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요 /@@dlWd 이야기를 담은 과자를 만드는 지니엄소사이어티의 헤드쉐프, 쿠요(쿠키요정) 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행복하게 하는 카페 문화를 꿈꾸고 있어요. ko Wed, 07 May 2025 20:03:13 GMT Kakao Brunch 이야기를 담은 과자를 만드는 지니엄소사이어티의 헤드쉐프, 쿠요(쿠키요정) 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랫동안 행복하게 하는 카페 문화를 꿈꾸고 있어요.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Ystm6BP8ZP4lZoCFKMctMkfxs0A.JPG /@@dlWd 100 100 교사가 되었다. - 무엇을 가르쳐야 하지? /@@dlWd/29 내가 지원했던 학교는 기독교 대안학교였다. 내가 믿는 기독교 역시 하나의 세계관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내 안에서 세상을 보는 많은 것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그 시즌 즈음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으로 일반 학문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그 아이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게 될까.' 나는 교사 자격증이 있는 게 아니었고, KAIST는 더더욱 Wed, 07 May 2025 00:00:22 GMT 쿠요 /@@dlWd/29 누군가의 뒷모습을 보는 것. - 글을 쓰는 이유 /@@dlWd/28 &quot;쿠요님. 브런치 읽고 있어요.&quot; 오랜 단골이 말했다. 바에 앉아 오랜만에 커피 한 잔과 케이크를 마시며 충전하고 있던 친구가 한 그 말에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느껴졌다. &quot;참 녹녹지 않지?&quot; 끄덕끄덕 &quot;누구나.. 자신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거야.&quot; 나는 나의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 진짜 힘들어서 버티지 Tue, 06 May 2025 10:41:47 GMT 쿠요 /@@dlWd/28 내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 건강하기만 하다면, 무엇을 해도 좋아. /@@dlWd/27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나는 몸이 약했다. 그런데 참 웃기게도 나는 그걸 잘 몰랐다. 아니, 인정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학기 중에는 신기하게도 생리가 멈췄고, 방학이 되면 극심한 생리통이 찾아왔다. 밥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어서 고기를 잘 먹지 않았고 매번 캐모마일을 마셨다. 나는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높은 편이라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 Mon, 05 May 2025 00:00:22 GMT 쿠요 /@@dlWd/27 사소한 순간들이 선택을 만든다. - 그 때 감사하는 사람이기를 /@@dlWd/26 20대는 정신없이 살았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 그걸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묻고 답하며 계속 걸어왔다.&nbsp;그 이야기들을 적어가다보니 나의 많은 선택의 순간들은 사실 대단한 사건들이 있었던 게 아니었구나 싶다. 버스 타다가 보게 된 하나의 장면.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 누군가의 지나가던 말 한 마디. 내 일상의 그냥 흘려보낼 수 Wed, 30 Apr 2025 14:08:06 GMT 쿠요 /@@dlWd/26 교사라는 꿈 - 답을 찾았으면 설득해야 한다. /@@dlWd/25 대학교에서 한창 URP 연구를 하면서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무렵, 평범했던 그날도 수업을 마치고 잠시 학교 밖을 나가는 버스를 탔다. 이 날 교수님께서 하셨던 수업의 내용을 곱씹고 있던 중이었다. - 통신의 목적은,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입니다. 맞지. 결국엔 어떻게 노이즈를 줄일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더 깨끗하고 정확하게 좋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ooDTZvOnEv2ozH6dGOObBMuuwSY.jpeg" width="400" /> Wed, 30 Apr 2025 13:08:59 GMT 쿠요 /@@dlWd/25 한국에 돌아가면 그와 만나겠다 결심했다. - 작은 사인들이 하나씩 모여 확신이 되었다. /@@dlWd/24 나에게 집중하기 위해 충분히 외로움도 감당하겠다 다짐했었지만 그래도 외로운 건 사실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틈을 타고 그의 편지들이 숙소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마치 하나의 일기장처럼 그는 하루의 일과 자신의 생각들을 차곡차곡 편지에 적었다가 나에게 보냈다. 추운 겨울날 기숙사로 돌아와 우편함에 꽂힌 두툼한 편지를 꺼내 방안에 난로를 켜고 침대에 걸터앉아 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16k7auSiBySARvuvULy_155E0OY.