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글 /@@cHkv 읽지않고는 살아 낼 수 없어서, 쓰지 않고는 견뎌낼 수 없어서. ko Sat, 03 May 2025 09:29:11 GMT Kakao Brunch 읽지않고는 살아 낼 수 없어서, 쓰지 않고는 견뎌낼 수 없어서.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cmLFvD%2FbtqNDpF5ocd%2FVJfoSB31Kj2KPGBiqTI8q0%2Fimg_640x640.jpg /@@cHkv 100 100 7세 고시 말고 부모 고시 /@@cHkv/31 &ldquo;네가 뭘 알아? 받아쓰기도 틀리고, 수학도 잘 못하면서.&rdquo; 신호등 대기 중에 초등학생들의 대화를 엿듣게 될 때가 있다. 고작 수학 몇 문제를 더 빨리 푸는 걸로 받아쓰기를 조금 더 잘 본 걸로 으스대고 친구를 무시하는&nbsp;아이와 한껏 주눅이 들어 쭈뼛거리는 아이를 만난다. 성적을 자랑하는 아이나 대거리하지 못하고 잠자코 있는 아이나, 참 재미없는 삶을 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aNqUjUSd2jT9L8iEZxmmM022Qd4.png" width="500" /> Tue, 25 Feb 2025 02:25:29 GMT 낯글 /@@cHkv/31 에필로그. 후회하는 게 뭐 어때서. /@@cHkv/30 몇 번이고 곱씹어보게 되는 인생의 몇몇 순간들이 있다. 순수함을 지키며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의도와 다르게 혼탁해진 순간들,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고심할수록 악수(惡手)를 두었던 순간들. 최선이 꼭 좋은 결과를 내는 필요충분조건이 아님에도 노력의 결과가 따라주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던 때도 있고 억울하게 빼앗긴 노력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2bh787tGnsx-3NjCioO9T_ALx1Q.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15:17:53 GMT 낯글 /@@cHkv/30 스위스 패러글라이딩, 버킷리스트 다 해 봐야 해! - 이런 기쁨! 몰랐으면 후회할 뻔했잖아. /@@cHkv/29 언젠가 여행 책자에서나 보았을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사진이나 영상과는 비교도 안될 풍경이었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뿌옇던 한국과는 달리 먼 곳의 풍경까지 한눈에 담겼다. 한국이 화질 144P라면, 스위스는 4K 고화질의 세상이었다. 개안한 것 같은 느낌. 고개를 들 때마다 탄성이 절로 나왔다. 지척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었고 먼발치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XAX1tDDY5bqloyZ7sofQ8LLFynI.png" width="500" /> Mon, 17 Feb 2025 15:00:10 GMT 낯글 /@@cHkv/29 누군가 당신이 공들여 만든 눈사람을 발로 찼다. - 나조차 내 편이 되어주지 못했던 순간들을 후회해 /@@cHkv/28 누군가 당신이 몇 시간 동안 공들여 만든 눈사람을 발로 찼다. 눈사람은 이 공간에 아무 쓸모가 없는 것이라고. 허락받은 조형물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없었던 것이고 어차피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그러니 아무 죄책감 없이 발로 찼다. 예상치 못한 나쁜 일이 당신에게 찾아온 것이다. &lt;타이탄의 도구들&gt;의 저자 팀페리슨은 &lsquo;우리에게 필요한 건 갑자기 진상으로 변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tt6jVPgH4ZkowlwfjGY8cGL0ygg.JPG" width="500" /> Mon, 10 Feb 2025 15:00:29 GMT 낯글 /@@cHkv/28 나를 돌보겠다는 결심 - 네가 사랑하는 나를 아껴주지 못한 걸 후회해. /@@cHkv/26 다른 사람들은 술자리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나는 술 자체를 좋아했다. 시원하면서도 부드럽고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특유의 향을 가진 맥주를. 늘 경직된 삶을 살았던 나의 긴장을 조금은 누그러뜨려주는 구석이 있는 술을. 그렇다고 사람들 앞에서 취한 적은 거의 없었다. 술을 마시다가 취할 것 같으면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실수하기는 싫었으니까. 주사가 있는 것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l3KkD1biFUlVGbVRJ1wQtI2jkAU.jpg" width="500" /> Tue, 04 Feb 2025 01:28:27 GMT 낯글 /@@cHkv/26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 후회는 언제나 서성이다 해보지 못한 것들 때문이었다. /@@cHkv/24 스물한 살 때였나, 우리 아빠의 말을 빌러 &lsquo;개나 소나 다 붙는'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러 가던 날이었다. 나는 개나 소보다 못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더 필사적으로 운전면허 필기시험 책을 달달 외웠다. 