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샘 /@@eKkY 시와 그림, 일상을 나눕니다. ko Wed, 14 May 2025 12:28:18 GMT Kakao Brunch 시와 그림, 일상을 나눕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n0AZNI6Ty1sOmKQmjWTp4DD-rC4 /@@eKkY 100 100 상실과 준비 - 또 다른 채움을 위하여 /@@eKkY/77 오랜만에 글을 쓴다. 요 몇 달간 많은 상실과, 어려움을 마주해 글을 쓸 엄두조차 나지 않았었다. 예상치 못한 상실은 삶에 큰 타격을 안겨준다. 마음의 준비라도, 심호흡이라도 좀 해두었으면 더 수월하게 견딜 수 있었을까 싶으면서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하며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고 있다. 잃어버린다는 것은 곧 채워질 자리가 생겼다는 것과 Sat, 26 Apr 2025 08:40:03 GMT 온샘 /@@eKkY/77 도전을 마치며 - 짧지만 알찼던 여정- /@@eKkY/75 매주 토요일, 도전과 관련된 글을 쓰며 나의 일주일을 돌아보게 되었다. 도전의 크기를 감히 정의할 수는 없지만 때로는 엄청난 힘이 들어가는 도전을, 때로는 가벼운 도전을 해왔던 것 같다. 다이어트 성공, 이모티콘 승인, 공모전 당선&hellip; 맺힌 열매 이외에도 내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각오와 깨달음이 넘쳤던 여정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 글을 쓰기 위해 Mon, 17 Mar 2025 00:21:03 GMT 온샘 /@@eKkY/75 두 번째 공모전에 당선되다 - 포기하지 않으면- /@@eKkY/73 두 번째 공모전에 당선됐다. 야심 차게(?) 준비한 공모전이라 많이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는데, 이럴 수가. 내가 쓴 글이 선정이 되었다. 너무너무 기뻐서 동네방네 자랑을 하고 다녔다. 뿌듯함이 밀려왔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이겨내고 달려간 내 모습을 칭찬해 주었다. 공모전에서 당선된 사실도 너무 기뻤지 Sat, 01 Mar 2025 14:46:57 GMT 온샘 /@@eKkY/73 느리면 어때 - 오늘도 살아내면 됐지 /@@eKkY/72 이번 주는 조금 신이 나는 주다. 이모티콘이 연속 4번 승인되었고 부산시청에 공모한 공모전에서도 가작을 받았다. 나는 글 쓰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특별히 배운 적이 없어 완성이 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조금의 장점을 말하자면 엉덩이가 무겁다는 거(?) 한 번 칼을 뽑았으면 휘둘러봐야지,라는 마음이 있어 일단 될 때까지 해보는 편이다. Sat, 22 Feb 2025 13:57:09 GMT 온샘 /@@eKkY/72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 개똥벌레는 반딧불이 되어 /@@eKkY/71 요즘 황가람 님의 &lsquo;나는 반딧불&lsquo;이라는 노래에 빠져있다. 유퀴즈를 통해 그분의 사연, 살아온 과정을 듣고 노래를 감상하니 더욱 짙게 다가왔다. 가치 있는 일은 빨리 되는 게 아니니까 더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과거의 자신에게 하는 말이 와닿았다. 자주 알고 있는 예로, 도자기가 탄생하는 과정이 생각났다. 하나의 도자기가 빚어지고 그릇이 되기까지는 Sat, 15 Feb 2025 06:58:44 GMT 온샘 /@@eKkY/71 취미는 취미로만 - 취미와 노동 그 사이 어딘가, /@@eKkY/70 글쓰기, 이모티콘 그리기, 일기 쓰기..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들이다. 그중 이모티콘은 일주일에 1-2개씩 만들어서 제출하고 있다. 32컷씩 2세트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스케치, 채색까지. 많으면 하루에 5시간 이상씩 시간을 쓰게 된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취미가, 노동이 되어있었다. 주어진 날짜까지 하나라도 Sat, 08 Feb 2025 11:01:42 GMT 온샘 /@@eKkY/70 일희일비에서 벗어나보기 - 짧게 말고, 길게 보자 /@@eKkY/69 쇼츠가 만연하다. SNS에도, 유튜브에도 짧은 영상들이 주류를 이룬다. 빨리빨리 하지 않으면 불안해진다. 긴 영상도 빨리 넘겨버리고 다음 영상으로 넘어간다. 감정변화의 속도도 빨라졌다. 금세 좋아졌다 금세 좌절한다. 좋은 일이 생겼음에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 찾아오는 불안에 마음을 뺏겨버린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 봤다. 난 나만의 속도가 뭔지 Sat, 01 Feb 2025 14:01:19 GMT 온샘 /@@eKkY/69 이모티콘 승인되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eKkY/68 드디어...!!! 