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 /@@eQPh 홍콩에 거주하면서 미술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ko Wed, 30 Apr 2025 07:05:12 GMT Kakao Brunch 홍콩에 거주하면서 미술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OUMhJsIax5BDxiWDJFGszllmXn8.jpg /@@eQPh 100 100 팀랩(teamLab)의 &lt;컨티뉴어스&gt; 전시 - 홍콩, 타마르 공원 /@@eQPh/44 어둠이 짙게 깔린 숲 속 풀밭에 형광등처럼 빛나는 둥그런 나비 알들 무수히 흩어져 있다. 그리고 알들보다 한참 작아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야광의 사이사이를 돌아다닌다. 사람들은 빛나는 알과 어둠의 대비를 시각으로 느끼고 풀과 흙 위를 걸으면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푹신푹신한 알을 밀어 보기도 한다. 빛나는 어둠 속 사람들은 내가 알보다 작아진 상황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HevgQOZhb20_iMhmnuT6mmTwy48.jpg" width="500" /> Wed, 07 Aug 2024 09:09:09 GMT 정연 /@@eQPh/44 울리 지그의 중국 현대 미술 컬렉션 - 홍콩 M+ 미술관, 지그 컬렉션 /@@eQPh/43 이번 칼럼에서는 M+ 미술관의 지그 컬렉션에서 인상적이었던 두 작품을 먼저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실 중국 미술의 역사는 유구하지만, 중국 현대 미술에 큰 관심이 없었고, 이렇게 많은 관련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실제로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놀라운 &lsquo;컬렉터&rsquo; 덕분에, 그리고 이 시기에 홍콩에 살고 있다는 우연으로 접한 지그 컬렉<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cFJezkf6tyxsXUk8-f3wRJiifYY.png" width="500" /> Mon, 15 Jul 2024 08:09:23 GMT 정연 /@@eQPh/43 놀랍도록 빛나는 분수 - 홍콩 타이콴 컨템포러리의 브루스 나우먼 전시 /@@eQPh/42 중력을 거슬러 힘껏 솟아올랐다가 땅으로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의 물줄기는 청량하고 상쾌한 느낌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분수(fountain)의 어원은 자연의 &lsquo;샘&rsquo;을 뜻하는 라틴어 &lsquo;fons&rsquo;에서 유래했는데, 인공 분수가 만들어지면서 그 물줄기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구조나 장소를 나타내는 지금의 의미로 확장되었다. 분수는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Q7839NQM-bxx1ja_1IvmyBGuPbg.jpg" width="500" /> Sun, 16 Jun 2024 04:06:25 GMT 정연 /@@eQPh/42 앤디 워홀과 무라카미 다카시의 꽃 - 홍콩 가고시안 갤러리 /@@eQPh/41 여러 풍경과 계절 속에서 꽃이 피어나고 지는 것을 보면서 또 그만큼의 시간을 느끼며 살아간다. 꽃이 떨어져 져 버리는 슬픔에도 불구하고 꽃이 피길 기대하는 것처럼 그래도 꽃에 대한 일반적인 인상은 아마도 기쁨, 화사함, 향기로움, 아름다움과 같은 긍정적인 언어일 것이다. 미술에서도 꽃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작가들의 영감과 관심은 당연하였고, 그 결과, 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rPimWaDZNHLKPesgl5MJDCoPA9s.jpg" width="500" /> Thu, 09 May 2024 05:31:02 GMT 정연 /@@eQPh/41 아트 바젤 홍콩 2024 인카운터스 섹션 - 양혜규의 &lt;우발적 서식지&gt; /@@eQPh/40 다양한 매체로 제작한 작품으로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양혜규(Haegue Yang, 1971-)의 &lt;우발적 서식지(Contingent Spheres)&gt;가 아트 바젤 홍콩 2024의 인카운터스(Encounters) 섹션에 전시되었다. 스위스 바젤과 미국 마이애미 및 홍콩에서 매해 개최되는 아트 바젤은 미술 작품 거래를 가장 큰 목적으로 한다. 따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7h9gQ1Oqkqmu6PmDcFAfxCkx2Pc.jpg" width="500" /> Wed, 10 Apr 2024 13:08:55 GMT 정연 /@@eQPh/40 이 작품은 누가 완성하나요? - M+ 미술관에서 이우환의 &lt;관계항&gt; /@@eQPh/39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과 &lsquo;관계&rsquo;를 맺는다. 내가 관계를 맺은 것은 사람일 수도 있고, 물건이나 장소, 혹은 어떤 상황일 수도 있다. 이러한 관계는 대부분 사람이 매일 마주하고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때로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움을 줄 때도 있다. 그런데 가끔 예술 작품이 반복적인 일상에 간단하고 작은 파동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지금 M+ 미술관에 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JGmq7qWWohVHOMQoUlit7ADO35A.JPG" width="500" /> Sat, 23 Mar 2024 05:05:23 GMT 정연 /@@eQPh/39 상심 혹은 소망이 보이나요? - 렘브란트의 63세의 자화상 /@@eQPh/38 이마와 코끝에 반사된 빛줄기와 함께 화폭 밖을 꿰뚫는 한 인간의 눈빛이 있다. 여러 차례 두텁게 칠해진 얼굴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분은 어둡고 불분명하다. 나이를 짐작게 하는 움푹 꺼진 눈과 눈 주위의 주름은 돌아치는 둥근 붓질로 물감 쌓아 그렸다. 