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히 /@@clGy SUPER HEROINE_&lt;저 등산 안 좋아하는데요?&gt;(2022) 출간 ko Thu, 15 May 2025 04:20:47 GMT Kakao Brunch SUPER HEROINE_&lt;저 등산 안 좋아하는데요?&gt;(2022) 출간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nez4W7RWCP3NK68lA3psG9711y8.jpg /@@clGy 100 100 &nbsp;어쩌다 점심, 특별한 초대 - 할머니들과 함께 /@@clGy/628 지인으로부터 점심 초대를 받았다. &quot;슈히 씨가 계속 생각나서요. 시간 되시면, 내일 점심에 밥 한 끼 먹으러 올래요?&quot; &quot;마침 별 일정은 없어요.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꼭 갈게요!&quot; 수화기 너머 그녀는 교회 분들과 식사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적부터 성당, 교회는 많이 다녀서 익숙한 편이라서,&nbsp;별 거부감 없이 방문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Sat, 10 May 2025 10:50:55 GMT 슈히 /@@clGy/628 동면 /@@clGy/626 날이 밝았다. 박하의&nbsp;자취방에 햇살이 고요히&nbsp;스며들었다. 그녀는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자, 옆에서 자고 있는 댕댕을 확인했다. 그는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 ​&nbsp; '어쩜, 잡티 하나 없네! 피부가 곱기도 하지.' ​&nbsp; 20대의 고운 피부를 감상하며, 박하는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nbsp; '몇 시지?' ​&nbsp; 박하는 댕댕이 깰까 봐,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pr7inDcFCcbnOrx_GdtW78beGlU.jpg" width="500" /> Fri, 25 Apr 2025 14:45:55 GMT 슈히 /@@clGy/626 제안 /@@clGy/625 &quot;우리, 어제도 보고 엊그제에도 봤잖아!&quot; 박하는 주행 중에 댕댕과 통화하며, 목적지로 향했다. 고작 뽀뽀 좀 했다고, 댕댕이 박하를 여자로 본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다. &quot;몰라요. 보고 싶은 걸요. 보고 싶게 만들어 놓고선!&quot; &quot;그럼, 난 더 애타게 만들어야지!&quot; &quot;입술을 맞닿은 순간, 저도 모르는 감정들이 생긴 걸요! 설레고, 누 Sun, 20 Apr 2025 09:22:15 GMT 슈히 /@@clGy/625 작가가 되는 이야기 - &lt;회색인간&gt; 김동식 작가의 강연 /@@clGy/624 주민센터 엘리베이터 벽면에 붙은 포스터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지난주 김지용의 강연이 만족스러웠고, 혹시 괜찮은&nbsp;강연이 더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다. &lt;회색인간&gt;의 김동식 작가와 &lt;나는 지방대 시간 강사다&gt;의 저자 김민섭의 강연이 남아 있었다. &lt;회색인간&gt;이라는 책은 다른 도서에서 접한 적이 있어서 낯익은 제목이었는데, 독서한 적은 없어서 생소했다. 뭔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kxq4Q5oMmsqMF3y7E9bUYmJuFKI.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15:18:04 GMT 슈히 /@@clGy/624 아직까지 정신과 진료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 정신과 의사 김지용의 강연 /@@clGy/623 위자료를 입증하기 위해 정신과 진단서가 필요해서,&nbsp;정신과에 방문한 적이 있다. 최초로 방문한 곳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병원이었으나, 의사가 불친절했다. 의사는 젊었으나, 의욕이 없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환자의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기에 부족하다며,&nbsp;큰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했다.&nbsp;그의 소극적인 태도를 대하고, 적잖이 실망했다. 의사의 말대로 대학 병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yPCgchU56rwKY0BnMFciAJV9Xbk.jpg" width="500" /> Thu, 17 Apr 2025 02:29:19 GMT 슈히 /@@clGy/623 포옹 /@@clGy/622 박하는 댕댕의 손을 가볍게 쥐었으나, 그의 손은 미적지근했다. &quot;별로 안 따뜻해.&quot; 그녀의 손은 거침없이 댕댕의 목덜미로 미끄러졌다. &quot;여긴 따뜻하네!&quot; 댕댕이 움찔했다. 당황한 나머지, 몸이 움츠러들었다. '으악, 이게 지금 대체 무슨 상황인가!' 박하는 그의 눈치를 살폈다. 그녀의 입장에선 단순히 장난이었으나, 댕댕은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당사자는 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IvkL0PxVwMQDzGZ-5JysnREnFW4.png" width="500" /> Fri, 11 Apr 2025 15:35:42 GMT 슈히 /@@clGy/622 사탕 /@@clGy/621 &quot;깔깔깔, 단체 대화방에만 사진 안 올리면 되잖아!&quot; &quot;못된 누나!