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그이 /@@eW4R 내가 누구게? 메롱! ko Thu, 01 May 2025 07:30:46 GMT Kakao Brunch 내가 누구게? 메롱!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YFK_-2DqUFKfuOWNbiIPRXwCVq4 /@@eW4R 100 100 /@@eW4R/191 &quot;엄마 내 발도 좀 씻겨도 왜 아빠 발만 씻겨주는데&quot; &quot;하이고 니 발이랑 아빠 발이랑 어디 갔나. 아빠는 하루종일 열심히 돈 벌어온다고 고생했다이가.&nbsp;니도 엄마 호강하구로 저기 어디 가서 돈 좀 벌어 온나.&nbsp;그러면&nbsp;얼씨구나 니 발도 광나구로 씻겨 주꾸마.&quot; &quot;우와, 돈 못 버는 사람은&nbsp;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됐다마&nbsp;나는&nbsp;그냥&nbsp;안 씻을란다.&quot; &quot;야가 또 Sat, 09 Sep 2023 15:10:43 GMT 뺑그이 /@@eW4R/191 토요일 /@@eW4R/183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quot;소주요. 맥주요. 음식 왜 안 나와요? 족발 추가요! 와사비장 좀 주세요! 사장님 앞치마요.&quot; &quot;네, 소주는 뭘로 드릴까요? 카스. 테라. 켈리 있어요. 음식 나옵니다. 금방 나와요. 와사비 여기 있습니다. 앞치마는 몇 개나 드릴까요?&quot;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띵동! &quot;배달의 민족 주문! 배달의 민 Mon, 21 Aug 2023 04:59:17 GMT 뺑그이 /@@eW4R/183 OK COMPUTER /@@eW4R/181 덕수는 따스한 햇살이 드리운 통유리 창가에 서 있다. 덕수가 얼마 전 이사 온 이곳은 서울 시내 한가운데에 새롭게 우뚝 솟은 95층짜리 고급 아파트의 87층이다. 아파트의 실내는 온도와 습도 그리고 소독 및 방역까지 모두 자동설정이 되어있어서 늘 쾌적함을 유지한다.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는 버튼 하나로 문과 집안의 벽들을 바닥으로 넣고 빼낼 수 있어서 방 Sat, 19 Aug 2023 05:24:31 GMT 뺑그이 /@@eW4R/181 카운터 일상 /@@eW4R/179 얼큰하게 취한 중년 남성 두 분이 카운터로 비틀비틀 걸어오고 있었다. 난 하던 일을 멈추고 종종걸음으로 카운터에 가서 포스기 모니터와 손님들이 앉았던 테이블을 번갈아 가며 보았다. &quot;어디 보자... 소주가... 하나에... 둘에... 석삼... 너구리... 맥주는 한놈... 두식이...&quot; 난 술병의 숫자가 맞는지를 체크했고 두 중년 남성은 금세 카운터 Wed, 16 Aug 2023 04:22:17 GMT 뺑그이 /@@eW4R/179 수박 주스 /@@eW4R/178 수박화채를 먹고 나면 살얼음 수박물이 화채 그릇 아래 그득히 고여있다. 그 살얼음 수박물을 마구마구 들이키고 싶어지는 폭염의 나날들이 이어졌다. 너무도 무더워 바짝바짝 갈증이나던 차에 늘 지나다니는 골목 카페에 써붙인 '리얼수박주스출시!' 포스터가 순간 떠올랐다. 난 오아시스마냥 그 현수막에 홀려 그 카페로 가서 리얼수박주스를 테이크아웃 했다. 하지만 콜라 Tue, 08 Aug 2023 13:10:32 GMT 뺑그이 /@@eW4R/178 불이야! /@@eW4R/169 아파트 단지에 불이 났단다. 소방차 5대 응급차 3대가 출동했고 완전무장한 소방관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긴박하게 움직이는 그들을 보고 있으니 덩달아 나까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quot;지지직 103동 1602호다. 오버. 1602호. 지지직&quot; 내 옆에 있던 소방관은 다급한 무전을 주고받았다. 난 무전기에서 들려온 103동 건물 쪽으로 빠르게 걸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QTlfidKusKwWJYdtJg3HbE_qD2s" width="500" /> Thu, 06 Jul 2023 12:53:37 GMT 뺑그이 /@@eW4R/169 병문안 /@@eW4R/163 할머니는 사람들과 나란히 누워서 밀린 방학일기 숙제를 하고 있다. 눈을 감고 어릴 적 동네에서 뛰어놀던 일기를 쓸까. 밭에 가서 서리를 하던 일기를 쓸까. 냇가에서 물놀이하다 고무신 떠내려 보내고 혼났던 일기를 쓸까. 바가지 머리 펄럭이며 고무줄 뛰던 일기를 쓸까. 다들 밀린 일기 쓰느라 바쁜지 병실은 독서실처럼 고요하기만 하다. 