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덕호 /@@cgpd 주로 목공에 관한 글을 쓰겠습니다. ko Wed, 30 Apr 2025 13:45:05 GMT Kakao Brunch 주로 목공에 관한 글을 쓰겠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BbAW_4LrY9MuNHnYvhdKujdn808.png /@@cgpd 100 100 중년을 위한 엔믹스 입문(下) - 타이니데스크 엔믹스 편 함께 듣기 /@@cgpd/82 라이브에서 가장 빛나는 그룹 엔믹스는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그룹입니다. 이들이 라이브에서 보여주는 음악의 힘을 보여드리고자 신중하게 고른 영상을 딱 하나 가져왔습니다.&nbsp;이 중에는 바라건대 여러분의 귀에 익은 곡도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 EP &lt;Fe3O4: Stick Out&gt; 발표 시점에 타이니데스크 코리아에서 마련한 무대입니다. 기존 노래 세 곡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KMl611nYfuTBPvYV3zTnXlkT0Zw.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3:53:00 GMT 우덕호 /@@cgpd/82 중년을 위한 엔믹스 입문(中) - 그래서 믹스토피아가 뭔데? /@@cgpd/81 믹스(MIXX) 세계 이야기는 먼 과거, 믹스라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믹스 세계는 무수한&nbsp;색깔과 신비로운 풍경들로&nbsp;가득했습니다. 은빛 태양의 잔영이 하늘에서 빛나고, 커다란 나무와 꽃들이 자라고, 호수는&nbsp;탐스러운 오렌지빛으로 찰랑거렸습니다.&nbsp;섬들은 하늘 위를 떠다니고, 그 사이사이로 투명한 돌고래와 형형색색의 해파리, 거대한 날개를 가진 물고기들이 헤엄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d_rSEXSTI9_0aLDLWX27Jlyk_xQ.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3:51:35 GMT 우덕호 /@@cgpd/81 중년을 위한 엔믹스 입문(上) - 함께 떠나는 일상의 모험 /@@cgpd/80 프롤로그 250114. 저는 신년 계획 무용론의 신봉자이지만 올해는 이것저것 목표를 세워 보았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상하게 새로운 결심이나 분위기의 반전에 집착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이루기엔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그럼에도 게으른 천성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지, 올해의 시작은 작년의 꼬리처럼 길게 늘어져 질질 끌리다 맥없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_NNk6YywCpGc2sGooyzfeOQNakc.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03:31:11 GMT 우덕호 /@@cgpd/80 말라붙은 개구리에게 물 주기 - 장지뱀, 맹꽁이, 청개구리 /@@cgpd/79 장지뱀 공방 청소를 하다 보면 곤충 사체를 치우는 일이 잦다. 불빛을 따라 들어왔다가 구석에서 수명을 다한 날벌레들이다. 보통은 바싹 마른 상태로 톱밥이나 먼지 사이에서 뒹굴고 있다. 아직 숨이 붙어있는 것들도 더러 있는데, 그럴 땐 쓰레받기에 살살 담아서 공방 앞 풀숲에 던져놓는다. 한 번은 목재선반 구석에서 꿈틀거리는 뭔가를 발견했다. 기다란 꼬리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ge-A71fWqXPcRMPhBb37r1P7gzQ.jpg" width="500" /> Tue, 22 Oct 2024 14:11:44 GMT 우덕호 /@@cgpd/79 이 꿀벌이 먹고사는 법 - 꿀벌 /@@cgpd/78 * 주의: 끝부분에 곤충 근접사진이 있습니다. (귀여움 주의) 초보 양봉인 &lsquo;꿀을 얻기 위해 벌들이 꽃잎을 뒤적거리는 사이 꽃은 퍼져나간다. 숲과 풀들을 펼치고 번성하게 만드는 의도치 않은 동작들이 있다.&rsquo;라는 문장을 다시 한번 쓴다. 꿀벌은 작은 톱니바퀴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며 계절을 구동시킨다. 