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코알라 /@@dPKr 단순한 삶과 영성, 슬로우 라이프에 관한 글을 적습니다 ko Thu, 01 May 2025 23:37:07 GMT Kakao Brunch 단순한 삶과 영성, 슬로우 라이프에 관한 글을 적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Kr%2Fimage%2FVlTCf6CxsL7RxKM2WbLg2-kojL8.png /@@dPKr 100 100 유기 채소 구하기 /@@dPKr/53 요즘 나는 마트에 가면 일단 할인코너를 둘러본다 그러면 매번 새로운 채소들이 40% 할인이라는 딱지가 붙어 시들시들한 채 나를 보고 있다 그럼 나는 오늘 먹을만한 채소를 고심 끝에 고르고 그중에 몇 가지를 데려간다 나는 이게 마치 유기 동물 구하듯 나름 사명감이 든다 그 이유는 내가 사지 않으면 시들시들하다 결국 버려질 테고 이 한 채소가 자라기 Tue, 29 Apr 2025 04:28:1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53 금주 21일차 /@@dPKr/52 술을 안마신지 어느덧 3주가 되었다 ​ 몸이 참 신기한게 1~2주차가 오히려 별 생각없고 참는다는 느낌도 안들었는데 ​ 어제랑 엊그제 3주차가 다가오니 갑자기 미친듯이 술이 땡겼다 ​ 하지만 그걸 이겨냈다 ​ 그랬더니 3주차가 된 오늘 갑자기 마치 전날 과음한 것처럼 두통과 울렁거림이 찾아왔다 ​ 알아보니 3주차에 몸과 뇌가 더이상 알콜이 들어오지 않는 Sat, 29 Mar 2025 11:59:13 GMT 행복한 코알라 /@@dPKr/52 원하는 이상형 만나는 방법 /@@dPKr/51 나에게는 아직까지 신기했던 끌어당김 법칙이 있다 ​ 끌어당김 법칙이란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것인데 ​ 이 법칙에 대해 잘 모를 때 썼던 방법인데 통했다.. ​ 때는 2020년 유튜버 중에 신아로미라는 분의 영상을 보고 이상형 리스트를 적었다 ​ 그 분의 말에 따르면 자신은 항상 이상형 리스트를 적어두는데 신기하게 만나는 남자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Kr%2Fimage%2F7DfXsg8BY305OkYJjLXN_caMjTA" width="386" /> Sat, 29 Mar 2025 07:49:3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51 미니멀의 핵심은 마음 정리였다 /@@dPKr/50 미니멀리즘을 시작한 지도 몇 개월이 지나 가지고 있던 물건은 대부분 정리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무언가 가득 찬듯한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게 아직도 내가 물건이 많아서 그런 줄 알고 더 줄일 것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 가득 차있던 느낌은 바로 내 내면에 들어있던 불편하고 불행했던 안 좋은 기억들이었다 생각하려 하지 않아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Fri, 28 Mar 2025 05:09:31 GMT 행복한 코알라 /@@dPKr/50 일의 소중함 /@@dPKr/49 예전에는 몰랐다 일이란게 얼마든지 쉽게 구해지니 금방 지겨워하며, 소중함도 모르고 맘에 안들면 때려쳤다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고도 2년이 넘게 일이 없으니 그 시간은 정말 지옥같았다 일이 너무 하고싶은데 뭔가가 가로막는 것처럼 일자리가 도통 구해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돈도 궁핍해지고 하루 하루가 우울로 가득찼다 온종일 우울에 빠져 내가 얼마나 못났길래 Wed, 19 Mar 2025 05:25:2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9 술 끊은지 8일차 /@@dPKr/48 술을 안마신지 8일이 되었다 ​ 몇 주 전에 금주하고 싶다고 블로그에 올리긴 했지만 그게 정말 쉽지 않았다 ​ 끊게 된 계기가 두가지가 있었는데 ​ 첫번째는 건강이었다 ​ 어느 순간부터 술을 마시면 가슴과 자궁이 아팠다 ​ 자궁은 찌르듯이 아프며 부풀었고 가슴은 생리때처럼 딱딱하게 뭉치며 아팠다 ​ 이유를 검색해보니 간이 술을 해독하느라 에스트로겐을 배출하 Tue, 18 Mar 2025 03:00:03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8 불운에 대처하는 자세 /@@dPKr/47 평화롭던 2024년을 지나고 2025년 3월을 맞이하니 갑작스런 불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직장 문제, 내 알바처 문제 등등 큰 것들도 있고 갑자기 잘 쓰던 컵이 혼자 깨지고, 잘 쓰던 그릇도 깨지고, 물병을 떨어트려 바닥도 까지고, 남자친구 몸도 아프고 내 몸도 아팠다 그리고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겪는 극심한 