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언니 /@@dfOO 직장생활 30년, 지금 아는 것들을 그때 알았었으면! 저서 : 제목 &lt; 워킹 우먼, 일 하지 말자&gt; 부제 &lt;퇴직한 선배어니의 똥볼 찬 이야기&gt; 2024, ko Mon, 05 May 2025 02:14:42 GMT Kakao Brunch 직장생활 30년, 지금 아는 것들을 그때 알았었으면! 저서 : 제목 &lt; 워킹 우먼, 일 하지 말자&gt; 부제 &lt;퇴직한 선배어니의 똥볼 찬 이야기&gt; 2024,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OO%2Fimage%2F2nP-LxvMOsgqZ6Pgj0IDvqAQHq8.jpg /@@dfOO 100 100 버킷 리스트, 안티 버킷 리스트 - 삶에 액셀을 밟을 것인가? 브레이트를 잡을 것인가? /@@dfOO/99 퇴직 전 끄적였던 버킷 리스트를 다시금 들여다본다. 대략 20여 가지로 작성된 리스트 중 실행한 것은 대여섯 가지다. 이 중 서너 가지는 여태 할까 말까를 고민 중이고 나머지는 지금의 내 삶과 멀어져 있다. 목표를 정하고 실행을 못한 것에 무능감과 자책감이 올라온다. 도대체 버킷 리스트를 왜 정했나? 이제는 달성해야 할 목표도, 채찍질하는 조직도 없는데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OO%2Fimage%2FSQlhJa0HEENHDUkyH3wqlOoa0Js.jpg" width="500" /> Sun, 04 May 2025 06:42:13 GMT 선배언니 /@@dfOO/99 행복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이 나서 주세요 /@@dfOO/98 얼마 전부터 '행복'이라는 화두에 꽂혀 살고 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인생의 목표는 행복인가? 행복은 그렇게 되겠다는 노력, 의지, 생각의 전환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인가? 새삼 왜 행복타령이냐고? 생업을 벗어난 후 이런저런 준비를 하고 활동도 하며 남이 보기엔 꽤나 번잡스럽게 살고 있는데 어쩐지 맥이 빠지고 자꾸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더구나 지금 벌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OO%2Fimage%2FUEMyT4yaGcn9GFqurSZtQlC5Xvc.jpg" width="300" /> Mon, 13 Jan 2025 08:57:46 GMT 선배언니 /@@dfOO/98 행복이 재능이고 타고난 기질이다? - 서은국의 행복의 기원을 보면서 /@@dfOO/97 이번주 본 영화 '다잉'으로 나는 내 행복재능, 행복 기질에 대한 생각에 발이 묶였다. 나는 왜 웃음이 박한가? 나는 왜 좋은 순간을 맘껏 즐기지 못하고 행복하다는 감정에 낯선가? 그리고 타인의 행복감정에 덜 전염이 되는가? 행복이 재능이라면, 재능은 많은 부분 성향, 기질과 연결되어 있을 것이고 그렇다면 행복은 유전되는 것인가? 가족에 대한 기억들, 얼 Sat, 14 Dec 2024 00:47:49 GMT 선배언니 /@@dfOO/97 행복은 재능이다 - 영화 '다잉'을 보고 /@@dfOO/96 영화의 러닝타임은 3시간 2분이었다. 그리고 어제 그 시간, 전국에서 딱 1군데 극장에서 상영예정이었다. 왠지 모를 이끌림으로 길을 나섰다. 전날 함께 보자고 초대했던 나의 친구는 일정상 거절하더니 나의 시내 출발과 동시에 전화가 왔다.&nbsp; 자신도 출발한다고. 웬 변덕일까? 그도 왠지 모를 끌어당김으로 마음을 바꾸었을까? 광화문과 시청 곳곳에서 탄핵시위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OO%2Fimage%2FkJWYVteFLXl9XRzRa1uz8M4hw-E.jpg" width="500" /> Sat, 07 Dec 2024 00:42:10 GMT 선배언니 /@@dfOO/96 자녀양육과 노인 돌봄의 공통점은? - &lt;늙는다는 착각,&nbsp;&nbsp;엘렌 랭어&gt;를 읽고 /@@dfOO/95 나의 책 &lt;워킹 우먼, 일 하지 말자&gt;에는 자녀를 어떻게 대하고 키우는가에 대한 나의 강력한 소신이 포함 되어있다. 일명 &quot;자녀에게 결핍을 선물하자&quot; 부모는 어린 시절 자신이 누리지 못한 것들을 자녀에게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내 자식만은 할 수 있는 한 풍요롭게 기르고 제한 없이 뒷받침하고 싶은 부모들의 욕망을 반영한다. 나는 이런 생각에 단호히 반대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OO%2Fimage%2FfM3oX0hKzOLD8AVkZ9ZUP5L_rUA.jpg" width="458" /> Thu, 05 Dec 2024 07:27:30 GMT 선배언니 /@@dfOO/95 워킹우먼, 일 하지 말자 - 부제: 일을 많이 하면 일이 안 돌아간다. /@@dfOO/94 퇴직과 동시에 생각하고 있던 책, 아니 생각만 잔뜩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게으름 피운 책 쓰기를 드디어 종결했다. 올해 10월 초에. 