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eCVe Zero의 브런치입니다. 몽상가입니다. 한 줄 문장의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관습과 부조리에 대한 저만의 삐딱한 생각을 제 가련한 문장에 담고 있습니다. ko Mon, 05 May 2025 07:50:47 GMT Kakao Brunch Zero의 브런치입니다. 몽상가입니다. 한 줄 문장의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관습과 부조리에 대한 저만의 삐딱한 생각을 제 가련한 문장에 담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CVe%2Fimage%2FX-Eexhd7kcS4de_AfxTqVq29n7M.jpg /@@eCVe 100 100 20Km 무휴식 산악 급속행군 - 군대이야기(1994-1998) /@@eCVe/534 매번 군장 싸기가 번거롭다. 그래서 돌덩이를 이용해 각자 30kg으로 군장 무개로 만들어 자기를 이름을 적어 내무반에 비치해 놓았다. 우리는 20Km 무휴식 급속산악행군을 할 때면 그 돌덩이를 닉샥에 넣고 나와 훈련을 했다. 산악이기 때문에 거리가 20km밖에 안되지만 대략 7시간쯤 걸린다. 도로라면 3시간 반 정도면 되지만 산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동안 Sun, 04 May 2025 23:03:33 GMT Zero /@@eCVe/534 대대 ATT야외 전술평가 - 군대이야가(1994-1998) /@@eCVe/533 주특기마다 군장무게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당시 나는 통신주특기 3이었다. 이는 한 팀에 통신 주특기가 세명으로 꾸려지는데 세 번째 즉 막내라는 말이다. 특전사는 통신주특기 군장이 타주특기에 비해 제일 무겁다. 통신 장비는 종류가 많을뿐더러 낙후된 쇳덩어리이고 배터리가 무게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이다. ATT를 하면 평가관이 군장검사를 한다. 작계대로 적진에 Sun, 04 May 2025 12:18:00 GMT Zero /@@eCVe/533 PT - 군대이야기(1994-1998) /@@eCVe/532 부대는 기상 후 아침을 먹고 8시부터 일과가 시작된다. 중사이상의 영외거주자들도 그 시간 안에 모두 출근을 완료한다. 일과는 10시까지 PT 두 시간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매일 5Km 산악 구보로부터 시작해 타이어 끌고 선착순, 7미터 외줄 오르기, 턱걸이, 평행봉, 벤치프레스, 45도 경사 윗몸일으키기, 10가지의 장애물을 특정 시간 안에 통과해야 하는 Sun, 04 May 2025 08:38:00 GMT Zero /@@eCVe/532 알몸구보 - 군대이야기(1994-1998) /@@eCVe/531 12월이 되면 1월까지 말 그대로 한 겨울이다. 특히 군에서의 겨울은 그 체감온도가 더 낮다. 부대 위치도 산속에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겨울이 되면 매일 체력단련시간 항상 옷을 벗고 맨살인 알 몸 산악구보로 PT를 시작한다. 거리는 5킬로미터.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고(이를 일명 건포마찰이라 한다) 샤워는 물론 냉수 샤워다. 그리고 계곡물에 Sun, 04 May 2025 07:19:29 GMT Zero /@@eCVe/531 제복 - 군상(공원이야기) /@@eCVe/530 우리는 제복 근무자다. 그렇다 보니 매년 피복비가 나온다. 파복은 제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구입한다. 피복비는 정액으로 정해져 있다. 그 금액 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 사업소 같은 공원은 산도 있고 하다 보니 일반용 등산복이나 등산화를 구입하기도 한다. 그런데 몇 곳의 공원중 특정 한 곳을 제외하면 딱히 일 Sun, 04 May 2025 03:23:31 GMT Zero /@@eCVe/530 반장 - 군상(공원이야기) /@@eCVe/529 사무실 동료들 간의 문제다. 우리는 11명으로 반장 1명과 조장 2명, 그리고 나머지는 조원들로 구성이 된다. 그렇다고 반, 조장이 조원들보다 특별한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다. 우리는 어차피 현장직이기 때문에 모두 동일하게 현장일을 한다. 