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단 /@@deBl 낭만 따라 사부작 사부작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글로 세상을 잇고 싶어요. ko Mon, 28 Apr 2025 20:53:55 GMT Kakao Brunch 낭만 따라 사부작 사부작 살고 싶은 사람입니다. 글로 세상을 잇고 싶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pMhu4wa16Zq0w5pV_E0ZZrLOmxk.jpg /@@deBl 100 100 마음이 뭉클해지는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소설 4권 /@@deBl/33 어떤 장르의&nbsp;소설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소설이라면 가리지 않지만, 그중에서도&nbsp;우리나라의 역사적&nbsp;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한&nbsp;이야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 방대한 역사 중에서도 구한말, 일제강점기, 해방, 6.25 전쟁, 전쟁 이후의 삶을 그려낸 근현대사 배경의 역사 소설에 특히 마음이 들썩거리는 편이에요. 불과 백 년밖에 지나지 않은 가까운 역사일뿐더러,&nbsp;<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wMUfrBpVymFpWh_tSQhVIt8skE4.jpg" width="500" /> Mon, 28 Oct 2024 05:50:21 GMT 박단단 /@@deBl/33 너도 어쨌든, 5학년 2반 박재우니까 - 11. 있는 모습 그 자체로, 관용 /@@deBl/57 이건 어쩌면, 아주 오랜만에 교실에서 느꼈던 부끄러운 착각에 대한 이야기다. 나도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 박아두었던 지레짐작과 편견에 대한 소회이기도 하다. 교직에 발을 들인 이래로 나는 한 번을 제외하고 늘 통합학급을 담임을 맡았다. 통합학급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일부 수업을 또래 아이들과 함께 원교실에서 듣는 것을 뜻한다. 내가 특수교육에 정통하거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cA3X6DovIGW7wYzNpmw9EUn1zKg.jpg" width="500" /> Thu, 24 Oct 2024 09:16:30 GMT 박단단 /@@deBl/57 열두 살 아이가 정답을 알아도 말하지 않는 이유 - 10. 진짜 자신감, 겸손 /@@deBl/53 인생길을 걷다 보면 종종 두 개의 표지판을 마주친다. 할까 말까, 살까 말까, 갈까 말까, 먹을까 말까. 하루에도 몇 번씩&nbsp;등장하는&nbsp;선택의 기로에서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애쓴다. 그중에서도&nbsp;유난히 고민되는&nbsp;선택지가 하나 있다. '내가 아는&nbsp;것을&nbsp;말할까,&nbsp;말까' 앎과 경험과 성취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와 내세우지 않는 것이 미덕이라는 생각은&nbsp;자주 기싸움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RBD0d37A33yH-T4kAErt396qAoo.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09:41:30 GMT 박단단 /@@deBl/53 월간 책기록 &lt;9月&gt; - 완벽한 선택은 없다. 그 선택을 정답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있을 뿐. /@@deBl/54 여름의 여운이 진하게 남았던 9월에는 아홉 권의 책을 만났습니다. 요즘 관심사가 세상&nbsp;흘러가는 것에 있다 보니&nbsp;경제나 재테크 관련한 책에 손이 많이 갔네요. 늘 좋아하는 글쓰기 책도 눈에 들어옵니다. 부자 미국 가난한 유럽 | 손진석&middot;홍준기, 경제 ★ 제발 이런 원고는 투고하지 말아 주세요 |김태한, 글쓰기 피크아웃 코리아 | 채상욱&middot;김정훈, 경제 ★ 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CcyINyu2_IcTQy5c-yh-WaZzd-U.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05:55:18 GMT 박단단 /@@deBl/54 월간 책기록 &lt;7,8月&gt; - 인생은 관광객이 아니라 순례자처럼 /@@deBl/51 7월과 8월에는 열두 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거나,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nbsp;장소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까닭에 이번 여름처럼 무더운&nbsp;날의 책 읽기는 쉽지 않았네요. 