내 방학은 얼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NB8LvdX04UO3Z74hCpIgCV_Fldk" width="500" /> Wed, 28 Jun 2023 01:28:38 GMT 뺑그이 /@@eW4R/163 STARLIGHT /@@eW4R/161 탱크와 전투기는 지천을 부숴버리고 불태웠다 죄 없는 아이와 어머니가 죽었다 여동생과 딸들이 끌려갔고 형제들이 널브러졌다 벽뒤에 숨은 고집스러운 쥐들은 궁지에 몰리자 마지막까지도 자신의 자존심과 고집을 선택하며 nuclear 버튼을 눌렀다 하나에서 시작된 nuclear의 연쇄적 폭발은 멈추질 못했고 결국 지구는 하나의 섬광이 되었다 몇 광년이 지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5Z8iHQ_1RlObQ9hM8-S88EBWw_Q" width="500" /> Fri, 23 Jun 2023 04:14:03 GMT 뺑그이 /@@eW4R/161 쨍그랑 - [ 자영업은 재밌어 ] /@@eW4R/157 쨍그랑! 고요하던 정막을 깨는 소리였다. 뭐 깊이 추리하지 않아도 되겠다. 손님이 잔을 깬 것이다. 난 그나마 콜라가 아니길 바라며 소리가 난 쪽으로 갔다. 저녁 피크 타임보다 이른 시간에 와서 족발에 소맥을 마시던 30대 초반 남자 두 명이 깨진 잔을 수습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렉 걸린 게임 캐릭터처럼 허리를 굽혔다 폈다 굽혔다 폈다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tinYQceWFcntJwfVyyYsGAYU5Sg" width="500" /> Wed, 21 Jun 2023 06:16:12 GMT 뺑그이 /@@eW4R/157 심봤다 /@@eW4R/146 약초가 아니라 캐러 간 그의 걸음이 약이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면 몸에 병이 생겨 산으로 들어 가 약초를 캐서 먹고 암을 극복했다는 말들을 하는 자연인들이 있었다. 약초를 어디서 캤냐고 진행자가 물으면 호기롭게 앞장서서 자연인은 깊은 산속 험준한 산을 타기 시작했고 진행자는 헉헉거리며 겨우겨우 자연인 뒤를 쫓아갔다. 나는 고개를 갸우뚱 거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yH1HwVveSESTICk_xYqpteVpNoc" width="500" /> Tue, 13 Jun 2023 15:48:52 GMT 뺑그이 /@@eW4R/146 입도 뻥끗 - [나의 시집] /@@eW4R/137 표정이 어두워서 물으니 우울하다고 했다 잘 먹질 못해서 물으니 우울하다고 했다 바람 쐬러 갈까 재밌는 거 보러 갈까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괜찮다고 필요 없다고 혼자 있겠다고 조금만 눕겠다고 그래 알겠어 난 방문을 닫아주었다 문안에 너는 혹시 알까 우울도 하품처럼 전염된다는 걸 문밖의 내 심정을 혹시 알까 네 시한폭탄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Kqpxu3KQby7wldX1rTY-oigA-r8" width="500" /> Sun, 11 Jun 2023 11:22:42 GMT 뺑그이 /@@eW4R/137 리뷰이벤트 - [자영업은 재밌어 ] /@@eW4R/138 오픈 초창기 리뷰이벤트 따위 웃기고 자빠지네 맛만 출중하면 결국 다 알고서 찾아줄 거야!라고 배짱 두둑이 시작한 배달이었다. 그런데 배달이 열개가 나가도 스무 개가 나가도 리뷰가 고작 한두 개가 달렸다. 처음이니까.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리뷰는 정말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사람들은 리뷰가 많고 주문수가 많고 별점이 높은 가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YXBpXQGduetS0Xe6-FjKWPPWukk" width="500" /> Sun, 11 Jun 2023 10:06:15 GMT 뺑그이 /@@eW4R/138 나의 첫 술친구 - [나의 친구들] /@@eW4R/84 할배가 툇마루에 걸터앉아 막걸리를 마시고 있으면 다섯 살배기 꼬맹이인 내가 할배 옆에 찰싹 붙어서 말을 걸었단다. &quot;할배, 뭐 하노. 막걸리 맛있나?&quot; &quot;아이고 우리 근이 아이가! 맛있고 말고 니도 함 무 볼래?&quot; &quot;어! 나도 무 볼래!&quot; 할배는 막걸리에 사이다를 타서 내게 한잔 주었단다. 모두들 입에 대자마자 퉤 뱉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꿀꺽꿀꺽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VbiuJBONB5X-qcLsk4gfqVZPv0M" width="500" /> Fri, 02 Jun 2023 11:41:17 GMT 뺑그이 /@@eW4R/84 2인조 사기단 /@@eW4R/121 그저 그런 날이었다. 그런데 누나가 오늘따라 안절부절 못하며 방과 거실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quot;뺑그이!&quot; &quot;왜?&quot; &quot;니 통닭 안 먹고 싶나?&quot; &quot;통닭? 통닭이야 일 년 내내 먹고 싶지! 왜? 누나 돈 있나?&quot; &quot;아니 없으니까 하는 소리지. 