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라 /@@eNY1 흩어지는 생각과 마음을 글로 담아두기 좋아합니다. 글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lt;슬초브런치얘들아1기&gt; ko Sat, 10 May 2025 15:06:41 GMT Kakao Brunch 흩어지는 생각과 마음을 글로 담아두기 좋아합니다. 글로 피어나고 싶은 사람.&lt;슬초브런치얘들아1기&gt;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x5wCkUjEbUHGvukYVbI0kqwtwNY /@@eNY1 100 100 여기다 용돈 쓰는 중딩 없습니다 /@@eNY1/162 중딩 아들은 돈의 달콤한 맛을 압니다. 용돈은 먹깨비 중딩 미각을 만족시켜 주는 최고의 수단이기도 하니까요. 중딩은 용돈에 꽤나 진지한데요. 덩달아 저희 부부도 진심이지요. 용돈을 그냥 쥐어주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먼저 중딩은 집안일을 도우면 용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가 먹깨비 아니랄까 봐 집안일 중에서도 부엌일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매일 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Q7kDwi0MjaFUXNzTJZJSBZCdDhE" width="500" /> Wed, 14 Feb 2024 14:00:01 GMT 피어라 /@@eNY1/162 중딩과 게임 /@@eNY1/158 진작 등장했어야 하는 요 녀석! 어미들 열폭 일등 공신 게임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저희 집 중딩은 게임을 잘 안 하는데요. 부럽다고요? 부러워 마시고 끝까지 들어 보시라. 우리 집 중딩이 게임을 안 해서 걱정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 말고. 전적으로 중딩의 아버님 입장에서 말입니다. 아버지 왈, 친구들과 게임으로도 어울리며 놀 줄 알아야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Nji6Et5mqfAFUfqJpkLCHODf38s" width="500" /> Sun, 07 Jan 2024 06:48:14 GMT 피어라 /@@eNY1/158 겨울 방학, 중딩맘이 준비한 딱 두 가지! /@@eNY1/155 엄마, 이제 삼시세끼 다 해주셔야 하는데요. 으흐흐. 며칠 전 중딩 아들 입에서 나온 소리였어요. 말끝에 담긴 웃음에서는 능구렁이 느낌마저 들었지요. 평소 내색한 적 없다 생각했는데, 어찌 어미 마음을 읽은 건지, 속마음을 들킨 것만 같았죠. 마... 맞아요.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삼시 세끼의 압박이 말이죠. 어디 그뿐인가요. 세트로 따라붙는 간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uEloV-IAWsn_Ko44d2e5tIdV-g8" width="500" /> Sun, 31 Dec 2023 13:24:50 GMT 피어라 /@@eNY1/155 어떻게 중딩 아들에게 긴팔을 입힐 것인가 /@@eNY1/152 하복금지 아침 식사 준비로 분주했던 그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소리였어요. 이런 사자성어도 있었나... 고개를 갸웃 대는 사이. 그것은 어느 중딩 어미의 속 터지는 사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제가 이 말을 똑. 같. 이. 외치고 있었지요. 한파가 몰아친 이 마당에 말입니다. 끙. 중딩 아들은 냉탕과 온탕을 오고 갑니다. 감정이 널뛰기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NaPre89NLxd6BO-uhJeH8avyTVM" width="500" /> Sun, 24 Dec 2023 13:03:27 GMT 피어라 /@@eNY1/152 중딩 마음을 움직이게 한 세 가지 방법 /@@eNY1/146 남자를 시각적 동물이라 했던가요. 최근 중딩 아들을 보고 너도 남자였구나!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돌덩이 중딩을 시각적 자극으로 마음까지 움직이게 했으니 말입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따라 오시라. 5화에서 중딩 아들 가방에서 쏟아져 나오던 쓰레기를 기억하실까요. 그때 어미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더랬습니다. 어미를 본받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X6wBCnnMwfpKi8gU8KbJTUy6L9A" width="500" /> Wed, 13 Dec 2023 08:09:36 GMT 피어라 /@@eNY1/146 중딩 가방에서 속마음을 읽다 /@@eNY1/145 중딩 아들이 목숨처럼 사수하는 것이 있는데요. 자기 방과 옷장 그리고 가방입니다. 사수하는 이유가 빤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매번 그 속 사정이 궁금한 어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소년 심리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이야기인즉슨 잔소리를 해댈꺼라면 차라리 치워주지 않는 편이 훠~ 얼씬 낫다는 말씀. 어미는 그 말에 고개를 백 번 끄덕였습니다. 