이 조그마한 생물의 근면함을 보고 있자면 흐뭇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Kh-RyjggGA6FKgDqX5Foj8J8WWE.jpg" width="500" /> Mon, 21 Oct 2024 07:00:03 GMT 우덕호 /@@cgpd/78 개를 보거나 줍는 일상 - 검식이, 미란이, 은아, 희나 /@@cgpd/77 개를 버리기 좋은 곳 종종 개를 보거나 줍는다. 작업실로 개들이 걸어 들어오기도 하고, 근처에 돌아다니는 개를 발견하기도 한다. 누가 봐도 바깥 생활이 행복해 보이는 표정이거나 급히 어딘가 가는 중이면 그냥 둔다. 이런 개들은 사람에게 별 관심을 주지도 않는다. 제주도 마을 단위에서는 풀어 키우는 개들이 아직 있어서, 길 잃은 개인줄 알고 졸졸 따라갔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Hqcmdfg4jgVCAcXNTwnOhTW1-pE.jpg" width="500" /> Tue, 15 Oct 2024 14:21:39 GMT 우덕호 /@@cgpd/77 벌들의 비행, 목공, 사냥, 전입 - 호박벌, 나나니벌, 대마도황슭감탕벌 /@@cgpd/75 * 주의: 끝부분에 곤충 근접사진이 있습니다. (위에도 있지만요...) 호박벌 벌이 꿀을 얻기 위해 엉덩이만 내민 채 꽃 속으로 파고드는 모습은 참 귀엽다. 너무 집중한 나머지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려도 신경 쓰지 않을 정도다. 벌들의 몸통은 잔털로 덮여 있어서 꽃가루가 온몸에 덕지덕지 붙는다. 입가에 부스러기를 잔뜩 묻힌 채 맛있는 과자라도 먹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lNriicfKJ5Q2qtMGe3b4B6CjPX8.jpg" width="500" /> Mon, 14 Oct 2024 14:15:39 GMT 우덕호 /@@cgpd/75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 브런치북 &lt;우덕호의 일상생활&gt; 연재 후기 /@@cgpd/72 안녕하세요. ㅇㄷㅎ입니다. 필명으로 저를 지칭하는 것은 아직 부끄럽네요. 크게 재미있을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nbsp;읽고 공감을 표시해 주셔서&nbsp;끝까지 잘 써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끄트머리에 붙여 쓰려다가 글 형식이 망가지는게&nbsp;불편해서... 굳이&nbsp;여기에 따로 짧은 후기를 남깁니다. 글을 쓴다는 게 저에게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일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Olt7f8eIZwinHfRyfymXBxPNCx0.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15:00:04 GMT 우덕호 /@@cgpd/72 계속해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 에필로그) 우드워커로 살아남기 /@@cgpd/71 나는&nbsp;공방 한구석의 자투리 나무처럼 막연한&nbsp;가능성의 조각들만 미련하게 쌓아가고 있는 중일수도 있다. 그리고&nbsp;그 조각들을 언제까지 붙들고 있을 수는 없으니, 한 번 갖다 버려야 하지 않나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nbsp;앞으로도 계속 내가 뭔가 만들고 남은 조각들을 쌓아가는 한, 완성되지 않은 내 진행형의 성취는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진짜 중요한 것은 자투리 자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zs_a6RvECSvWvoGvxhJbTK7BsaM.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15:00:01 GMT 우덕호 /@@cgpd/71 선 위의 생물들은 어디로 향하는가 - 지네, 귀뚜라미, 장지뱀 /@@cgpd/74 인간의 경계 인간세상의 경계는 선으로 나뉜다. 담, 울타리, 벽으로&nbsp;그 선을 실체화해 비와 바람, 동물이나 곤충을 막고, 때로는 인간끼리도 막는다. 선을 그은 안쪽은 일반적으로 안전한 구역이다. 내 작업실은 풀숲 사이에 지어져 있는데, 철골을 세워 사방을 막고 그 안에 실내공간을 만들었다. 땅 위에 직사각형 박스를 그려&nbsp;사람이 들어설 곳을 표시해 둔 모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6fpJSrAuFHVqOXPtbHlq9KDqzDg.