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향자 /@@cMkm 공무원이며 출간작가입니다. 아이에게 친구같은 아빠가 되길 희망하며 작은 부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글쓰기로 인생을 기록합니다. 제 일상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 ko Wed, 30 Apr 2025 05:53:09 GMT Kakao Brunch 공무원이며 출간작가입니다. 아이에게 친구같은 아빠가 되길 희망하며 작은 부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글쓰기로 인생을 기록합니다. 제 일상이 여러분의 삶에 도움 되길 바랍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XH1IlfjeoQopWZPZF7TOF2fQcNc.jpg /@@cMkm 100 100 그들이 처음 만나던 날 /@@cMkm/182 그들이 처음 만나던 날이 기억난다. 2017년의 봄, 몇 날 며칠이었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그날의 날씨와 공기, 장소 그리고 분위기만큼은 내 머릿속에 또렷이 남아있다. 그날의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하기 그지없었고, 공기는 청량함이 가득했다. 이즘 되면 이날 누구를 만났을지 아주 조금은 궁금하지 않은가. 그날은 바로 아내와 결혼하기 전, 지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OchzKZ9E9Zu8f8oYjtysS_xo58c.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23:00:15 GMT 자향자 /@@cMkm/182 읽고, 달리고, 나아가는 삶 /@@cMkm/183 요즘 내 일상의 루틴이 되어가는 2개의 축을 꼽는다면 단연 독서와 러닝이 될 것이다. 독서는 진득하게는 못하는 성격인지라 지하철에서 이동하거나, 이른 출근 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게라도 한두 장씩이라도 꼭 읽으려 한다. 사실 책을 제대로 읽어내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희미하게 머릿속 어딘가에 하나둘 쌓이는 것은 분명하다. 어느 날,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x2OMoKUClJQpBkG3ihuC_FM-Jyo.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23:00:13 GMT 자향자 /@@cMkm/183 공무원이 욕 한 바가지 먹는 날 /@@cMkm/181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세상에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됐다. 한 동네에서 수십 년을 살았어도, 동사무소 한 번 들른 적 없던 내가 하루에도 수백 명이 드나드는 동사무소에서 근무를 하게 된 이후 진짜 별의별 사람들을&nbsp;만나게 됐다.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고 일방적으로 서류를 떼 달라는 사람은 양반이고, 술에 거나하게 취해 동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V3YQR3dXnDEXT7OajDUduAqGFRk.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23:00:21 GMT 자향자 /@@cMkm/181 나의 백수일지 /@@cMkm/178 군 전역 후,&nbsp;곧바로 복학하게 됐다. 연유인 즉, 얼른&nbsp;졸업해서&nbsp;취업하라는&nbsp;아버지의 독촉&nbsp;때문이었다.&nbsp;복학 전&nbsp;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용돈이라도 좀 모아놓을 심산이었던 나의 계획은&nbsp;그렇게&nbsp;단번에 틀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아버지의 판단은 아주 정확했다.) ​ ​ 졸업까지&nbsp;꽤나 바쁘게 보냈다.&nbsp;군 입대 전, 개판 오 분 전으로 받아놓은&nbsp;성적을 메꾸느라 진땀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Bc7iJ97e1JOYUbIT-PoTKw8NrQc.jpg" width="500" /> Thu, 24 Apr 2025 23:00:11 GMT 자향자 /@@cMkm/178 우리도 그 언젠가 어린아이였다 /@@cMkm/179 딸아이는 정이 많은 아이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사실 그러하죠? ) 과자 하나를&nbsp;손에 쥐어줘도 &ldquo;엄마는 먹었나?&rdquo;라고 묻고, 엄마에게 &ldquo;이거 하나 줄까?&rdquo;라며 자연스러운 나눔을 실천하곤 합니다.&nbsp;어디서 배웠는지 꽤나 기특합니다. 딸아이는 열이 많습니다. 본래 아기들이 열이 많은 편이죠. 그 언젠가부터 침대에서 곧잘 잠을 잘 자던 아이가&nbsp;방바닥에서 자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A5vZnSLMQcrpjEUYvfVg33kB-3M.jpg" width="500" /> Wed, 23 Apr 2025 23:00:10 GMT 자향자 /@@cMkm/179 빨간 버스타고 강남역을 갑니다 /@@cMkm/177 영어 교육의 메카 하면 어디가 떠오르는가? 나는 1초의 머뭇거림 없이 강남역이 떠오른다. 지금에야 모르겠다만, 2010년대 초반만 해도, 강남역 모 영어학원이 그렇게나 인기였다. 해당 학원은 현재 영어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공무원, 여러 자격증 시험 등까지 발을 넓혀, 교육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 제대 후 3학년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i5ya6EYirUUAP76twpKqOwHc1Wg.