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손수레 /@@eZuM 내 방식대로의 인생그리기.&lt;누가 선생님이 편하대&gt; 저자&lt;절대 실패하지 않는 작은 학원 운영 백서&gt; 공동저자 ko Tue, 22 Apr 2025 18:18:31 GMT Kakao Brunch 내 방식대로의 인생그리기.&lt;누가 선생님이 편하대&gt; 저자&lt;절대 실패하지 않는 작은 학원 운영 백서&gt; 공동저자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6W96P7SzNLodJxdlJLs_x3hSPYc /@@eZuM 100 100 꽃구경 대신 독감으로 울고 있는 엄마 있나요? /@@eZuM/161 사교육 선생님에게 3월 말 4월 초는 꽃구경의 시즌이 아니다. 4월 말 5월 초의 신학기 첫 중간고사를 앞둔 그야말로 '시험전쟁'을 대비하는 특훈이 시작되는 시기로 엄청난 열정과 각오로 똘똘 뭉치는 순간이다. 큰 일을 앞두고 잠깐의 에너지 충전은 내가 가장 번지르르하게 내미는 합리화의 패다. 이번에는 부산, 친정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직 꽃이 만개하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_Y3kSqkAUHYhmfnVoIfRRTgdS-k" width="500" /> Thu, 03 Apr 2025 05:26:30 GMT 잔잔한손수레 /@@eZuM/161 소풍 가는 딸의 도시락을 깜빡했다 /@@eZuM/160 &quot;엄마, 나도 시나모롤도시락 싸줘.&quot; &quot;시나모롤 도시락?&quot; &quot;응, 귀엽잖아~&quot; 소풍 가는 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 딸은 내 얼굴을 볼 때마다 도시락 얘기로 입을 쉴 새 없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quot;어떤 건지 찾아볼까?&quot; 폰을 들고 아이와 붙어 앉아 이리저리 사진을 뒤적여본다. &quot;이거, 이거! 귀엽지? 나 이거 싸주면 안 돼요?&quot; 사진 속 도시락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q9Y9DgVUj2fNxppipHTO9-dJX-A" width="500" /> Tue, 08 Oct 2024 00:15:36 GMT 잔잔한손수레 /@@eZuM/160 민망한 듯 쑥쓰러운 듯 /@@eZuM/159 &quot;쌤, 쌤 이름을 치니까 책이 나오네요.&quot; 함께 스터디하는 선생님이 전해준 이야기에 초록창을 켰다. '백지하' 검색을 했다. 현대백화점 현'백지하' 1층 족발집을 필두로 예스 24의 작가파일과 내 인스타, 그리고 이번에 출간하게 된 직업에세이와 전에 참여했던 공저책이 뜬다. 네이버가 참 똑똑한 친구구나. 나까지 알아봐주다니. 근데 왜 주식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aVX0YFynEX_VPh19jyGbO9fPTmw" width="500" /> Wed, 05 Jun 2024 05:44:07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9 사진도 찍을 줄 모르는 가족 /@@eZuM/157 &quot;엄마, 이제 일어나.&quot; &quot;... 음...&quot; &quot;엄마! 엄마! 일어나세요!&quot; &quot;... 아오.. 몇 시야?&quot; &quot;벌써 10시 30분이라고요!&quot; 엥? 화들짝 놀라 눈을 뜨려 했지만 떠지지 않았다. '이렇게나 피곤한데 벌써 10시 30분이라고? 와... 진짜 못 일어나겠는 데...' 겨우 실눈을 떠서 더듬어 찾은 폰을 보았다. 8:00 &quot;.. 하... 8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GnU3jwHZkqxqAuNKmMNXrrTOKfw" width="500" /> Sat, 18 May 2024 11:00:00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7 왜 항상 내 냄비는 넘치는 걸까. /@@eZuM/156 요똥손 : 요리를 똥으로 만들어버리는 손 유의어) 요리고자 당신은 요리를 자주 하시나요? 당신은 맛있는 요리를 자주 하시나요? 요리가 뭐 별거라고. 나도 마음만 먹으면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의 치명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내일은 7살 딸아이의 생일이다. 작년에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다 보니 (5<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DKlvWI1U186KrfZSt7M3Nue4I4M" width="500" /> Fri, 17 May 2024 12:12:24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6 혼자 계신 할머니께 조금 더 자주 갈걸 그랬다. /@@eZuM/155 &quot;여보, 다 챙겼어?&quot; &quot;응. 다 챙긴 것 같아. 가면서 케이크만 사면 될 것 같은 데?&quot; &quot;그럼 어서 가자.&quot; 남편과 서둘러 집을 나섰다. 목포 우리 집에서 무안 시댁을 거쳐 시어머님과 시아버지, 시 이모할머니 두 분과 아이들을 태워 진도에 있는 시외할머니댁을 방문하기로 한 날이다. 뭐가 이렇게 많을 까 싶지만 결국 시어머님의 엄마를 위한, 남편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4YbHHAi5hhSqUOP1plpwTBCXWp0" width="500" /> Sun, 12 May 2024 14:32:47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5 당신의 선택은? - 도와주세요. /@@eZuM/154 여러분, 안녕하세요, 6월이면 개인 에세이가 출간됩니다.표지를 고민하고 있어요. 잠깐만 시간 내주세요. 선생님을 편히 보는 일부 시선에 대해 선생님들의 하는 일을 너무 모르는 듯하여 시작한 글쓰기가 저의 초심떠올리기로 연결되어 '편하지 않아 선생님'이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져보는 이야기입니다. 