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의 서랍 /@@dC6J 이제,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을 담아 놓은 서랍을 정리 할 시간입니다. ko Tue, 29 Apr 2025 19:57:31 GMT Kakao Brunch 이제, 잊혀지지 않는 기억들을 담아 놓은 서랍을 정리 할 시간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45wyQDl5Jj9JBIDFwSq8t68OKoQ.jpg /@@dC6J 100 100 늙은 양치기 엄마 1 - 왜 이러는 걸까 &nbsp;엄마는? /@@dC6J/78 일어나기 다소 이른 아침이었다. &nbsp;전화벨이 울렸다. 예상하지 못한 전화는 불안하기 마련이다. 전화기 너머로 떨리는 아버지 목소리가 이어졌다. &quot;일어났니? 느이 엄마가 어제 나가서 들어오질 않았다.&nbsp;아무래도 뭔 일 저지르지 않았나 싶어서..&quot;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이 되길 기다려 겨우 내게 전화를 걸었을 아버지였다. 우리 집에 왔을&nbsp;때 아버지&nbsp;얼굴은 앓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OvUFiDsbZKi4FxXGUGzRqpJTWwU.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00:08:08 GMT 경자의 서랍 /@@dC6J/78 '고지' 안 쓴 우리 엄마 - 고지 -- 일을 해 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 쓰는 빚 /@@dC6J/71 고지(명사).... 논 한 마지기에 값을 정하여 모내기부터 마지막 김매기까지의 일을 해 주기로 하고 미리 받아 쓰는 삯. &nbsp;또는 그 일 &quot;나는 뭐 '고지'라도 쓴 줄 안다니?&quot; 어렸을 적 엄마에게 자주 듣던 말이었다. 엄마는 자기 멋대로였다. 그렇게 안 될 때는 짜증을 냈다. 아버지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했다. 겨울이면 어둠이 채 걷히지 않<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Fqcf-zp0mbApu526_Hz7skcTDo.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02:11:39 GMT 경자의 서랍 /@@dC6J/71 벚꽃 핀 원성천에서.. - 오랜만에 제 자리로. /@@dC6J/79 한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 이곳에 글을 안 쓴 지도 2년 여가 되는 듯싶다. 워낙 게으른 데다 꼭 해야 할 일이 딱히 없으니 움직임이 더 없었다. 생각해 보니 내가 아무 가치도 없는 나무토막이나 그냥 고장 나 쓸모 없어진 장난감처럼 쓰레기가 되어 있었다. '건너다보니 절터더라'라는 식의 짐작이 뻔한 하루하루를 지루하게 살아내고 싶지 않았다.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jdIC_NVzsF6f6OayiIoqIlkjnOw.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11:31:29 GMT 경자의 서랍 /@@dC6J/79 나는 사실 '엄마교'의 광신도였다. /@@dC6J/69 '아는 것이 힘이다'와 '모르는 것이 약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서로 상반되는 의미의 말이다. 내게는 정말&nbsp;아는&nbsp;것이 힘이었을까 모르는 것이 약이었을까?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과거의 일에 매어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nbsp;나는 지금도 과거의 후회되는 많은 부분을&nbsp;엄마 탓을 하면서 징징대고 있다. 그것이 지금&nbsp;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_Zetznxksw6uzdogVD8VsCpPO6w.jpg" width="500" /> Thu, 28 Sep 2023 00:41:40 GMT 경자의 서랍 /@@dC6J/69 오래된 가족사진 /@@dC6J/67 엄마네 집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오래전에 찍은 가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양복을 입은 아버지와 한복을 입은 엄마, 그리고 우리 삼 남매가 그곳에 있다. 내가 결혼하기 전, 집에서 멀지 않은 사진관에 가서 큰 맘먹고 찍은 것이었다. 벌써 40여 년이 된 사진이다. 그것은 장식이 화려한 액자에 담겨 오래도록 집안 한 곳을 차지하고 걸려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KljVCMhxZJj5IXmvzlA8yloQMkM.jpg" width="500" /> Fri, 01 Sep 2023 23:19:31 GMT 경자의 서랍 /@@dC6J/67 엄마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dC6J/65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리지어의 왕 미다스의 이야기를 동화로 그린&nbsp;'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이야기가 있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보았을 것이다. 아폴론의 저주를 받은 미다스왕은 자꾸만 자라는 귀를 감추기 위해 모자를 쓰고 살았지만 머리를 자르는 이발사에게만은 감출 수가 없었다. 