두툼하고 처진 볼살은 캔버스 표면에 실제 주름을 만든 것처럼 두터운 물감을 발라 세심하게 조각했다. 입술은 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xUA3MdisVmlbJn5Iv0BN9skQTUw.png" width="500" /> Tue, 12 Mar 2024 01:27:14 GMT 정연 /@@eQPh/38 매너리즘에 빠졌나요? - 틴토레토의 &lt;노예의 기적&gt; /@@eQPh/37 &lsquo;매너리즘&rsquo;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발전이 필요한 시점에 타성에 젖어 슬럼프에 빠지거나 나태해졌을 때, &ldquo;매너리즘에 빠졌다&rdquo;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이 매너리즘이란 표현은 미술 양식을 칭하는 말이었다. 이탈리아어로 규범이나 양식을 뜻하는 &lsquo;마니에라(maniera)&rsquo;로부터 파생된 이 말은 1520년부터 1590년경까지의 이탈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73NS05OyZHbJJ7GJm4fYcfvgWTM.jpg" width="470" /> Wed, 14 Feb 2024 14:49:34 GMT 정연 /@@eQPh/37 구슬 속에서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 코헤이 나와의 픽셀 사슴 조각 /@@eQPh/36 미야쟈키 하야오(Miyazaki Hayao, 1941-)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lt;모노노케 히메(Mononoke Hime, 1997&gt;에는 대자연의 섭리를 상징하는 초월적인 존재인 사슴신(시시가미, シシ神)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 사슴신은 치유와 소생은 물론 죽음까지 관장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일본 샤머니즘에서 사슴은 생명을 치료해 주는 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hDcMw0DuGKwVDWmVrAGMAv9H8QI.jpg" width="500" /> Wed, 24 Jan 2024 15:18:11 GMT 정연 /@@eQPh/36 경험과 감정을 전하고 남은 것은 무엇인가요? - 홍콩 고궁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명화전의 모네와 고흐 /@@eQPh/35 색채, 특히, 자연에서 우리가 보는 색채는 본원적이고 지속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날씨나 빛, 대기 등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러한 성질을 발견하고 화폭에 담은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르네상스 이후 미술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미술운동인 &lsquo;인상주의&rsquo;의 문을 연 화가이다. 그의 상징적인 수련 연작이나 건초 더미 연작에는 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iManY0lKYhR3MWyZML3gx_tpo5I.jpg" width="500" /> Sun, 31 Dec 2023 05:04:47 GMT 정연 /@@eQPh/35 천상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떠한가요? - 홍콩 고궁박물관의 런던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속 &lt;성모자상&gt; /@@eQPh/34 아름다운 성모자상은 시대와 종교를 초월하는 정서적인 교감을 일으킨다. 이러한 성모자상을 떠올릴 때 제일 먼저 묘한 기품을 가진 인물들을 조화롭게 구성한 라파엘(Raphael, 1483-1520)의 성모자상이 떠오른다. 라파엘의 성모자상은 전성기 르네상스의 장점들을 융합하고 극대화하여 단순함 속에서도 부드럽지만 강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라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X88mZSfGe9e4omQIA4zoyo3L0no.jpg" width="500" /> Wed, 06 Dec 2023 16:35:41 GMT 정연 /@@eQPh/34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에서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요? - 폐공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더 밀스 /@@eQPh/33 옛 공간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사람들에게는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과거를 생각하게 한다. 버려진 공장이나 발전소, 소각 시설 등의 폐산업 시설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시설로 되살리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영국에서는 가동이 중단되었던 런던의 화력 발전소가 세계적인 미술관인 테이트 모던으로 성공적으로 재탄생하였고, 한국에서도 부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aPCtu3WDf0RZuC2dWcwBYEVTFQo.jpg" width="500" /> Wed, 22 Nov 2023 06:38:39 GMT 정연 /@@eQPh/33 영원을 사는 인물은 무슨 색일까요? - 홍콩미술관의 베네치아 르네상스 전시 /@@eQPh/32 그림 속 인물은 영원을 산다. 그리고 그것이 이탈리아 르네상스 거장의 회화 속 주인공이라면 더욱 그렇다. 홍콩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우피치 미술관의 티치아노와 베네치아 르네상스(Titian and the Venetian Renaissance from the Uffizi》 전시에서 북부 이탈리아 거장들이 그린 영원을 사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탈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oJLBXPQorameLrqfMRfP5_KMXc.jpg" width="500" /> Wed, 08 Nov 2023 15:24:19 GMT 정연 /@@eQPh/32 알브레히트 뒤러의 서명 - 뉘른베르크 예술가의 정당성 /@@eQPh/31 화가들이 자신의 그림에 서명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르네상스 시기부터였다. 