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12:05:34 GMT 우덕호 /@@cgpd/74 동물들은 밤길을 걷고 있다 - 노루, 떠돌이개 /@@cgpd/73 밤길 위의 동물 제주에서 처음 구했던 작업실은 한라산 중턱에 있었다. 불빛은 고사하고 포장도 되어있지 않은 산길을 따라 600미터가량을 들어가야 했다. 밤에 이 길을 운전하다 보면 도로까지 뻗어 나온 나뭇가지가 차를 툭툭 치는데, 마치 누가 차체를 두드리는 것 같았다. (가끔은 차 안에서 두드리는 것 같기도 하고) 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하는 이 좁은 비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5AcU0IeC9ameQtt1hgpvquD8OAk.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04:16:02 GMT 우덕호 /@@cgpd/73 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내는 목공 - 공방운영⑦ 가구를 만드는 일 /@@cgpd/70 가구를 만드는 일은 사소하지만 중요하고, 중요하지만 대단하지 않은 일상적 행위이다.&nbsp;가구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잘라내거나 구멍을 뚫어 서로 연결하는 작업이&nbsp;오늘 저녁 식탁에 올라갈 채소를 다듬거나 두부를 써는 일과 크게 다를 필요가 없다.&nbsp;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 해야 한다. 그러면서도&nbsp;나는 가구의 성찬을 정교하게 차려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nbsp;누구나 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GG0lDJ92svKDecHw21Qr7lEdKuI.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05:25:43 GMT 우덕호 /@@cgpd/70 스산한 밤의 소리들 - 호랑지빠귀, 소쩍새, 검은등뻐꾸기 /@@cgpd/69 * 주의: 끝부분에 곤충 근접사진이 있습니다. 밤의 목공방 나는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잦다. 낮에 부지런히 늘어놓은 게으름을 주섬주섬 거둬들일 수 있는 기회는 해가 지고 나서야 주어진다. 밖이 어둡고 조용할수록 좋다. 외부에 대한 감각이 제한되면 내 앞의 작업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밤의 작업실은 죽은 듯 고요하다. 낮의 소음들이 내려앉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vZzLbMOlhap09mSVJIZNewZaiIQ.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1:00:04 GMT 우덕호 /@@cgpd/69 착한 곤충과 나쁜 곤충 - 제비나비, 자나방, 깡충거미, 풍뎅이 /@@cgpd/68 * 주의: 끝부분에 곤충 근접사진이&nbsp;있습니다. 나비와 나방의 시메트리 나비와 나방은 서로 비슷한 구석이 상당히 많다. 외형적으로나 생물학적으로나 많은 공통점을 지닌다. 몇몇 언어권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는 단어조차 없다. 하지만 사람들의 호불호는 명확하게 갈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비를 좋아한다. 나비는 동화나 동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예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JuhAxUHycwz5V6_tVDK-FntVkbk.jpg" width="500" /> Mon, 30 Sep 2024 12:17:31 GMT 우덕호 /@@cgpd/68 역동과 정적이 부딪치는 순간 - 공방운영⑥ 사고와 부상 /@@cgpd/67 단단한 나무를 계속해서 깎아내다 보면 제아무리 강한 합금이라도 무뎌지기 마련이다. 무딘 날은 작업자를 알게 모르게 지치게 만든다. 작업이 잘 안 풀릴 때&nbsp;날을 연마해야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마음이 급할 때도 침착하게 날을 갈다 보면, 그 행위만으로 차분함을 되찾기도 한다.