이모티콘이 승인되었다. 비록 1 지망 플랫폼에서는 떨어졌지만 2 지망이었던 플랫폼에 승인되었다!!! 근무 중에 혹시 몰라 이모티콘 제작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판매 중 1이라는 글자를 보게 되었고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내가 그린 이모티콘이 세상에 나오다니..! 사실 그림에 그자도 모르고,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 이번에도 미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Fi9G7UgtRih0dSok_3LN434bxe0" width="500" /> Sat, 25 Jan 2025 10:39:43 GMT 온샘 /@@eKkY/68 한 발자국만 더! - 포기했던 그 시점이 성공으로 가는 한 발자국 전이었을 수도 /@@eKkY/67 SNS를 하다가 헉, 하는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당신이 포기했던 딱 그 시점이 성공의 직전이었다 저번주에 제출했던 이모티콘이 전부 다 떨어지고, 심지어 다른 플랫폼에 제출한 것까지도 모조리 다 떨어졌다. 이모티콘을 그리는 시간은 너~~~ 무 너무 긴데 미승인을 통보받는 순간은 찰나였다. 허무함은 배가 되고 의욕도 뚝 떨어졌다. 그러다가 sns에 Sat, 18 Jan 2025 09:58:35 GMT 온샘 /@@eKkY/67 이모티콘 그리기에 도전 중입니다 - 33번 넘어져도 34번 일어나면 되지 /@@eKkY/66 요즘 이모티콘 그리기에 한창 빠져있다. 메신저, 블로그,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다. 처음 이모티콘 그리기가 유행할 때부터 몇 년째 도전 중이지만 아직 한 번도 승인된 적이 없다. (물론 몇 년 동안 그리지 않다가 다시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 눈에는 귀여워 보이는 아이들(?)이 왜 승인되지 않는지.. 미승인 글자를 볼 때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NYf3hGpYpgGeuQRQyzsdTaD1jQo.PNG" width="500" /> Sat, 11 Jan 2025 10:27:19 GMT 온샘 /@@eKkY/66 뮤지컬 매력을 알아버리다 - 2시간 반, 황홀한 시간 /@@eKkY/65 알라딘 뮤지컬 오픈 소식이 들리자마자, 티켓팅 날짜부터 부랴부랴 찾아보았다. 초연인 데다가 배우들까지 어마어마해, 보기 좋게 첫 번째 티켓팅은 실패했고 나와 친한 언니는 다음 티켓팅 날짜만을 기다렸다. &ldquo;언니,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합니다.&quot; 티켓 오픈 시간은 오후 2시, 화장실도 갈 겸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 1시 58분 59초,&hellip; 1시 Sat, 04 Jan 2025 05:56:49 GMT 온샘 /@@eKkY/65 버티기에 도전 중입니다 - 결국 정답은 &lsquo;그 자리에서 버티는 것&rsquo; /@@eKkY/64 무언가를 도전하고, 기다리며 느낀 것이 하나 있다.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버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는 것을. 도전에 대한 결과가 &rsquo;좌절&rsquo; 일 때, 특별히 마음을 쏟은 도전이었더라면 더더욱, 본능적으로 그 자리를 떠나고 싶어 진다. &lsquo;내가 뭐 되겠어, 과대 평가 했네 또.&lsquo; 쓴소리를 퍼붓고 작업하던 과제를 쳐다보고 싶지도 않게 된다. 하지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4IscKxe0-rhPOSXFB6EaQLcfH5k.PNG" width="360" /> Sat, 28 Dec 2024 07:45:05 GMT 온샘 /@@eKkY/64 여린이, 오사카로 떠납니다(2) - 유니버셜 in 오사카 /@@eKkY/63 고대했던 시간이다. 오사카로 여행지가 정해지자마자 &quot;얘들아!!! 다른 곳은 몰라도 유니버셜은 꼭 가자, 제발 제발&quot; 어린아이처럼 졸랐던 곳, 유니버셜. 오사카 여행 3일 차에, 여린이(여행을 잘 모르는 어린이)는 신이 나버렸다. 오픈런을 해도 사람이 많다길래, 우리는 개장 시간도 전에 지하철을 타고 유니버셜에 도착했다. 