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비

화장실은 더럽고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Tue, 22 Apr 2025 08:26:51 GMT

음성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Mon, 21 Apr 2025 22:33:24 GMT

메시지를 남겼다. 지구 종말의 날 이른 아침 출근을 위해 세탁실 열린 창문으로 날씨를 확인한다. 비가 오고 있다. 어제 안 씻은 게 생각나 아침 샤워 시간이 길어졌다. 대충 옷을 입고 스타벅스 스틱을 하나, 두 개 챙긴다. 주말 다음 출근이라 일이 많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이다. 평소 다니지 않던 길을 가는 실험적인 아침이다

손을 들어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Mon, 21 Apr 2025 16:30:10 GMT

손을 펴서 뒤집으면 등이 나오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키가 크고 느리게 걷는 사람이 좋은데 딸기보다 블루베리가 맛있는 사람 청바지 보다 면바지가 편한 사람 불편해도 구두를 신으면 좋고 주머니 말고 가방에 넣는 사람 그런 사람이면 되는데

그렇고도 그런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Mon, 21 Apr 2025 16:18:05 GMT

묻는다 대답한다. 되묻는다. 순간이다. 찰나다. 그때다. 묻지 않는다. 대답하지 않는다. 되묻지 않아도 알 것 같다. 생각한다. 돌이킨다. 지운다.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강물이 된다. 햇빛이 내려 강물을 반짝인다.

오간데 없어도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Mon, 21 Apr 2025 16:02:35 GMT

온다 간다 말없이 가더니 이윽고 오지 않는 사람 있어 이별했구나. 다시 올까 해보다 올 수 없는 걸 알자 일으켜 선다. 괜찮다 다독인다 좋은 기분만 들게 한다. 오간데 없이 좋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감자탕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Mon, 21 Apr 2025 12:44:08 GMT

해병 신이가 첫 휴가를 나오는(4/8) 그 전날 아빠가 이수역에서 돼지등뼈를 사 오셔서 엄마가 이틀 동안 끓이고 내가 받아와서 신이가 맛있게 먹은 감자탕 휴가 나와서 먹고 싶은 게 많았던 신이는 그 뒤로 다른 음식 먹느라 바빴고 나도 한이도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오니 냉장고에 반쯤 남아있던 감자탕 신이의 휴가가 끝나고 여전히 바쁜 일상 속에 냉장고

하라는 시험공부는 안 하고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Mon, 21 Apr 2025 07:50:05 GMT

큐티하고 시험공부하려던 계획은 갑자기 그림 그리기로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 전도사님 말이 맞아 오픈북이니까~ 할 수 있어!

쓰다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Sat, 19 Apr 2025 00:50:41 GMT

쓴다. 써본다. 써보지만 돌고 돌아도 제자리다. 이 자리가 내 자린 걸 알고 주저앉는다. 그동안 쓴 것이 허무하게 느껴진다. 털어서 먼지도 안 나오는 주머니 그래도 쓴다. 그래서 써본다. 제자리일지언정 써보기라도 한다.

이 글은 내립니다.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Fri, 18 Apr 2025 05:47:34 GMT

화를 품고 쓴 글이라서요.

이 글도 내립니다.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Fri, 18 Apr 2025 00:40:51 GMT

화는 글로도 내면 안 되는 걸 알겠어요.

그늘이 진다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Thu, 17 Apr 2025 22:16:42 GMT

나무를 타고 오르내리던 꼬마 더운 날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 앉아 책을 보다 낮잠에 들었다. 눈을 떠보니 아직 해가 높다. 얼굴을 가리던 그늘이 발목까지 내려갔다. 다리를 끌어당기니 그늘 안에 들어왔다. 다리를 펴니 발이 그늘 밖으로 나갔다. 그늘 안은 차고 그늘 밖은 따뜻하다. 꼬마는 손을 뻗어 개미에게 그늘을 만들었다. 더위를 피해 다니던 개미가 그늘 안

