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dB41 글쓰기로 다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ko Wed, 30 Apr 2025 02:37:44 GMT Kakao Brunch 글쓰기로 다시 나아갈 힘을 얻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03XKAYKnTKroQl9jyc4hGS6Ix6M.jpg /@@dB41 100 100 나는 교사인 내가 좋다. - 충분히 이상적일 수 있는 이 자리가 좋다. /@@dB41/234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그 누구도 나에게서 뺏을 수 없고 그 누구도 나에게 줄 수 없다.- 쇼펜하우어 - 쇼펜하우어의 글을 읽다 생각한다. 그래, 이 구절을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 나는 조례 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대체로 삶과 삶의 방식에 대한 것이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한다. 이상적인 내가 충분히 이상적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ocmk5FFZjPjYqmadaDau44qnKTY.jpg" width="500" /> Wed, 21 Feb 2024 12:51:23 GMT 경주 /@@dB41/234 작은 꽃가게의 청춘들! - 대학원에 가는 길 /@@dB41/230 학교와 집을 오가는 단조로운 일정에 매주 두 번 규칙적으로 대학원을 가게 되었다. 대학원에 가는 길 혼자 걷는다는 것 그 자체가 나에게는 행복이다. 아무렇게나 떠오르는 생각들을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펼칠 수 있는 순간. 혼자 걷는 길! 주변의 모든 것을 눈에 담는다. 대학교 앞 작은 꽃가게들이 펼쳐진다. 어쩌면 내 눈에만 도드라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CD-AS0Y3OsCqkD2dMxgarEdRAlU.jpg" width="500" /> Fri, 03 Nov 2023 11:18:51 GMT 경주 /@@dB41/230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 내가 좋아하는 그와 해맑은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dB41/214 해외여행도 한 때라고 하더니 나 역시 그렇다. 5대양 6대주를 만나겠다는 스무 살의 꿈은 마흔이 되기 전까지였나 보다. 해외여행이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언제부터 나는 해외여행의 의미를 잃었을까.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작은 그릇을 가진 나를 원효에 견줄 바는 아니겠으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GZd8CTmIcVQS_-Z-Ixg_VvnZ6_k.jpg" width="500" /> Tue, 24 Oct 2023 08:25:17 GMT 경주 /@@dB41/214 나는 사실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 9월 상담을 마치며... /@@dB41/221 9월 학부모 상담주간이 시작되었다. 월요일 회의, 수요일 연수 시간을 빼고 상담 일정을 빼곡하게 정리한다. 32분의 학부모님이 상담을 신청해 주셨다. 수업 아니면 상담. 아니면 회의 아니면 연수 거기에 깨알같이 박힌 복도 순회 지도 일정까지... 입이 바짝바짝 말라온다. 나는 그렇게 바쁘고 힘들지만 한 분당 15분의 일정. 길지 않은 시간인 것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6NMrO9XAcfSYh9a5EB8-nf17pxM.jpg" width="500" /> Sun, 15 Oct 2023 22:07:21 GMT 경주 /@@dB41/221 5월 학부모 상담을 마치며 - 중학교 학부모 상담 /@@dB41/173 촘촘히 짜인 상담 일정표. 학부모님. 서른 분과의 만남. 과연 나는 이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다. 체력을 아끼려 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수업 시간도 마이크를 쓰며 목을 아꼈고 집에서도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아프면 안 된다. 공강과 방과 후 시간 가득 상담 일정을 적어본다. 학생과 상담한 내용을 펼쳐두고 학생들의 평가 내용을 확인 Sun, 15 Oct 2023 22:06:34 GMT 경주 /@@dB41/173 악마에게 생명을 팔아 느끼는 행복 - 명작의 탄생을 읽고 /@@dB41/215 아이들을 데리고 어린이 도서관을 갔다. 매주 가던 도서관을 최근 가지 않았더니 아이들이 책과 멀어지는 것이 느껴져 시간을 내보았다. 