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23:00:11 GMT 자향자 /@@cMkm/177 벚꽃 아래서, 딸아이가 건넨 말 /@@cMkm/175 지난주 토요일, 아내가 회사 행사로 출근하는 바람에 오랜만에 딸아이와 단둘이 온종일 시간을 보내게 됐다.&nbsp;평소보다 늦잠을 잔 아이와 느지막이 9시쯤 함께 일어나 단출한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 ​&nbsp; &nbsp;일어나자마자 아이가 내게 건네는&nbsp;말은 무엇이었을까? ​ &quot;엄마는 어디 갔어?&quot; &quot;응, 호떡이 맛있는 거 사주려고 돈 벌러 갔어.&quot; ​ 엄마를 찾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6KLnIp5AxiXJlceleRzsQ1PRpGo.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23:00:10 GMT 자향자 /@@cMkm/175 생애 처음, 광화문 가던 날 /@@cMkm/176 여러분의 인생에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한 적, 그 언제였던가? 혹시 기억나는가? 서울에서 태어나 줄곧 살아온 이라면, 질문 자체가 의미 없을 수 있겠다만, 나와 같이 경기도에 살거나 지방 어딘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언젠가 생애 첫 서울 방문을 한 일은 꽤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경기도에서 태어나 30년 이상 수원에서 살았다. 어릴 적에는 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2N93S6Hs7SZiv_e1n0I9VZ2oLZc.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23:00:17 GMT 자향자 /@@cMkm/176 회사는 당신을 책임지지 않는다 /@@cMkm/173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그런 날이 있습니다.&nbsp;회사에 제대로 저당 잡힌 것과 같은&nbsp;하루 말이죠.&nbsp;오전부터 오후 내내&nbsp;바쁜 스케줄로 쉴 틈이 없는 하루.&nbsp;보고 자료를 준비하며&nbsp;현장을 방문하기도 하고 운이 없으면&nbsp;당직까지 서야 하는 그런 상황 말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시죠? ​ ​ 시간은 꼬일 대로 꼬여버리고, 마음은 급한데 정작 진도는 제대로 나가지 않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w1qXkWtR4kPjiAb2Bz0gZ0msYws.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23:00:06 GMT 자향자 /@@cMkm/173 에필로그 /@@cMkm/170 우리네 삶에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이라는 수단에 내가 살아온 인생 전체를 엮어봤다. 내성적이고 겁 많았던 한 사내아이의 별거 아닌 성장 스토리가 따분하기 느껴졌을 수도 있다. 몇몇 에피소드에 대해 호기심 있게 봐줬던 독자가 혹시나 있었다면 감사를 표한다. 사회생활을 하며, 당장 어제 일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경우가 내겐 왕왕 있었다. 아내에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M4nKn738ue8YZ0O6QOBtVlqXYsw.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23:00:11 GMT 자향자 /@@cMkm/170 호랑이 아버지 vs 토끼띠 아빠 /@@cMkm/172 장난꾸러기 딸아이는 언제나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입니다. 식탁에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동요를 불러 대고, 밖에서 씽씽카를 타다가 꽃 한 송이를 보고 멈춰서는 그 순간을 보면 알 수 있죠. 아이의 머릿속에는 과연 어떤 기발한 생각들이 넘쳐흐르고 있을까요? 지난 주말, 아버지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강연자는 아버지라는 존재가 &ls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CBYepaBG7aX8wmxh6BPpaE4RucU.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23:00:19 GMT 자향자 /@@cMkm/172 지하철 타고, 꿈을 찾아갑니다 /@@cMkm/168 2023년 1월,&nbsp; 아내와 동반 육아휴직을 시작하게 됐다. 당초,&nbsp;나의 육아휴직은 1년을 하는 것으로&nbsp;정한 바 있었으나, 나는 그보다 6개월을 더 해 무려 18개월의 육아휴직을 단행하게 된다. 주변에 육아휴직을 하는 아빠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나, 나만큼 육아휴직을 길게 쓴 사람은 아마 손에 꼽을 거다. (자랑 맞다.) ​ ​ 그럼 나는 당시 왜 그렇게 육<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_a-bmpY4m9-5H7xsuiiAZi47QrU.jpg" width="500" /> Tue, 15 Apr 2025 23:00:09 GMT 자향자 /@@cMkm/168 나 홀로 지하철을 탑니다 - 출퇴근길의 단상, 그리고 새로운 삶 /@@cMkm/167 출산을 위해, 육아휴직에 먼저 들어온 아내를 뒤로 하고,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의 어느 날부터 홀로 출퇴근을 하게 됐다. 매일 아내와 출퇴근길을 동행하다, 홀로 4호선 지하철에 몸을 싣고 출퇴근하는 일이 어색할 법도 했지만 이 일도 점점 일상이 되어갔다.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었다. 나는 주로 지하철에서 무얼 했을까? 특별할 건 없었다. 