통닭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은데 무슨 좋은 방법 없겠나?&quot; 난 머리를 요리조리 굴렸지만 도저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YVHU_s8zJaevSWQYjEKAV6niHfA" width="500" /> Sun, 28 May 2023 03:43:35 GMT 뺑그이 /@@eW4R/121 종교 전쟁 /@@eW4R/97 햇볕은 쨍쨍 대머리는 반짝이던 초여름이었다. 학교에서 벗어나는 건 언제나 신나는 일이었다. 나와 친구들은 교실에서부터 교문밖까지 와아아아 소리치며 달렸다. 실내화 주머니를 빙빙 돌리면서 서로의 엉덩이를 공격하기 바빴다. 하지만 더운 날씨 탓인지 교문밖을 나서자 그것도 금세 시들해져 버렸다. 문방구 앞에서 떡볶이와 얼린 빠빠오 그리고 뻥스크림을 보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ZGCwcVtsWaHYCygbb6zN75UVilY" width="500" /> Fri, 19 May 2023 02:04:31 GMT 뺑그이 /@@eW4R/97 우울하신 분들 읽어보세요 /@@eW4R/116 제가 예전에 약을 먹었습니다. 한 번에 한 80알 정도를 먹었습니다. 소맥과 함께 저만의 황금비율이 있어서 그 레시피로 먹었는데도 이게 말이 80알이지 다 먹는 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드셔 본 분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아! 드셔 본 분이 거의 없겠네요. 삼키려는데 약들이 녹아서 입안에서 걸쭉하게 떡지고 쓰고 역하고...... 글을 쓰는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nHzxVMx7ehVbB5v3rVGDt_QwPtU" width="500" /> Mon, 15 May 2023 12:56:55 GMT 뺑그이 /@@eW4R/116 불청객 /@@eW4R/101 우리 가게엔 불청객이 한 번씩 출몰한다. 가게 주변에 프랜차이즈 샌드위치와 치킨, 햄버거 그리고 밥집들은 꽤 있으나 낮술을 먹을만한 메뉴로 낮부터 문을 여는 집은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낮술을 마시고자 하는 사람들이 우리 족발 가게로 종종 들어온다. 불청객들도 아마 가게를 물색하다가 대낮에 술을 마셔도 될만해 보이는 우리 집으로 유입되는 거 같다. 그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9wRzBjllVNXach0odUYama8Qw4E" width="500" /> Tue, 25 Apr 2023 04:16:53 GMT 뺑그이 /@@eW4R/101 난 백씨가 맞는 걸까? /@@eW4R/95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였다. 아이들은 집단 최면에 걸린 신도들처럼 그 노래를 중얼중얼거렸다. 역사에 관심도 없던 녀석들이 갑자기 가사를 외우기 시작했다. 똥멍청이들이 4절까지 다 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며 심지어 선생님들의 특징과 애들 별명으로 개사를 해서도 불렀다. 이런 현상은 비단 아이들뿐만이 아니었다. 방송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6uIvCpprHLdUYiBp8oRLt8t_t_4" width="500" /> Thu, 20 Apr 2023 03:37:58 GMT 뺑그이 /@@eW4R/95 나도 늙었구나 /@@eW4R/93 늘어난 새치 주름살 볼 때 뱃살 잡았다가 배 두드릴 때 시내가 어지러울 때 조금 걸었는데 눕고 싶을 때 누웠다 일어났는데 베개자국 안 없어질 때 젊음이 좋구나 젊으니 다 예쁘구나 혼잣말할 때 앉았다 일어나며 아이고 일어나 있다 앉으며 아이고 혼잣말할 때 긴 양말에 안정감 느낄 때 춥다고 내복 떠올릴 때 사업자등록증 볼 때 알바한테 정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tS0PI2lgLB5CXO35A-kpzIDKjso" width="500" /> Tue, 18 Apr 2023 03:13:04 GMT 뺑그이 /@@eW4R/93 가자! 보물섬으로 /@@eW4R/85 1987년 월촌리에 태풍이 온 다음 날이었다. 비닐하우스는 찢어지고 벼들은 논바닥에 바짝 드러누웠다. 벼 위에 우리집 세숫대야와 바가지가 보였다. 감나무가 뿌리를 드러냈고 감들은 마당에 나뒹굴었다. 누렁이 집은 날아가 부서져 있었고 누렁이는 간밤에 얼마나 무서웠는지 꼬랑지를 착 내리고 애처로운 눈빛으로 날 보았다. 푸세식 화장실 문짝은 텃밭으로 날아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W4R%2Fimage%2FLdMPuSe2JPLF-f3pu0zSjuhjwUA" width="500" /> Wed, 12 Apr 2023 13:39:48 GMT 뺑그이 /@@eW4R/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