다만 반장은 우리를 대표해 사무실 책임자의 결재를 받고 업무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면 조원들에게 전파, 일처리를 하는 행 Sun, 04 May 2025 01:09:26 GMT Zero /@@eCVe/529 영어 선생님 - 잡담 /@@eCVe/528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12년. 학생신분으로 많은 선생을 만났다. 당시에는 가정환경조사, 가정방문등 선생이 학생들 집의 사정을 알아보는 제도가 있었다. 어찌 보면 참 모범적인 정책이었다. 각 가정의 환경을 파악해 학생들의 형편에 맞게 좀 더 신경을 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니까 말이다. 그런데 취지는 분명 좋은데 역효과가 더 크다. 그것은 부를 가진 학생 Sat, 03 May 2025 13:04:22 GMT Zero /@@eCVe/528 멋대로 살아라 2 - 잡담 /@@eCVe/527 온통 의사다. 요즘 TV를 시청하면 전문의라고 하는 사람들 천지다. 그들은 TV에 출연해 이렇게 하면 이게 부족해지고 저렇게 하면 저게 부족해지고 그래서 우리의 노화촉진과 수명을 단축시키고 이런저런 병에 걸릴 확률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말하는 생활습관을 따르라면서 조언을 하고. 그런데 그런 자기들은 암도 안 걸리고 뇌졸중도 안 걸리고 치매도 안 Fri, 02 May 2025 23:58:58 GMT Zero /@@eCVe/527 이유 - 잡담 /@@eCVe/526 일제강점기나 우리의 아픈 역사 시대를 생각했다. 그러자 그 생각에 한 가지 의문이 따랐다. 그것은 어차피 진실과 달리 거짓으로 꾸며 징역을 살리거나 사형을 시킬 건데 왜 그렇게 자백을 받으려고 고문을 하고 서류를 조작하는 번거로운 일을 했느냐 하는 것이다. 아무리 나는 아니라고, 당신들이 요구하고 말하라는 것은 모함이며 그것은 당신들의 거짓된 권력행사이고 Fri, 02 May 2025 10:28:38 GMT Zero /@@eCVe/526 소음 - 군상(공원이야기) /@@eCVe/525 공원 옆 도로를 하나 건너면 대형 놀이 공원이 있어요. 그런데 이 놀이공원에서 각 기구마다 흥을 잡는 사회자의 멘트와 노랫소리가 엄청 시끄럽거든요. 저희 공원까지도요. 그런데 공원 이용객들은 이곳에서 나오는 소음에 대해서는 민원을 안 넣어요. 공원에서 누군가 노래 부르는 소규모 버스킹은 소음이라면서 바로 민원을 넣어면서 말이에요. 사람의 생각이라는 게 참 Fri, 02 May 2025 06:44:55 GMT Zero /@@eCVe/525 멋대로 살아라 - 잡담 /@@eCVe/524 동네에 영험한 무당이 한 분 계셨다. 소위 말하는 큰 무당이셨다. 하루는 이 분이 굿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러다 행선지로 가던 도중 교통사고가 나 돌아가시고 말았다. 지금도 동네에서는 그분 이야기만 나오면, 자기 죽는 날도 모르면서 무슨 영험한 큰 무당이라고 그랬냐며 비야냥 비슷한 조롱 섞인 말을 한다. 어머니는 16년 전에 암 수술을 받으셨다. 몸 Fri, 02 May 2025 00:52:39 GMT Zero /@@eCVe/524 명칭 - 잡담 /@@eCVe/523 지금의 국가정보원 예전 이름은 안기부였다. 안전기획부의 줄임말. 그런데 이 명칭을 잘 뜯어보면 무슨 냄새가 난다. “기획부” 기획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무엇을 만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안기부는 안전을 무언가 인위적으로 만든다는 것인데 이는 안전을 무슨 공작을 펴서 만든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공작이라는 단어는 그 어감이 부정적인 것이다. 자연적이 Thu, 01 May 2025 21:49:35 GMT Zero /@@eCVe/523 농락 - 잡담 /@@eCVe/522 한 정치인이 있다. 이 사람은 검사출신이다. 정계에 입문한 지 오래된 관록 있는 자다. 이 정치가는 어느 날 자신의 고향이 아닌 다른 시의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 그는 출마하며 자신은 이 시의 아들이라고 했다. 그렇게 당선된 그는 지역구의원으로 몇 년의 생활을 했다. 그런데 그 시에서 시장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그러자 이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을 Thu, 01 May 2025 08:51:22 GMT Zero /@@eCVe/522 4월 30일 - 군상(공원이야기) /@@eCVe/521 임산물 나물 채취단속 남녀 할머니 할아버지 각 1명. 