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롱 /@@cpR1 포롱쌤의 브런치입니다. 뭐 하나 특출 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주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교사. 최근 '어서오세요. 좌충우돌 행복교실입니다'를 공저 출간했다. ko Mon, 12 May 2025 15:24:49 GMT Kakao Brunch 포롱쌤의 브런치입니다. 뭐 하나 특출 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주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교사. 최근 '어서오세요. 좌충우돌 행복교실입니다'를 공저 출간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ekLqxM%2Fbtq4iN96YJG%2FYEML9RZIbvOZH9bYpoGuF0%2Fimg_640x640.jpg /@@cpR1 100 100 낭독 선생님 - '지도자 과정'을 수강하며 /@@cpR1/243 작년, 교사 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전문 성우에게 1년간 낭독을 배웠다. 매일 자신의 목소리로 책을 읽는다는 건 단순히 글을 소리로 옮기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 영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었다. 글쓰기를 통해 발견해 오던 기쁨을, 낭독은 또 다른 결로 만나게 해 주었다. 독서가 작가와 독자의 내밀한 대화라면, 낭독은 그 단계를 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tm298mCZ-4D13KVE5TTpZKUGD6Y.jpg" width="500" /> Sun, 11 May 2025 23:33:57 GMT 포롱 /@@cpR1/243 감정 응시하기 - 비비안 디트마 '느낌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cpR1/242 &ldquo;화를 좀 다스리렴.&rdquo; &ldquo;눈물은 그쳐야지.&rdquo; &ldquo;뭐가 무섭다고 그래?&rdquo; &ldquo;속으론 기뻐도 너무 티 내진 마.&rdquo; &ldquo;부끄러워 하지 말자.&rdquo; 아이들에게 이런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 고요하고 평온한 교실을 유지하고자 하며, 나도 모르게 &lsquo;느낌&rsquo;을 통제하고 억누르는 방식으로 지도해 온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은 살아 있는 생명체인데, 그들에게 로봇처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tqu7A5qcss0WcnlTlFsN-K_iRoo.jpg" width="500" /> Tue, 06 May 2025 13:09:00 GMT 포롱 /@@cpR1/242 '문제아' 꼬리표 떼기 /@@cpR1/241 &quot;선생님, 학부모님들 민원은 없었나요?&quot; 상담 내내 굳어 있던 인영이 아버지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짧은 질문 속에는 지난 한 해, 딸을 둘러싼 수많은 민원과 차가운 시선 속에서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지 고스란히 느껴졌다. 올해 아홉 살이 된 인영이는, 1학년 시절 &lsquo;문제아&rsquo;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었다. 남자아이, 여자아이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걸고, 주먹질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NH8oyZu2WZj_iXh9dYcG1AOgR9U.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09:45:25 GMT 포롱 /@@cpR1/241 쌉싸름 봄바람맛 '엄나무순' /@@cpR1/240 목련이 지자 개나리와 진달래가 기다렸다는 듯 만개했다. 노랗고 붉은 꽃잎들이 얼마나 앙증맞고 당찬지, 눈치 하나 보지 않고 제 빛깔을 마음껏 뽐낸다. '오래 피어 있었으면 좋겠다' 는 생각도 잠시 떨어진 꽃잎 사이로 초록 이파리가 고개를 디민다. 