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달 /@@dufy 꿈꾸던 집을 짓고 매일 새로운 꿈을 꾸며 살고 있어요. 주로 집 짓기 과정, 주택살이, 가족, 교육에 대한 글을 씁니다. ko Fri, 25 Apr 2025 17:36:21 GMT Kakao Brunch 꿈꾸던 집을 짓고 매일 새로운 꿈을 꾸며 살고 있어요. 주로 집 짓기 과정, 주택살이, 가족, 교육에 대한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Z4adkaaqAuJmF6Vo6jNcXkDcA0c.jpg /@@dufy 100 100 한 번도 하지 못한 나와 엄마의 이야기. /@@dufy/178 &ldquo;저에게 이 아이는 내 딸이자 남편이자 친구였습니다.&rdquo; 상견례 자리에서 엄마가 했던 말이다. 실제로 나는 서른 중반이 될 때까지 엄마의 딸, 친구, 남편, 때로는 엄마 같은 역할까지 차례로 감당하며 살아왔다. 주어진 삶에 순응했고, 그 안에서 나라는 존재를 오래도록 미뤄두었다. 그러다 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작은 생명이 태어났다. 그제야 알게 되었다. Fri, 18 Apr 2025 07:15:21 GMT 꿈꾸는 달 /@@dufy/178 나는 정류소가 아닌 온전히 머무는 집에서 살기로 했다. /@@dufy/177 어느 날 저녁이었다. 퇴근 후, 아이의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섰을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lsquo;나는 마치 달리는 버스고, 이 집은 다음 날을 위해 잠시 멈추는 정류소 같구나.&lsquo; 그제야 알았다. 나는 쉼을 위해 집으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다시 나가기 위해 잠시 멈추고 있었단 걸. 아이의 웃음소리조차 조용히 눌러야 했고, TV는 소리를 잃은 풍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EoNWdlmdEaexHljiX6hGqC5yw7M.JPG" width="500" /> Fri, 18 Apr 2025 02:40:04 GMT 꿈꾸는 달 /@@dufy/177 너의 흔적 /@@dufy/176 결혼 후 이사가 잦았던 터라 꿈꾸당은 아홉 살 아이에게 무려 일곱 번째 집이다. 곧 이사 갈 집, 팔아야 할 집에 살던 때는 아이가 남긴 흔적을 지우기 바빴는데 어느새 아이는 흔적을 잘 남기지도 않고 남기더라도 알아서 잘 지우는 나이가 되었다. 매일 신나게 목욕하다 욕실 앞 마루에 배인 물얼룩, 아빠가 만들어준 미술 책상에 남은 크레파스와 매직 자국<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v43GBcStgdtwIEVmZMfLAIhQSvo.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13:56:03 GMT 꿈꾸는 달 /@@dufy/176 소모품 /@@dufy/174 워셔액이 새어서 앞 유리 얼룩 사이로 시야를 확보하느라 미간의 주름이 깊어지던 차에 어제 수리를 마쳤다. 가격도 저렴하고 바퀴도, 핸들도 아닌 것. 하찮디 하찮게 느껴졌던 소모품. 너 역시 꼭 필요한 것이었다. 어릴 땐 2.0,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양쪽 1.5를 유지하던 나의 시력. 별다른 노력 없이도 유지되던 당연했던 것. 그런데 작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3vL9AqgX34_cAqux8qkoZNeStM4.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03:04:39 GMT 꿈꾸는 달 /@@dufy/174 네가 듣고 싶은 말은 뭐였어? /@@dufy/172 사랑을 받아본 사람이 사랑을 줄 줄도 안다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럴까. 이것 역시 케바케이겠지만 어린 시절 사랑과 관심이 자주 고팠던 나는 내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조금 어색하고 어려운 일이기는 했다. 여전히 그런 순간에 마땅한 표현 방법이 뭘까 머뭇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어릴 적 나에게 이렇게 묻는다. &lsquo;네가 듣고 싶은 말은 뭐였어?&rsquo; 어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S01rJRUMBk_nJEyS5jjvU-6NRFo.png" width="500" /> Wed, 24 Jul 2024 00:55:51 GMT 꿈꾸는 달 /@@dufy/172 당신은 여행하듯 살고 있나요? /@@dufy/171 여행이 기대되는 이유는 &lsquo;하고 싶은 일&rsquo;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하고 싶은 일이라 함은 대부분 장소를 옮겨 먹고, 쉬고, 노는 것이다. 