아이들이 책을 고르는 사이 나 역시 심심하여 책을 뒤적거리다가 카프카의 삶을 읽고 한동안 생각에 빠졌다. 카프카의 변신은 너무도 유명하다. 문학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이 이야기를 시작하면 몰입할 만큼 자극적이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qq5SH1nuLiQI3S-_v4_guXrA2jw.jpg" width="500" /> Sat, 09 Sep 2023 10:30:54 GMT 경주 /@@dB41/215 금보다 귀한 파란색, 울트라마린 - 바다를 건너온 우아함 /@@dB41/216 영롱한 빛이 나는 우아한 파란색 라피스라줄리 라피스라줄리는 청금석이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100그램의 라피스라줄리로 겨우 4그램 만의 안료를 얻을 수 있다. 당대의 화가들을 단숨에 거지로 만들어버렸다는 라피스라줄리. 금보다 비싼 이 안료로 만들어낸 울트라마린의 빛깔 신비로운 광채를 뿜어내는 탓에 인물의 성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한다. 울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ElabdXtvq4Amigo1hQ4b75DmOcI" width="500" /> Fri, 25 Aug 2023 23:46:52 GMT 경주 /@@dB41/216 너는 언제나 그 곳에 있었구나. - 말해주지 그랬어. /@@dB41/194 변한 건 나라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FgDbmJS-WvvHjaznwe89D3ueWaA.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9:30 GMT 경주 /@@dB41/194 그는 변한 게 아니에요. - 원래대로 돌아온 것일 뿐. /@@dB41/190 나에게 미쳐 있던 그 순간이 비정상인 거야. 그저 그는 이제 다시 원래의 그로 돌아온 거지. 그래야 그도 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0TEb1O7CqX_rUIq8gn0NFhU-NYU.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9:08 GMT 경주 /@@dB41/190 너는 어디에 간 거야? - 나였던 나도 사라져 버렸지만 /@@dB41/193 내가 나로서 존재하기가 힘들어. 너도 너로서 있어줄 수는 없는 거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VSaXdZNwLJaWWSbP-aW_0QudPx0.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8:20 GMT 경주 /@@dB41/193 거울을 보면 깜짝 놀라. - 내가 생각한 나는 그보다 근사하거든. /@@dB41/195 그래도 이제는&nbsp;진짜 나의&nbsp;모습을 인정해야 할까 봐. 그런데 진짜&nbsp;나의 모습이라는 것은 어디쯤에 있는 걸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CeII39yhHqTc-uytF0QhUxNorqo.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7:49 GMT 경주 /@@dB41/195 나보다 더 큰 나를 바라봐 주는 사람 -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dB41/191 나도 너에게 그래야 할 텐데 아직 나는 네가 준 상처를 되갚기에 바쁘기만 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kzKRnpthkjN_yduRrlpnN3_BXrI.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6:55 GMT 경주 /@@dB41/191 나는 너에게 준 적이 없어. - 그런데 너는 어째서 받은 거지? /@@dB41/192 상처가 나 버렸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eY19YESn5cPLIO64JyN_lbxW6mI.jpg"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6:29 GMT 경주 /@@dB41/192 내가 기안84를 좋아하는 이유 -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계절의 냄새를 아는 남자 /@@dB41/204 기안 84를 보기 위해 나 혼자 산다를 본다. 그의 삶을 보는 것은 내게 알 수 없는 위안을 준다. 어쩌면 그를 만나게 된다면 나도 모르게 &quot;희민아&quot; 하고 말을 걸 것만 같다. 그는 내게 심적으로 그만큼 가깝다. 연수익 최소 20억 이상이라는 그의 삶을 보면 로또에 당첨되었으나 그 돈을 그대로 묻어둔 채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 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pZuTML3Zq0ZeTsWBbFzmT6Et_tc" width="500" /> Fri, 21 Jul 2023 10:05:31 GMT 경주 /@@dB41/204 매 순간이 소중한 이유 - 잃어버릴 것들과의 만남이니까 /@@dB41/154 나를 스치고 지나간 것을 돌아본다. 