이번엔 도심의 도로와 강둑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라일락 향기 전하는 바람 한 줄기에 콧노래 절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dxXiRGjiVToBCefdcEJbCI6HrBA.jpg" width="500" /> Sun, 20 Apr 2025 13:07:36 GMT 포롱 /@@cpR1/240 걱정말아요 /@@cpR1/239 준수 어머니께서 긴 문자를 보내신 건 새 학기가 시작된 지 3주쯤 되었을 무렵이었다. 긴장과 어색함이 서서히 풀리고, 아이들이 무리를 지으며 친해지기 시작하던 참이었다. 연락의 요지는 이랬다. 준수가 신체 접촉이 많은 영우와 어울리는 걸 힘들어하니 선생님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준수는 첫날부터 눈에 띄는 아이였다. 또래보다 작은 체구에 뽀송한 얼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p4gkpbV1bu813sdtLOiq8AAj0Pc.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5:31:14 GMT 포롱 /@@cpR1/239 우리집 '관식이' /@@cpR1/238 카톡이 울린다.작은딸이다.용돈 좀 가불해달랜다.스터디카페 가야 하는데, 돈이 없다나? 잠시 뒤 다시 연락이 온다. 해결됐다고. 안 줘도 된다고. 말 안 해도 안다.남편이 또 후다닥 보냈겠지. 세상 둘도 없는 다정한 아빠.그런데 요즘 좀 짜증 난다. 왜냐고? 소고기를 구워 아침상에 올리기라도 하면꼭 한마디 한다.&ldquo;이런 맛있는 건 애들 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Mt4zm1Sr3iffc3lbVi0FkIDIJdc.jpg" width="500" /> Sun, 13 Apr 2025 06:28:14 GMT 포롱 /@@cpR1/238 두 고향땅에 산불 /@@cpR1/237 세상에 이런 일이 또 있을까. 부부의 고향 땅이 나란히 산불에 휩싸였다.부모님이 묻혀 계시고 친정 오빠들이 살고 있는 안동에 산불이 번졌다는 속보, 전 시민 대피령까지 내려졌다는 뉴스를 듣는 순간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다.&nbsp;옆에 있던 남편은 지리산 자락에 계신 양친 묘소에 혹시나 불이 덮치지 않을까, 고향 마을의 사촌 형님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안절부절못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75J27G1KFtA1NejlHX3Hw9UVzQM.jpg" width="500" /> Fri, 04 Apr 2025 07:05:02 GMT 포롱 /@@cpR1/237 금쪽이 AS 부탁드려요 /@@cpR1/236 새 학기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6학년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앳된 목소리의 젊은 선생님이셨다. &ldquo;**이 작년에 가르치셨지요?&rdquo;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빠르다. 옛 담임을 찾는 건 분명 그 아이의 문제행동때문일 것이다. **이가 너무 심하게 말이 많고 친구와 유난히 싸움이 심해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하셨다. 더군나다 보호자와 통화를 했는데 협조적이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BQqSAIt8EwyA4z9VeJoSgXcnLJU.jpg" width="500" /> Sat, 29 Mar 2025 04:05:54 GMT 포롱 /@@cpR1/236 학부모총회도 꼭 참석해주세요^^ /@@cpR1/235 &ldquo;햇살반 친구들, 오늘 수업 정말 잘했어요. 뒤에서 지켜보신 엄마아빠도 자랑스러우실 겁니다.&rdquo; 학부모 공개수업을 마치고 하교 인사를 하자마자 아이들은 부모님께 달려가 안겼다. 엄마 품에 안겨 활짝 웃는 얼굴을 보니 아직 아기구나 싶다. &ldquo;학부모총회가 바로 진행됩니다. 아이들 하교시켜 주시고 교실로 꼭 오셔요.&rdquo; 나의 간곡한 부탁에도 학부모들은 썰물처럼 빠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MZ4cvb0DlYfsNYslq16aXWTiilA.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08:04:57 GMT 포롱 /@@cpR1/235 글을 쓰지 않고 살 수 있다면? - 은유 작가의 '쓰기의 말들' /@@cpR1/234 1주일마다 1편의 글을 정기적으로 쓰고 있다. 2년 전부터 애쓰고 있는 일이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일이 지금은 일상이 되었다. 