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 /@@dwU5 육아 난이도 최상인 딸아이와 난이도 최하인 아들 녀석, 그 둘의 평균값을 내면 대한민국 평균 치쯤 되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23년 차 엄마입니다. ko Wed, 30 Apr 2025 15:12:55 GMT Kakao Brunch 육아 난이도 최상인 딸아이와 난이도 최하인 아들 녀석, 그 둘의 평균값을 내면 대한민국 평균 치쯤 되는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는 23년 차 엄마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TF0TtGK7Z5CFopyN88Vngclw7wM /@@dwU5 100 100 다섯 글자 미운 말 -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린 사람들에 대한 분개 33화 /@@dwU5/91 요즘 어느 기관에서 실시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음악치료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그때 다룬 노래가 '다섯 글자 예쁜 말'이라는 동요였다. 한 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말 정겨운 말 한 손만으로도 세어 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워요 노력할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2fs9DI1ziUOClNu6rr9W1FRpbog.png" width="500" /> Thu, 24 Apr 2025 07:52:45 GMT 완두 /@@dwU5/91 '염'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dwU5/90 아주 아주 오래전, 그러니까 호랑이가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다. 수업을 마치고 친구가 무슨 물건을 사러 간다기에 따라갔다. 주인은 가게에 그 물건이 떨어졌다면서 주문해 놓고 나중에 찾아가라고 했다. 그런데 주문만 해놓고 안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주인아저씨가 친구 이름을 적어놓겠다고 했다. 친구 이름은 염ㅇㅇ였다. 친구가 자기 이름을 불러줬다. 아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OoAO-SIqe9K0nO3SFtYMyVqUXQ8.png" width="400" /> Wed, 09 Apr 2025 03:10:27 GMT 완두 /@@dwU5/90 위에서 그러하듯 아래에서도 그러하다 /@@dwU5/77 올 초부터 점성학 공부를 시작했다. 타로를 공부하다 보니 그 영역이 자꾸 넓어져 컬러 카드, 각종 오라클 카드와 심리 카드, 레노먼드와 호로스코프밸른까지 배웠는데, 점성학은 외면하고 있었다. 낯선 용어들, 방대한 외울 거리, 외계인과의 교신처럼 보이는 수상한 기호들... 나처럼 비학구적인 문과생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iLt2Vwq8DyQwI96TEsJmdC1f7Jw.jpg" width="500" /> Sat, 05 Apr 2025 09:08:14 GMT 완두 /@@dwU5/77 내가 너랑 사귀지 않은 이유는 /@@dwU5/89 내 차 라디오가 고장 났다. 어느 날부터 켜졌다 꺼졌다 하더니, 이젠 아예 연결이 안 된다. 몇 달 전 차를 수리하러 카센터에 들렀을 때 라디오도 좀 손봐달라고 했더니 카오디오 전문 수리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젠 라디오 없이도 별 불편을 느끼지 않아 고장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요즘 나는 아침에 시동을 켜면서 유튜브에서 그날 듣고 싶<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pkqIrHymfgLR-LdA3M9Brrcti0k.jpg" width="500" /> Fri, 28 Mar 2025 04:37:16 GMT 완두 /@@dwU5/89 엄마 자궁 안에서 듣던 노래 - 분개 잠재운 노랫소리 30화 /@@dwU5/88 이번에도 목욕탕 이야기다. 집 근처 목욕탕이 문을 닫아, 다른 동네로 원정 목욕을 떠나 겪은 해프닝. 평일 이른 아침이었다. 집에서 좀 늦게 나서도 되는 출장 날이라 짬을 내 목욕탕에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하필 내부 수리 중이었다. 그냥 포기할까 하다, 내친 김에 옆 동네 목욕탕으로 갔다. 가보니 평소 내가 다니던 곳처럼 큰 목욕탕이 아니라 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sE3tWCQCBSXuiGUiMU_PrcSu9Bo.jpg" width="446" /> Sun, 23 Mar 2025 01:00:10 GMT 완두 /@@dwU5/88 택시 기사님과 함께 노래를 /@@dwU5/87 I 출장 다녀오는 길에 어느 거리를 지나다 보니 문득 오래전 일이 떠올랐다. 어느 신설 기관에 발령을 받고 동분서주하던 때의 일이다. 신설 기관이니 뭐든 새로 만들어야 했다. 시청, 세무서, 등기소 등 여러 기관을 다니며 업무를 처리해야 했는데, 아주 최소의 인원만 배치된 상황이라 그 모든 게 내 몫이었다. 나는 평소 운전을 잘하지도, 좋아하지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E7LtszVyCAZ1rrR3JrirdA9zIk0.jpg" width="500" /> Thu, 20 Mar 2025 00:20:39 GMT 완두 /@@dwU5/87 J 미용실 사라 실장님, 앞으론 그러지 마세요! - 12만 3천 원어치의 분개 29화 /@@dwU5/65 양치질하면서 거울을 보니 머리가 지저분해 보였다. 