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윤별경 /@@co5b 반짝반짝 빛나는 삶의 향기로살고 싶습니다! ko Thu, 08 May 2025 02:02:42 GMT Kakao Brunch 반짝반짝 빛나는 삶의 향기로살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r-r8sT8l-9_g9HM2fk6FI8OFwmw /@@co5b 100 100 문득 당신의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 안녕하신가요? /@@co5b/262 잘 계신가요? 아주 늦게 안부를 물어봅니다. 매일아침 시끄럽게 이야기하는 제비들의 지저귐에 눈을 뜬답니다. 저는 평일엔 일을 하고, 토요일은 대학교수업으로 학교에, 일요일엔 사회복지실습을 하여야 했지요. 저질체력인 나는 어떤 날은 몸이 아파 쉬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밀려오는 학교과제와 공부와 시험들이 산더미 같아서 크게 숨을 쉬고 조금씩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d47DdMp6ehuV1Qd3ob6Ltea6fcM" width="500" /> Mon, 05 May 2025 10:19:47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62 의성산불 /@@co5b/261 아들은 3월 학교를 졸업하고 4월 1일부터 근무를 하게 되어 잠시 한국으로 왔었답니다 집에 며칠 있다가 부산에 머물고 있었어요. 3월 24일 아침 8시 김해공항에서 출국을 하게 되어 우린 그 전날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24일은 아들과 아들여자친구가 오붓한 작별의 시간을 주기로 하였어요. 22일 토요일. 저녁식사를 아들과 아들여자친구와 함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BLc8xbAAs07wuB16JsGzZ9rVM48" width="500" /> Wed, 02 Apr 2025 13:05:20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61 일본에서의 나는 무엇을 느꼈나? - 안녕을 고하다! /@@co5b/260 하늘에서 눈과 비가 내렸던 날들이 지나고 일본으로 떠난 3월 5일은 추웠지만, 날씨가 흐렸다. 아들이 우산 챙겨 오라고 말한 터라서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 아들이 사는 '오모리'역에 내려서 집으로 향하던 중 아들이 알바했던 맥도널드를 지나가고 있었다. 오모리역사 안에 있던 그곳은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6cFTOhKBcNHPvGxMIsFkpTJ75gE" width="500" /> Sun, 09 Mar 2025 10:07:18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60 동백꽃을 사랑한 어머니. /@@co5b/259 날씨가 포근해졌습니다. 겨우내 부직포를 덮어둔 동네마늘밭에는 부직포가 걷히고, 집마당엔 푸른 잎들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어머니! 당신은 동백꽃을 무척 사랑스러워하셨지요. 당신이 생전(生前) 동백나무를 심었건만, 당신이 하늘나라로 가셨던 그 해에 동백나무도 죽어있었어요. 당신이 동백나무를 왜 그렇게 사랑하셨는지 재작년 사무직원성지순례를 일본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SZRQEQFB5mnK6vRJ4V56a_yVfyI" width="500" /> Thu, 27 Feb 2025 22:56:41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9 &quot;베이비박스&quot;에 버려진 아이! - 네 잘못 아니란다. /@@co5b/258 민환아!(가명입니다) 너와 만난 지 몇 번 안 되지만, 너는 항상 나에게&quot;선생님&quot; 달려와서 안아주고, 업어달라고 어리광을 부렸지. 홈 팀장님은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면 삐쳐있곤 했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에게 엉겨 붙어면서 졸졸 따라다니는 네가 나는 참 예뻤단다. 6명의 형아들에게도 애교를 많이 부리는 7살의 네가 이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Z11JxpiMLpvEZN1E_6xy9hsyzbA" width="500" /> Wed, 12 Feb 2025 05:04:42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8 나의 아들은'금쪽이'였었다. 2 - 아저씨! 우리를 버리지 마세요. /@@co5b/257 어려서부터 애늙은이 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속이 깊은 아이였다. 그 또래의 아이처럼 명랑하게 커주기를 바랐건만 철이 일찍 들어버려 내 마음을 아프게 하였던 아이였다. 5살도 되기 전에 친아빠와는 단절된 생활을 했었고, 아빠처럼 따르고 좋아했던 외삼촌의 죽음으로 너무나 슬퍼하던 아이. 엄마인 난 살아내느라 늘 바빠서 아이에게 제대로 관심을 주지 못하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irRC0q5DO4nismfbCqU_fEhmxC8" width="500" /> Tue, 28 Jan 2025 01:18:32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7 나의 아들은'금쪽이'였었다.1 - 엄마! 나 살려줘. /@@co5b/256 &quot;엄마!&quot; 놀이터에서 조카와 놀던 아들이 나를 향해 웃으며 달려온다. 두 팔을 벌려 아들을 힘껏 안았다. 뽀송뽀송한 피부결이 나의 얼굴에 스쳐, 기분이 좋았다. 향긋한 아기냄새가 나는 아들을 꼭 껴안고 있었다. 