고사리와 돌나물 채취. 공원에서 임산물 채취는 불법이라고 설명하니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함. 원칙적으로는 채취한 임산물을 우리가 수거해 가야 하지만 이번만은 넘어갈 테니 다음부터는 다시 이러지 말라고 계도함. 시민체육공원 키 180이 넘는 거구의 남성이 욕설과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는 신고접수. 김조장과 Thu, 01 May 2025 07:34:16 GMT Zero /@@eCVe/521 관등놀이 - 군상(공원이야기) /@@eCVe/520 지난 29일 저녁 불교계에서 주최하는 부처님 오신 날 기념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 놀이“가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18시부터 19시까지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스님들의 퍼포먼스 그리고 여러 관련 기관들과 주요 인사와 내빈들의 축하사로 치러졌다. 그리고 본행사가 끝이 나고 19:30분부터 큰 연꽃모양의 구조물을 자동차위에 설치해 연등을 든 사람들과 함께 21:3 Thu, 01 May 2025 05:13:49 GMT Zero /@@eCVe/520 담배 - 군상(공원이야기) /@@eCVe/519 아침 8시 20분경 한 여성이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왔다. 공원 내 사찰 금용사 부근에서 한 남성이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었다. 직원 출근 전이라 전날 당직자 방주림이 현장에 나갔다. 현장에 도착하니 담배 피우는 사람 발아래로 가방이 있었고 그 열져진 가방 안에 담배와 잡동사이들이 있었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옆에 있던 제3의 남성이 담배 피우는 남성에게 왜 Thu, 01 May 2025 03:56:18 GMT Zero /@@eCVe/519 씁쓸 - 잡담 /@@eCVe/518 서울대 법대 출신이 있다. 그는 사시 9수를 해서 겨우 패스를 했다. 지방 대학, 예를 들어 경북대 법대생이 있디. 그는 사시를 한 번만에 패스를 했다. 그럼 우리가 똑똑하다고 말하는 서울대생과 지방 경북대생 중 누가 더 똑똑한 것인가. 연세대와 고려대 물리학과 학생이 있다. 이는 시험 성적이 평균 D학점이다. 그런데 조선대 물리학과 학생은 시험성적 평균 Thu, 01 May 2025 00:54:26 GMT Zero /@@eCVe/518 자궁 - 잡담 /@@eCVe/517 -이 글을 읽으면 저를 저급한 남성우월 주의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성들로부터 욕을 먹더라도 제 생각이 이러니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여자가 없으면 아이를 낳을 수 없다. 아이는 여자가 존재하기에 태어날 수 있다. 왜냐하면 여자의 자궁이 있어야 그곳에서 잉태되어 십 개월을 자란 후 세상에 나 올 수가 있기 때문에 말이다. 즉 여자가 Tue, 29 Apr 2025 10:51:06 GMT Zero /@@eCVe/517 MZ세대, X세대 - 잡담 /@@eCVe/516 김건모의 핑계. 미스터투의 하얀 겨울. 마로니에 칵테일사랑,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등등. 일명 강남 압구정동의 오렌지족. 1990년대 초, 중반. 우리는 X세대로 불렸다. 멀티플렉스가 아닌 단일 개봉관이었던 극장. 길보드차트라는 노점에서 판매하던 카세트 테이프. 공중전화기에 자긴의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리던 순간들. 카페에서 빼빼로와 웨하스를 꽂아 먹는 Tue, 29 Apr 2025 05:52:45 GMT Zero /@@eCVe/516 변화 - 잡담 /@@eCVe/515 밀정, 암살, 오월의 봄, 택시운전사, 변호사,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MBC 제3 공화국, 5 공화국등 우리의 비열한 역사를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울분을 토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왜 아직 우리 사회는 이 모양일까요. 참 미스터리얘요. Mon, 28 Apr 2025 09:55:32 GMT Zero /@@eCVe/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