지구본을 보자마자 요동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K8M84MUmpb6VeyoZmRXPfKP0bUk" width="500" /> Sat, 21 Dec 2024 05:10:19 GMT 온샘 /@@eKkY/63 일어의 일자도 모르지만 오사카로 떠납니다(1) - 오사카 한복판에서 먹깨비들의 먹부림 /@@eKkY/62 3박 4일, 엔화가 오르기 전에 오사카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여행 멤버는 나 포함 총 4명. (우리끼리 &lsquo;먹깨비들&lsquo;이라고 부르는, 전 직장 친구들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첫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오사카, 올해 여름에 갔던 도쿄와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도쿄는 바쁜 생활에 치여 서로를 돌아볼 시간도 없어 보였다면 오사카는 그것보다는 더, 친근하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x__hXHum__yAcnjFRy0R2XomoCs.JPG" width="500" /> Sat, 14 Dec 2024 04:35:38 GMT 온샘 /@@eKkY/62 결핍, 채우기에 도전하다 /@@eKkY/61 언제부턴가 마음 주기가 두려워졌다. 나의 모든 모습을 보여주면 그 사람이 실망해서 떠나갈까 봐, 어느 정도의 안전거리를 설정해두고 있다. 날이 갈수록 내 의견보다 상대의 의견이 중요해진다. 이렇게 하면, 나에게 실망하지 않겠지. 속은 상해도 안도감을 택하게 된다. 문득, 누군가와 깊은 관계가 될수록 두려움이 커지는 것을 발견하며 내 안을 돌아보게 되었 Sat, 07 Dec 2024 02:51:53 GMT 온샘 /@@eKkY/61 &lsquo;사랑&lsquo;에 도전 중입니다 -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eKkY/60 사랑이 과연 도전 과제일까?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로부터 받은 사랑, 20대 초반 불타오르는 감정으로 했던 사랑, 나를 아껴주고 지지해 주는 친구들에게 주는 사랑 등. 사랑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처음에는 사랑이 그저 &lsquo;좋아하는 감정&lsquo;인 줄로만 알았다. 호감으로, 호감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그 마음이 더 깊어져 사랑이 되는 것이라고. Sat, 30 Nov 2024 07:26:02 GMT 온샘 /@@eKkY/60 30에 도전 중입니다 - 서른은 처음이라, /@@eKkY/59 이번주를 기점으로 서른이 됐다. 아직 만으로는 20대야!!!!! 를 외칠 수도 없는. 진짜 서른. 당장 맞닥뜨린 위기는 더 이상 20대로 제한되는 공모전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모글을 찬찬히 보며 지원해 볼까, 하다가 대상 : 20대 청년 이라는 문구를 보고 사소한 패배감을 느껴버렸다. '응~ 너 이제 기회 없어~'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Sat, 23 Nov 2024 07:46:13 GMT 온샘 /@@eKkY/59 첫 공모전에 당선되다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eKkY/58 처음에는 얼떨떨했다. 내 이름이 맞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보았고 이름 위에 새겨진 글을 보고 나서야 안도했다. &ldquo;엄마, 나 처음으로 공모전 당선됐어.&rdquo; 제일 먼저 생각난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ldquo;축하해, 대견하네 우리 딸.&rdquo; 나는 어쩌면 공모전 당선보다 엄마의 그 한마디가 더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잘 걸어가고 있고, 누구보다 나를 지지해 주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KkY%2Fimage%2FheuDTSt3mkzTfVdPOlzO2Sx58r4" width="500" /> Sat, 16 Nov 2024 07:41:20 GMT 온샘 /@@eKkY/58 'J'에 도전 중입니다 -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 /@@eKkY/57 나는 MBTI가 ENFP이다. 인터넷에 기록된 ENFP 특징을 보면 이렇다. - 활기차고 낙관적인 태도로 삶을 대한다. - 계획하기보다는 몰아서 일을 처리하는 편이다. - 건망증이 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린다.(10000% 공감) - 새로운 경험을 좋아한다. - 모든 MBTI 유형 중 P성향이 가장 두드러진다. (출처: 나무위키) 물론 MBTI로 Sat, 09 Nov 2024 02:37:21 GMT 온샘 /@@eKkY/57 '실패'에 도전 중입니다 - 실패도 도전해 봐야 얻을 수 있는 것 /@@eKkY/56 지난달, 여러 출판사에서 글 공모전이 열렸었다. 청춘과 관련된 시, 한글날을 기념한 삼행시 등. 보이는 대로 스크랩을 해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공모해 보았다. 공모 결과가 나오는 날짜도 핸드폰 달력에 표시해 놓고, 기대 안 하는 척 기대를 해보았다. 10월 중순이 지나고 하나둘씩 공모 결과가 나왔다. '음, 내 이름은 없네.' '분명 오 Sat, 02 Nov 2024 12:35:19 GMT 온샘 /@@eKkY/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