저는 이런 책들을 읽었습니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존중한다|이하영,&nbsp;자기 계발 부동산 트렌드 2024&nbsp;|김경민, 재테크 괴물부모의 탄생 | 김현수, 교육 ★ 눈부신 안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k66fPvBa29NnD525E0mhkSjEnZs.jpg" width="500" /> Fri, 06 Sep 2024 06:01:20 GMT 박단단 /@@deBl/51 현수의 물통에는 '공책 가져오기' 포스트잇이 붙어있다 - 09. 더 나은 방향을 향해, 의지 /@@deBl/50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고 산다. 무심코 친구나 직장동료에게 말실수를 하기도 하고,&nbsp;회사에서 깜빡하고 해야 하는 일을 놓치기도 한다.&nbsp;순간의 감정적인 판단으로 일을 그르치는 경우도 있고, 잘 알지 못해서라는&nbsp;이유로 실수를 하기도 한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맺고 끊으며 살면 좋으련만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인지라, 본디 허술하게 태어난&nbsp;부분을 메꾸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TMESvwPNfMH4b1ljntBbEicGcC8.jpg" width="500" /> Thu, 05 Sep 2024 07:04:47 GMT 박단단 /@@deBl/50 이보다 멋진 여름방학 대청소가 있을까 - 08. 스스로 생각하려는 태도, 자주 /@@deBl/44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잘하는 것인 줄만 알았던 내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요즘의 교실에선 꽤나 적극적인 질문들이 오고 간다. &quot;선생님, 저 내일 스티커 가져와서 더 꾸며도 되나요?&quot; &quot;선생님, 오늘 급식 반찬 수가 많은데 제가 도와줘도 되나요?&quot; &quot;선생님, 보드게임 순서 때문에 애들이 자꾸 싸우는데 학급회의 때 얘기해 봐도 되나요?&quot; 질문 하나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KfuakN_8vHQ6F7dwGnj5THhXvL4.jpg" width="500" /> Thu, 29 Aug 2024 06:26:27 GMT 박단단 /@@deBl/44 열두 살 아이도 '나 몰라라' 하지는 않는다 - 07. 외면하지 않는 마음, 책임 /@@deBl/42 뉴스를 꼬박 찾아볼 정도로 세상 돌아가는 것에 열성적인 편은 아니지만, 가끔 인터넷 신문의 헤드라인을 보다&nbsp;보면&nbsp;유독&nbsp;'나 몰라라&hellip;'라고&nbsp;적힌 표현들이 눈에&nbsp;띈다. 따옴표와 점 세 개를&nbsp;찍어야 느낌을 오롯이 살릴 수 있는&nbsp;그 문장은 두더지 잡기 놀이처럼 정치면, 사회면, 생활면을 막론하고&nbsp;이곳저곳에 등장하는데&nbsp;피해받는 이만 달라질&nbsp;뿐 내용은 참 한결같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s51ZWIeQ5zOybeFYVnOYYYL18FQ.jpg" width="500" /> Thu, 25 Jul 2024 07:05:32 GMT 박단단 /@@deBl/42 악보는 못 보지만 해보고 싶어요 - 06. 벅찬 삶을 위한 용기 /@@deBl/40 &quot;선생님, 제가 해볼게요&quot; &quot;할 수 있겠어? 혹시 해본 적은 있니?&quot; &quot;아뇨. 안 해봤는데 그냥 해볼게요&quot; 한평생 겁을 내며 살아온 교사와 고집스럽고 자기애가 강한 열두 살 아이들이 똘똘 뭉쳐 있는 5학년 교실에서는 자주 이런 대화가 들려온다. 웬만하면 고학년 담임을 선호하는 나는 매년 3월이 되면 스무 명에서 스물여섯 명 사이의 아이들을 새롭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TiI4OdHk7FN-WZ0WmJSZaqw1rx0.jpg" width="500" /> Thu, 18 Jul 2024 07:21:09 GMT 박단단 /@@deBl/40 교실 한복판에서 내 생각을 꿋꿋이 말한다는 것 &nbsp; - 05. 소신은 권리다 /@@deBl/39 이따금, 세상이 거대한 시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놀이터 구석에&nbsp;페인트칠이 벗겨질락 말락 하던 그 시소 말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묘한 긴장감이&nbsp;느껴지는 시소를 좋아하지 않았다. 