이 시기의 화가들이 단순한 장인이 아니라 독창성을 가진 예술가로 지위가 상승한 것과 맞물려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가들은 자신의 서명을 숨기거나 변형하기도 했지만 자기 이름의 A와 D를 결합하여 만든 알브레히트 뒤러의 모노그램은 항상 그의 그림에서 굉장히 눈에 띄는 부분에 표기되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ooS5nq6LjqmAla5YiK8qutVQMuY.png" width="500" /> Sun, 22 Oct 2023 14:53:00 GMT 정연 /@@eQPh/31 피터 드 호흐의 바닥 - 델프트 화가의 공간 /@@eQPh/30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그림들이 있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회화에서는&nbsp;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1520)가 그린 안정적인 구성과 조화로운 색상의 아름다운 성모자상을 바라볼 때 평화로운 느낌을 느낀다. 북구 르네상스나 바로크의 성모자상은 아름답지만 뭔가 평화롭게 다가오기보다는 마음에 조금의 파장을 일으키는 느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kfqN5sGEuDIb35xU6WF7iGAfVbs.png" width="500" /> Sun, 22 Oct 2023 13:07:11 GMT 정연 /@@eQPh/30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의 드레스 - 네덜란드 바로크 화가의 질감 /@@eQPh/29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장르화라는 그림이 그려졌다. 이 장르화는 종교나 역사, 신화와 관련된 인물이 아닌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인물들을 그렸다. 헤라르트 테르 보르흐(Gerard ter Borch, 1617-1681)는 특히 '여성'을 주요 소재로 하는 장르화를 그렸다. 테르 보르흐 장르화에서 가장 큰 특징으로 여겨지는 것은 바로 여성들이 입고 있는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yw5E7Q0crL6fxfLoxN7EjvZaCWY.jpg" width="500" /> Sat, 21 Oct 2023 19:47:52 GMT 정연 /@@eQPh/29 라헬 라위스의 곤충들 - 네덜란드 바로크의 정물화가 /@@eQPh/25 라헬 라위스(Rachel Ruysch, 1664-1750)는 네덜란드 17세기의 꽃정물 화가로 알려져 있다. 네덜란드가 해상무역을 통해 경제적, 문화적으로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던 시기, 오랜 기간 동안 인기와 명성을 얻은 여성화가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당시 예술가 협회의 최초의 여성회원이었다. 당시 꽃정물화는 실제로 화병에 꽂혀있는 꽃들을 보고 그린 것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nue8lAEyXsZC6qvWJD-4rv9UWL8.jpg" width="500" /> Sat, 21 Oct 2023 19:04:50 GMT 정연 /@@eQPh/25 얀 반 에이크의 자화상 - 플랑드르 화가의 중심 /@@eQPh/27 사실 얀 반 에이크의 자화상으로 공표된 작품은 없다. 그러나 가끔 공식적인 자화상이 아니더라도 다른 화가와 구별되는 그 만의 본질을 강하게 드러내 화가의 분신처럼 보이는 작품들이 있다. 다른 글에서 언급한 뒤러의 &lt;Melencolia I&gt;도 그렇고, 반 에이크의 &lt;롤랭 수상의 성모(Madonna of Chancellor Nicolas Rolin)&gt;가 나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MiaLrcxLrjSQIP4kXUCai0SkNFk.jpg" width="500" /> Sat, 21 Oct 2023 17:38:48 GMT 정연 /@@eQPh/27 도시 속 역사적 공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타이콴이 보여주는 도시 예술 /@@eQPh/28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왼쪽 한편으로 폭이 넓은 계단과 그 계단이 이끄는 붉은 벽돌 건물을 마주한다. 계단을 한 칸씩 올라 좁은 통로로 들어서면 복잡하고 촘촘하게 느껴지는 홍콩의 미드레벨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마당이 펼쳐진다. 건물의 역사를 조금 훑어보고 가서였을까? 도심의 오아시스라던 그 마당에 섰을 때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든다. 건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ufirAeCiipodQ5W8a8e7i8T6rY0.jpg" width="500" /> Sat, 21 Oct 2023 16:19:27 GMT 정연 /@@eQPh/28 알브레히트 뒤러의 날개 - 뉘른베르크의 자의식이 강한 화가 /@@eQPh/22 이런저런 이유로 어딘가 우울해질 때에 생각나는 그림이 있다. 날개 접은 천사가 턱을 괴고 우울한 표정으로 양 쪽 날개를 접고 앉아 있는 그림이다. 조금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천사 너머 하늘에서 빛이 비치고 무지개가 피어나니 우울과 영광은 한 끗 차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이 에칭 판화의 작가는 알브레히트 뒤러(1471-1528)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QPh%2Fimage%2FQhixSrsth_kb9MHW5nzyM_oc8Rk.png" width="407" /> Wed, 11 Oct 2023 14:28:15 GMT 정연 /@@eQPh/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