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꽃 /@@eFFQ 꽃 나무 마니아, 평범한 직장인, 나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ko Tue, 29 Apr 2025 10:12:29 GMT Kakao Brunch 꽃 나무 마니아, 평범한 직장인, 나와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xNS2Cr11iFnU4UHveCH0Oz8IuV4.jpg /@@eFFQ 100 100 아직도 버럭 성질을 낸다면! /@@eFFQ/375 버럭 성질을 내는 이유가 뭘까? 여유 없는 마음,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강할 때 나타나는 성격이다. 배려할 줄 모르는 교육에 기인하거나 모든 일에서 자기 우월감이 지나칠 때도 나온다. 누구보다도 버럭 성질의 주자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성질이 잦아들었다. 스스로 잠을 설칠지언정, 턱 없이 무모한 언사들을 접할 때도 놀랄 만큼 잠잠하게 말하고 있는 나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3q7b0Ppwbd_2Isti0PJ_zpGnlaA" width="500" /> Mon, 28 Apr 2025 23:51:44 GMT 사과꽃 /@@eFFQ/375 미스트 같은 봄비를 보고 /@@eFFQ/372 자세히 보면 빗물 알갱이가 보일 듯 굵다. 그렇다고 하얀 눈은 아니다. 건물사이로 떨어지는 물방울 아래에 연초록이 보이니 이름하여 봄비다. 주말에는 얼굴에 뿌리는 미스트 분말처럼 우산에 물방울 하나 만들지 않고 얼굴에 날려 닿더니, 그 아끼던 비가 제법 하얗게 알갱이를 드러낸다. 비 그치면 짙은 녹음을 몰고 올 기세다. 왠지 기대반 설렘반이다. 이제 좀 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UCQSXzaA-Bdisr4K59AWTzaHUKQ" width="500" /> Tue, 22 Apr 2025 10:47:34 GMT 사과꽃 /@@eFFQ/372 봄이 오는 아침 /@@eFFQ/371 '분노조절장애'라는&nbsp;말이 있다. 경미할지라도 걸리게 되면 후유증은 스스로가 가장 크게 받는데 그렇다고 다행이진 않다. 주위에 퍼진 영향이 커서다. 잘 화내고 잘 치유하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있으련만 어중간하게 끝나버렸을 땐 수시로 반복되는 그래서 지독히도 고질적인 만성이 되어버린다. 그다음부터는 스스로 그 덫에 걸리고도 모르고 산다. 이제 화병이 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iafBBI8uRFSu9JClegycSYIsl6o" width="500" /> Thu, 17 Apr 2025 23:41:52 GMT 사과꽃 /@@eFFQ/371 모모는 철부지 모모는 무지개 - '자기 앞의 생' - 로맹가리(에밀 아자르), 1975 - /@@eFFQ/370 '내가 불쌍한 사람들 얘기를 쓸 때는 누굴 죽이지 않고도 하고 싶은 예기를 모두 다 쓸 거예요. (P.295)' '내가 그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다. 생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10살 모모가 하는 말)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의 소설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1975년에 출판한 장편 소설이다. 1970년 파리 빈민가를 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Bf5wl7eNpjds24ipITp_bn-o7Q8" width="500" /> Mon, 14 Apr 2025 23:49:17 GMT 사과꽃 /@@eFFQ/370 내가 본 벚꽃을 소개합니다 /@@eFFQ/368 올봄 벚꽃 구경 하셨나요? 헤어보니 벚꽃은 꼭 5~6일 정도 머물다 가네요. 정다운 님은 여운이 남지요. 이제 막 봉긋봉긋 하얗게 나올 때, 먼 가지 끝에서 &nbsp;만개를 시작했는데 그만 비가 왔지요. 