물론 여전히 &lsquo;이번 주는 쓰지 말까?&rsquo;라는 유혹에 시달리지만 그래도 매주의 루틴이 되었다. 무언가를 창작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주는 뭐 쓰지? 하는 걱정으로 글감에 허덕이다 보니 결국 신변잡기식의 별의별 소재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JvPSMW_cHzoAyeg_3EzouMD6zyQ.jpg" width="500" /> Sun, 23 Mar 2025 23:19:56 GMT 포롱 /@@cpR1/234 월출산 '오우가(五友歌)' /@@cpR1/233 등산이 취미라고 하면 사람들이 묻는다. 어떤 산이 가장 좋았냐고! 그 물음에 답하기란 쉽지 않다. 산의 모습은 아침저녁이 다르고 계절 따라 완전히 딴 존재로 다가온다. 심지어는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내고, 나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감흥을 선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껏 변치 않고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산이 몇 있는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UfbKW4zqLivdRx4NE8UoZOybdRY.jpg" width="500" /> Sun, 16 Mar 2025 11:58:17 GMT 포롱 /@@cpR1/233 여우처럼 옷입기 - 아홉살 홀리기 작전 /@@cpR1/232 &ldquo;선생님 예뻐요!&rdquo; &ldquo;당당해요!&rdquo; &ldquo;따뜻한 선생님 같아요.&rdquo; &ldquo;무지 곱다고 엄마한테 말했어요.&rdquo; 3월 첫 주가 끝나는 날, 아홉 살에게 선생님의 인상과 느낌을 묻자 이런 말들이 쏟아졌다. 예쁘다, 당당하다, 따뜻하다는 말에 미소가 지어졌다. 분명 나의 옷차림 때문일 것이라 생각했다. 매년 아이들과 첫 만남은 벨벳 원피스로 시작한다. 언뜻 보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zy5BB5AnAkE96JES6KwYFS64mv0.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10:40:52 GMT 포롱 /@@cpR1/232 딸에게 쓰는 행복 메세지 - 감격스런 6년만의 대학 졸업 /@@cpR1/231 사각모를 쓰고 겨울 햇살을 받으며 활짝 웃는 너를 보고 있자니 한없이 흐뭇하다. 벚꽃 피는 캠퍼스를 팔랑거리며 누비던 어설픈 19살이 어느덧 의젓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는구나. 딸아, 대학 생활은 어땠니? 일과를 늘 쫑알거리는 딸 덕에 엄마는 너와 청춘의 절정을 함께 보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입학 후 주어진 자유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bpcgir9-mvhqhKncv7sK_R4ATYU.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6:44:51 GMT 포롱 /@@cpR1/231 43년 초등교사의 마지막 수업 /@@cpR1/230 &ldquo;제가 43년간 학생을 가르칠 수 있었던 이유가 뭘까요?&rdquo; 5학년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ldquo;건강해서요!&rdquo; &ldquo;똑똑해서요!&rdquo; &ldquo;돈을 벌 수 있어서요!&rdquo; 그녀가 빙긋이 웃었다. &ldquo;맞아요, 그것도 정답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어요.&rdquo;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졌다. 잠시의 정적 후 그녀가 입을 연다. &ldquo;여러분 앞에 섰을 때 저는 언제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e1E87JUT5YEspsDAF6f-MDomXSg.jpg" width="500" /> Wed, 26 Feb 2025 07:56:26 GMT 포롱 /@@cpR1/230 몸치 교사의 HOT '캔디' 공연 /@@cpR1/229 나는 소문난 박치에 몸치다. 어쩌다 음주&middot;가무 자리가 생기면 슬그머니 꽁무니를 뺐다. 