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별 Toni /@@dJ5i 토니의 책여행_영어 원서 북클럽, 쓰작_온라인 함께 쓰기 모임을 이끕니다. 미국 도서관에서 일합니다. 미국 남편과 사는국제가족입니다. '나의 이야기는 들려져야 한다'를 응원합니다. ko Mon, 28 Apr 2025 14:51:40 GMT Kakao Brunch 토니의 책여행_영어 원서 북클럽, 쓰작_온라인 함께 쓰기 모임을 이끕니다. 미국 도서관에서 일합니다. 미국 남편과 사는국제가족입니다. '나의 이야기는 들려져야 한다'를 응원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uuFRpBCvncOq0QIgVYT8M2Ts_IM.jpg /@@dJ5i 100 100 안 아프고 그만 자랄래, 아프면서 더 자랄래? - 성장통 /@@dJ5i/84 3일 전부터 심장이 쿨렁댄다. 하루에 서너 차례 쿨렁거리며 나를 놀라게 한다. 심장에 손을 가만히 얹고 괜찮다며 토닥이면 다시 진정된다. 혹독하게 치렀던 10년 전 성장통이 떠오른다. 그때 겪었던 증상 중 하나다. 도대체 또 어떤 성장통을 겪으려고 이러는 건가 싶어 허탈하면서도 웃음이 나는 건, 그간 쌓인 경험치 덕에 내 맷집이 제법 단단해졌기 때문일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hmRXR2XEUh9h8XMpbV6-qfwxFT8.jpg" width="500" /> Wed, 20 Nov 2024 19:06:33 GMT 검은별 Toni /@@dJ5i/84 내 인생 책 - 나를 구한 책 /@@dJ5i/83 &lsquo;내 인생 땡땡땡&rsquo;이라고 정의하려면, 어떤 기준이 있어야 할까? 미치도록 좋았나, 찾고 또 찾는가, 내 인생을 바꿀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했나, 무엇보다, 여전히 내 심장을 떨리게 하는가&hellip;. 이런 질문을 조건으로 &lsquo;내 인생 책&rsquo;을 꼽아보려고 한참 고민했다. 자, 한번 생각해 보자. 내 인생에 무슨 책이 있었나. 여러 책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그 어느 책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JqO3dA0YH2DJzST4uSiYwKscMTI.jpg" width="500" /> Thu, 14 Nov 2024 03:47:29 GMT 검은별 Toni /@@dJ5i/83 2차 퇴고를 시작하다 - 편집자의 소개글과 함께 /@@dJ5i/82 드디어 물이 빠진 절임 배추를 양념과 버무렸다. 나를 남겨 놓고 사라졌던 남편이 한 시간 후 집으로 돌아왔다. 소고기 뭇국과 금방 담은 김치로 저녁상을 차렸다. 공작새가 식탁 옆에 서서 우리를 가만히 쳐다봤다. '사랑하라, 헌신하라, 성실하라, 성장하라.' 조용히 눈으로 말을 건네 왔다. 남편은 공작이 옆에 있는 줄도 모른 채 아삭한 김치 한 점을 입에 넣<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29LMuVxWwyBXchDEWWMArLdP-qA.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04:11:39 GMT 검은별 Toni /@@dJ5i/82 딸바보 아빠가 딸에게 약 먹이는 방법 - 사랑니 발취 수술 후 /@@dJ5i/81 주방에서 점심으로 제육볶음을 만들고 있는데, 한쪽에서 등을 돌린 채 뭔가에 열중하고 있는 남편이 보였다. 가서 슬쩍 보고는 경악했다. 작은 종지에 알약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놓고, 막 설탕 한 숟가락을 듬뿍 떠서 종지에 담는 중이었다. 그 손길이 어찌나 정성스러운지, 딸을 걱정하는 남편이 무척 안쓰러웠다. 정작 막 사랑니 4개를 발취하고 온 딸은 그렇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749sBiOG9_bTiAecAbeBSTGGtM" width="500" /> Fri, 08 Nov 2024 19:49:37 GMT 검은별 Toni /@@dJ5i/81 캔바로 전자책 표지 만들기 - 레이먼드 카버와 글 쓰는 정오_토니 /@@dJ5i/80 &lt;레이먼드 카버와 글 쓰는 정오&gt; 책 표지 만들기. 딸이 그려 준 그림으로 캔바에서 작업. 환한 정오의 햇살을 담은 초록 초록한 느낌. 상상 속에서 나는 우아한 여인. 저 멀리 창밖에 뛰어노는 남편과 딸 깨알 등장.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과 내 글이 만난 것처럼, 책 표지도 이중 의미를 담았다. 현실과 상상이 만났다. 찰칵. 폴라로이드에 담았다. 