단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0cbY9k43FH69li2OW1UdNl4re7o" width="500" /> Wed, 06 Dec 2023 06:00:00 GMT 피어라 /@@eNY1/145 엄마도 중딩이 된 이유 - 이게 다 중딩 아들 때문이야! /@@eNY1/115 올봄부터였습니다. 중딩 아들 하나 있는 집에 같은 학교 여자 아이가 와서 살게 된 일이요. 허-걱 소리 여기까지 들릴 뿐이고요. 끙. 처음부터 그 여자 아이와 함께 살았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애는 우리 집으로 젖어들어왔지요. 첫 만남은 우연이었습니다. 침대와 한 몸인 중딩 아들을 운동시키겠다며 끌고 나왔다 만났으니까요. 인사할 때 목을 젖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WrbATO37Jaho1zEvgO3FiqCeMIc" width="500" /> Wed, 29 Nov 2023 00:43:54 GMT 피어라 /@@eNY1/115 중딩 아들과 남편을 세트로 내보내면 생기는 일 /@@eNY1/136 매주 토요일 아침. 중딩 아들과 남편은 세트로 집을 나섭니다. 앗싸! 가 절로 나오는 아침이지요. 중딩이 움직이겠다는 건 흔치 않은 일입니다. 아들의 자발적 발언에 어미는 옳다구나! 하며 배드민턴 레슨 10회를 등록해 드렸지요. 이참에 남편 등도 떠밀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정확히 토요일 아침 8시 30분. 집을 나섭니다. 남편과 중딩 아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i9aO_roBwGf6bOTjAD5bsnKr-VA" width="500" /> Wed, 22 Nov 2023 00:46:25 GMT 피어라 /@@eNY1/136 연말 모임, 머리에 꽃을 달 생각을 했다. /@@eNY1/124 연말 모임 공지가 올라온 그날. 살면서 좀처럼 생각하지 않았던. 생각나도 곱씹고 싶지 않아 샛길로 빠지곤 했던 그날이 뿅! 하고 떠올랐다. 내가 머리에 꽃을 달고 무대에 오른 바로 그날 말이다. 때는 초등학교 시절. 연말 행사로 합창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엄마는 눈이 떠지지도 않은 나를 끌다시피 하며 어디론가 데려갔고, 얼마 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1QCPTFXYGM6sEScUluyNcnbf5bQ" width="500" /> Wed, 15 Nov 2023 02:12:31 GMT 피어라 /@@eNY1/124 아빠도 거부한 중딩 아들의 선물 /@@eNY1/134 가을은 뭐니 뭐니 해도 소풍의 계절입니다. 우리 집 중딩 아들의 소풍도 돌아왔는데요. 여기서 반가운 소식 하나. 중딩은 소풍 도시락을 안 싸갑니다. 사서 먹지요. 드디어 문어 소시지 눈알 박기에서 해방입니다. 냐하하하~ 아싸! 도 잠시. '소풍 장소로 각자 집결'이랍니다. 학교는 코 닿을 거리. 학원도 단지 내 상가. 이사 온 지는 얼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5QUrRX1j8KzRDtr0GU7yTzXGKw0" width="500" /> Wed, 15 Nov 2023 01:32:01 GMT 피어라 /@@eNY1/134 겨울 채비는 고구마를 박스째 쟁이기부터 /@@eNY1/128 코 끝을 찬바람이 때리고 가는 계절이 오면 무의식적으로 먹거리를 박스째 사들이곤 한다. 그중 매년 질리지 않고 쟁이는 것이 있으니 대봉과 고구마가 그렇다. 주황빛 대봉은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말랑해지는 속도가 제각각. 손 끝 촉각을 발휘, 익어 가는 순서대로 하나씩 빼먹는 재미가 있다. 고구마는. 그냥 좋다. 어쩌면 이유가 너무 많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Q0821wXcO2I4hoykO5CiN3yYhk" width="500" /> Tue, 07 Nov 2023 16:13:10 GMT 피어라 /@@eNY1/128 중딩 아들을 웃게 한 엄마표 생일상 /@@eNY1/133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확실히 집밥에 소홀해졌습니다. 5첩 반상이던 식탁은 밀키트로 대체되기 일쑤였고요. 덮밥류를 애정하게 되었습니다. 밥과 반찬 하나로만 커버되는 카레덮밥, 제육덮밥, 두부덮밥 같은 것들요. 누가 보면 베스트셀러 작가라도 되는 줄 알겠습니다. 쩝. 이럴 때 제일 난감한 것이 가족 생일입니다. 이번 주말 중딩 아들 생일이 있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CtK4PwFoNlp1ujZGUvw8nMaq4ms" width="500" /> Tue, 07 Nov 2023 15:10:51 GMT 피어라 /@@eNY1/133 어른들이 이렇게 말을 안 들을 줄이야. /@@eNY1/99 '텃밭 하나가 열 집을 먹여 살린다.' ...라는 말이 있었던가? ( 얼토당토. 내가 막무가내로 지어낸 말인가 보다.) 올여름 지인의 텃밭 덕을 톡톡히 봤다. 덕분에 우리 식구는 물론, 먹성 좋은 우리 집 달팽이들도 잘 먹고 잘 살았다. 지인은 이번이 첫 텃밭 농사라고 했다. 농작물로는 혼자서도 쑥쑥 잘 자랄 것 같은 상추를 픽했다고 했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lJFt1BGlqx5awRNJNWY2PX0nX9w" width="500" /> Fri, 13 Oct 2023 05:48:39 GMT 피어라 /@@eNY1/99 Dear, 마이 남친들 /@@eNY1/93 전남친에 대한 얘기까지 풀어놓게 될 줄이야. 