&quot; 장난에 이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다. 박하는 댕댕에게 편히 반말했고, 댕댕은&nbsp;여전히 경어를 사용했다. &quot;집에 잘 들아감? 뭐 해?&quot; &quot;자려고 누웠어요.&quot; 밤 9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각이었다. 박하는 의문이 들었다. &quot;왜 벌써 자?&quot; &quot;저 내일 번지 점프하러 가요.&quot; '위험하니까 가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mIgrAuIFBPjQA30r63vmWTqOm44.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10:28:55 GMT 슈히 /@@clGy/621 관심 /@@clGy/620 '내가 방금, 뭐 들은 거지? 헐, 지금 제정신인가?' ​&nbsp; 박하는 내심 당황했지만,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먹을 들었다. ​&nbsp; &quot;죽고 싶어요? 내가 본인 물건 크기 물어보면, 기분 좋아요? 은마 님, 얘가 저 성희롱해요!&quot; ​&nbsp;&nbsp;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은마는 발걸음을 멈췄다. 뒤돌아 일행들을 돌아봤다. &quot;너, 진짜 신체에 말 못 할 결함 있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wBEXUfJ1OWU1XIuV9gzZRCvz9Cw.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14:14:52 GMT 슈히 /@@clGy/620 산책 /@@clGy/618 박하는 골몰했다. 참석자는 둘 뿐이었다. 박하는 댕댕과 단 둘이 만나는 건 어색할 것 같아서, 다른 모임에서 회원을 한 명 더 모집했다. 산책 모임 당일, 세 명이 집결지에서 만났다. &quot;안녕하세요!&quot; 댕댕이 인사했다. &quot;잘 지냈어요?&quot; 박하가 그에게 안부를 물었다. 댕댕은 연한 색 청바지를 받쳐 입고, 얇은&nbsp;연두색 니트와 가벼운 검정 점퍼를 걸쳤다. 박하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GsZqvQWIFe493R1pHqyqGttsE1Q.jpg" width="500" /> Fri, 21 Mar 2025 13:29:29 GMT 슈히 /@@clGy/618 &nbsp;관평동 씨큐컴바 /@@clGy/619 지난 2월, 다랑의 생일 기념으로&nbsp;피자 뷔페를 방문했다. &quot;여기 피자 종류가 다양해서 참 좋다!&quot; 부른 배를 두드리며, 만족스럽게 식당을 나섰다. 복도를 걷는데, 닫힌 상점 문을 보고 다랑이 질문했다. &quot;Seacucum이 뭐야?&quot; 모르는 영단어였다. 상호 옆에는 이해를 돕기라도 하는 듯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확신은 없었으나, 그럴 것 같아서 대답했다. &quo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57OPk8YJRsmKqSxo-cJ1iHH0zbk.jpg" width="500" /> Sat, 15 Mar 2025 03:33:32 GMT 슈히 /@@clGy/619 댕댕 /@@clGy/617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박하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 코코넛 사(社)의 메신저에는 열린 대화방이라는 채팅 공간이 생겼고, 이틀 통해 각종 동호회 활동도 가능해졌다. 박하는 어느 날,&nbsp;동호회 방제를 쭉 훑어보다&nbsp;흥미로운 걸 발견했다.&nbsp;대림시의 동호회들 중,&nbsp;&lt;2030 정상인 없는 방&gt;이라는 글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오, 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2gaQjHZeLOeq_Wf_QpSNFrakeCw.jpg" width="442" /> Fri, 14 Mar 2025 01:32:34 GMT 슈히 /@@clGy/617 탄식 /@@clGy/616 초록은 남편 준상과 연애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어느 날이었다. 준상은 용기 내어 초록에게 제안했다. &quot;초록아, 우리 오늘은 저기 갈까?&quot; &quot;저기가 어디?&quot; 준상은 물끄러미 모텔을 가리켰다. 초록은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quot;으응, 그래......&quot; 박하가 초록에게 물었다. &quot;오, 먼저 말을 꺼낸 건 당시 남자 친구였네!&quot; &quot;사실, 여자가 먼저 나서긴 좀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K9c7Mctp5SBvvlON9HucP89xBhY.jpg" width="500" /> Thu, 06 Mar 2025 23:59:38 GMT 슈히 /@@clGy/616 우연 /@@clGy/615 일요일 오전이었다. 박하는 남자 친구 도현과 함께 햄버거를 먹고, 인근 백화점을 구경하는 중이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식당가를 누비는데, 그녀는 멈칫했다. &quot;왜 그래?&quot; 도현이 여자 친구에게 물었다. &quot;방금, 아는 사람 봤어!&quot; &quot;그래? 어디? 누군데?&quot; 도현이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다. &quot;여기서 잠깐 기다려. 오진 말고.&quot; 박하가 말했다. &quot;응.