길에 거울 같은 물빛이 어릴 때, 먼발치 선 벚나무를 보았습니다. 해가 막 지려든 참이어선 지 지나가는 그 모습에 말 문이 막히더군요. 말할 수 없이 예뻐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0qj5quBj2HHjAiwpqWJ1mI0GWHk" width="500" /> Thu, 10 Apr 2025 23:28:42 GMT 사과꽃 /@@eFFQ/368 목련(木蓮) /@@eFFQ/367 높은 키에서 펼친 가지 땅으로 내린 팔마다 꽃 던지듯 주렁주렁 하얗게 봉실봉실 솟아오른 꽃인지 나비인지 허공에 뜬 연(蓮) 꽃 나무 끝에 달린 연(蓮)은 제 때 보아야 천상의 빛이지만 걸음 늦으면 토라지니 생강꽃 피고 동백이 피면 양지바른 곳 살뜰히 챙겨야 그 하얀 연(蓮)을 본다 긴 날 추위 속에 다 못한 이야기 한 송이 한 보따리 피우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heZHlYyy26uLpCtccE7E8d1B4d0" width="500" /> Wed, 09 Apr 2025 22:49:22 GMT 사과꽃 /@@eFFQ/367 타인의 한 생을 볼 수 있어서 고맙다 - 위화의 소설 '형제'를 읽고 /@@eFFQ/366 '사람의 세상이란 이런 것이다. 한 사람은 죽음으로 향하면서도 저녁노을이 비추는 생활을 그리워하고, 다른 두 사람은 향락을 추구하지만 저녁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지 못한다...' 중국의 소설가, 수필가, 현대 중국 문학계의 대표적인 거장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위화의 소설 '형제'를 읽었다. 출간 이후 20여 년이 다 되어가는데 초반에 덮을 뻔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bqr1v8LfOhPRFA8DiojNF5-VVKQ.jpg" width="500" /> Mon, 07 Apr 2025 23:06:20 GMT 사과꽃 /@@eFFQ/366 또 다른 세상으로 데려가는 안내자 - 천명관의 소설 '고래'를 읽고 ~ /@@eFFQ/365 나이 들어감은 마음이 둥글둥글해짐 이라는데, 화낼 일도 작아지고 마음도 넉넉해진다는데, 더 예민해지고 때로는 밴댕이 속이 따로 없다. 나이를 덜어낼 수도 없고 곱게 연륜으로 묻어날 표정관리도 안된다. 모처럼 방문한 퇴직자에게 물었다. 나이 듦의 증상인지, 본인도 그러한지. '난 안 그런데?' 받아치는 말끝에 마주 보고 웃었다. 그러니 이런 증상은 바람직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mXimYwfwaN4V8ynwdseosEEDt0A" width="500" /> Tue, 01 Apr 2025 23:01:22 GMT 사과꽃 /@@eFFQ/365 제목만 들어도 기분 좋아지는 말 -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 이승우 - /@@eFFQ/364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quot;어머! 정말?&quot; 하며 돌아보니 책 제목이다. 목차를 넘어가니 첫 바닥에 이런 말도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한 편의 소설은, 그 소설이 탄생하는 순간까지의 그 작가의 삶의 총체다' 단편 소설집을 서 너 권 내고도 수줍게 자신의 첫 수필집을 주던 분이 있었다. 수필을 쓰다가 이어지는 장르가 소설이었다는 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MNLTEMuu1kAQ2UsnJEZ5NJbmujU" width="500" /> Thu, 27 Mar 2025 23:39:18 GMT 사과꽃 /@@eFFQ/364 10분 전, 과연 몇 줄을 쓸까? /@@eFFQ/363 정해진 짧은 시간은 의외의 기적을 남긴다. 하고 싶은 무슨 말이 있어서, 뭔가를 쓰고 싶어서 책상 앞에 앉고 싶은데 그 시작이 어려울 때가 많다. 미루다 미루다 딱 10분이 남았는데도 기어코 노트북을 펼친다. 창밖의 어슴푸레한 햇살이 반갑기만 한 봄이 아니다. 몇 일째 계속되는 지리산 자락의 산불이 아직도 진행 중이라는 무거움이 베여있다. 