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2:45:26 GMT 쿠요 /@@dlWd/24 캐나다로 떠났다. - 경험해야 한다는 강박을 멈추고, 나 자신과 깊게 만나기 시작했다 /@@dlWd/22 그와 연락이 잦아지는 것 같으면, 나는 도망쳤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그와의 관계에서 나는 언제든 도망칠 준비를 했다.&nbsp;그런 나에게 그는 늘 자신의 마음을&nbsp;솔직하게 표현했다.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그저 계속 기다렸다. 그렇게 8월 우리의 첫 만남부터 12월까지 우리는 대략 20번 정도를 만났다. 그리고 2012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우리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UY54eV9EWjIlSvEtBwfKP62qQ0Q.jpeg" width="400" /> Wed, 23 Apr 2025 11:02:06 GMT 쿠요 /@@dlWd/22 두 바보가 만났다. - 그의 날 것 그대로의 일기장 /@@dlWd/20 갈 곳을 잃은 우리에게 다니던 교회 권사님께서 집의 방 한 칸을 내어주셨다. 당장 잘 곳도 입을 것도 없었는데 집이 복구되는 기간까지 집에 있어도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 말이... 너무나 따뜻했다. 학교 친구들도 멀리서 불이 난 걸 보았는데 (우리 집은 당시 KAIST 후문 근처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 왔었다.) 그게 우리 집이었다는 소식에 다들 놀랐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TEydnu0Jc5aFjI2rP9M_CWIjOI0.jpg" width="500" /> Mon, 21 Apr 2025 00:00:22 GMT 쿠요 /@@dlWd/20 남편과의 연애이야기를 쓰는 중이다. - 하나의 선택은 그 다음 행동을 결정짓는 초석이 된다. /@@dlWd/21 브런치북에 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중인데, 그중 남편과의 연애이야기가 연재되고 있다. 내가 지금 자서전을 쓰고 있는 건지 연애에세이를 쓰고 있는 건지 쓰면서도 종종 헷갈리기도 하는데 어찌 됐건 남편과의 만남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우리 둘의 성향이 굉장히 많이 드러난다. 그만큼 나에게 연애는 중요한 선택이었다. 내 시간과 마음을 충분히 들여도 아깝지 Sun, 20 Apr 2025 12:44:30 GMT 쿠요 /@@dlWd/21 내가 느낀 기분 좋은 정서를 과자로 구현하다. - 요요기공원 /@@dlWd/19 2014년 9월. 도쿄로 디저트투어를 떠났다. 첫째날 커요(남편. 일명 커피요정)는 인스타그램에서 꽤 이웃친화적으로 보였던 리틀냅이라는 카페를 가고 싶어했다. 저녁에 이세탄 백화점에서 어차피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경로상 괜찮겠다 싶어서 요요기공원을 가로질러 리틀냅을 향해 갔다. 그런데, 생각보다 .... 너무 좋았다. 탁 트여있는 잔디밭과 나무숲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SwZL5VhzedJhm1lisq4PcCIU-gs.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0:00:13 GMT 쿠요 /@@dlWd/19 내가 잘한다고 생각했던 때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 그냥.. 그가 보고 싶었다. /@@dlWd/18 잠시 시간을 거슬러, 그를 만나기 전 봄. 나는 4학년 1학기를 맞아 졸업을 위해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 (URP)에 참여했다. URP란, 졸업을 앞둔 학부생이 미리 랩실에 들어가서 하나의 연구주제를 놓고 한 학기 동안 연구를 해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학기 동안 연구 성과를 낸 후, 방학 중에 발표와 심사를 통해 1등에게 해외학회비용이, 2등에게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AGJzZ1QGhCY6GjPK8AYkY4OOWKU.png" width="500" /> Wed, 16 Apr 2025 11:27:07 GMT 쿠요 /@@dlWd/18 더 사랑하고 싶어서 하는 게 결혼이다. - 7화, 글을 쓰고 난 후의 이야기 /@@dlWd/17 남편과 나의 첫 만남 이야기를 적었다. 그는 나와 첫 만남때부터 연애를 시작하는 그 순간들의 버스표, 편지, 인상깊었던 장면 등을 사진으로 다 모아놨었다. 글을 쓰기 위해 남아있는 것들을 하나씩 꺼내보는데 괜스레 ... 설렜다. 참 유별났다 싶기도 하지만 그게 그 때의 우리의 진심이었구나 싶어 최선을 다했다 싶었다. 이 사람이 그 사람일까? 라는 그 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qX_qnIZ7ubfjeDM-lUrsO2QWrlk.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9:53:49 GMT 쿠요 /@@dlWd/17 우리는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 우리 연락하지 말아요. /@@dlWd/16 2012년 대학교 4학년의 여름. 내 나이 22살이었다. 그는 내가 그 해 참가했던 기독교 개혁주의 청년 수련회의 조장이었다. 처음 만났던 그는 다부진 체격에 꽤 진지한 사람이었지만 상냥한 말투와 상대방을 배려하는 자세가 멋있는 사람이었다. 그때 우리 조는 우리의 신앙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2박 3일 동안 낮의 일정이 끝나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eXHGFmat2H099rEuENw2CUJo3bo.jpg" width="500" /> Mon, 14 Apr 2025 09:17:53 GMT 쿠요 /@@dlWd/16 6화 글을 쓰고 난 후의 이야기 - 어쩌겠나. 이게 나인데. /@@dlWd/15 나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요즘. 