&nbsp;목공방에서는 나무가 지닌&nbsp;정적인 힘과 거대한 목공 기계들의 역동적인 회전이 수시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ldDFgT6mTc1YOyK5ABfKifSzb78.jpg" width="500" /> Thu, 26 Sep 2024 14:57:54 GMT 우덕호 /@@cgpd/67 새를 보거나 줍는 일상 - 팔색조, 섬휘파람새, 제비, 직박구리 /@@cgpd/66 동물의 숲 오늘도 발에 채이는 꿩들을 피해 무사히 공방에 도착한다. (약간의 과장이 섞여 있습니다) 다양한 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제주살이가 마음에 드는 몇 가지 이유 중 하나다. 작업실에 이르는 마지막 4킬로미터가량은&nbsp;우거진 나무들이 노변까지&nbsp;꽉 들어찬 양방향 일차선 도로이다. 습지보호구역인 선흘곶자왈 인근에서 구간이 시작된다. 이 일대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HrYyAku1rVUXtc1Y5e8DL3V6GjA.jpg" width="500" /> Tue, 24 Sep 2024 13:15:54 GMT 우덕호 /@@cgpd/66 뭐가 됐든 다 같이 살고 있습니다 - 우리집 개와 고양이, 그리고 작업실의 동물들 /@@cgpd/65 작업실의 공동 점유자들 나는 제주도에서 가구 만드는 일을 한다. 작업실은 구좌라는 읍단위 동네에서도 인가가 드문 중산간 지역에 있다. 여기에 혼자 처박혀 작업에 골몰하는 게 일상이라 사람 만나는 일은 드물다. 그래도 나의 사회활동은 생각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그 규모가 일반적인 것보다 지극히 미세한 편이기는 하다. 공방은 높은 풀과 나무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nSXf6SrBMxxLcRuej3YHdk76zCk.jpg" width="500" /> Mon, 23 Sep 2024 12:00:01 GMT 우덕호 /@@cgpd/65 작품과 상품, 무엇을 만들어 볼까 - 공방운영⑤ 최저시급 목수 /@@cgpd/64 상업공방에서는 제작기간이 오래 걸릴수록 투입된 노동의&nbsp;가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보기에 어딘가 아쉬운 가구를 내놓는 것은 많이 부끄러운 일이다. 나는 설계나 제작 공정 최적화에&nbsp;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데,&nbsp;한계가 명확한 나 하나의 노동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이다.&nbsp;어디까지 하고, 어디서부터 중단할 것인지는 늘 고민스럽다.&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jjexVaPutSoo-idXViNDLE4oNic.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13:35:07 GMT 우덕호 /@@cgpd/64 얼마나 큰 가구를 만들 수 있을까 - 공방운영④ 규모의 제약 /@@cgpd/63 가구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인은&nbsp;제작자나 의뢰인의 순수한 의도만이 아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조건이 따라붙는다. 가구가 놓일 공간의 면적,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자재의 규격, 운송수단의 적재 능력, 제작자의 체력과 기술적 역량 등이 그 예이다. 주문가구를 제작할 때, 의뢰인이&nbsp;일반적인 가구 규격을 의식하지 않은 채&nbsp;비현실적인 크기를 원하는 경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X_ZmiyEiAJuZqDK04n0TFJjxNn4.jpg" width="500" /> Wed, 11 Sep 2024 23:00:11 GMT 우덕호 /@@cgpd/63 공방사물도감: 드릴프레스 - 수직으로 떨어지는 정밀 타공 /@@cgpd/62 드릴프레스는 작업물에 정확하고 일관된 구멍을 뚫기 위해 사용하는 기계다. 전동드릴이 묵직한 스탠드에 고정되어 상하로만 움직이는 구조를 하고 있다. 작업물에 구멍을 낼 때는 손에 쥐는 충전식&nbsp;드릴을 주로 사용한다. 드릴비트를 장착하고 버튼을 누르면 회전하는 비트가 부재를 뚫어 구멍을 만든다. 간단한 작업이지만 드릴을 잡은 손이나 부재가 흔들리지 않게 신경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d%2Fimage%2FYSLeGCBKx7KLFvBizRFUe7rpOC0.jpg" width="500" /> Tue, 10 Sep 2024 07:10:51 GMT 우덕호 /@@cgpd/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