바쁘고 어수선해서&nbsp;머리 손질을 제때 하지 못한 탓이다. 생각난 김에 파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미용실을 검색했다. 별로 마음에 드는 헤어디자이너가 없어서 미용실 유목민 생활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거리와 가격으로 기준점을 정한 뒤, 그것을 기준으로 일차 필터링을 했다. 그런 다음 리뷰로 이차 필터링을 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OBbXJCFUy10S7hw0JBtPYJgWRgs.jpg" width="500" /> Tue, 18 Mar 2025 00:14:22 GMT 완두 /@@dwU5/65 대화의 어려움 - 분개라기 보다는 답답함 28화 /@@dwU5/86 퇴근길에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렀다. 주유소 옆에 꽈배기 집이 있었다. 마침 배가 고프기도 하고 간판에 그려진 꽈배기 그림이 너무 맛있게 보여 가게로 들어섰다. 세 개에 2천5백 원인데 만 원어치를 사면 세 개를 더 준다고 했다. 가족들이 이런 간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5천 원어치만 사려다, 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만원을 지불했다. 두 개는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_hB54mxA2apk47EM9v4vzSecz94.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1:49:39 GMT 완두 /@@dwU5/86 점방 주인 할머니, 그 오십 원 갚았잖아요. /@@dwU5/85 첫 발령지에서 있었던 일이니 30여 년 전쯤의 일이다. 군 소재지에 있는 작은 기관에 근무했는데, 그 옆에 조그만 가게가 있었다. 과자도 팔고, 담배도 팔고, 자잘한 생필품도 파는 그런 점방. 그 가게 주인은 일흔 살쯤 된 할머니였다. 길모퉁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살림집을 일부 터서 그 점방을 연 것 같았다. 나름 도시에서 생활하다 발령받고 간 내가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cjOubaa1wXArKwUUrD7xlnSTgUs.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7:41:23 GMT 완두 /@@dwU5/85 조용한 펀치! 2 /@@dwU5/84 네 살 차이인 딸과 아들은 매우 다르다. 고등학교 때 열 번이나 연속으로 지각을 해서 이 엄마를 학교 선도위원회에 불려가게 한 게 딸아이고, 고등학교 졸업 때 반에서 유일하게 3년 개근상을 받은 모범생이 아들 녀석이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일 때 직장 동료가 두 아이를 교회에 데리고 다녔는데, 일요일 오전 10시가&nbsp;약속 시간이었다. 아들은 9시 50분이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uwdqBpxO8j3_uGLVrIAtVH3BbD8.jpg" width="500" /> Tue, 04 Mar 2025 01:45:14 GMT 완두 /@@dwU5/84 나는 단 음식이 싫어요! - 모든 음식이 달아져 버린 것에 대한 분개 27화 /@@dwU5/83 당뇨 없다. 날씬하진 않지만,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는다. 설탕에 대한 혐오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카페에선 카페라테 대신 바닐라라테를 주문하고, 조각 케이크나 뚱카롱도 서슴지 않고 먹는다. 위에 적은 글은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단맛을 피하거나 무턱대고 싫어하는 건 아니라는 걸 뜻한다. 원래 달기로 작정하고 태어난, 달콤함이 자신의 정체성인 음식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hgHmLKUf8OojBGszr4gbi0nysQI.jpg" width="500" /> Mon, 03 Mar 2025 05:06:59 GMT 완두 /@@dwU5/83 두레박이 우물에 빠진 날 /@@dwU5/81 초등학교 3학년, 혹은 4학년 때쯤으로 기억난다. 당시 나는 면 소재지에 살고 있었는데, 우리 집은 읍내 중심가에 있었다. 병원이랑 목욕탕도 있고, 오일장도 서고,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나름 그 지역의 '핫플레이스'. 학년이 바뀌어 명희라는 아이가 내 짝꿍이 되었다. 나는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한지라 반 친구들보다 한 살 어렸는데, 아홉 살에 들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S1lrExeZj7ToY8PzAJzzMf1pQ04" width="500" /> Sat, 01 Mar 2025 10:08:35 GMT 완두 /@@dwU5/81 그 토기 화분, 제가 가져가지 않았어요! /@@dwU5/80 한 십 년 전쯤에 있었던 일이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주말이었다. 외출하려고 아파트 현관문을 나서는데&nbsp;화단 앞에 화분 두 개가 놓여있었다. 검은 플라스틱 화분에는 이름을 잘 모르는 화초가 심겨있었고, 토기로 된 다른 화분은 빈&nbsp;상태였다. 처음에는 '비 맞게 하려고&nbsp;화분을 내놓은 건가?' 