부하면서 전투나 교범을 대상으로 생기는 의문점들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들이었다. 어떤 친구들은 딱히 불편함이 없다고 했고, 어떤 친구들은 평소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적어서 제출했다. 나 또한, 몇 가지 있었다. 우리 Sun, 13 Apr 2025 00:15:35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1 Ep.4 육군보병학교에서의 생활(1) - 제병협동훈련, 야외훈련 /@@cHiC/20 (제병협동훈련) 육군보병학교라고 보병에 관한 것만 배운다면, 다른 병과에 관해서는 모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그런 장교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교육기관에서는 각종 병과를 가진 장교들을 한 곳에 모아 훈련을 하는 기회를 준다. 바로 제병협동훈련이다. 제병협동훈련을 하기 전, 각 병과에 관한 소개 및 세부 교육을 마친 뒤, 이번에도 어김없이 Fri, 11 Apr 2025 23:14:30 GMT 중대장 김상준 /@@cHiC/20 Ep.3 이제 야근 대신 야자, 수당은 없다! - 밤을 새워서라도, 예비 중대장의 본분을 다한다. /@@cHiC/19 육군보병학교의 교육시스템은 매우 선진적이면서도, 교육생에게는 어떻게 보면 지옥이다. 학교에서는 교관을 통한 교범 교육을 한 다음, 우리들의 자습으로 반복한다. 그리고 일과시간 빼곡히 채워진 실습과 토의들로 우리를 단련시킨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교범과 군사지도, 비접착식 아스테이지뿐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전술관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예를 들면, Fri, 11 Apr 2025 08:43:44 GMT 중대장 김상준 /@@cHiC/19 [독후감]'손자병법'을 읽고 - 2천년이 지나도 살아있는 깨달음 /@@cHiC/18 내겐 2천년이 지나도 살아있는 깨달음이 있다. 바로 손자병법이다. 현인의 말씀이 13편의 책으로 전해져와, 세상이 쓰고 나르며, 그들의 손때가 묻은 깨달음의 집약체인 손자병법. 현재 대한민국의 서점 곳곳을 가면, 손자병법 번역본부터 시작해 서른에 읽는, 마흔에 읽는, 오십에 읽는 손자병법까지. 그만큼 손자병법은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깨달음의 존재이다. Wed, 09 Apr 2025 09:54:22 GMT 중대장 김상준 /@@cHiC/18 [독후감]'전쟁의 현장'을 읽고 - 2가지 관점으로 바라본 당신의 경험 /@@cHiC/17 지금까지 많은 회고록을 읽었다.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 리지웨이 장군의 이야기... 돌이켜보니 궁금증이 하나 들었다. &ldquo;왜 나는 대한민국 장군의 회고록을 읽지 않았을까?&rdquo; 사실 기회는 있었다. 어렴풋이 떠오른 생도 시절, 학교에서는 백선엽 장군의 회고록 &ldquo;군과 나&rdquo;가 추천 도서이자, 권장 도서였다. 당시 책에 빠져 살았는데, 그 책을 읽지 않았던 것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iC%2Fimage%2FeF_3n4Rgv2ckbdTyDPTKhVgTzVg.png" width="427" /> Mon, 07 Apr 2025 10:45:03 GMT 중대장 김상준 /@@cHiC/17 Ep.2 OAC 공부하기 전, 마음 다지기 - 목표를 두려워하지 말자, 나의 당연한 자부심이자 권리이다. /@@cHiC/16 처음 교반에 들어왔을 때, 분명히 동기지만(물론 1년 선배도 계셨다. 여기에 3년 선배 한 분까지!) 서먹서먹했다. 육군사관학교 때부터 같은 중대였던, 성준이가 원래 OAC 분위기 이렇냐며 다른 동기들한테 장난치며 물어봤고, 나는 솔직히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 OAC는 전의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대위지휘참모과정으로, 군인 중대장으로서 거쳐야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iC%2Fimage%2FAMYePwKS7sxh-jwD_mYG2UltBrk.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09:04:13 GMT 중대장 김상준 /@@cHiC/16 Ep.1 꽃이 만개한 봄, 입교한 육군보병학교 - 중대장이 되기 위한 험난한 길 /@@cHiC/15 군인이 아니면 모를 수 있지만, 아니 중대장을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를 수 있지만, 우리들은 야전에 중대장을 나가기 전, 크나큰 진통을 겪는다. 바로 대위지휘참모과정(OAC) 수료이다. 남들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는다. 아니다. 경험해본 나로써는 절대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먼저 내 경력을 소개하자면, 무려 교 Fri, 04 Apr 2025 11:22:06 GMT 중대장 김상준 /@@cHiC/15 프롤로그 - 인생에서 한 번쯤은, 중대장 /@@cHiC/9 100명이 가까운 사람들을 지휘하는 장면을 상상해 본 순간이 있는가 한두 명도 아니고, 100명은 과연 어떻게 지휘하는 것일까. 그리고 인생에서 이렇게 많은 이들을 지휘할 기회가 있을까. 이 기회를 쟁취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많은 이들을 지휘할 수 있는 특권, 그것도 젊음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 바로 중대장이다. 여기에 국가를 내 손으로 Fri, 04 Apr 2025 11:10:21 GMT 중대장 김상준 /@@cHiC/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