왕의 비밀을 말할 수 없었던 이발사는 비밀의 무게를 견디다 못<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cbCd0kBxaZj2Voa81TGqmrQpBHQ.jpg" width="500" /> Wed, 09 Aug 2023 23:51:12 GMT 경자의 서랍 /@@dC6J/65 내가 버려야 하는 것 &nbsp;&nbsp;4 /@@dC6J/62 헛 된 꿈 이제와 뒤돌아보니 나는 버려야 할 것이 참 많다. 이제 비로소 철이 드는 것이거나 아니면&nbsp;하나둘씩 버려야 하는 나이가 된 까닭인지도 모른다. 사실 버려야 하는 것은 사진이나, 일기장, 옷이나 손 때 묻은 살림살이처럼 눈에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nbsp;'열등감'이야말로 내가 가장 먼저 버려야 하는 것이다. 열등감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CYCdHflipwj5chnoa8e-nt7U080.jpg" width="500" /> Thu, 08 Jun 2023 01:50:50 GMT 경자의 서랍 /@@dC6J/62 내가 버려야 하는 것 3 - 이십오 년의 기록 /@@dC6J/61 나는 일기를 오랫동안 적어 왔다. 어림잡아 이십오 년은 넘은 것 같다. 그렇게 써 온 일기장이 책장 한편에 빼곡하다. 이제는 강박처럼 하루 일과를 메모형식처럼 적어서라도 남기지 않으면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처럼 허전하다.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아서 기록이나 사진이 남아있지 않은 시간은 휘발되어 사라진다. 그런 자잘한 이유로 별 의미 없이 지내는 일상이지만 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_n-lwNIEigh70KTxkid6_RooZGE.jpg" width="500" /> Mon, 22 May 2023 07:32:27 GMT 경자의 서랍 /@@dC6J/61 내가 버려야 하는 것 2 /@@dC6J/60 비가 내리는 날은 김치부침개라도 부쳐먹고 낮잠도 즐기며 맘껏 게으름의 호사를 누리는 것도 좋지만, 옷장문을 활짝 열고 버릴 것들은 버리고 철 지난 것은 깊숙이 넣고 새로운 계절의 옷을 앞쪽으로 내놓는 일도 제격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조용히 비가 내린다. 나는 미루었던 옷장을 정리하기로 한다. 정리는 일단 안에 들어있던 옷들을 꺼내 놓는 것으로부터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lkaXyZj9H8H48SnY9hBeR19iwPE.jpg" width="500" /> Fri, 12 May 2023 01:28:33 GMT 경자의 서랍 /@@dC6J/60 그건 엄마눈에만 보이는 거예요. /@@dC6J/59 요즘 엄마는 헛것을 보는 일이 잦다. 헛것은 엄마가 보고 스트레스는 가족 모두가 받는다. 며칠전일이다. 엄마가 전화를 했다. 집에 모르는 젊은 남자가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나는 놀라지도 않았다. 그저 지금 엄마에게 가봐야 하는지 안 가봐도 되는지를 통화를 하면서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누군가 집에 와 있을 리가 없다. 엄마가 또 헛것을 보고 있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dKudw9tPPXUtMynTJMzUS4CJIx0.jpg" width="500" /> Thu, 20 Apr 2023 06:10:45 GMT 경자의 서랍 /@@dC6J/59 내가 만약 치매를 앓는다면? /@@dC6J/58 나를 미워하던&nbsp;엄마가 초기 치매 진단을 받은 지 1년이 지났다. 아직 남들이 알만큼 표가 나는&nbsp;증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개념이 조금 없어지고, 옷을 철에 맞게 입지 못하고, 같은 물음을 되풀이하고, 저장강박처럼 무엇이든 버리지 않고 어딘가에 쑤셔 넣어두는 버릇이 생긴 것뿐이다. 검정비닐봉지, 물건을 묶어 온 끈, 코팅 벗겨진 프라이팬이나 냄비, 낡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VV84Fm1HquI83Vm07QAaEJRDi2Q.jpg" width="500" /> Tue, 28 Mar 2023 04:55:42 GMT 경자의 서랍 /@@dC6J/58 내가 버려야 하는 것 1 /@@dC6J/57 나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미니멀하게 살고 싶다. 그런데 이상하게 살림살이라는 것이 플라스틱 반찬통 하나라도 늘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는다. 쓸데없지만 예쁜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사은품 같은 것을 잘 받아오지 않는데도 그렇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SNS의 발달로 모델하우스보다 멋지게 꾸며 놓은 좋은 집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내 집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o3Hf48YM-frVYae9vVgIxzsGCc4.jpg" width="500" /> Mon, 13 Mar 2023 03:43:39 GMT 경자의 서랍 /@@dC6J/57 이제 다 잊었으면 좋겠다. /@@dC6J/51 남편을 떠나보낸 지 햇수로 14년째에 접어든다. 내 나이 마흔아홉이었다. 나도 젊었지만 그도 젊었었다. 그 사람의 시간은 멈추고 내 시간만 지나가는 이상한 시절을 보내면서 나보다 여섯 살 위였던 그 사람보다 열 살쯤 더 많은 내가 되었다. 글쎄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 부모와 이십오 년, 남편과 함께 이십오 년을 살았다. 