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

4년 차 디자이너의 2번째 이직 도전기 - 뷰티에서 IT, IT에서 다시 뷰티로

Liz — Sat, 10 May 2025 04:02:35 GMT

학부 시절 언제나 포트폴리오 리뷰를 받으면 패션이나 뷰티 쪽에서 일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취준을 시작하니 정말 귀신같이 뷰티 회사들만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나는 똑같은 디자인의 옷만 매일 입고 다녀도 괜찮은 사람이고 옷에 큰돈을 투자하지도 않아서 패션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었고, 스킨 네일 헤어 같은 기본 케어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 - 과연 이 선택이 맞았을까?

Liz — Sun, 16 Feb 2025 05:42:39 GMT

와! 네덜란드에서 유학했다니 좋았겠다. 근데 왜 돌아왔어요? 네덜란드에서 학부를 졸업했다는 걸 알게 되면 모두 똑같은 패턴으로 반응한다. 왜 돌아왔느냐... 그것은 뭐라 한 마디로 이야기하기 힘들뿐더러 아주 복잡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적당히 웃으며 네덜란드에선 살 만큼 산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고 얼른 다음 토픽으로 넘겨버린다. 물론 네덜란드에선 살 만큼 산

아트스쿨을 졸업하고 그 후 - 아무도 내게 아트스쿨을 졸업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Liz — Wed, 12 Feb 2025 02:22:25 GMT

2016년에 네덜란드 아트스쿨에 입학해 학교를 다니며 2022년까지 네덜란드에서 지냈다. 아트스쿨 학생들이 대개 그렇듯 나는 어릴 적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거나 그리고 칠하고 자르고 접는다거나 하는 걸 유달리 좋아하는 어린이였고 자연스레 미술 전공을 꿈꾸게 됐다. 한국에도 미대는 많지만 난 무조건 대학은 해외로 가고 싶었다. 평생소원이 있다면 해외 유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