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eJep 소풍나온 인생, 반짝 빛나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나이 듦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 계절과 가족에 대한 추억을 짧은 에세이로 기록합니다. ko Sun, 04 May 2025 06:01:32 GMT Kakao Brunch 소풍나온 인생, 반짝 빛나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나이 듦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 계절과 가족에 대한 추억을 짧은 에세이로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ep%2Fimage%2FKgNvp8vQqISm48egEwpTZbNh4Qo /@@eJep 100 100 사진 한 장의 추억 - 첫사랑을 떠올리며 /@@eJep/15 책상을 정리하다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다. 스물일곱의 나. 너른 바닷가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름다웠던 시절. 스물일곱 가을에 그 친구를 처음 만났다. 나의 첫사랑. 그 친구는 제대 후 복학생이었고, 나는 대학원을 갓 졸업한 때였다. 우리는 많이 걸었고, 많이 웃었고, 많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ep%2Fimage%2FgJm_mxJ6tldCOnJl2LMLqRjj1_I.jpg" width="425" /> Wed, 30 Apr 2025 17:50:04 GMT 소풍 /@@eJep/15 DJ 유희열입니다. /@@eJep/16 &ldquo;그 말을 들으니 나는 피아노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먼지가 된 기분이야.&rdquo;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50세, 갱년기도 지나고 이제 눈물도 메말랐는지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웬만해선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말에 엉엉 울었다. 그렇다. 6년의 공백을 깨고 그가 돌아온 것이다. DJ유희열! 배철수의 음악 캠프의 스페셜 DJ로 나흘간 라디오를 진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ep%2Fimage%2F_kWaAYsPAsaJfCDRHJu8MWVX8LA" width="500" /> Wed, 23 Apr 2025 22:12:52 GMT 소풍 /@@eJep/16 밤하늘 별들의 환영을 받는 삶을 꿈꾸다 - 꿈 이야기 /@@eJep/12 어느 날, 꿈을 꾸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꿈은 마음속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제 그 꿈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우리 가족은 거실 너른 창을 향해 앉아 있었다. 엄마는 아빠의 무릎을 베고 편안히 누워 계셨고, 오빠와 나는 창을 향해 앉아 있었다. 그때 창밖 하늘에는 형형색색의 온갖 별자리들이 가득했다. 마치 화려한 축제를 보는 듯, 크고 밝고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ep%2Fimage%2Fgu--e9zHlGUF762AIiYocCCFklw.jfif" width="468" /> Wed, 16 Apr 2025 23:21:51 GMT 소풍 /@@eJep/12 별똥별 - 아빠와의 추억 /@@eJep/2 어린 시절 우리 집 마당에는 들마루가 있었다. 여름밤이면 아빠는 들마루에 나가 바람을 쐬고 신문을 읽으셨다. 하루는 나도 아빠를 따라 들마루에 누웠다. 유난히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진다. 아빠와 나란히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때 별똥별이 떨어졌고, 나는 소원을 못 빌었다며 아쉬워했다. 다음날 아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ep%2Fimage%2FClwIHJvyXBadwZOCbfcxj_bJL2w" width="420" /> Sun, 13 Apr 2025 11:34:21 GMT 소풍 /@@eJep/2 브런치 작가가 되던 날 /@@eJep/11 콩닥콩닥, 아이처럼 마음이 뛰었다. 폴짝폴짝, 남편 앞에서 정말로 뛰었다. 브런치 작가를 신청하고 심사까지 5일 정도 걸린다고 하여 느긋하게 기다리던 어느 날, 갑자기 휴대폰 알림이 떴다. &quot;작가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quot; 메일을 열어 확인해 보니 진짜다. 내가 작가가 된 것이다.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줄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이다 Sun, 13 Apr 2025 11:10:23 GMT 소풍 /@@eJep/11 할머니의 비단 손수건 - -삶이 흐르는 대로를 읽고- /@@eJep/1 &quot;삶이 흐르는 대로&quot;를 읽다가 한 대목에서 마음이 멈췄다. 두 살에 세상을 떠난 딸이, 병석의 칼 할아버지에게 찾아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던 장면이었다. 칼 할아버지는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일이 있고 며칠 뒤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왠지 가슴 깊은 곳에서 무언가 울렸다. 어쩌면 그건 오랫동안 품어온 그리움이 마지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Jep%2Fimage%2FD1eqTqYgcj0mjdeK9eqazXq21Pk" width="500" /> Fri, 11 Apr 2025 07:40:02 GMT 소풍 /@@eJe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