우리 집에서 필기시험장은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가야 할 정도로 거리가 멀었다. 대학교 동기와 시험을 마치고 나왔을 때, 아빠의 말과 달리 결과를 알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dZbBVWiw-lrbRbYofkrZ9n-O2AM.jpg" width="500" /> Mon, 27 Jan 2025 23:11:04 GMT 낯글 /@@cHkv/24 부단히 기울이는 노력만이 우정을 지속시킨다. - 네게 무심했던 시간들을 후회해. /@@cHkv/23 내가 받은 생일 선물 중 손에 꼽히게 좋았던 선물은 기차 연필깎이였다. 당시 서른을 넘긴 직장인이었던 내가 연필깎이 선물을 받고 그렇게나 좋아했다니 모르는 사람들은 의아해했을 것이다. 그, 연필깎이가 몇 년 만에 고장이 났다. 어디서 고쳐야 하나, 그냥 새로 사는 게 나은가, 며칠을 고민하다가 집에 있는 연필이란 연필이 죄다 뭉뚝해져서 칼을 꺼내 대대적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uMZHGI6HPyZzFieFjrzEpbZUv44.jpg" width="500" /> Tue, 21 Jan 2025 01:28:30 GMT 낯글 /@@cHkv/23 용기는 두려움 없음과 같지 않다. -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말하고 후회하는 것을 선택할 용기를. /@@cHkv/18 우리 보고 립스틱 바르고 비서실에 앉아서 커피나 타라는 거야? &ldquo;우리 보고 립스틱 바르고 비서실에 앉아서 커피나 타라는 거야?&rdquo; 남자 과장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그 말속에는 분명 뼈가 있었다. 립스틱을 바른 &lsquo;여자&rsquo;만이 커피&lsquo;나&rsquo; 타는 하찮은 일을 할 수 있는 거라고. 그런데 감히, 네가 그걸 우리에게 하라는 거냐고. 수개월째 학장 비서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9SvRhblHf584E6CTeOHqP19nd-8.jpg" width="500" /> Mon, 13 Jan 2025 16:02:57 GMT 낯글 /@@cHkv/18 잠깐 워런버핏씨, 국장도 잃지 않는 투자가 가능한가요? - 재테크 한 걸, 하지 않은 걸, 후회해 /@@cHkv/21 당신에게 100%의 승률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로 달려가겠는가? 과거로 회귀하여 인생 2회 차를 살며 미래지식을 활용한 투자법을 보여주었던 드라마 &lt;재벌집 막내아들&gt;을 보자.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보는 100% 승률의 투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역대급으로 흥행했던 추억의 영화에 투자하거나, 국제통화기금(IMF)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DqyXMe9oMh9hpyG-WWnTxnONgtg.png" width="500" /> Mon, 06 Jan 2025 17:27:57 GMT 낯글 /@@cHkv/21 전업주부는 워킹맘을 워킹맘은 전업주부를, 부러워한다. - 1이 되지 못했지만, 언젠가 1이 될 0.52라는 후회의 값 /@@cHkv/19 &ldquo; 참, 팔자 좋은 여자들이 많네. 전업주부들은 좋겠어. 이 시간에 저렇게 한가롭게 브런치 먹으면서 수다나 떨고. 난 어쩌다 휴가 내서 온 건데 &rdquo; 워킹맘인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브런치 카페에 갔을 때 친구는 넋두리를 했다. 그런 넋두리를 한 게 그 친구뿐만은 아니었다. 얼마 전 육아휴직을 냈던 언니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본인도 카페에 앉아 쉬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gJL9s7xdSL0NyWJ9HYmda5dU_ac.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23:40:16 GMT 낯글 /@@cHkv/19 맹장이 터졌는데, 엄살이라고요? - 후회가 바꾸어 놓은 것들. /@@cHkv/16 가끔 나는 악몽을 꾸곤 했다. 꿈속의 나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 비상등이 켜지고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우왕좌왕이다.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고 연기가 난다.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 소리 내서 우는 사람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사람들. 그 안에서 나는 지나칠 정도로 고요하다. 살아있어서 좋았던 일도 별로 없었는 걸 뭐. 다만, 주검으로 발견되었을 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K2pQlF7kQBBm0D8oMk803dD_1Yo.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15:14:51 GMT 낯글 /@@cHkv/16 초등학교 입학, 너를 늘 응원하고 있어 - 첫 등교하던 날 /@@cHkv/11 초등학교 입학식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엄마아빠가 어디에 있는지 연신 눈으로 좇는 다른&nbsp;아이들과 달리 의자에 앉아 선생님 말씀을 경청하고 다른 친구들과 여유롭게 인사도 하고. 엄마, 어쩌지. 나 어제 벌써 가방 놓고 올뻔했어. 