결국 내 인생을 설명하려면 내 안에 뿌리깊게 박힌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쓰지 않고는 어떤 이야기도 할 수가 없었다. 오늘 글을 올리면서 사실 주저한 것도 있다. 말해도 괜찮을까. 기독교가 사회 속에서 어떤 시선을 받고 있는지를 너무 잘 알아서, 괜스레 무서웠다. 기독교 색깔을 빼고 글을 써야 하는 것일까도 몇 번이고 고민했 Wed, 09 Apr 2025 12:34:14 GMT 쿠요 /@@dlWd/15 반석 위에 세워진 삶의 의미. - 정말로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dlWd/14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나의 감정은 고장이 났던 것 같다. 슬프긴 했지만 무엇에 정확히 슬퍼야 하는지 모르겠고, 그립긴 했지만 딱히 못 살아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누군가 괜찮니? 라고 물어보는 그 질문에 &quot;괜찮아&quot; 라고 말하며 더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다녔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20살의 나는 괜찮지 않았다. 내 감정과 마주하는 게 무서웠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X-23dnWtTLFWzhHUIERnjt_Z7WA.jpg" width="500" /> Wed, 09 Apr 2025 12:25:40 GMT 쿠요 /@@dlWd/14 20살. 나의 기둥이 무너졌다. - 그리운, 내 인생 최고의 아버지 /@@dlWd/13 대학생활은 즐거웠다. 당장 갈 길을 잃었다는 불안감은 있었으나 그게 딱히 현재를 살아가는 데에 문제가 되진 않았다. 아니 어쩌면 &quot;나는 우주와 관련된 경험을 쌓아야 해.&quot;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나니 오히려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양하게 했다. KAIST 안에 ICISTS (아이시스츠) 라는 과학기술과 사회의 융합이라는 학술포럼동아리에도 들어가서 정말 즐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Yl1BUEdzuTYWFIm13wG8KTcehPw.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11:32:25 GMT 쿠요 /@@dlWd/13 5화를 쓰고 난 후의 이야기 - 아버지의 빈자리 /@@dlWd/12 막상 브런치에 나의 20대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기 시작하자 기억 한 편에 묻어뒀던 감정들이 하나 둘 씩 선명하게 꺼내지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어연 16년. 내 기억 속에서 아버지가 나에게 했던 말들이 여전히 살아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래도 내 곁엔 어머니가 계셨기 때문일까. &ldquo;아 그렇게 힘들지 않다&hellip; 다행이다.&ldquo; 라고 생각하며 나는 Sun, 06 Apr 2025 13:57:53 GMT 쿠요 /@@dlWd/12 KAIST에 들어갔고, 나는 길을 잃었다. - 괜찮아. 다른 길을 가면 되지. /@@dlWd/11 고등학교 때 나는 큰 수상경력이 2개가 있었다. 전국과학토론대회에서 대상, 전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 내가 있던 고등학교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모여있었고, 나는 대회들을 준비하느라 내신점수가 그리 좋지 않았다. 나에게 있는 두 개의 상으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수시모집이었다. 내신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수시로 넣었던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 Mon, 31 Mar 2025 12:48:49 GMT 쿠요 /@@dlWd/11 나의 도전, 전국 지구과학올림피아드 - 해보고 싶은 건 우선 해봐도 괜찮다라는 경험이 쌓이기 시작했던 순간 /@@dlWd/10 시에서 주관하는 올림피아드에서 입상을 하고 나면 전국대회에 나갈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모두가 수능을 준비하고 있을 때 나는 전국올림피아드를 준비했다. 어쩌면 이때부터였을거다. 스스로 공부를 한다는 건 이런 기분이구나 라는 걸 느꼈던 것은.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도, 주위에서 하라고 한 사람이 없어도, 결국 사람은 하고 싶은 게 있고 주위에서 그걸 Mon, 24 Mar 2025 11:00:05 GMT 쿠요 /@@dlWd/10 18살, 지구과학을 만났다. - 나는 별을 보면서 살고 싶어 /@@dlWd/9 &ldquo;나는 별을 보면서 살고 싶어.&rdquo; 고등학교 1학년. 통합과학 시간에 처음으로 지구과학을 만났다. 물리, 화학, 생물 그리고 지구과학 중에서 지구과학 공부를 처음 했던 나는 내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지구를 공부한다는 사실에 한껏 마음이 설렜었다. &ldquo;내가 밟는 이 땅을 공부했어.&rdquo; &ldquo;땅 아래는 이렇구나.&rdquo; &ldquo;바다가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니.&rdquo; &ldquo;하늘은 너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lWd%2Fimage%2F869fi5tYwV03SLx8Oc9nLS_-s28.jpg" width="500" /> Mon, 17 Mar 2025 12:42:46 GMT 쿠요 /@@dlW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