눈을 떠보니 꿈이었다. 아들의 웃는 모습, 향긋한 냄새를 잊어버릴까 봐 한참이나 이불속에 누워있었다. &quot;엄마! 제발 부탁인데 내 방에 그만 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BfWU1zge39HM2H3zXKL42dAH1B8" width="500" /> Mon, 27 Jan 2025 03:37:01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6 그 사람들은 별천지에서 온 사람들이여! - 그렇게 찐 팬이 되어간다. /@@co5b/255 [대문사진: 미스터선샤인] 국민학교 고학년 때는 &quot;조용필&quot;오빠를 좋아했었다. 잡지뒤쪽에 있는 오빠의 주소를 알게 되어 처음으로 팬레터를 보내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연필로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우체국에서 우표를 부쳐 보낸 손길에 심장이 터져나가기도 하였다. 하루하루 설레고 떨리었다. 오빠가 나의 편지는 보았을까? 물론 답장은 오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Bu97Gp1oXbtSkFhbP9tbbak9EyU" width="500" /> Sat, 25 Jan 2025 06:45:53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5 10번째 결혼기념일 -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co5b/254 1월 24일. 10번째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이랍니다. 그날은 시아버님 제사여서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는 없지만, 한 번도 보지 못한 시아버님께 이 남자를 제게 주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80 넘으신 엄마와 19살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40대 중반의 돌싱맘과 40대 초반 노총각의 결혼이었어요. 저의 첫 결혼은 아픔이 가득하였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RPB7fk5J28IcL2erZ-ILUuEZwqQ" width="500" /> Sat, 18 Jan 2025 11:59:47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4 겨울 시금치. - 맛있는 음식은 그때의 추억을 불러온다. /@@co5b/253 눈 오는 겨울이 되면 항상 먹고 싶은 나물이 있다. 국민학교 겨울방학 눈이 예쁘게 오는 날이었다. 엄마는 싸리문 옆 마당 한켠에 시금치를 손으로 뽑아서 수돗가에서 시금치를 씻어 끓는 물로 살짝 삶으셨다. 채반에 나물을 꺼내어 한소끔 열기를 없애셨다. &quot;겨울시금치는 찬물로 씻으면 안 된다. 시금치에 있는 영양분이 찬물에 다 빠져 나가뿐다. 이렇게 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kNx_o0FUDSazzvXCS6um9g_7Dus" width="500" /> Wed, 08 Jan 2025 11:33:26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3 삼겹살이 이토록 아픈 음식이었나? - 내년엔 더 좋아질 거야! /@@co5b/252 작년연말 '2024년 푸른 용의 해에 반짝반짝 더 빛나고 훨훨 날아오르십시오' 작가님들께 새해인사를 드렸건만 정작 나는 날아오르기는커녕 한 발자국도 아닌, 뒤로 주저앉아서 일어나지를 못하였다. 작년연말까지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여기저기 직장을 찾아보았으나 쉽지 않았고 다니더라도 이런저런 여건으로 그만두게 되면서 깊은 우물에 빠진 것같이 답답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3XGEfNqOLQst8aeKAUno94EWkL4" width="500" /> Mon, 23 Dec 2024 11:36:39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2 즐거워야만 하는 졸업식. -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co5b/250 중3 가을 어느 토요일. 오전수업을 마치고 친구와 놀다가, 집으로 향해 사과밭길로 걸어오고 있었다. 저 멀리 자전거를 끌고 오는 아버지가 보였다. 4월에 은퇴하신 아버지는 등산을 하시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니셨기에 낮시간에는 집에 계시지 않으셔서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나를 본 아버지는 &quot;자전거 체인이 빠졌으니, 집에 끌고 가거라&quot; 얼굴이 하얗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JIXqfvkrEk8H2Dek3kWNMrl3R8" width="420" /> Thu, 12 Dec 2024 22:51:17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50 아빠하고 나하고~~ - 아찔한 경험. /@@co5b/248 군에서 오랫만에 휴가나온 아버지께서 (아버진 직업군인이셨어요) &quot;대구큰집에 갈 건데, 니도 갈래?&quot; 겨울방학이라 흔쾌히 따라 가겠노라고 나섰다. 우리 면(面)에 있는 기차역으로 걸어가는 아버지를 따라가면서 '버스를 타면 동부정류장까지 1시간 내에 도착하는데, 기차를 타면 지나가는 역마다 정차해서 1시간이 훨씬 넘던데' 생각하며 투덜투덜거렸다. 