어쩔 수 없이 참석해야 할 때면 행여 흥이라도 깰까 안절부절못했다. 신나는 음악과 완전 따로 노는 뻣뻣한 몸, 어찌 흔들어도 어색한 팔다리, 자꾸만 놓치는 박자, 그래서 유흥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 그런 내가 앞장서서 무대에 올라 동료 선생님 수십 명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NGz_J8aC9El326YrBlz9bSO3Qdc.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13:38:49 GMT 포롱 /@@cpR1/229 헤어짐.. 그리고 또...(끝) /@@cpR1/55 며칠 동안 시도 때도 없이 물었다. &ldquo;선생님, 저 2학년 몇 반이에요?&rdquo; 하교 후 교실로 갑자기 찾아와서 묻는다. 돌봄 교실 있다가도 쪼르르 쫓아와서 눈 똥그랗게 뜨고 &ldquo;말해줘요~~.&rdquo; &ldquo;저한테만 살짝 알려줘요.&rdquo; 애원한다. &ldquo;쫌만 기다려.&rdquo; 마음은 벌써 2학년인 아이들을 보면서 교사는 뒤숭숭하다. 교사에게는 2월이 가장 바쁘면서도 우울한 시간이다. 정들 Fri, 21 Feb 2025 01:30:27 GMT 포롱 /@@cpR1/55 2학년이라 우기는 아이들 /@@cpR1/54 해가 바뀌고 만난 아이들. 겨울방학 한 달 사이에 키도 훌쩍 크고 더 의젓해졌다. 자꾸만 자기들은 2학년이란다. &ldquo;아니야, 아직 2월까지는 1학년이야. 선생님하고 공부 더 해야 해.&rdquo; &ldquo;202*년 됐잖아요. 그리고 아홉 살 됐잖아요. 그러니까 2학년 맞잖아요.&rdquo; &ldquo;그렇게 선생님하고 헤어지고 싶어? 아직 조금 더&nbsp;봐야 해.&rdquo; 헤어짐이 못내 서운해서 뒤돌아보 Sun, 16 Feb 2025 23:38:50 GMT 포롱 /@@cpR1/54 돈의 가치를 배우며 1년 - 5학년 경제교실 마무리 /@@cpR1/228 올해 5학년 아이들과 1년 동안 경제교실을 운영했다. 1인 1역에 따라 직업이 정해졌고 월급을 매달 받았다. 물론 돈은 우리반에서만 통용되는 화폐다. 아이들은 그 돈으로 살림도 살고 세금도 내고 투자도 했다. 살림을 산다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가끔씩 과자 부스러기 같은 간식을 사 먹고, 배움노트나 1일 독서면제권을 구매했고, 점심시간 노래신청 쿠폰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sRFX15_WwCDODrBIuf7wvDAurw0.jpg" width="500" /> Sun, 16 Feb 2025 05:57:40 GMT 포롱 /@@cpR1/228 낭독하는 할머니를 꿈꾸며 - 낭독전문가 과정 수료 기념 오프라인 낭독회 /@@cpR1/227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철칙으로 삼는 몇 가지가 있다. 그중 하나는 지시형 잔소리는 삼가자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lsquo;책 읽어주는 선생님&rsquo;을 만들었다. 저학년을 가르칠 때면 생활지도는 그림책으로 했다. 매일 1권씩 읽어주면 듣고 말하고 쓰는 공부는 절로 따라왔다. 반항기 가득한 사춘기 아이들을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은 꼭 책으로 대신했다.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M0XS4UMqMMnz3j2vsz265FK8Qx4.jpg" width="500" /> Sun, 09 Feb 2025 12:10:42 GMT 포롱 /@@cpR1/227 어머니, 고요한 달빛으로 오소서 - 시어머니 추모신문 작업을 하며 /@@cpR1/226 시아버지 곁에 어머니를 묻고 온 후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뻥 뚫린 가슴은 날씨만큼이나 시리고 추웠다. 시아버지 떠나셨을 땐 유독 남편이 힘들어했다. 그땐 남편과 책을 만들면서 아버님을 추억했다. 병환으로 안타까운 말년을 보내다 가신 어머니의 삶을 어떻게 추모할까. &ldquo;어머니 신문을 만들어야겠어!&rdquo; 남편이 우리 마누라 또 시작이라며 웃는다. 방학이라 시간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R1%2Fimage%2FfO-VP5Z5vuP6bJrtiJlDeDrhP6s.jpg" width="500" /> Fri, 31 Jan 2025 07:33:21 GMT 포롱 /@@cpR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