이제 나 혼자 이십오 년이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gdxfzHdVQ_0yQYg5qoljzJK9Bb8.jpg" width="500" /> Mon, 20 Feb 2023 23:11:27 GMT 경자의 서랍 /@@dC6J/51 설익은 시간의 기억들 /@@dC6J/54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는 기억하나쯤 있다. 사람에 따라 행복한 기억일 수도, 불행한 기억일 수도 있다. 내겐 불행했던 시간의 기억만 있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 무렵까지 혼자 보냈던 시간들이다. 온 가족의 미움을 받으며 나의 생존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살았었다. 그 기억은 마치 떠도는 유령처럼 지금도 아무 때나 나타나 나를 괴롭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aVNW5KDJcchfG1t8IZstuW-wllE.jpg" width="500" /> Wed, 25 Jan 2023 02:45:45 GMT 경자의 서랍 /@@dC6J/54 시린 발과 크리스마스 선물 /@@dC6J/55 이 이야기는 나의 대부분 글이 그렇듯이 50년 전쯤 크리스마스 때의 기억이다. 셋방이지만 우리 집은 기차역 근처에서 가까웠고 역을 중심으로 식당, 서점, 옷가게, 빵집, 영화관, 다방, 은행, 안경원, 양복점옆에 구두가게까지 다 몰려 있었다. 이 번화한 거리는 역 광장 앞쪽에서 시작되어 고속버스 터미널과 은행 쪽으로 해서 극장과 장로교회를 지나 중앙시장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ufiE4CAEbsPzhsNQzZuJq9YxABk.jpg" width="500" /> Tue, 10 Jan 2023 23:25:23 GMT 경자의 서랍 /@@dC6J/55 과거의 스위치가 켜지는 순간 /@@dC6J/52 요즘 부쩍 잠 못 드는 날이 잦아지고 길어진다. 그때마다 어릴 적 그 작은 골방이, 밖에서 들리던 엄마의 끊임없던 잔소리가, 아무 희망도 꿈도 가지지 못한 채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마약에라도 취한 듯 몽롱했던 어린 내 하루가 생각난다. 잊고 싶은 기억이 불면을 부르는 것인지, 잠이 안 오기 때문에 옛날 기억이 떠오르는 것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이제 그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BvqhSwyyL-eIEHuiE98sfkrcER4.jpg" width="500" /> Wed, 04 Jan 2023 08:52:32 GMT 경자의 서랍 /@@dC6J/52 지금 저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dC6J/53 오십 년 전&nbsp;국민학교 가을 소풍날 찍은 단체 기념사진이다. 한 반에 아이들이 60여 명 정도 있었다. 사진 뒷면에&nbsp;'1972년 10월 14일 토요일 소풍길에서 반 일동 &nbsp;5학년 5반'이라고 쓴 내 글씨가 있다. 10x16 정도 사이즈의 사진이다. 사진 속의 얼굴크기는 아기의 손톱만큼이나 작다. 이 사진을 엄마네 집에서 발견하고 반가움에 가슴이 뛰었다.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4Yl46DiCcWa5mBopNEWkceDMBqE.jpg" width="500" /> Sat, 31 Dec 2022 00:41:29 GMT 경자의 서랍 /@@dC6J/53 누군가 나 때문에 설렌 적 있었을까? /@@dC6J/50 이제 겨울이다. 엊그제 주말에 늦잠이 들었다가 블라인드를 내리지 않은 창밖으로 눈이&nbsp;오는&nbsp;것을 &nbsp;보았다. 눈 때문에 멀지 않은 아파트가 흐릿하게 보였다. 첫눈이었다. 쉰여섯 살에 입학한 대학 4학년 때의 일이 생각났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듯 그렇게 다 비슷해 보이던 아이들과 공부를 하면서 처음에 비하면 제법 여유 있는 학교생활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V0nw9D3RJ3SjDaupRnlJ9eFvnW4.jpg" width="500" /> Wed, 14 Dec 2022 04:42:25 GMT 경자의 서랍 /@@dC6J/50 타구 난 걸 어떡한다니~ - 엄마가 하는 일은 다 옳다. /@@dC6J/14 우리 할머니는 나이가 들수록 몸의 균형이 무너지며 한쪽 어깨가 기울었다. 그리고 걸을 때면 기울어진 쪽 발을 땅에 끌었다. 당연히 끄는 쪽 신발이 먼저 해지곤 했다. 엄마는 아버지가 늙어 갈수록 할머니를 똑 닮아서 걸을 때면 왼쪽 발을 땅에 끈다고 잔소리를 했다. &ldquo;피는 못 속인다더만 누가 그 엄마 아들 아니랄까 봐 아주 걷는 것도 똑같다니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yTzpPhzSmZhY99MqEZAKg5nvknE.jpg" width="500" /> Sun, 27 Nov 2022 22:01:31 GMT 경자의 서랍 /@@dC6J/14 여자가 예쁘면 착하다고? - 여자의 미모는 권력이라고? /@@dC6J/49 남자들은 '여자가 예쁘면 착한 줄 안다'라고 한다. 또 '여자의 미모는 권력이다'라는 말도 있다. 누군가 과거에는 인종과 성(性), 종교나 이념 등이 불평등을 가져왔다면 요즘은 보이는 외모가 불평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맞는 말이다. 우리 사회는 지금 성형중독이나 다이어트 강박증 같은 외모 집착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의 외모에 관심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C6J%2Fimage%2FYEtzKShSh53Qygcbyn4vydiFs1A.jpg" width="500" /> Wed, 16 Nov 2022 03:26:45 GMT 경자의 서랍 /@@dC6J/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