기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AOISaE7E39XDkaB3RO_1VziOWo0" width="500" /> Thu, 05 Dec 2024 23:36:17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8 에이꼬엄마와 가사꼬언니 /@@co5b/247 (이 글은 나의 어머니 강영자여사님께 드리는 헌정의 글입니다.) 1945년. 일본에서 한국으로 오는 배안에는 외할아버지와 엄마와 엄마의동생 셋과 타고 있었다. &quot;에이꼬. 조금 있으면 부산항도착이다. 작은 아버지가 나와있을 테니 동생들하고 작은아버지 집에 가면 된다.&quot; &quot;아버지는요?&quot; &quot;나는 부산에 있는 친우보고 갈 테니, 작은아버지 따라 진해집에 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stom0WKPt5zVuPQoemD6Rlc6FcA" width="500" /> Sat, 30 Nov 2024 08:04:22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7 시집가는 날! /@@co5b/246 1979년 12월 31일. 우리 식구들은 대구외갓집에 도착하였다. 내일 새벽 전라북도 진안으로 출발하여야 했다. 큰언니가 시집가는 날이었다. 내일이면 20살 되는 큰언니이다. 동네 근처 군부대가 있었다. 군에 있는 남자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었고, 그 남자의 제대로 인해 결혼을 약속하며 잠깐의 아쉬운 이별을 했었다. 얼마후 언니 뱃속에는 새 생명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_X63NLhPmisrhdjFFWizNOvk0YU" width="480" /> Thu, 28 Nov 2024 22:39:58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6 동구밖 과수원길. /@@co5b/244 &quot;학교 안 가나?&quot; 오빠의 호통소리에 놀라서 일어났다. 밖을 보니 어스름하니 아침이 오는듯했다. 엄마옆에서 숙제를 하다가 스르륵 잠이든 모양이다. 엄마는 국민학교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8살 딸내미가 숙제하다 잠이 들어서 애처로우셨는지 이불을 덮여 자게 내버려 두신 모양이다 숙제도 덜 했는데, 큰일이다 싶어 엄마에게 깨우지 않았다고 울며 빨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l9hUyotZeYxgFUJIGIC_vAwS89E" width="500" /> Fri, 22 Nov 2024 10:22:39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4 차창너머 서울. - 방황의 끝은 엄마품속이었다. /@@co5b/245 대구동부정류장에서 서울로 가는 심야버스를 탔다. 밖에는 어둠이 깔려있었고, 비가 내려 버스창문은 습기로 인해 창밖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가로등의 불빛만이 차창으로 스쳐 지났다. 옆에 앉은 미숙이가 말을 건넸다. &quot;걱정하지마라. 서울 가서 돈 많이 벌어서 돌아오면 된다! 니는 지금부터 '이미옥'이다. 울 언니니깐 꼭 기억해라. 여기 주민등록등본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DQ-C1xyCk9pmX_lusxj1dZIAark" width="500" /> Sun, 17 Nov 2024 00:03:09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5 좋은 아이. -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 /@@co5b/241 내가 다녔던 국민학교는 역사가 꽤나 깊다. 올해 111년 되는 학교이다. 아버지와 오빠. 언니 둘. 나 그리고 나의 아들까지 졸업하였다. 봄이 되면 사생대회가 있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나는 방학숙제에 그림 그리기 있으면 엄마가 살짝 도와주기도 했지만 밖으로 나가서 그림을 그리면 오로지 나 혼자 그려야 했기에 그 시간은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OUr2uBKCR2PJeTPQrfaCoi4Vg-Y" width="500" /> Sat, 09 Nov 2024 23:54:51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1 뭘 하든 신나고 재미있는 남자. - 그런 남자를 지켜보는 여자. /@@co5b/243 10월 말 대학교 축제기간이었다. 남편이 앞장서서 솥뚜껑 삼겹살구이 하기로 이야기가 되었다. 축제 전날 가스불과 솥뚜껑을 학교에 가져다 두었으며, 구이용 돼지고기를 찬조하고 집기등을 일체 준비해서 아침 일찍 학교로 출발하였다. 장기자랑해야 된다는 과대표의 말에 이 남자는 역시나 제일 먼저 내가 할게 모드였다. 여학우들과 춤을 추기로 하였기에,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dDaPumykUemNNY0800o4BR0_mY0" width="500" /> Wed, 06 Nov 2024 06:39:16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3 방물장수와 엄마. - 그리고 5일장! /@@co5b/242 스산한 겨울저녁. 시골의 어둠이 빠른 시간으로 내려앉았고, 찌직. 찌직 빨간색이 많이 바래진 라디오에선 8시를 알리는 효과음이 제멋대로 들렸다. 매섭도록 휘몰아치는 겨울바람이 방문까지 덜컹덜컹 소리를 내었다. 뚫린 창호지로 바람이 들어와 천장에 간신히 매달린 형광등이 떨어질 것 같아 뚫어지게 쳐다보며 걱정하였다. 한복을 만드는 엄마옆에서 언니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5b%2Fimage%2F1Kjvc1v8gJlOcjIJw4UUO4lIVPE" width="500" /> Sat, 02 Nov 2024 23:52:42 GMT 빛나는 윤별경 /@@co5b/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