아이패<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EJvKsv3yoy4tzysTc_zLMjjni-c.jpg" width="500" /> Fri, 08 Nov 2024 03:14:02 GMT 검은별 Toni /@@dJ5i/80 맛없어도 맛없다고 불평하고 싶지 않아요. - 내가 개선하고 싶은 내 모습 / 쓰작_함께 글쓰기 /@@dJ5i/79 쇼핑몰 가는 길에 &lsquo;한국 뷔페식당 오픈 예정&rsquo;이라는 현수막을 달고 있는 빈 상가를 보았다. 새로 오픈하는 식당이라고 하니 궁금했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이런 나와 반대로 남편은 새 식당에 호기심을 보였다.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도대체 문을 언제 여냐며 궁금해했다. 지난 일요일, 남편이 드디어 그 식당이 오픈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식당 이름이 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ZDSwzGambBvD2HYoVZw9TlXJrhs.png" width="500" /> Tue, 05 Nov 2024 16:22:55 GMT 검은별 Toni /@@dJ5i/79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다 - 두근두근 내 글 평가 받기 및 전자책 출판사 작가와 소개 /@@dJ5i/78 이북 전문 출판사 '작가와'는 지난해 공저 책 출간할 때 검색하다가 발견한 출판사였다. 그 당시 우리 책을 이북으로 직접 출간해 볼까 생각하다가, 종이책 출간 만으로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마음속에 '찜'해두고 간간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무슨 책을 출간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내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다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TgNwMNyXh0rOWrM22UYN3pQDdr8.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18:44:32 GMT 검은별 Toni /@@dJ5i/78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하기 - 운동이 부끄럽고 무섭고 그럼에도! /@@dJ5i/77 일요일 오전에 운동 수업에 다녀왔다. 평일이나 주말이나 나태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lsquo;주말은 마음껏 노는 날&rsquo;로 정한 내가 운동하러 갔다니! 평소 안 하던 행동을 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주 2일 운동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고, 둘째, 운동 다녀오면 쓰작 글감 &lsquo;운동&rsquo;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지 않을까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갑자기 날씨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5p7zsaA4hsCwg2iaMRkizUpI6SM.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17:18:57 GMT 검은별 Toni /@@dJ5i/77 딸에게 여행이란 - 사랑니 발취 수술을 설렌 마음으로 기다리는 딸 /@@dJ5i/76 딸이 어제 치과에 다녀왔다. 클리닝이 무척 아팠다고 말하면서도 얼굴이 꽃처럼 활짝 폈다.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ldquo;엄마, 나 수술 받을 거야!&rdquo; 남편이 덧붙여 설명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사랑니 발취 4개를 권했다고 했다. 지난해에 다른 의사 선생님께도 같은 의견을 받았으나 미루고 있던 참이었다. 두 명의 의사 선생님 의견이 그러하니 수술을 받기로 결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LLgrhu44PtvLxlWi5Y4EZuRMO5M.jpg" width="500" /> Mon, 04 Nov 2024 17:13:56 GMT 검은별 Toni /@@dJ5i/76 더 이상 쓰지 않는 일기 - 동서문학상 수필 부문 맥심상 수상작 /@@dJ5i/75 쓰작_함께 글쓰기_3.6.2024 ​ 소재: 일기 ​ 제목: 더 이상 쓰지 않는 일기​​ ​ 빛바랜&nbsp;일기장이 내게도 있다. &nbsp;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전, 벽장에서 일기장 4권을 꺼냈다. 