나는 오늘 또 무엇을 잃어가고 있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e6J94y7CLqw2TSq3jlXBBqwAtEE.jpg" width="500" /> Mon, 05 Jun 2023 08:46:14 GMT 경주 /@@dB41/154 마크 주커버그의 휴양지, 사파 - 온전한 휴식을 원한다면 바로 여기 /@@dB41/163 많은 곳을 여행했다 할 수는 없어도 여행한 나라가 적다고 말할 수도 없는 내가 원픽으로 꼽는 여행지, 사파. 그날의 그곳을 떠올리면 온전한 휴식을 할 수 있었던 평화로운 그날의 감정이 휘돈다. 맨발의 사람들 순하디 순한 동물들 깨끗한 공기, 발길 닿는 곳이 어디든 번잡하지 않았던, 사파. 아시아의 알프스라는 이름이 딱 맞는다. 알프스의 아름다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KMCNHNvMw7Wt5iRlcVoeIXjYbi4.jpg" width="500" /> Wed, 19 Apr 2023 11:54:16 GMT 경주 /@@dB41/163 아파트 세 채, 비결은 사랑 - 이제 소비가 미덕인 이유도 사랑 /@@dB41/162 누군가 나에게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에게는 그러한 순간이 없다. 다시 돌아가서 또 치열하게 살아갈 자신이 없어서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았다. 다시 돌아가서 하라고 한대도 다시는 할 수 없을 만큼 최선을 쥐어짰다. 마흔이 넘은 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내가 닳아지는 것도 모르고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Tvz7vQu-0zdxcasV3zqtAN640H4.jpg" width="500" /> Fri, 14 Apr 2023 23:35:42 GMT 경주 /@@dB41/162 기부에도 고민이 필요해 - 똑똑한 기부, 굿윌스토어 /@@dB41/2 '자원봉사도 고민이 필요해'라는 책을 읽었다. 자원봉사나 재능 기부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도서관 봉사나 강의 등이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빈곤 포르노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프리카 특정인 기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일이다. 스토리를 만들어 광고에 나갈 수 있는 아이는 갑자기 넉넉한 형편이 된다. 그 주변에 그 아이와 비슷<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_7OJ3VyVSk8FDSzTnAeQgHonlVs" width="500" /> Tue, 04 Apr 2023 13:02:21 GMT 경주 /@@dB41/2 내가 여자로 태어난 이유 - 이유와 목표는 단 하나, 사랑을 주기 위해서 /@@dB41/157 여성들이 다시 태어나는 이유와 목표는 단 하나,이 세상에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ㅡ 나탈리 카르푸셴코 ㅡ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지만) 18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남자로 태어나고 싶었다. 엄마가 말했던 수많은 위험 중 그래도 몇가지쯤은 더 건너뛸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남자였다면 임용에 떨어진 첫 해 KOIC<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_QOw3phGBR3ywRnLF70KuGGPtJk.jpg" width="500" /> Sun, 02 Apr 2023 13:44:26 GMT 경주 /@@dB41/157 안녕, 메니에르. - 다시 찾아왔구나. /@@dB41/158 근무 2일 만에 메니에르가 재발했다. 잔잔한 어지러움이 지속된다. 그 어지러움은 두통으로 이어진다. 두통은 나를 몽롱한 상태로 만든다. 토요일이 되자 극심한 두통에 머리가 깨질 듯 아파온다. 그제야 이비인후과에서 받아두었던 비상약을 꺼내 들었다. 오전에만 진통제 4알을 먹었다. 두려웠다. 다시 시작인 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떠돈다. 약을 먹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B41%2Fimage%2FURjtOQl6mcRh6F8p31zgmxnJxRA.jpg" width="500" /> Fri, 31 Mar 2023 22:56:20 GMT 경주 /@@dB4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