도대체 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Gc0yqQatdTApho0DcYFmW2J8les" width="500" /> Tue, 25 Mar 2025 23:25:45 GMT 사과꽃 /@@eFFQ/363 수채화 같은 짧은 소설 한 편 - '맡겨진 소녀(foster)' - 클레어 키건 - /@@eFFQ/362 '맡겨진 소녀(foster)'는 아일랜드 작가 클레어 키건의 소설이다. 2010년에 처음 발표되었고 조금 긴 단편소설이라지만 한자리에 앉아서 후루룩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그러나 책을 펼치면 왠지 금방 읽어버릴 수 없다. 어린 소녀의 시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기도 하고&nbsp;왠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진다. '육성하다 양육하다 입양'의 의미를 가진 fost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J_Dz1qk1MuykDVPNljb55ivC0H0.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03:36:24 GMT 사과꽃 /@@eFFQ/362 중심 잡기 /@@eFFQ/361 태국 밀림의 사원에서 17년간 승려 생활을 한 스웨덴 출신의 승려가 있다. 환 속 후 그에게 한 말씀을 부탁하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떠오르는 생각을 다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라고. 순간순간 흘러가는 생각에 흔들리지 않고 그 생각을 그대로 보낼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 준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kQiw8AJVU7IVe3Fqwc-VgcLnoVM" width="500" /> Mon, 24 Mar 2025 03:41:57 GMT 사과꽃 /@@eFFQ/361 과한 칭찬도 소화하는 자신감 /@@eFFQ/360 지역신문에 처음 글을 실은&nbsp;건&nbsp;4년여 전이다. 벙벙했다. 뭔가 변할 줄 알았던 거다. 한대 어떤 변화도 영향도 없었다. 그저 제 만족이었다. 첫 칼럼이 실린 날 아이와 아빠가 케이크에 불을 켜고 거실로 들고 나와 깜짝 놀랐다. 이어지는 축하 말에 더 놀랐다. 합창으로 &quot;작가 등단을 축하합니다.&quot; 했다. 하하 호호&nbsp;사는 재미였다 몇 년이 흐르고 브런치 작<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P0bizyyZy5y2jiFJGba0BNiuiFA" width="500" /> Thu, 20 Mar 2025 23:59:21 GMT 사과꽃 /@@eFFQ/360 공간을 바꾸는 여행이 좋다 /@@eFFQ/359 약속시간이 남아 중간지점에 있는 대형마트에 들렀다. 뭔가 사야 할 듯하여 들렀는데 보이는 것마다 다 사고 싶다.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 한 송이를 담았다. 방울토마토도 한 박스 사고 사과도 한 봉지 담고 참외도 샀다. 과자도 몇 개 넣고 '아하! 셋이서 하루 자고 올 텐데?' '남으면 싸 오지머!' 그렇게 갔지만 그래도 1등 도착이었다. 반차를 내고 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6GWSurZL4247GXlqJwzG4MD7pAg" width="500" /> Wed, 19 Mar 2025 22:28:47 GMT 사과꽃 /@@eFFQ/359 활터에서 만난 미인 /@@eFFQ/358 넉넉하고 고상하고 선한 인상을 은연중 지향했던가? 같은 여자라도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긴 머리와 길쭉한 팔다리가 그런 인상을 받쳐준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웃어주고 무엇보다 같은 취미를 나누는 이라서 그런지 일주일에 한두 번 봄에도 친구 같다. 이 나이에도 친구를 만날 수 있네. 살아온 부피만큼일까? 이해도 쉽고 공감도 빠르다. 