글을 써보았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히 글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라 책을 낸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34년의 긴 직장생활을 마치고 뭔가 정리를 해야 한다는 마음의 숙제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내용이야 나의 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fOO%2Fimage%2FnxyfhlZP8nO7GUAEms3gCV43rNQ.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11:31:10 GMT 선배언니 /@@dfOO/94 죽음에 한 발 가까이 - 4) 엄마를 찾는 노인 /@@dfOO/78 이제 요양병원 봉사일에 차츰 적응해 간다. 적응하다 보니 그간 보지 못했던 것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몇 개 안 되지만 특실이 있다. 특실은 그야말로 특실이다. 병실 출입문을 열면 대기실과 같은 조그만 완충공간이 있고 다시 문을 열고 들어가야 내부로 진입한다. 커다랗고 밝은 방에는 노인환자가 누워있는 침대와 소파, 그리고 넓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화장실, 별도 Sat, 12 Oct 2024 03:01:23 GMT 선배언니 /@@dfOO/78 죽음에 한 발 가까이 - 3) 허물어진 육체를 뚫고 나온 한 줄기 미소 /@@dfOO/80 노인전문병원에서 아로마림프 마사지 자원봉사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방문하여 4명 내지 5명의 노인환자에게 마사지를 해드린다. 물론 혼자 하긴 어렵고 선임-신참이 짝을 이루어 도제식으로 진행한다. 한 사람당 약 20분씩이다. 이제 4번째의 봉사를 경험하니 누가 누군지 구별이 되고 환자 개인이 보인다. 생초보일 때는 그저 내가 만져야 Wed, 09 Oct 2024 00:53:54 GMT 선배언니 /@@dfOO/80 죽음에 한 발 가까이 - 2) 아로마림프 마사지를 시작하다 /@@dfOO/77 이렇게 나의 요양병원 봉사활동이 시작되었다. 전반적인 기초교육을 받은 후 아로마림프 마사지로 봉사하기 위해서 또 다른 3시간의 이론교육과 실습을 받게 되었다. 우리 몸을 순환시키는데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이 혈액과 림프라는 것을 알았고, 혈액이 80%의 순환에 기여한다면 림프는 20%의 순환에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배웠다. 여기서 순환은 노폐물처리를 말한다. Sun, 06 Oct 2024 01:07:46 GMT 선배언니 /@@dfOO/77 죽음에 한 발 가까이 - 1) 요양병원 봉사를 시작하다. /@@dfOO/76 퇴직 후 나는 코치로의 길을 출발했다. 경험이 없어, 들어주는 이 없어 자신의 문제에 사로잡혀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들어주고, 나눠주고, 손 잡아 주고자 코치의 길을 선택했다. 코칭의 기회가 많지 않아 그리 바쁘지 않은 일정이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계속해서 공부하고 동료 코치들과 스터디하는 삶이다. 이 또한 내가 기꺼이 선 Fri, 04 Oct 2024 23:46:39 GMT 선배언니 /@@dfOO/76 엄마가 왜 그럴까 - 10) 엄마의 고집 /@@dfOO/92 남에게 폐를 절대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남에게 근거없는 호의도 베풀지 않는다. 엄마의 삶을 나름의 기억대로 쭈욱 흩어보니 내가 정리한 엄마의 신념이다. 마음과 정을 주고 받기보다는 안주고 안받는, 그래서 빛진 개념이 없는 마음이 자유로운 상태랄까? 그래서 엄마에겐 친한 친구가 드믈다.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친구들은 이미 저세상을 떠나셨다. 언젠가 Fri, 27 Sep 2024 01:39:19 GMT 선배언니 /@@dfOO/92 엄마가 왜 이럴까? - 9) 세상의 다양한 엄마들 /@@dfOO/91 엄마! 그 한 단어만으로도 여러 가지 감정이 밀려들면서 참 먹먹해지는 단어이다. 따듯함, 안쓰러움, 그리움, 애잔함, 가슴 저림, 투박함, 돌아가고 싶은 마음, 추억, 거칠어진 손, 낡은 속옷, 오래되어 신발굽이 삐뚜름해진 낡은 신발들, 생선 대가리, 닭 모가지와 껍질, 식구들이 남긴 밥, 물 말은 찬밥에 김치, 잔소리, 싫다는데 괜찮다는데 권하고 또 권 Mon, 23 Sep 2024 23:18:57 GMT 선배언니 /@@dfOO/91 엄마가 왜 이럴까? - 8) 내 기억 속의 엄마 /@@dfOO/90 코로나로 쓰러진 엄마를 보며 그간 마음의 거리를 유지하던 우리 자매는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그러나 신속하게 다가갔다. 엄마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엄마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을 통해 단서를 찾으려 하다 보니 그 놈팡이, 외할아버지의 행적과 엄마의 형제들 이야기도 들추어냈다. 