잃어버리면 어쩌지? _ 걱정 마, 잊고 그냥 오면 다시 찾으러 가면 되지. 엄마, 1년간은 매일 데려다주면 안 돼? 그게 안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d7Sh1Z71nyDFjazwSiIvXMtzsBc.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16:09:43 GMT 낯글 /@@cHkv/11 마흔다섯이었다. 주저 앉기에는 너무도 서러운, - 사랑하니까 후회는 필연이었다. /@@cHkv/9 마흔다섯이었다. 아빠가 처음 뇌출혈로 쓰러지셨던 나이가. 그때는 몰랐다. 마흔다섯이라는 나이가 뇌출혈의 후유증으로 주저앉기에는 너무도 서럽게 젊은 나이라는 것을. 마흔다섯의 그날부터, 일흔이 되어 돌아가신 마지막날까지. 매 해, 혹은, 매 달, 우리 가족은 수술실 앞을 서성거렸고 아빠는 다양한 병명으로 중환자실을 오갔다. 뇌출혈을 치료하면 심근경색이, 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u4AWPk3-M_28-lkeXzhxpZgNLeY.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15:00:27 GMT 낯글 /@@cHkv/9 세상에 단 하나뿐인 친구 /@@cHkv/2 어느새 너는 이만큼 자라 너의 세계를 마주하고 있는 것일 텐데, 어쩌면 네 마음을 모른 척 엄마 말 좀 들으라고 반복해서 호통을 쳐.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라 그렇다는 변명을 하면서. 내가 너의 단 하나뿐인 친구라면 다른 사람한테서 상처를 받았을 때 나한테로 달려오는 거야. 그 사람이 나였더라도 말이야.&nbsp;- 하치의 마지막 연인 中 언젠가 &nbsp;읽었던 이 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J8L-AtM3t2cWazWEhxhawtun4gA.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3:46:43 GMT 낯글 /@@cHkv/2 줄넘기 학원 진작 보냈어야 할까? - 엄마, 후회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잖아요. /@@cHkv/15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리 시켜두지 않으면 후회한다는 사교육으로 손꼽히는 것이 무엇인줄 아는가? 바로 줄넘기다. 뭐? 줄넘기? 줄넘기를 학원에서 배운다고? 그냥 줄만 돌리면 되는 걸 학원까지 가서 배운다고? 사교육에 관해서는 무지렁이였던 나는 코웃음을 쳤더랬다. 예비초등학생이었던 아들이 몇 번이고 줄넘기 학원을 보내달라고 졸라댔지만, 그런 건 그냥 하다 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WddyHfsCdNrms1EEtWvFT1JyCI.jpg" width="500" /> Tue, 10 Dec 2024 00:30:22 GMT 낯글 /@@cHkv/15 유럽여행, 어디까지 털려봤니? &nbsp; - 지금 힘들고 후회되는 일도, 다 괜찮아질 거야. /@@cHkv/14 인천공항에서 출발한&nbsp;리무진버스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탔다. &quot;00로(당시의 신혼집) 가주세요.&quot; 택시기사님이 백미러로 우리를 살폈다. &quot;해외여행 다녀오는 길 아니에요? 왜 짐이 없어요?&quot; &ldquo;기사님, 요즘 누가 촌스럽게 바리바리 짐 싸들고 여행 다녀요.?&rdquo;_라고 대답하고 싶었지만, 사실은 신혼여행지인 스페인에서 모든 짐을 털리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온마을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70ZHWaEi-S9fEwvZs5RJjSo7b6Q.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15:24:58 GMT 낯글 /@@cHkv/14 '프로사직러'를 사직한다 - 지금의 나를 후회하느냐고 물었다. /@@cHkv/13 말하자면 나는 프로사직러였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내로라하는 직장을 다녔으나, 20대에는 대기업을, 30대에는 공공기관을 내 발로 박차고 나왔다. 대학을 갓 졸업했던 20년 전에는 실수령액 4천만 원을 넘는 대기업 마케팅팀에 입사했고, 10년 전에는 출퇴근만 지킨다면 절대 잘리지 않는다는 공공기관 소속의 대학 행정직에 다녀봤지만 결국은 내 발로 걸어 나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twpEhbbrlhE2J1at-15kcxHW6m4.jpg" width="476" /> Tue, 26 Nov 2024 08:22:14 GMT 낯글 /@@cHkv/13 '돌아가신 엄마'라 쓰고, '후회'라고 읽는다. - 당신을 다시 만날 수만 있다면 /@@cHkv/12 &ldquo;사람에겐 숨길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요, 기침과 가난과 사랑. 숨길수록 더 드러나기만 한 대요.&rdquo; 영화 시월애를 보다가 이 대사를 마주했을 때, 나의 방점은 기침도 사랑도 아닌 &lsquo;가난&rsquo;에 찍혔다. 작가는 기침이 참을 수 없이 터져 나오듯, 가난이 어쩔 수 없이 드러나듯, 사랑이란 감정이 얼마나 드러나기 쉬운지에 대한 통찰을 담으려 했겠지만. &lsquo;가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kv%2Fimage%2FfWsvIWmtoZu2Kv11qCXniYOhxiM.JPG" width="500" /> Tue, 19 Nov 2024 06:02:56 GMT 낯글 /@@cHkv/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