누렇게 변색된 종이는 과거지만, 지렁이처럼 꿈틀대는 글자만은 생생하게 살아 움직였다. 징글징글하다가, 다소곳하다가, 삐뚤빼뚤하다가, 해맑다가, 그날그날 기분에 맞춰 글자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KXYJkscQE0Y_gEkykBeO1YbeesA.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6:59:55 GMT 검은별 Toni /@@dJ5i/75 17회 동서문학상 수상 소감 / 수필 부문 맥심상 - 턱걸이로 당첨되어도 신나고! /@@dJ5i/74 동서문학상을 처음 알게 된 건 20년도 훨씬 전이었다. 소설 창작이 뭔지도 모르고 한번 해보겠다고 끄적거리던 20대, 그때 동서문학상에 단편 소설을 출품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끝이었다. 작가가 되겠다던 도전은 6개월 만에 끝났고, 작가는커녕 책도 거의 읽지 않는 삶을 살게 됐다. ​2024년에 온라인 글쓰기 모임 '쓰작'을 시작하면서 매주 4편의 글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G1atEUqsRkFNprgwqEyPyFU1VsU.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6:56:37 GMT 검은별 Toni /@@dJ5i/74 전자책 출간하기, 내 책의 기획 의도는? - 타겟 독자와 내 글의 메시지를 명확하게 하는 기획 의도 작성하기 /@@dJ5i/73 10월 한 달 동안, 쓴 글 다시 수정하느라 바빴다.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프로젝트'를 다시 꺼냈다. 일 년 지나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로웠다. 글 쓸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실수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면, 그새 문장력이 아주 조금은 향상되었다는 증거일까? 오랜만에 의욕을 불태우며 글 12개를 퇴고했다. 어떤 글은 새로운 에피소드로 대체했다. 그래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eLw_S3Ex9lt2IL_kcbCPHl6WRIE.jpg" width="500" /> Thu, 31 Oct 2024 16:41:12 GMT 검은별 Toni /@@dJ5i/73 에필로그 - 내 이야기를 경청하는 그대가 빛이다 /@@dJ5i/72 정오의 태양처럼 강렬했던 사랑과 열정이 내게도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커플들이 &lsquo;대성당&rsquo;에 등장한다. 환한 대낮이나 컴컴한 밤이나 이들에게는 별 차이가 없다. 텅 빈 가슴을 술로 채운다. 곁에 사랑하는 이가 있지만, 함께 소통하지 않는다. 같이 있지만, 고독하다. 찬란했던 삶이 쓸쓸해진 이유가 무엇일까? 그때나 지금이나 삶이 팍팍한 건 똑같은데 말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e7Ax01nreY-nLLoV7OmcI5fFJio.jpg" width="500" /> Thu, 17 Oct 2024 14:22:07 GMT 검은별 Toni /@@dJ5i/72 프롤로그 - 레이먼드 카버와 상상 독후 실험실 /@@dJ5i/71 낮 12시. 주로 나는 글을 씁니다. 할 것 놀 것 넘쳐나는 한국이었다면 바깥 활동에 여념 없었을 정오. 내 정오가 달라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미국에 온 후 밖에 나가는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독후감을 쓰고, 에세이를 흉내 내고, 잡다한 일상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혼자 쓰며 노는 게 무료했던 어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3Fnmjy1EvGoChKHKbe2W_fLBOww.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17:23:24 GMT 검은별 Toni /@@dJ5i/71 믹스커피, 잊혀진 소확행 - 쓰작_온라인 함께 글쓰기 모임 / 주졔: 소확행 /@@dJ5i/70 아침마다 남편이 커피를 내린다. 남편에게 커피는 아침을 깨우는 중요한 의식이다. 그렇다고 커피 맛에 유난을 떠는 건 아니고, 원두를 갈아 싸구려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리는 정도다. 남편은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기 때문에 항상 향과 맛이 진한 다크 로스트 원두를 구입한다. 또한 커피 내릴 때 원두를 듬뿍 사용한다. 