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eMA8 인디씬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짧은 글을 적습니다. ko Thu, 15 May 2025 04:18:06 GMT Kakao Brunch 인디씬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짧은 글을 적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A8%2Fimage%2FTb4wcba4l_zqOpaEcHWFVW9LGRo.jpg /@@eMA8 100 100 멸망이 오기 전까지 - 핵심 /@@eMA8/125 나선형 자백에 담긴 넋두리. 저마다 자신의 우울을 설득할 만한 몇 가지 방법을 찾았다. 멸망은 코 너머에 있어 언덕을 넘지 못한다면 코 끝이 매울 뿐이겠지. 한 번 찡긋하면 눈물에 섞여 버릴 보람찬 기억들은 더 이상 수발을 들지 못하고 움직이는 손과 발 그것들은 내가 죽고 난 뒤에나 정렬시켜야 한다. 눈물과 함께. 쉽게, 쉽게, 더 간단하게 밀려오 Tue, 17 Oct 2023 15:44:20 GMT 알레프 /@@eMA8/125 의심 -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 /@@eMA8/124 간혹 떨리는 손은 다행히도 누군가에게 잡힐 땐 온도만 전달하며 우리가 잊은 작품들은 지층 사이에 끼어 경사를 높인다. 오늘도 창의성을 의심하며 영양제를 찾아먹는다. 오래오래 살자. Tue, 17 Oct 2023 14:02:55 GMT 알레프 /@@eMA8/124 시집 판매 /@@eMA8/123 오늘 정오에 포크라노스 b.stage 샵에서 저의 시집 &lt;울음바다&gt;가 판매됩니다. 총 250권 수량이며 70여 편의 시와 산문을 3막으로 엮어 만든 책입니다. 154 페이지 속 사랑과 현실, 약간의 낭만이 섞인 글에서 무언가 발견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글이 올라갑니다! 혹시나 구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깁니다. htt<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A8%2Fimage%2FCYsWmwiBGpUSrwgWY0VCw6w3Up4.PNG" width="500" /> Mon, 16 Oct 2023 00:06:07 GMT 알레프 /@@eMA8/123 책이 나왔습니다 - 10.16일 250권 한정 판매 /@@eMA8/12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시글을 적습니다. 그동안 적은 70여편의 글을 엮어 개인적으로 시집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사랑과 현실을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책이라는 상징적인 작품을 제작하고 싶었을 뿐 판매 계획은 크게 없던 터라 250권 정도만 판매할 예정입니다. 10.16일 정오 포크라노스 B샵에서 판매가 됩니다. sns:<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A8%2Fimage%2FKLFR-fTarD0a7t3N_MgbMUNu8oU.png" width="500" /> Thu, 05 Oct 2023 07:29:32 GMT 알레프 /@@eMA8/122 책 발간 준비 안내 - 아마 10월-11월쯤 /@@eMA8/121 안녕하세요. 알레프입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독립출판으로 책 발간을 준비중입니다. 계획대로라면 10월 중순쯤 책 발매를 할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인사드릴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알레프 드림. Fri, 07 Jul 2023 01:03:43 GMT 알레프 /@@eMA8/121 너의 방랑은 끝이 없다 - 101. 구속 /@@eMA8/118 너의 방랑은 끝이 없다. 애초에 시작하지 않은 것처럼. 희미한 빛이 검붉게 착색될 때까지 너는 앞으로도 구속된 채로 살아갈 것이다. 너를 살릴 것이라 생각했던 무한한 사랑은 곰곰이 따지고 보니 조약돌 같은 조건들로 그 속을 메우고 있었고 너는 바다에 빠져본 뒤에야 발장구를 친다. 가까운 이들의 진심 어린 관심은 종종 일방적이며 네 무의식에 똬리를 틀 Wed, 07 Jun 2023 08:35:09 GMT 알레프 /@@eMA8/118 사랑을 합시다 - 100. 어째서 /@@eMA8/116 사랑을 합시다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어째서?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어째서?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어째서?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다. 그대와 나. 사랑을 합시 Mon, 29 May 2023 23:19:27 GMT 알레프 /@@eMA8/116 망각 - 99. 먼지 /@@eMA8/115 남의 아픔은 금방 잊기 마련이니 네 슬픔 또한 훌훌 털어볼까 왜 그랬는지 묻는다면 모른다는 말을 해볼까 온종일 먼지만 날린다. Wed, 17 May 2023 15:26:13 GMT 알레프 /@@eMA8/115 좋은 소식 - 98. 이리오너라 /@@eMA8/114 이번 주엔 당신을 들뜨게 할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 다음 주에 당신의 발이 다시 땅을 걷고 있게 되더라도. Tue, 09 May 2023 15:02:21 GMT 알레프 /@@eMA8/114 낯선 설렘 - 97. 