&quot;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jh1cWnzSGp_cx0XfH0K4XNZMTkU.jpg" width="500" /> Fri, 28 Feb 2025 00:33:46 GMT 슈히 /@@clGy/615 [완결] 둘이서 떠난 하노이(16) - 마지막 밤 /@@clGy/614 식당에 들어서니, 안경 쓴 여직원이 우리를 친절히 맞이했다. 먼저 온 손님들이 무얼 먹고 있나 식탁을 흘낏 보니,&nbsp;누런 음식이 있었다. '뭐지? 혹시 생선 튀김인가?' 질문하진 않고, 막연히 생각했다. 차림표를 보니, 생소한 단어가 있어서 구미가 당겼다.&nbsp;Dracontomelon Juice를 주문했다. 드라콘토멜론은 낯선 재료였다. 다른 음료들은 레몬이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FwaCyXFu9yh2KeeWpGJuaWpimlk.jpg" width="500" /> Fri, 21 Feb 2025 10:14:03 GMT 슈히 /@@clGy/614 둘이서 떠난 하노이(15) - 남은 소소한 일정들 /@@clGy/613 문묘 출구에는 직원이 한 명 앉아 있었다. 출구로 몰래 입장하는 관광객을 저지하기 위해 그는 그곳에서 감시 중이었다. 출구 인근에는&nbsp;공터가 있었는데, 주차된 차들이 빼곡했다.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 출차하는 것도 매우 번잡했다. 혹여 접촉 사고라도 날까 싶어 잔뜩 경계하며, 문묘를 빠져나왔다. 어느 가정집에 걸린 빨간색&nbsp;양탄자가 있길래, 예뻐서 사진으로 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cpG7hoLP1Aptcy1J__DoiKBfbpQ.jpg" width="500" /> Thu, 20 Feb 2025 01:56:18 GMT 슈히 /@@clGy/613 둘이서 떠난 하노이(14) - 홍강의 기차와 하노이 문묘 /@@clGy/612 기차역 실내 화장실에 가는 길에 새장 속에 갇힌 새들이 보였다. 한국어가 들렸다. 단체 관광 온 어르신들이었다. 인솔자로 보이는 이가 깃발을 들자, 손님들은 그를&nbsp;좇아 우르르 몰려다녔다. '하노이는 자유 여행으로 와도 충분한데, 단체로 왔구나. 볼 게 없는데, 왜 왔담......'​ 저 멀리서 기차가 서서히 다가왔다. 다랑은 이때를 놓칠세라 영상 촬영에 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gDKLl3c3ieGHAg0lOUeEG62-9wk.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13:41:25 GMT 슈히 /@@clGy/612 둘이서 떠난 하노이(13) - 가장 의미 있고 인상적인 장소 /@@clGy/611 하노이 여행을 떠나기 직전, 집에서 하노이 관련&nbsp;영상을 서너 개&nbsp;시청했다. 영상을 참고해 여행 세부 일정을&nbsp;계획하기 위함이었다. 하노이의 이름은 '강 안쪽'이라는 뜻의 '하내(河內)'로, 홍강(紅河)의 안쪽에 위치한 도시임을 나타낸다. 하노이의 역사와 함께 도시 이름이 변천한 과정은 다음과 같다. 리따이또 황제가 홍강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탕롱(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EmpcEfxKQkvIeDXxvxFNF7l1fGk.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09:34:15 GMT 슈히 /@@clGy/611 둘이서 떠난 하노이(12) - 탕롱 수상 인형극과 기념품 /@@clGy/610 숙소 침대에 누워서, 잠깐 눈을 붙였다. 병자의 몸으로 고된 일정을 소화하려니, 바람 빠진 풍선처럼 심신이 점점 쪼그라들었다. 약 30분 남짓 쉬었을까? 인형극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탕롱 수상 인형극은 오후 3시부터 시작이었다. 극장에 도착하니, 인파들로 바글바글했다. 그들은&nbsp;발권하기&nbsp;위해 대기 중이었다. ​&nbsp; &quot;이야, 탕롱 수상 인형극의 인기가 대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iKQVNSi-g-RWm1ClEszxteKIFLI.jpg" width="500" /> Wed, 19 Feb 2025 02:45:23 GMT 슈히 /@@clGy/610 둘이서 떠난 하노이(11) - 여성 박물관과 녹색 음식들 /@@clGy/609 여성 박물관으로 향하던 도중, tet이라는 문자를 발견했다. 이번 여행 내내 식당과 카페에서 지겹도록 접한 단어였다. 연휴 기간 동안 대부분 20%의 할증이 붙었는데, 돈이 아까웠다. 다음엔 절대 연휴에 베트남에 오지 말아야겠다고&nbsp;다짐했다. 처음엔 tet이 연휴 할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검색하니, 베트남의 설을 뜻했다.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70OskQoZqiOViQlYue7ASEdodhY.jpg" width="500" /> Tue, 18 Feb 2025 12:11:36 GMT 슈히 /@@clGy/609 둘이서 떠난 하노이(10) - 성 요셉 대성당과 철길 마을 /@@clGy/608 토요일 새벽 6시,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번쩍 떴다. 여행 셋째 날의 아침이었다. 몸을 측면으로 굴려&nbsp;호텔 침대에서&nbsp;힘겹게 일어났다. 요통 때문에 전신이 고통스러웠다.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거동이 느려질 수밖에 없었다. '으악, 죽을 것 같아. 너무 고통스러워!' 다행히 숙취는 없었다. 세수를 마치고, 옷을 걸친 후 식당에 입장했다. 식사가 가능한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Gy%2Fimage%2FZbHed2hjdYhYh7swcevgd8zsOnQ.jpg" width="500" /> Tue, 18 Feb 2025 02:57:14 GMT 슈히 /@@clGy/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