집에서도 가능한 일을 하기 위해 굳이 먼 길을 떠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그 장소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lsquo;해야 할 일&rsquo;에서 멀어지기 위함이기도 하다. 7년 전, 새로운 치료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EcKGFUS0l8aZsc7QKP1ktyXzrxc.jpg" width="500" /> Tue, 23 Jul 2024 01:49:16 GMT 꿈꾸는 달 /@@dufy/171 호우에 녹색 어머니 활동을 한다는 건 럭키비키잖아? /@@dufy/170 호우 경보에 이어 홍수 경보까지. 쉴 새 없이 재난 문자가 울리는 오늘, 하필 오늘, 녹색 어머니 봉사 당첨이다. 비옷에 우산, 크록스 3단 콤보를 장착하고 비장하게 집을 나섰으나 위아래 위 위아래를 넘어 얼굴 싸대기를 날려대는 빗줄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의 담당 자리는 우리 집에서 학교 가는 길목인데 이곳은 선생님들의 출근, 아이들의 등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THlIM5_wRuwHqZwrJ2pG84y6fCo.png" width="500" /> Thu, 18 Jul 2024 23:55:02 GMT 꿈꾸는 달 /@@dufy/170 수영장에서 했던 생각 /@@dufy/169 다소 요란스러운 주말을 보내고 나면 일상에는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평소보다 늦게까지 이어진 음식 섭취가 소화 불량으로, 소화불량은 수면 방해로 이어졌다. 이틀째 평소보다 부족한 수면으로 익숙하던 나의 평균치 컨디션과는 거리가 영 먼 느낌이다. 이럴 땐 그냥 하던 대로 다시 하는 거다. 암만 피곤해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5OCjDW9WFWr5Je4ddq786KBtKzk.jpg" width="500" /> Mon, 15 Jul 2024 01:52:04 GMT 꿈꾸는 달 /@@dufy/169 한결같지만 새것 같은 행복 /@@dufy/167 a.m 5:40 침대에 누운 채로 기지개를 켠다. 고개를 좌우로 몇 번 흔들고 팔다리를 하늘로 들어 털어준 다음에야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세면대로 향한다. 하루 두 번 거울 속 내 얼굴을 보는 시간. 물로만 세안을 하고 양치질을 하며 티셔츠를 올려 배와 허리를 요리조리 살펴본다. 최근에 추가된 습관이다. 음, 오늘은 꼭 운동을 해야지라고 다짐한다. 1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mKqO-xAQzcEGOuddBMsmg5IUakg.png" width="500" /> Tue, 09 Jul 2024 01:02:14 GMT 꿈꾸는 달 /@@dufy/167 장마가 시작되는 아침 /@@dufy/166 습관이 되어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먼저 떠지곤 했는데 오늘은 두 번째 알람 소리에도 몸을 일으키는 것이 힘겹다. 물기를 가득 머금은 솜 같은 게 비가 오려나 보다. 침대에 누운 채로 아이팟을 꽂고 30분을 미적거리다 내려와 보니 온다. 비가. 일기예보를 검색해 본다. 다음 주까지 온통 우산 일색이네. 한동안 걷기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곧<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NG9sCnkmu7r4oH0er6UQ9oEWzNE.png" width="500" /> Tue, 02 Jul 2024 00:33:21 GMT 꿈꾸는 달 /@@dufy/166 집을 짓고 하이킥 #4 /@@dufy/148 집으로 돌아오니 잠에서 깨어난 아이가 서연에게 달려든다. &quot;엄마아~~.&quot; &quot;뭐 하고 있었어? 밥은 먹었어?&quot; &quot;아니요. 딱지치기 하고 있었어요.&quot; &quot;혼자?&quot; 아이에게 묻고 있었지만 서연의 시선은 굳게 닫힌 남편 방을 향하고 있었다. 벌써 며칠째 화장실에 갈 때를 제외하고는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상준은 저 방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Tue, 16 Apr 2024 12:22:57 GMT 꿈꾸는 달 /@@dufy/148 집을 짓고 하이킥 #3 /@@dufy/147 서연이 자리에 앉자 4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마른 체격에 삐쭉 솟은 머리, 유난히 작아보이는 알의 안경을 쓴 남자가 명함을 내밀었다. &ldquo;그리다 건축사무소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축사 황두식입니다.&ldquo; 명함을 받아든 서연은 잠시 명함에 시선을 멈춘 뒤 곧바로 인사를 건넸다. &ldquo;안녕하세요? 장서연입니다.&ldquo; 서연도 습관처럼 명함을 꺼내려다 이내 Mon, 15 Apr 2024 10:32:20 GMT 꿈꾸는 달 /@@dufy/147 죽음과 추모의 방식에 관한 짧은 생각 /@@dufy/165 언젠가 시어머니께서 내가 죽거든 산에 뿌려달라 말씀하신 적이 있다. 자식들에게도 후세에게도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은 깊은 마음이라는 것을 안다. 지난주 같은 말씀을 하시길래 이렇게 말씀드렸다. 
