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체 /@@dQwy 모든 치유는 연결로부터 시작됩니다. 당신 내면의 모든 목소리와 연결되고, 조각난 마음에서 온전한 나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합니다. ko Thu, 01 May 2025 07:48:37 GMT Kakao Brunch 모든 치유는 연결로부터 시작됩니다. 당신 내면의 모든 목소리와 연결되고, 조각난 마음에서 온전한 나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X7eNUz-UyEm1SWXyQqfAt4WbvQw /@@dQwy 100 100 민달팽이에게 - 심장에너지 /@@dQwy/21 엠패스들은 주변의 긍정적 에너지와 부정적 에너지를 그저 느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흡수해 들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외부 자극을 차단할 때 쓰는 것과 똑같은 필터를 쓰지 않는다. 우리는 매우 민감해서, 가령 한 손으로 뭔가를 잡고 있다고 하면, 그것을 다섯 손가락이 아니라 쉰 개의 손가락으로 잡고 있는 셈이다.&nbsp;[두려움 없이 당신 자신이 되세요, 아니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_yw_wm3gy2y3eOd_sU_k1EWBReU.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15:55:01 GMT 벨로체 /@@dQwy/21 때로는 꽃도 고약한 냄새가 난다 - 고약해도 사랑할 뿐 /@@dQwy/24 주말에 마구 먹고 월요일 아침 운동을 갔더니 몸이 무겁고, 전체적으로 기운이 다운되어 있었다. 뭔가 미적지근하게 기분이 좋지 않더니만, 학교에서 부재중 전화가 와 있다. 아침에 토할 것 같다며 투덜대고 학교에 가더니 한 시간도 안 되어 조퇴를 하겠다는 뭐 그런 소식이겠지.&nbsp;학교에서 발신전용 전화를 받지 못했으니,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아.. 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84UBakw57JBVUxX2s6iRVF6lO10.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8:00:00 GMT 벨로체 /@@dQwy/24 [일상] 당신의 환영인사 - 누군가 심은 마음 /@@dQwy/23 눈 덮인 지난겨울, 실내 사진만 보고 주택을 구입했다. 머나먼 한국에서 손을 펴고, 무엇이 내 손으로 흘러 들어올지 관찰했다. 무언가를 쥐겠다고 현실적 정보를 취합하기보다는 그저 원하는 것을 상상하고, 손 안으로 자연스럽게 안착하는 것들을 그저 수용한다. 사진을 보고 이틀째, 계약이 이루어졌다. 내 생일날 내게 선물처럼 안기길래 그저 좋은 것이라며 막연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8q0QJoFLAIFvAE7UaeDGYUSpiF0" width="500" /> Wed, 23 Apr 2025 18:17:07 GMT 벨로체 /@@dQwy/23 예민해서 숨어버렸지 - 엠패스로 살아남기 /@@dQwy/19 미국으로 오기 전에 친구가 문화상품권을 선물해서 책 몇 권을 고르다가 갑자기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고, 배도 고파서 더는 서점에 머물 수 없었다. 원래 사려던 책과 옆에 꽂힌 책을 한꺼번에 집어 들어 상품권 가격에 맞춰 대여섯 권의 책을 구입했었다. 제목부터가 나랑은 상관이 없어 보여서, 책이 귀한 미국이니 맞는 사람에게 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책 표지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BYLvoVUsqiSz6do8bR1kftOpZTE.jpg" width="500" /> Tue, 22 Apr 2025 15:39:00 GMT 벨로체 /@@dQwy/19 검은 동공, 검은 목소리 -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 /@@dQwy/18 어색하고 낯선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는 가슴에 알 수 없는 통증이 숨을 쉬거나 밥을 먹기도 어렵게 만들었다. 새벽마다 어둠 속에서 누군가 이름을 불러서 깨기 일쑤였다. 갑자기 매우 명쾌하게 불린 이름은 수업 중에 잠자는 학생을 깨우는 깐깐한 선생님 같은 까랑까랑한 음성이었다. 깜깜한 새벽 갑자기 뜬 눈으로 본 세상은 익숙하지 않은 애리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UbeLQm-wBfupiXhZ_usf4PMO8rA" width="500" /> Tue, 15 Apr 2025 15:29:44 GMT 벨로체 /@@dQwy/18 단절감 - 차단하거나 차단당하거나 /@@dQwy/17 툭하고 끈하나가 끊어졌다. 