평평했던 균형이 예측할 수 없게 무너지는 것도 싫었고, 무게가 맞지 않으면 아무리 용을 써도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불쾌했다. 머리가 크고 더 이상 놀이터의 시소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8M-TivsutIxP0zj-GdxjGX7VlRo.jpg" width="500" /> Thu, 11 Jul 2024 07:06:30 GMT 박단단 /@@deBl/39 느린 친구와 같은 모둠이어도 상관없는 마음 - 04. 배려는 누군가의 슈퍼맨이 되어주는 것 /@@deBl/38 &quot;선생님, 제가 준우랑 할게요&quot; 어느 초여름의 국어시간, 여행지 소개문을 만들기 위해 두 명씩 팀을 꾸리는&nbsp;중이었다. 모두 준우를 외면하는 가운데 선뜻 같이 하겠다는&nbsp;목소리가 들려왔다.&nbsp;준우야, 나랑 해도 괜찮지? 흔들리는 준우의 눈동자를 안심시키려는 듯, 한성이는&nbsp;한 마디 덧붙이며&nbsp;준우를 데리고 자리에 돌아가 앉았다. 그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어색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q4cka2YCB9ifwDZa-tINnNkF5yM.jpg" width="500" /> Thu, 27 Jun 2024 07:22:07 GMT 박단단 /@@deBl/38 선생님, 10분 넘었는데 괜찮을까요? - 03. 마음의 삼각형, 양심 /@@deBl/35 평생 속도전과는 연이 없던 내가&nbsp;가고 싶었던 야구 경기의 티켓팅을 성공한 것은 지난주의&nbsp;일이다.&nbsp;'2300번대 대기 중'이라는 상당히&nbsp;불안한&nbsp;문구를 마주쳤음에도&nbsp;두 개의 자리가 운 좋게 손에 잡힌 것이다. 속으로 이게 웬 떡이냐를 외치며&nbsp;의기양양한&nbsp;마음으로&nbsp;인터넷 커뮤니티의&nbsp;반응을 살폈다. 성공과 실패의&nbsp;엇갈린 감정이 토로된&nbsp;글 중&nbsp;하나의 제목이&nbsp;눈에 띄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ab97VuOU99kJE9_8YQgm_MfRI.jpg" width="500" /> Thu, 20 Jun 2024 07:51:39 GMT 박단단 /@@deBl/35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아 &nbsp; - 02.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 /@@deBl/32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인생이다'라는 말을 받아들이기까지 나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린 시절부터&nbsp;날씨가 됐든, 시험이 됐든, 가족관계가 됐든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범위에 있는&nbsp;변수를 맞닥뜨리는 것이 참 어려웠다. 세월이 쌓여 굳은살이 박였음에도 불쑥 튀어나오는 '받아들이지 못함'은 주변 사람들도 무척이나 곤란하게 하는지 종종 남편이 '너는 융통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zgGXa38Qv_vv5TDdaqGBppjumwE.jpg" width="500" /> Thu, 13 Jun 2024 09:11:18 GMT 박단단 /@@deBl/32 다른 친구가 흘린 우유를 닦아준다는 것은 - 01. 연대하는 마음 /@@deBl/28 바야흐로 각자도생의 시대다. 우리는 함께 사는 법을 잊어버리고 있다. 황금만능주의와 능력제일주의, 지독한 비교문화와 존중과 배려의 상실은&nbsp;이 좁은 땅의 사람들을 모두 냉담하게 만들었다. 분명 과거에 이웃이었을 우리는&nbsp;경쟁자가 되었고 이제는 서로의&nbsp;행복을 방해하는 존재들, 배척하고 혐오해야 마땅한 이들이 되었다. 가뭄에 콩 나듯 뉴스에 등장하는 누군가의 목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Dghbpkzfs5FettJQ6KOtn09ILzA.jpg" width="500" /> Wed, 05 Jun 2024 07:47:15 GMT 박단단 /@@deBl/28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아 마땅하다 - &lt;어느 교실의 멜랑꼴리아&gt;를 마치며 /@@deBl/31 교사가 되면 따뜻한 집에서 밥 잘 먹고 사랑받고 크는 아이들만 만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nbsp;큰&nbsp;착각이었다. 첫 교직 문턱을 넘은 나에게 펼쳐진 교실의 모습은 우울했고, 배고팠고, 까마득했고, 슬펐다. 어떤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른들이 살아가는 세상보다 더 가혹했다. 