어려운 글 /@@eMA8/113 어려운 어휘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들지 말라 들었다. 낯선 설렘을 느낄 시간조차 없는 것이 현대인이라며. Mon, 08 May 2023 12:36:09 GMT 알레프 /@@eMA8/113 불행하지 않다 - 96. 안부가 궁금하지 않아 졌을 때 /@@eMA8/112 내가 더 이상 당신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듯 또한 그리 된 모양새가 불편하지 않듯 바라고 바라지 않던 상황에 눈 깜박이지 않고 말한다. 당신 잃은 내 삶 이제 불행하지 않다. Sat, 22 Apr 2023 07:50:45 GMT 알레프 /@@eMA8/112 굶주림에 대해 - 95. 재능 /@@eMA8/111 우리를 배 곪게 하는 재능에 의지를 하는 이유는 살면서 처음 발견한 원석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행여 누군가 훔쳐갈까, 손에 쥘 만한 크기로 만들려다 보니 오랜 시간을 붙들고 있게 되는 것이다. 원석을 연마하는 순간에 간혹 잊을 수 있던 허기짐은 고된 노동이 끝나면 기다렸다는 듯 찾아오고 우리는 꺼진 위장의 울부짖음을 달래려 타인의 보석을 닦는 일을 돕 Sat, 22 Apr 2023 06:45:27 GMT 알레프 /@@eMA8/111 과거까지는 품지 않습니다 - 94. 현재 /@@eMA8/110 현재에 머무는 사람이라 누군가의 과거까지 품는다는 그런 말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머릿속 어딘가에 보관된 기억들로 당신이 어떤 식으로 형성되었든 지금의 당신이 좋을 뿐이죠 지금의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죠 Wed, 19 Apr 2023 08:56:37 GMT 알레프 /@@eMA8/110 그럴 수밖에 없었다거나 - 93. 이유 /@@eMA8/104 그날은 하필 내세울 게 세월 밖에 없었다거나 뜻대로 짓밟을 것이 없어 눈에 밟힌 미래의 궤적만 근근이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거나 삐뚤게 행동하지 않으려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술잔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거나 기댈 곳 없어 처음으로 기도라는 걸 해봤다거나 요행과 노력으로 얻은 복이 더 이상 귀하지 않게 여겨졌다거나 사랑을 포기하니 증오 역시 포기하게 되 Mon, 10 Apr 2023 11:20:35 GMT 알레프 /@@eMA8/104 따스함을 잃은 뒤 굴레에 빠졌다 - 92. 온도 /@@eMA8/109 원만한 관계를 위해 마음이 어느 정도 데워져 있는 상태였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 체온보다 낮은 건조함이 배면 스스로 눈치챌 정도로 반응이 시큰둥해지고 쉽사리 방향을 틀 수가 없다. 이러한 반응을 직격으로 맞는 누군가들에게 정확히 분류하지 못할 종류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흥미가 잘못 동하는 날이면 대화에서 납득할만한 무언가를 들을 Sat, 08 Apr 2023 14:41:35 GMT 알레프 /@@eMA8/109 원탁의 기사 - 91. 13번 /@@eMA8/108 날 필요로 해주세요 가끔 옳은 길로 갈 테니. Mon, 03 Apr 2023 15:23:17 GMT 알레프 /@@eMA8/108 나들이 - 90. 엉성한 추억 /@@eMA8/107 자유롭지 않아 끈끈하던 관계가 그 후반부를 달리고 있다. 잠시 나들이 간다 해놓고 돌아오지 않은 것들 목록에 포함이 되겠지. 엉성한 추억만 남겨두고. Mon, 27 Mar 2023 08:51:49 GMT 알레프 /@@eMA8/107 존재와 소멸 - 89. 발버둥 /@@eMA8/106 존재를 자각했을 때 기필코 소멸하려 발버둥 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가 얼마나 찬란한가 소멸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저울질한 그 순간부터 점점 속도를 올리고 있다. Tue, 21 Mar 2023 06:14:50 GMT 알레프 /@@eMA8/106 그럼에도 불구하고 - 88. 4/11 /@@eMA8/105 돌고 돌아 제자리에 남겨지게 되더라도 나를 아는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지 그대여 사랑하길 멈추지 마요 가시덤불 위 힘들어도 지금까지 받은 사랑 적어 보여도 그대는 될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야 하는 길이 있지 만약이란 두려움을 걷어내는 과정 속에 그대여 사랑하길 겁내지 마요 가시덤불 위 힘들어도 지금까지 받은 사랑 적어 보여도 그대는 될 Mon, 20 Mar 2023 02:09:53 GMT 알레프 /@@eMA8/105 불꽃 - 87. 소년의 모습을 간직하면 /@@eMA8/103 새벽 어스름을 거슬러 올라 인사하고 입 맞추면 낮은 언덕 위에서 내 하루는 떠오른다 그날은 불꽃이 피었다 들었기에 아득히 먼 그 불을 따라가 보았다 헌 옷을 벗고 영원을 채우려 다 커버린 난 놓아두고 소년 소녀의 모습을 하고 간다 잔잔한 하루가 저물 때쯤 그림자들은 숲에 머물다 불을 품은 내가 다가가니 신기한 듯 함께 춤을 추었다 이대로 소년의 Sun, 26 Feb 2023 23:48:08 GMT 알레프 /@@eMA8/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