했다가, '저 토기 화분에 분갈이하려나 보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e-oxT_g8aCNee14kl_CZ7D-2Jb4.jpg" width="430" /> Fri, 28 Feb 2025 02:21:11 GMT 완두 /@@dwU5/80 살다 보면 뒷북이라도 치고 싶을 때가 있지요? /@@dwU5/79 새로운 매거진을 발행하려고 해요. '이제라도 말하고 싶다'라는 제목을 보시면 제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짐작되지요? 소심하고, 낯가림 심하고, 순발력 떨어지고, 염치 안 좋고, 게다가 게으르기까지 한 저는 살면서 답답하거나 아쉬운 순간이 꽤 많았답니다. 억울한 상황인데 '어버버'하다 말았던 날엔 밤에 이불킥을 했고, 상대방 기에 눌려 아무런 대꾸도 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Cc2pL1e4XkFbnaz40MYEdidgSZ0.jpg" width="500" /> Thu, 27 Feb 2025 01:29:03 GMT 완두 /@@dwU5/79 조용한 펀치! /@@dwU5/78 펀치 1 아들 녀석이 다섯 살쯤의 일이다. 방에서 뭘 좀 하다 밖으로 나오니 거실이 난장판이 돼 있었다. 마구 어질러진 것까지는 참아 넘겼는데, 바닥에 떨어져 산산조각 나 있는 팩트(압착 가루분)를 보니 화가 솟구쳤다. 비싼 것은 아니었지만 단종품이어서 아껴가며 사용하던 제품이었다. 더 화가 나는 건, 닦아도 닦아도 뿌연 자국이 사라지지 않는 거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uwdqBpxO8j3_uGLVrIAtVH3BbD8.jpg" width="500" /> Tue, 25 Feb 2025 01:13:44 GMT 완두 /@@dwU5/78 이러다 얼굴이 콜라비 색깔이 되면 어떡하지? - 자꾸 날 치사하게 만드는 존재에 대한 분개 26화 /@@dwU5/76 난 콜라비를 좋아한다. 당근도 좋아한다. 이 두 채소의 공통점은 씹을 때 오도독오도독 맛있는 소리가 난다는 것. (전에 안주로 나온 당근 스틱 먹는 걸 본 한 직원이, '세상에서 가장 당근을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콜라비가 많이 나오는 한 겨울에는 콜라비를, 그 철이 끝나면 그때부턴 흙 당근을 주문해 먹는다. 요즘은 콜라비와 당근을 같이 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2vCuAp6mbzmLn_oON-ZeGyfnCT4.jpg" width="500" /> Mon, 10 Feb 2025 04:08:23 GMT 완두 /@@dwU5/76 오랫동안 쉬었습니다. /@@dwU5/75 무기력증과 귀차니즘, 어수선함, 고민 및 회의감... 등으로 꽤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아니 다시 정확히, 솔직히 적을게요. 게으름 때문에 꽤 오랫동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엊그제 펀딩으로 사들인 새로운 카드를&nbsp;뽑아보았습니다. (타로 카드는 아니고 심리상담센터에서 사용하는 내면 카드입니다.) '요즘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일까?'라는 질문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ViSXnLx-UWcGwnibp0ZeMPfzUsU" width="500" /> Sat, 08 Feb 2025 10:06:50 GMT 완두 /@@dwU5/75 소 말고 돼지가 되었다 - 슬픈 분개 25화 /@@dwU5/74 오늘 연가를 냈다. 바쁘고 어수선한 연말에 연가를 낼 수 있었던 건, 총 연가일수 중 70% 이상을 사용하라는 상부의 압력 '덕분'이었다. 짱님은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남들 안 쉴 때 혼자 쉬는 게 정말 좋다. 주말 이틀 동안 누워서만 지낸 것도, 내게 남겨진 또 하나의 휴일 때문이었을 거다. 혼자만 쉬는 월요일에 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KGr2bXAjX9R7Y85rmW5zi9y65tI" width="467" /> Mon, 23 Dec 2024 08:38:05 GMT 완두 /@@dwU5/74 이러다 일어나며 '음매' 하게 될지도 몰라 /@@dwU5/73 이번 주말에는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 토요일 수업이 휴강했고, 일요일 약속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틀을 통째로 쉬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틀 동안 거의 누워서 지냈다. 소파에 기대서 옛날 드라마를 보기도 하고, 며칠 전 배송받은 책을 읽기도 했다.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다 졸리면 그대로 잤다. 존경하는 고 신영복 선생님 책에 이렇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VYdTGdtZyXMnSQcSULMZibuvQp0.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12:40:01 GMT 완두 /@@dwU5/73 그냥 파란색 티셔츠를 입었을 뿐인데 /@@dwU5/72 겨울이면 외투 속에 입는 티셔츠를 일부러 원색으로 산다. 우중충한 겨울 외투의 탁한&nbsp;느낌을 좀 덜어내기 위해서다. 빨간색, 파란색, 분홍색, 겨자색, 보라색... 우리 집 옷장엔 형형색색의 티셔츠가 걸려있다. 재작년에 쇼핑몰을 지나다가 파란색 티셔츠가 눈에 띄어서 샀다. 그리고 작년에, 파란색 머플러가 보이길래 그것도 샀다. 각각 다른 시기, 다른 가게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wU5%2Fimage%2FDT_48GVdF1j6H5ZSKp9xCkfk05U.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6:28:29 GMT 완두 /@@dwU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