출근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tqE-XvMI1wjm1RTcQmlxum1L9rI.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23:00:08 GMT 자향자 /@@cMkm/167 어쩌다, 7급 공무원 /@@cMkm/166 사실, 아내가 육아휴직 들어오기 이전부터, 부부가 고민해 오던 사안 하나가 있었다. 바로 남편인 나의 '육아휴직' 사용 여부였다. 본래는 아내의 육아휴직 이후 교대로 사용할 요량이었으나, 동반 육아휴직을 하자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고민의 깊이가 깊어진 시기였다. 아이를 서울에 있는 병원에 종종 데리고 가야 하는 상황이 예견됐기에, 동반 육아휴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BONQpBvkbSQOev9Sfhx_MEIReJg.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23:00:10 GMT 자향자 /@@cMkm/166 진짜 너 때문에 못 살겠다 /@@cMkm/162 3살, 이제 제법 생각이란 걸 할 줄 아는 나이다. 어린아이의 기발한 상상력이 폭발하는 시간. 나무 블록으로 피겨 장난감을 위한 침대를 만들어주거나, 기차 트랙의 일부를 떼어내, 미끄럼틀을 만들어 내는 아이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그 어릴 적 나도 내 딸아이와 같았을까? 나도 이 아이와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나만의 세계를 그려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OvV4F_7lBrIHL-ixWgE0G-1iI0U.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23:00:11 GMT 자향자 /@@cMkm/162 결국, 아이가 아내의 구원자였다 - 허우적 거리던 부부를 건져올린 건, 다름 아닌 작디 작은 우리 딸아이였다 /@@cMkm/161 아내가 회사에서 그토록 힘들어하고 있을 즈음, 우리 부부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내가 임신하게 된 것. 임신 초기, 임산부는 굉장한 긴장감에 휩싸인다. 혹시 모를 유산에 대한 가능성으로&nbsp;안정을 취하는 것이 그 시기 엄마에게는 가장 중요한&nbsp;과업이 되겠다. 그 당시 아내는 과연 어떤 상태였을까? 옆에서 아내를 지켜본 바,&nbsp;아내는 정신적으로&nbsp;꽤 많이 위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Bb7PvJkogIdvqaWnG71IUQZKMCc.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23:00:08 GMT 자향자 /@@cMkm/161 매일이 주말 같은 월요일을 위해 /@@cMkm/163 금요일에 주로 연차를 내곤 한다. 한 주의 끝이 목요일인 그 기분이 좋고, 월요일에 연차를 내는 게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랄까? 그럼 금요일에 연차를 내면, 다시 시작되는 나의 월요일은 주로 어떻게 전개될까? 얼마 전 금요일 하루 연차를 냈다. 월요일 출근. 과연 어땠을까? 커피 한 잔을 내리기도 전에 사내 인트라넷에 접속했다. 잠시 숨을 고르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kHybX1jtFMQm0bC1aptEU3a4lhU.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23:00:09 GMT 자향자 /@@cMkm/163 이사 후 아내에게 벌어진 일 /@@cMkm/159 매일 이른 아침, 일어나는 일이 우리 부부에게 제법 익숙해져 갈 무렵, 아내는 새로운 근무지로 인사이동하게 됐다. 고되고 고된 근무지에서 벗어나, 선망하는 부서로 발령을 받게 된 그녀의 말에 따르면, 당시 아주 호들갑을 떨었다고 한다. 그간 전 근무지에서 어떤 고생을 했는지 충분히 전해 들었기에, 그토록 그녀가 원했던 근무지로 배정받았다는 소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gIC97fIiRsZ-V4rXZOy7evYlnXs.jpg" width="500" /> Sun, 06 Apr 2025 23:00:10 GMT 자향자 /@@cMkm/159 퇴근 후, 딸아이가 항상 내게 하는 말 /@@cMkm/160 조금 이른 또는 뒤늦은 퇴근 후, 집에 들어서면 할머니 앞에서 환하게 웃는 아이가 부부를 반긴다. 하루의 스트레스가 단숨에 잊히는 이 느낌. 언제나 반갑기만 하다. 가방을 내려놓고, 조금 숨을 돌리기도 전에 아이가 내게 늘 건네는 한 마디가 있다. &quot;나랑 인형놀이 할래?&quot; &quot; 응, 당연히 좋아!&quot; 꾸잉꾸잉이라는 딸아이의 애착인형과 그날 기분에 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I-Y2aZzECbgnM6iq9R0i9O0xz80.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23:00:07 GMT 자향자 /@@cMkm/160 부부가 다시 경기도민이 된 연유 /@@cMkm/156 2019년의 봄, 우리&nbsp;부부가 그토록 기다리던 진짜 우리 집을 방문하게 된다.&nbsp;사전점검 날,&nbsp;설렘을 감추지 못한&nbsp;아내는 집으로 향하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도 한다. 나 또한 당시 흥분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내 앞에서 큰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내가 아내보다 100배는 더 기뻤다. 호기롭게 시작한 내 집 마련 프로젝트가 단 6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km%2Fimage%2FF3a3AOMDK4iv4ymgYmt7tnXbT3A.jpg" width="500" /> Thu, 03 Apr 2025 23:00:08 GMT 자향자 /@@cMkm/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