우울이 찾아와서 하루종일 아무것 Mon, 17 Mar 2025 02:15:38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7 사소한 음식 /@@dPKr/46 요즘 내 점심메뉴는 사과 한 알과 삶은계란 두 개다 ​ 이 전의 나라면 음식 양이나 메뉴에 대해 절대 만족할 수 없었는데 ​ 요즘은 너무 만족스럽다 ​ 메뉴를 고정하니 뭘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 계란은 그냥 물에 풍덩 삶으면 되고, 사과는 껍질채로 써는데 1분도 안걸려서 간단하다 ​ 이렇게 먹는데 질리지도 않고 매일매일 맛있다 ​ 어제는 저녁으 Thu, 06 Mar 2025 20:00:01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6 감사하고 충만한 마음 /@@dPKr/45 요즘 자주 감사한 느낌이 든다 ​ 따뜻하게 안전하게 잠들 수 있는 집과 침대가 있어서 감사하고 ​ 내가 원할 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있어서 감사하고 ​ 특별한 일이 있으면 특별해서 감사하고 ​ 사소하면 항상 내 옆에 머물러줘서 감사하다 ​ 이 전에는 감사를 억지로 짜냈다 ​ 감사일기 어플이라는 걸 사용하며 매일 감사한 점 3가지를 적는데 Wed, 05 Mar 2025 19:00:49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5 청소기 없는 삶 /@@dPKr/44 얼마전 중고거래로 청소기를 비워냈다 사실 어차피 작은 원룸이라 청소기까지는 필요가 없었는데 미니멀을 시작하기 전에 사들인 물건이라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나가키 에미코씨의 책을 읽던 중 청소기 없이도 깨끗한 청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전까지는 청소기는 필수품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없이 사는 삶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없어도 충분한 청소가 Wed, 05 Mar 2025 11:00:0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4 안 쓰는 물건 비워내기 /@@dPKr/43 안 쓰는 물건이란 건 특히 미니멀리스트에게는 과도하게 신경 쓰인다 집안 한 구석에 얌전히 자리 잡고 있지만 내 신경이 온통 안 쓰는 물건들이 있는 곳으로 향해 있어서 언제 저걸 비우나.. 고민하며 미루고 미루다 결국 당근거래로 모두 비워냈다 전 글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중고거래를 무척 싫어한다 사람과 대면하는 것도 싫고 내 물건을 받아놓고 다시 환불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Kr%2Fimage%2FuM2AdCQGUqem9_p7tLFaq5XScXw.png" width="500" /> Tue, 04 Mar 2025 11:00:0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3 전자기기 비워내기 /@@dPKr/42 한 때 전자기기에 푹 빠져있던 시기가 있었다 일명 아이패드병처럼 꼭 사야지만 낫는 병에 걸려서 아이패드, 카메라, 애플워치, 스위치, 에어팟 등등 모든 기기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신규제품을 탐내지는 않았다는 것... 그 덕에 한번 산 건 오래 썼지만 이제는 전자기기를 비워내고 싶었다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충전기도 딸려서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Kr%2Fimage%2Fm7RDa_hvxsPNy-oWAIm7v_vlUn4.png" width="500" /> Mon, 03 Mar 2025 09:21:0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2 유튜브 어플을 지웠다 /@@dPKr/41 나는 유튜브 중독자였다 시간만 주어지면, 조금만 심심하면 바로 유튜브로 들어가 하염없이 스크롤을 내리며 재미를 충족할 영상을 찾았다 그나마 쇼츠는 워낙 중독성이 심한 걸로 알려져서 멀리 한지 오래였다 내가 중독되어 있던 건 그저 일반 영상들이였다 사람들은 쇼츠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알고 있지만 그냥 영상도 중독성이 장난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결국 Fri, 28 Feb 2025 11:12:37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1 술이라는 쇠사슬 /@@dPKr/40 나는 지금까지 술 = 자유로움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왔다 ​ 왜냐하면 술을 마시면 나의 내향적인 성격도 정반대로 바뀌고, ​ 하기 어렵던 말도 술술 나오고, 표현도 훨씬 