커피인지 탕약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ibsRxQIZtn8J9fg_ZpYCnNx--LM.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17:37:05 GMT 검은별 Toni /@@dJ5i/70 내 손에는 오각형 별이 있다 - 쓰작 함께 글쓰기 주제 별 /@@dJ5i/69 잊고 있었다. 내 손에 있는 별. 오랜만에 손바닥을 쫙 폈다. 침침한 눈에 힘을 주고&nbsp;손금을&nbsp;훑었다. 세월이 지나면 손금도 연해지는지 손금 따라 그어진 별이 희미했다. 예전에는 통통한 손바닥을 쫙 펴면 한눈에 쏙 들어오던 별이었다. 별마저 지우는 세월의 무상함이 야속하다. 봉긋한 산을 이루던 손바닥 가장자리는 또 어떤가. 어느새 푹 꺼져 여러 갈래 도랑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ypMa_SQBH-_SNTcM_WaugTEEXLc.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18:39:27 GMT 검은별 Toni /@@dJ5i/69 신경 써서 - 중독 문제로 어려움에 처한 그대에게 /@@dJ5i/68 &quot;어쨌든, 뭐라도 시도는 해봐야지. 우리 일단 이것부터 해보자. 효과가 없다면, 다른 걸 해보면 돼. 이런 게 바로 인생이잖아, 그렇지 않아?&quot;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 '신경 써서'는 알코올 중독 문제로 위기에 처한 부부 이야기다. 아내 이네즈가 남편 로이드에게 이렇게 말했을 때만 해도 로이드를 돕겠다는 의지가 남아 있는 것처럼 보였다. 로이드의 알코올중독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qh_N_arAdTcna76y-jOQmthJ4EI.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7:19:44 GMT 검은별 Toni /@@dJ5i/68 공부 - 지나고 보니 가장 잘한 게 공부였다나고 보니 가장 잘한 게 공부였다 /@@dJ5i/67 공부가 그렇게 하기 싫었는데 지나고 보니 가장 잘한 게 공부였다 공부로 승부를 봤으면 뭐라도 됐을 텐데 그것도 모르고 공부를 버렸다 눈물 꾹 참으며 하기 싫어도 공부했다 가난한 집 딸이 눈에 띄려면 뭐라도 잘 해야 했다 다행히 공부 머리가 있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공부 방법을 터득했다 시험 기간 이 주 전 앉은뱅이 밥상 앞에 앉은 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tClW_HBLldmL-ZFUmIzo_ftM4Zg.jpeg" width="500" /> Sun, 29 Sep 2024 02:50:03 GMT 검은별 Toni /@@dJ5i/67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 갑작기 닥친 시련 앞에서 고민하는 그대에게 /@@dJ5i/66 내 배에는 3개의 칼자국이 있다. 거무죽죽하고 오돌토돌한 자국이 9년 전에 비하면 많이 희미해졌지만 여전히 눈에 거슬린다. 복강경으로 자궁 근종 수술을 하면서 생겨난 흉터다. 배에 작은 구멍을 내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자국이 흉하게 남지 않는다는 경험담과 달리 내 배에 그려진 못생긴 흉터는 오랫동안 나를 우울하게 했다. 4년 만에 받은 산부인과 검진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YH7NrobJR-Qz1Srl5V13lsXTKPs.jpg" width="500" /> Fri, 20 Sep 2024 17:35:08 GMT 검은별 Toni /@@dJ5i/66 서운한 마음 - 서운한 마음 들게 해서 미안해요 /@@dJ5i/65 서운한 마음이 드는 쪽보다 서운한 마음이 들게 하는 쪽에 속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서운함의 강도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크다. 그러니까 최측근인 가족이 내게 가장 서운할 것이고,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친구와 지인으로 범위가 확장될 것이며, 마지막으로 사교를 막 시작한 관계에서도 서운한 마음을 갖게 하는, 한 마디로 나는 못된 인간이다. 서운한 마음이 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J5i%2Fimage%2FVgFgIy4C396-NnC2rLC8yyLItbg.jpg" width="500" /> Thu, 19 Sep 2024 19:37:44 GMT 검은별 Toni /@@dJ5i/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