참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국어나 수학이&nbsp;아니라 계절에 따른 옷차림과 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XqsPP7Scz0__emVJXuqJCu8T16Y.jpg" width="500" /> Thu, 25 Apr 2024 06:28:22 GMT 박단단 /@@deBl/31 테슬라, 루이비통, 아이폰을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deBl/8 나는 물질이&nbsp;만능열쇠처럼 여겨지는 세상을 경계했다. 사람보다 돈이 우선시되거나&nbsp;값비싼 물건의 소유가&nbsp;우월감을 뽐내는 수단이 되는 것을&nbsp;꺼렸다. 물질의 힘이 인간사를 지배할 수 없다 믿었고,&nbsp;세상의 끝에 마지막으로 남는 것은 돈으로 매길 수 없는 어떤 인간다운 가치들이라고 굳게 믿었다. 자본주의가&nbsp;절정을 이룬 시대에 누군가는 참 어수룩한 생각을&nbsp;한다며&nbsp;비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hAZ-oGTl3eK9owsXpOn3v840GJM.jpg" width="500" /> Thu, 18 Apr 2024 05:46:30 GMT 박단단 /@@deBl/8 3년 후, 그 아이의 문제행동이 사라진 이유는 /@@deBl/30 학교에서 아이의 잘못을 따끔하게 혼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친구에게&nbsp;욕과 폭력을 사용해도, 어른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도, 수업시간을 방해해도, 단체생활에서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아도, 아이가 잘못을 인정하고 행동을 개선할 수 있을 만큼 제대로&nbsp;가르치기&nbsp;어려운 세상이다. 아이의 잘못을 훈계한 대가는 크다. 원활한 수업진행과 안전하고 상식적인 교실을&nbsp;만들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LmVOr8bWTlxc8psnm5_0kRQaVFU.jpg" width="500" /> Thu, 04 Apr 2024 07:49:08 GMT 박단단 /@@deBl/30 낮말은 아이들이 듣고, 밤말도 아이들이 듣는다 /@@deBl/29 한 번 내뱉은 말은 어디든지 날아간다.&nbsp;그리고 그 말들은,&nbsp;마음속에 고이 담겨 멀고 먼&nbsp;초등학교 교실까지 흘러들어오곤 한다.&nbsp;순수하고, 격의 없고, 어른을 신뢰하는 특성을 가진&nbsp;보통의 아이들은 종종&nbsp;그&nbsp;말뭉치들을 자연스레 드러낸다.&nbsp;속닥속닥 혹은&nbsp;거침없이, 무의식인 듯&nbsp;혹은&nbsp;알아주기를 바라는 듯한 그 말들은 듣는 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부지불식간에 찾아온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jkV8sF9r5G2w6cK1ny3ML6T_CoY.jpg" width="500" /> Thu, 21 Mar 2024 07:37:18 GMT 박단단 /@@deBl/29 초등학교 교실에서 비뚤어진 열등감을 마주한다면 /@@deBl/26 모름지기 인간관계를 맺는 일은 어렵고 까다롭기 마련이다. 더욱이, 학창 시절의 인간관계는 미숙하다는 점에서&nbsp;진정으로 쉽지 않다. 어린 시절을 한번 돌이켜보자.&nbsp;또래 친구와 가까워지고, 둘도 없는 사이가 되고, 다시 서먹해지는 과정에서 가장 다루기 어려웠던 감정은 무엇이었는가. 매년 교실에서 또래 관계를 맺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면,&nbsp;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a7DJMoUA-Xv2q1U1EaJGiOdoL2I.jpg" width="500" /> Thu, 07 Mar 2024 07:32:40 GMT 박단단 /@@deBl/26 교직 인생에서 만난 가장 '굳센' 남매 /@@deBl/24 나이를 먹는다고&nbsp;전부 어른이 되지 않듯이, 나이가 어리다고 삶의 모습이 마냥 어리숙한 것만은&nbsp;아니다. 어른보다 더 어른답게, 누구보다도&nbsp;인생을 '굳세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허리를 곧게 펴고 씩씩하게 전진하는 아이들이 있다. 소위 말하는 '어려운 환경'의 학교에서&nbsp;만났던 한 남매가 특별히&nbsp;그랬다.&nbsp;교사로서 마음도 많이 주었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eBl%2Fimage%2FJXwjO6iEQrlzL83uwjQ1dg-Gf5o.jpg" width="500" /> Thu, 22 Feb 2024 07:03:38 GMT 박단단 /@@deBl/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