끊어진 전화선을 따라가니, 뱃속에 탯줄로 이어진다. 생명의 끈. 심장이 쿵쿵 박동할 때 끈을 통해 이어져오던 뜨거운 연결. 소리 없는 공간, 문이 없는 방, 검은 침묵이 시간을 비틀어서 기다려도 닿을 수 없는 원래 없던 감촉을 환상처럼 공유한다.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던 모든 것에서 차단된 채, 뚜 뚜 뚜.. 연결될 수 없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fWLtTBFdgFLXrxb3ax0nWead3LE" width="500" /> Mon, 14 Apr 2025 19:35:06 GMT 벨로체 /@@dQwy/17 꿈없는 잠에서 깨다 - 누구의 발가락인가? /@@dQwy/15 어제와 같은 잠을 자다가 눈을 떴다. 별 꿈도 없이 잠조차도 일상적인 날이었다. 갑자기 예전에 나였지만 오래 잃어버렸던 내가 내 안에서 눈을 뜨고 있었다. 나라는 이름에 색을 칠하고, 나라는 사람으로 바로 서기 위해 세상을 살아가던 어떤 여자. 자기 자신이 되려고 분주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이십 대의 여자에게는 설레었고, 때로는 혼란스럽고 버거웠다. 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yt6SE6vAiZD48PwaCoeJbca7wb0.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19:19:24 GMT 벨로체 /@@dQwy/15 낯선 내가 나를 흔들 때 - 시작은 프라이팬 /@@dQwy/14 모든 것의 시작은&nbsp;프라이팬이었다.&nbsp;미국에 오자마자 동생은 기다렸다는 듯이&nbsp;프라이팬 사이트 링크를 보내왔다. 그것은 황금처럼 빛나는 손으로 한 땀 한 땀 두드려 만든 구리 프라이팬이었다. &quot;사다 줄 수 있을까?&quot; 아마도 그건 부탁이라기보다는&nbsp;사다 줄 때까지 멈추지 않을&nbsp;조르기 같았다.&nbsp;일도 지치고, 한국 교육에도 신물 나고&nbsp;다시 서울로 가겠다고 여기저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1eN5RE12nEFEIXTI74osCv7YdV4.png" width="500" /> Thu, 10 Apr 2025 19:16:37 GMT 벨로체 /@@dQwy/14 [프롤로그] - 나를 향해 무너지다 /@@dQwy/13 그때는 한국에서 이제 막 코로나 백신을 맞기 시작했을 때였다. 병원 종사자로 이른 시기 백신을 맞은 나와 가족은 알 수 없어 무서웠던 코로나의 빗방울과 빗방울 사이를 피하면서 애리조나 사막에 떨어졌다. 원래는 시카고로 예정되어 있던 일 년짜리 여정이 애리조나로 귀결된 것은 그저 우연과 우연, 빗방울과 빗방울을 피해 몸을 빠르게 움직이다가 멈추게 된 곳이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jDdGUFlGC7fXkitkTtfAiYsJKVY.jpg" width="500" /> Thu, 10 Apr 2025 19:11:54 GMT 벨로체 /@@dQwy/13 [일상] 오늘만큼의 꽃 /@@dQwy/10 어제는 시카고에 눈이 왔다. 너는 십수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춥구나. 다시 돌아온 시카고는 여전히 추운 도시이다. 4월에도 눈이 내리고, 듬성듬성 개나리만 피어난 위쪽 동네. 한국에서 지인들의 사진은 모두 벚꽃이다. 흐드러지게 찰나의 환함을 전하려고 벚꽃이 올해도 어김없이 설레게 헤벌쭉 웃어 재낀다. 그렇게 환하게 만발하며 웃어대는데 안 반할 사람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jlz3r-d9iPY4aZN-kMOm4Sti-K4.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18:07:02 GMT 벨로체 /@@dQwy/10 모두의 처음 - 처음은 누구나 어렵다 /@@dQwy/8 처음 두 발로 서서 걸음마를 시작할 때, 그때를 우리는 어떻게 기억할까? 어린아이는 걸음마를 시작하며, 자신의 한걸음이 완벽하지 않다고 비판하거나, 또 넘어졌다고 좌절하지 않는다. 그저 일어서고, 그저 걷고 또 걷는다. 처음은 그것이 무엇이든 어렵고 막막하기만 하다. 나이가 들어도 우리에게는 처음인 것들이 다가온다. 새 직장에 들어가고, 부서를 바꾸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Qwy%2Fimage%2FwadVhK4Bmz60JcrnVomjTA5P0bM" width="500" /> Sun, 06 Apr 2025 22:02:35 GMT 벨로체 /@@dQw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