고난주간 수요일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Wed, 16 Apr 2025 06:18:37 GMT

업무 보고 남는 시간에 캐리커처 콘셉트 잡는 중 이번에는 동작으로 표현해보려고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잠의 나라로 여행했다. 그리면서 잠자면서 다시 그리면서 어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을 묵상했다. 오늘은 값진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 머리에 부은 여인에게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일 그리고 나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Tue, 15 Apr 2025 08:11:52 GMT

내가 생각하는 기쁘게 일하는 방법 첫 번째. 내가 잘하는 일하기. 두 번째. 내가 좋아하는 일하기 세 번째. 나의 몸값을 키울 수 있는 일하기 네 번째. 점심 식사 수준(질-시간-금액 순)이 낮지 않은 직장에서 일하기 다섯 번째. 출퇴근이 너무 힘든 위치의 직장을 선택할 때는 고민이 필요 여섯 번째. 익숙한 일과 낯선 일 사이에서는 낯선 일 일곱 번째.

택시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Mon, 14 Apr 2025 13:40:51 GMT

KFC 알바 끝난 시간 11시 평생교육원 원우회 기도 모임 12:30 이동에 걸리는 시간 1시간. 넉넉할 것 같지만 막상 가보면 마법처럼 시간이 모자란다. 오늘은 끝나고 햄버거를 먹고 출발했더니 시간이 촉박했다. 지하철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가면서 학교 언덕을 걸어올라 가면 늦을 텐데 ㅠㅠ 하는 심정이었다. 학교에 다다랐을 때 기사님께서 “안으

자기소개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Mon, 14 Apr 2025 03:02:56 GMT

사람들 앞에서 내 소개를 할 때 고정 멘트가 있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가장 온화한 사람을 떠올려 보세요. 그 사람이 저랑 5분만 대화하면 화가 나서 욕하는 걸 보게 될 거예요. “ “어머! 그분은 그런 분 아니에요.” “알죠. 제가 그런 분이에요. “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에게 “저는 내일부터 여러분을 길에서 만나도 모른 척할 수 있어요. “

가족사진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Sun, 13 Apr 2025 13:45:40 GMT

2025 꽃서트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Sat, 12 Apr 2025 15:14:05 GMT

꽃서트 할 말 없는 내가 할 말 많아지게 하는 꽃서트 사람 싫어하던 내가 사람 좋아하게 되는 꽃서트 콘서트를 안 좋아하던 내가 좋아하게 된, 바로 그 꽃서트 꽃서트는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따뜻한 나눔 콘서트입니다.

안녕하세요 컴패션 보이스입니다~^^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Sat, 12 Apr 2025 00:19:43 GMT

오늘은 2025 컴패션 나눔 콘서트 <꽃서트>가 열리는 날인데요. 저는 스태프로 지원하게 되어 꽃서트에 가게 되었어요~~! 매주 토요일 평생교육원 수업을 들으러 가기 때문에 꽃서트 신청을 안 했거든요. 그런데 스태프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수업을 빠지고 가고 있어요~! 저에게는 의미 깊은 날이랍니다. 여러분께도 미리 소식 전했으면 좋았을 텐데, 죄송해

일렁이는 파도처럼 - 사랑하면 느는 것

싸비 — Fri, 11 Apr 2025 10:38:45 GMT

철썩이는 파도가 흰 물결 되어 짠 바다내음 코끝에 맴돌더니 발가락 사이로 반짝이는 모래알갱이 발바닥이 간질간질 기분이 좋아 뽕뽕 난 구멍으로 숨을 쉬는 생물들 찰박찰박 물 위를 뛰며 노는 동생 바람이 불어 머리칼이 휘날리니 눈부시게 비추는 햇볕이 따사로워 깨진 조개껍질 지나 소라껍데기 신기하게 보다 귀에 대어 보면 바닷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어 간지럽히다

누가 볼까 두렵 -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싸비 — Fri, 11 Apr 2025 06:13:32 G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