그런데, 내가 막상 만난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엄마는 차가웠다. 내 기억 속에 Thu, 19 Sep 2024 23:34:17 GMT 선배언니 /@@dfOO/90 엄마가 왜 그럴까? - 7) 엄마 집안의 흑역사 /@@dfOO/89 온 가족의 증오의 대상이 되었던 할아버지가 객사하고 가슴속 한을 입밖에 내지 않고 마음에 묻어둔 할머니가 모두 가셨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자녀 4명 중 그들의 성정, 성향이 둘로 나뉜 것이다. 한량 할아버지와 똑 닮은 작은 삼촌. 목소리가 크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버럭 스타일에 공부를 싫어해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않았고 무언가 한탕 잡으려 이곳저 Mon, 16 Sep 2024 22:12:25 GMT 선배언니 /@@dfOO/89 엄마가 왜 그럴까? - 7) 엄마의 엄마 /@@dfOO/88 내가 기억하는 외할아버지는 좁은 방 안에서 담배연기 가득 뿜어내면서 방바닥에 비스듬히 앉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이다. 그러다 무언가 요구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버럭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좁은 방안에는 낡은 책장이 있었고 알 수 없는 책, 아니 제본이 안된 교본 같은 것들이 꽂혀 있었다. 후에 알고 보니 그것은 세상에 나오지 못한 할아버지의 영 Fri, 13 Sep 2024 23:43:50 GMT 선배언니 /@@dfOO/88 엄마가 왜 그럴까? - 6) 엄마의 어린 시절 /@@dfOO/87 엄마는 평안도 철산에서 태어났다. 지도를 보면 토끼 입 근처이다. 위로 언니, 아래로 남동생 둘.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는 키가 늘씬하고 피부가 유난히 고운 동네에서 일등가는 미인이었다. 그러나 말 수가 없는 분이었다. 남편의 부재와 지독한 가난 때문에 말을 잃었던 것일까? 내 기억속에도 할머니는 선하고 슬픈 눈에 말수가 극히 적은 분이었다. 외할아버지는 Thu, 12 Sep 2024 00:07:16 GMT 선배언니 /@@dfOO/87 엄마가 왜 그럴까? - 5) 엄마를 가두고 있는 것 /@@dfOO/86 엄마는 살면서 늘 우리들의 뒤통수에 대고 이야기하곤 했다. 조심해라. 위험한 것에 접근하지 마라. 복잡하고 번화한 곳에 가지 마라. 사람을 믿지 마라. 세상은 위험한 곳이다. 한 발짝만 나가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위험!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그렇다. 엄마는 어떤 상황이 펼쳐지기 전에 늘 각종 리스크의 시나리오를 떠올린다.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 Sun, 08 Sep 2024 23:35:36 GMT 선배언니 /@@dfOO/86 엄마가 왜 이럴까? - 4) 엄마의 마음 /@@dfOO/85 119를 부를 상황에서도 자식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알리지도 않는 엄마. 엄마는 왜 이럴까? 엄마의 육아전담으로 성인이 된 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엄마는 자식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품고 있단다. 자식들이 자랄 때 너무 해준 것이 없다는 생각에 나이 들어서는 가급적 자식들의 도움을 받지 않으니라는 것이 엄마의 마지막 목표였다. 그렇다. 나도 한때 엄마는 Sat, 07 Sep 2024 02:31:08 GMT 선배언니 /@@dfOO/85 엄마가 왜 이럴까? - 3) 우선은 요양등급 신청하기 /@@dfOO/84 엄마가 코로나로 한방에 쓰러진 이후 나는 먼 거리를 마다하고 엄마의 집으로 향하는 날이 많아졌다. 일단 말로만 듣던 요양등급신청을 하였다. 친구들은 벌써부터 부모님의 요양등급을 신청했고 일주일에 3번 많으면 6일을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우리 엄마보다 건강상태가 좋은 것 같은데 그들은 재가서비스(자택방문)로 이런저런 도움을 받고 있었 Thu, 05 Sep 2024 09:25:59 GMT 선배언니 /@@dfOO/84 엄마가 왜 이럴까? - 2) 엄마의 살림 /@@dfOO/83 하룻밤을 자면서 엄마를 관찰했다. 낮과 밤이 구별이 안 되는 듯 계속 가사상태에 있는 엄마는 잠깐씩 의식이 돌아오면 이런저런 과거이야기를 뜬금없이 하다가 다시 램수면에 빠진다. 가지와 연어를 사 와 저녁장을 차리고 엄마를 깨운다. 그래도 영양식은 먹어야지 싶다. 기운을 차려야 하는데. 뚱뚱한 몸과 달리 몇 년 전부터 소량의 식사만을 겨우 하는 엄마. 알고 Sun, 01 Sep 2024 23:43:08 GMT 선배언니 /@@dfOO/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