어느 순간에서든 자신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U-BLCc_ohmNyrD5MA5YvMzAGifU" width="500" /> Tue, 18 Mar 2025 23:15:44 GMT 사과꽃 /@@eFFQ/358 Start안에 Star 있다 /@@eFFQ/357 8여 년 전의 노트를 펴고 두 번 놀란다. 필체가 지금과 변함없이 꼭 같아서, 그때의 감정이 고스란히 살아나 서다. 적어둔 내용을 보며 다시 배운다. 자주 생각하던 '어른'에 대한 정의도 있다. '어른'은 '조화로운 사람, 어울림을 아는 사람'이란다. '모든 사람은 외로워하거나 두려워한다'라고, 지위가 높을수록 더 그렇다고 해놨다. 모든 사람은 과거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jZWGp1OBsmeu-yEfj8UWuhKsLys" width="500" /> Mon, 17 Mar 2025 23:17:52 GMT 사과꽃 /@@eFFQ/357 몰랐던 기억 새록새록 나는 날에 /@@eFFQ/356 산수유 매화가 핀 줄 알고 목련이 움트는 순간을 놓친 줄 알고 길을 밟아 간 날 꼭 닫은 입은 어떤 말도 기미도 없이 메말라 돌아오는 내내 시절을 추억했다 느릿한 보행이 길을 막을 수도 있음은 변화의 온기를 맞지 않으면 누군가의 기대를 꺾음과 같다 산천이 꽃피우고 흘러가는 거 귀 기울이고 동참하고 때로는 돌아봐야 님이 오는지 님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DOtBVVkT69AmNPfpqKbLkUOwWZI" width="500" /> Mon, 17 Mar 2025 03:30:28 GMT 사과꽃 /@@eFFQ/356 행동으로 전하는 말 /@@eFFQ/355 자꾸 물어본다. 기다 아니다를 말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있다. 답하기 애매한 질문을 받다가 터득한다. 지난날 어른들이 그랬다. 답하지 않는 건 굳이 부정의 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였나 보다. 말하지 않아도 뜻이 전해지리라 본 거다. 때로 답답하고 화도 나지만 좋은 말이 아니면 말을 줄인 거였다. 계획을 종이에 적거나 주위에 공언하는 모습은 아직 젊다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88hFxCPPtqmMzYhkJm7IHdXdA38" width="500" /> Sun, 16 Mar 2025 23:38:27 GMT 사과꽃 /@@eFFQ/355 착한 언니보다 센 언니가 좋지 /@@eFFQ/354 최애 하는 펜이 있다. 그 펜을 쥐면 그냥 뭔가 쓰고 싶다. 가장 많이 쓰는 글이 내 이름 석자지만 후루룩 이 말 저 말 한 바닥을 채운다. 내 마음으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펜이다. 그러니 어디를 가든 종이가 없어도 펜은 한 손에 쥐고 간다. 이런 편애가 하나 더 있다.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이다. 일명 '소심한 A형'이 되었다. 그렇게 말한 친구의 이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J5zVxCR0zgmVKz3WozOIC2ynr8U" width="500" /> Thu, 13 Mar 2025 21:16:30 GMT 사과꽃 /@@eFFQ/354 나를 보고 웃어주는 매화씨 /@@eFFQ/353 모직 스웨트 대신 블라우스를 입고 불안했나? 겨울 블라우스라 두툼했는데. 봄 날씨가 못 미더웠는지 컨디션이 불안했는지 내의를 입었다는 사실. 담바지를 입은 것도 비밀이다. 위에 걸친 품이 넓은 재킷이 그래도 기분 좋게 하늘 거렸다. 자꾸만 눈을 좁히는 햇살 탓에 돌아서서 하늘을 봤다. 그렇게 올려다본 하늘은 새파랬다. 새파란 하늘로 그물처럼 잔 가지를 펼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FFQ%2Fimage%2Foy4Z1Yk_dPaRqtLVKyjyE03Zzmk" width="500" /> Wed, 12 Mar 2025 21:35:37 GMT 사과꽃 /@@eFFQ/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