이게 다 글을 쓰게 되면서 생긴 일이다. 구남친은 댄디한 남자였다. 함께 다니면 남친에게 쏠리는 시선이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사실... 이 남자는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 그는 나보다 머리 하나 더 큰 키. 너무 마르지도 통통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체형. 딱 이상형이었다. 먼저 만나자고 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j0WdQ716Zc79DwsjgA5xpTflyZs" width="500" /> Wed, 11 Oct 2023 01:09:29 GMT 피어라 /@@eNY1/93 가을바람을 보냅니다. /@@eNY1/97 엄마는 아기가 된 것 같았다. 모든 동작은 느리고 서툴기만 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어색하기만 했다. 눈물이 투두둑 떨어질 것 같은 걸 애써 숨겼다. 엄마 얼굴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더 짙어질까 봐. 이 와중에도 엄마가 가꾸는 화분들은 여전히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었다. 엄마의 손길이 닿지 않아, 본연의 색을 잃었을 거란 생각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e94agHr44FHptUGByHVO2NrYWYY" width="500" /> Thu, 05 Oct 2023 01:37:50 GMT 피어라 /@@eNY1/97 이번 추석은 친정에만 갑니다 /@@eNY1/95 부럽다고요? 며칠 전, 전화기 너머 엄마가 아기처럼 울었습니다. 여자는 한참을 멍했습니다. 여자는 사십을 훌쩍 넘어 또 한 번의 사춘기처럼 갱년기를 맞고 있던 터였습니다. 이제 와서 제 길을 찾아보겠다며 꽥꽥대고 있었죠. 고분고분한 삶을 살았던 여자는 언제부턴가 엄마의 말 한마디에도 곧 잘 고꾸라지곤 했습니다. 자연스레 안부 전화는 뜸해졌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qDl_TWl-MZ0RDuyTlKizVnUOG_I" width="500" /> Wed, 27 Sep 2023 06:05:51 GMT 피어라 /@@eNY1/95 집 밖으로 뛰쳐나온 여자가 마주한 것들 /@@eNY1/92 어느새 가을가을한 바람은 창문을 넘어 집 안 깊숙이 들어왔다. 그리고... 여자를 집 밖으로 끄집어냈다. 만삭 몸무게를 가뿐히 뛰어넘은 그녀는, 현재 다이어트 중이다. 식단은 물론 운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초반부터 체중 감량에 욕심을 냈던 건 확실히 무리였다. 혹독한 러닝은 여자의 두 무릎에 파스 훈장을 달게 했으니까. 운동을 주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Dti-oxQ-T82_zn8RBPfVtFaLoQg" width="500" /> Wed, 20 Sep 2023 02:44:31 GMT 피어라 /@@eNY1/92 어쩌다, 아저씨 친구 /@@eNY1/88 어쩌다 보니 아저씨와 친구가 됐다. 이게 다 엄마가 보낸 참외 때문이었다. 시골에서 자고 나란 우리 엄마, 조윤경 여사는 유독 여름이 되면 참외를 좋아라 하셨다. 매 끼니마다 후식으로 참외를 깎아 드셨으니까. 엄마 딸이지만 나는 엄마만큼 참외 사랑이 크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엄마는 해마다 딸네 집으로 참외 한 박스를 보내곤 하셨다.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GWte-y7T0WnjOZNzkp7kBye6xF8" width="500" /> Wed, 13 Sep 2023 04:22:28 GMT 피어라 /@@eNY1/88 키울 게 없어 이것을 키워봤다. /@@eNY1/85 사진 속. 두 손으로 뱃살을 가늠하는 저 몸짓. 언제부턴가 나의 시그니처 동작이 되었다. 뚱뚱이 시절이 있었다. 임팩트 있게 세 번! 제일 먼저 고3 때. 공부만 했다. 야자 후에도 도서관으로 직행했다. 공부하다 출출하면 편의점으로 쪼르륵 내려가곤 했다. 컵라면 그중에서도 튀김우동과 콜라는 그 시절 나의 유일한 낙이었다. 살이 통통이 오를 대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IypmkysJ0uu99UOvaSyIXj0d3e8" width="500" /> Wed, 06 Sep 2023 01:43:57 GMT 피어라 /@@eNY1/85 이게 진짜 나라고? /@@eNY1/82 글을 쓰게 되면서 찐인 나와 마주치곤 한다. 글에는 고스란히 내가 묻어나곤 하니까. 얼마 전에도 '내가 정말 이렇다고?' 할 만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타고나기를 빠릿빠릿함과는 거리가 멀게 태어났다. 서두르다가는 의자에 발가락이 걸려 바로 끙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살던 대로 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고쳐 먹기 일쑤다. 이렇듯 달팽이를 스승님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NY1%2Fimage%2Fw6OfliPuKF7GPT2x_jO-4xydnWw" width="500" /> Wed, 30 Aug 2023 00:07:14 GMT 피어라 /@@eNY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