잘되기 때문이다 ​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 술은 내 발목에 쇠사슬을 걸어두고 절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며 내 자유로움을 오히려 막고 있었다 ​ 술을 마심으로써 느꼈던 내 표현의 자유가 Tue, 25 Feb 2025 09:00:02 GMT 행복한 코알라 /@@dPKr/40 금주 실패에 대한 괴로움 /@@dPKr/39 잘해오던 금주를 실패했다 ​ 실패하니 물 만난 물고기 마냥 3일 내내 마셔댔다 ​ 그 결과 얻은 건 자괴감, 괴로움, 금전 손해.... ​ 미니멀을 잘하다가 딱 이 술이라는 놈 하나 때문에 ​ 내 미니멀에 차질이 생긴다 ​ 소비에도, 몸에도 미니멀하고 싶은데 술은 정말 미니멀과 거리가 멀다 ​ 어제도 술이 나를 마셨다 ​ 절주를 해보려고 했는데 술은 마시면 Mon, 24 Feb 2025 19:05:23 GMT 행복한 코알라 /@@dPKr/39 내가 꿈꾸던 삶을 사는 작가를 만났다 -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음에 대한 감사함 /@@dPKr/38 요즘 가장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미니멀리스트 작가 '이나가키 에미코' 이다 이 작가는 65년생으로 잘 나가는 대기업 기자였으나 원전사고로 인해 전기 사용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며 그때부터 전기를 안쓰는 생활을 시작하다가 지금은 청소기, 냉장고, 티비 등 각종 전자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심지어 가스도 등록하지 않고 매번 목욕탕에서만 샤워를 하는 Sat, 22 Feb 2025 03:16:38 GMT 행복한 코알라 /@@dPKr/38 사회가 씌워둔 프레임에 속고 있었다 /@@dPKr/37 우린 아무 생각없이 사회가 만들어둔 프레임에 속고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고 성공해야 한다는 것 ​ 정말 사회가 말하는대로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고 성공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갈까?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소소함에 행복을 느끼고 적게 벌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는데 사회는 그런 사람들을 게으르다고 격하게 표현하는듯 하다 ​ 직 Tue, 18 Feb 2025 08:20:26 GMT 행복한 코알라 /@@dPKr/37 나는 이미 부자였다 /@@dPKr/36 나는 그동안 생각했다 내가 아직 어려서 돈이 없는거지.. 나이가 차면서 노력하면 돈이 생기겠지? 정말 막연하게 미래엔 돈이 많을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가난한 것에 불평하고 어떤 일을 더 해볼까 골 머리를 썩었다 남들처럼 9-6 직장에 오래 다니며 투잡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며 왜 나는 저렇게 못하나 내 자신을 원망한 적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내가 Sun, 16 Feb 2025 07:20:48 GMT 행복한 코알라 /@@dPKr/36 쓰레기 없이 깔끔하게! 소창과 삼베 사용 후기 /@@dPKr/35 이 전에 썼던 글이 있다 바로 &quot;물티슈 없이 사는 법&quot; 인데 거기서 난 물티슈 대신 키친타올을 쓰며 모든 곳을 키친타올로 닦는다고 적었다 그런데 키친타올도 계속 쓰다보니 소모품이라 계속해서 사야하고 나도 모르게 낭비하게 되고 쓰레기가 쌓이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래서 검색하던 중 소창 천을 키친타올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바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PKr%2Fimage%2FoN8rs4O2iteJ3aNUPbF0DS0-_Vs" width="500" /> Tue, 11 Feb 2025 07:41:41 GMT 행복한 코알라 /@@dPKr/35 잔잔한 물결 같은 일상의 행복 /@@dPKr/34 이 전에는 행복이 어떤 건 줄 몰랐다 그저 재밌는 곳에 놀러 가고, 맛있는 거 먹고, 돈이 많아지고, 멋진 곳에 살고 이런 것들이 행복인 줄만 알았다 그렇기에 아직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끼는 행복은 다르다 그저 평온하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현재가 제일 행복하다고 느낀다 결국 큰 행복을 맞이하면 반대로 그와 비슷한 강도의 Tue, 04 Feb 2025 03:30:49 GMT 행복한 코알라 /@@dPKr/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