&ldquo;어머니, 이건 저 혼자 해본 생각인데요. 저희가 마침 집을 지었으니 부모님께서 가장 좋아하셨던 나무 아래 모시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봤어요. 물을 주고 가지를 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uYFkrqQU0MW7D8LiuQK5A3szBOo.jpg" width="500" /> Tue, 12 Mar 2024 03:45:47 GMT 꿈꾸는 달 /@@dufy/165 알맞음에 대하여 /@@dufy/164 아이가 독립하고 나이가 들면 더 작고 간소한 살림을 갖춘 집에 살고 싶다고 했다. 매일 하는 관리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집을 줄이고 마당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2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이런 나의 말에 조목조목 이유를 대며 반박하던 남편도 마지막 이유에 대해서는 멈칫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ldquo;내가 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5CBQQ0KOsI2gI_W7KwROfIAJH9g.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02:34:53 GMT 꿈꾸는 달 /@@dufy/164 잉여로운 방학 생활 /@@dufy/163 네가 생후 한 달이 되기 전부터 만 3세까지 우린 제주에서 살았다. 사람들은 제주에서 살았다고 하면 매일 바다나 산과 오름, 숲을 가까이하며 살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실상 우리의 삶은 조금 달랐다. 만 3세 이전의 너에게 제주의 거센 바람, 낯선 모래의 감촉, 끈적이는 바닷물의 느낌은 즐거움보다는 두려움이었고, 나는 그런 너에게 뭐라도 해줘야 할 것 같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WirYUxrrS76wt_Iop-iUGWJs6ns.jpg" width="500" /> Mon, 04 Mar 2024 07:45:09 GMT 꿈꾸는 달 /@@dufy/163 사장님, 내가 누군지 알아요? /@@dufy/160 깜박깜박. 주유등에 불이 번쩍인다. 다행히 1km 거리에 주유소가 보인다. 내 차는 왼쪽에 주유구가 있는 차라 주유기를 가운데 두고 오른쪽 맨 앞쪽에 주차를 했다. 내 옆엔 먼저 도착한 빨간 차가 주유 중이었다. 평소대로 유종과 금액을 입력하고 신용카드를 꽂으려던 찰나, 주유소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다가왔다. &ldquo;왜 하필 여기에 주차하셨어요?&rdquo; 당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VBNg67kYvzOwmDQ748HghuwBO4Y.jpg" width="500" /> Tue, 23 Jan 2024 08:10:28 GMT 꿈꾸는 달 /@@dufy/160 오늘 일기 - 너의 겨울방학 /@@dufy/159 35년 전 내가 그러했듯 방학 계획표는 그날의 계획일 뿐이라는 불변의 진리를 너를 통해 또 한 번 확인하며 매일 아침 즉흥적으로 &ldquo;오늘 뭐 할까?&rdquo;를 생각한다. 오늘은 한 편만 보겠다던 넷플릭스 시리즈를 완주했다. (영어 공부려니 하고 그냥 같이 봤다. )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네가 읽고 싶고 내가 권유하는(조금은 강요하는) 책들을 잔뜩 쌓아놓고 네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PHvjIe_K-WMl-PmkQjqJ1k9laJg.jpg" width="500" /> Thu, 11 Jan 2024 14:18:16 GMT 꿈꾸는 달 /@@dufy/159 저 그런 사람 아니에요. /@@dufy/157 스물넷 초임 교사 시절 칭찬을 받으면 부끄러워 꿀 먹은 벙어리가 되거나 과하게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내 모습을 보고 교무부장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있다 
&ldquo;문 선생, 때로는 지나친 겸손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기도 하는 거야. 문 선생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는 내가 뭐라고 할 수 없지만, 문 선생에 대한 상대방의 마음까지 부정하지는 마. 그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ufy%2Fimage%2FBJt42oqehUpL5w8VULlGgLG5UXQ.png" width="500" /> Wed, 20 Dec 2023 01:32:25 GMT 꿈꾸는 달 /@@dufy/157 집을 짓고 하이킥 #2 /@@dufy/132 &ldquo;저기&hellip;&rdquo; 오픈 후 몇 달이 지났지만 문의 전화조차 없던 건축사무소의 적막을 깨고 들어온 이는 서연이었다. 느닷없이 들린 목소리에 믹스커피를 휘젓다 깜짝 놀란 이 실장은 고개만 돌려 서연을 바라봤고, 모니터와 전화기를 번갈아 응시하며 한숨을 쉬고 있던 황소장은 벌떡 일어나 서연을 맞이했다. &ldquo;안녕하세요? &ldquo; 이번에는 부디 클라이언트이길 바라는 간절 Tue, 05 Dec 2023 03:36:33 GMT 꿈꾸는 달 /@@dufy/132 집을 짓고 하이킥 #1 /@@dufy/133 &lsquo;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lsquo; 라는 노래 가사처럼, 집을 짓고 산다는 것은 서연에게도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하는 그런 막연한 꿈이었다. 남편이 은퇴를 하고 아이가 독립을 하고 난 후의 일이야 모르겠지만, 맞벌이인 처지에 당장은 직주근접인 도시를 벗어날 수 없었고 손이 많이 가는 주택보다는 아파트에 사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Mon, 04 Dec 2023 11:02:53 GMT 꿈꾸는 달 /@@dufy/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