사교육선생님의 현장에서의 에피소드가 많이 담겨있어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JI3i8z-v28rWYT48qTGxB8n4gww" width="500" /> Sat, 11 May 2024 01:26:30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4 가족사진 /@@eZuM/153 휘몰아치는 아침이 지났다. 청소기를 제자리로 가져다 놓았다. 숨을 고르며 책상에서 발견했던 아이 그림을 손에 들고 침대 맡에 잠시 앉았다. 삐뚤 삐뚤 하지만 이제 그래도 한글을 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글자조차 그리던 아이였는 데. 아빠도, 엄마도, 오빠도, 자신도 모두 한쪽 눈이 없다. 우리가 아이만 보면 요구해서인 걸까. 아이는 모두의 눈을 윙크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O58m44jiFOEj64rbJjNhkWV_Ljw" width="500" /> Thu, 09 May 2024 01:33:55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3 내 사랑을 받아줘. /@@eZuM/152 며칠 전부터 아들이 영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짬을 내서 픽업을 해주기로 마음먹고 나니 가능해진 일. 오늘도 어김없이 약속된 시간에 약속된 장소로 차를 몰았다. 폰이 없는 아이가 행여나 엇갈릴까 늘 조금 일찍 서두른다. 가는 곳마다 신호가 날 파랗게 맞이했다. 덕분에 평소보다 더 일찍 도착한 나는 하늘도 한 번 보고 나무도 한 번 보고 운동장에서 축구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RWuOj95nWQN9GdrfBJTsIwhz_j0" width="500" /> Wed, 08 May 2024 06:19:42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2 돈만 쓸 줄 아는 며느리 /@@eZuM/151 의정부에서 지인이 놀러 와서 어린이날 행사도, 어버이날 행사도 정신없이 지나갔다. 지인을 보내고서 연휴 마지막 오후, 폰을 꺼내 들었다. &quot;어머님, 목욕탕 가실래요?&quot; &quot;느그, 뭐, 손님 왔다면서?&quot; &quot;오전에 갔어요. 그래서 목욕탕가실랑가해서.&quot; &quot;지금 대파 묶는 디?&quot; &quot;언제 끝날 것 같아요?&quot; &quot;곧 끝날 것 같은 디?&quot; &quot;그럼 모시러 갈까요?&quot; &quot;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qrUjWVLSQ2pGRPBfbnlk0C4qQgE" width="500" /> Mon, 06 May 2024 14:16:21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1 어린이날 비 오는 게 어때서. /@@eZuM/150 모든 아이들이 오늘만큼은 누가 깨우지 않아도 눈을 번쩍 뜨지 않았을까. 우리 집 초등학생과 7살 유치원생도 마찬가지다. 깨우는 이 하나 없는 데도, 먹구름에 낮인지 밤인지 구분되지 않는 어둑 흐릿한 날씨에도, 두 아이는 눈을 번쩍 뜨면서부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quot;우와아악! 엄마, 아빠! 일어나요! 아침이에요!&quot; 의정부에서 함께 어린이날을 보내겠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Mh7DvL-4xZ5_NL17EYtpR_3tI-E" width="500" /> Sun, 05 May 2024 06:16:59 GMT 잔잔한손수레 /@@eZuM/150 아이는 쑥쑥 자란다. /@@eZuM/148 &quot;아들, 친구들 도시락은 어때, 이뻐?&quot; 오늘, 아들은 현장체험이라 부르는 소풍을 간다. 요똥손이라 애써 외면해 오던 도시락의 대화를 처음으로 꺼내어 보았다. 늘 주는 대로 받아 들고 다녀온 군소리 없던 아들. 웬일인지 요즘 엄마들의 엄청난 도시락이 떠오르며 슬그머니 걱정스러웠다. &quot;응, 그렇지?&quot; 시크한 아들의 대답에 내가 싼 김밥 도시락을 숨겼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sZ2L15_OnOGi2EmhUqytm2qkLas" width="500" /> Fri, 03 May 2024 11:36:37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8 오늘 하루는 토닥이기로해. - 시험기간에 맞서는 너희에게. /@@eZuM/147 오늘은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내가 원했던 점수를 받지 못했더라도. 내가 원했던 목표량을 다 하지 못했더라도. 내가 보낸 오늘 하루가 미처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때로는 내가 원치않는 방향으로 흘러갈 때도 있어요. 그건, 휘날리는 바람에 돛단배가 휘청이며 흔들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거에요. 스스로 그 바람을 이겨내지 못했음을 너무 탓하지 마세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V6tA5220U99RjQ5IC-Hg0mqDrLM" width="500" /> Fri, 26 Apr 2024 14:56:09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7 기쁘게, 하지만 무겁게. /@@eZuM/146 &quot;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면 안돼요?&quot; 9살 아들은 지나가는 강아지만 보이면 내 눈치를 보며 슬쩍 묻는다. 고개 돌려 아들을 바라보니 역시 나의 대답을 이미 아는 표정이다. 이미 알면서 왜 묻는 걸까. &quot;엄마, 제가 잘 돌봐줄 수 있어요.&quot; 6살 딸은 오빠의 용기에 힘이 들어갔는 지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한다. 이미 키우고 있는 상상이라도 한 것인지 Thu, 25 Apr 2024 13:46:58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6 엄마들이 살찔 수밖에 없는 이유 /@@eZuM/145 &quot;엄마, 키즈카페는 3학년부터 입장 못 하는 데 이제 곧 3월이야. 내게 이제 기회가 얼마 없어. 오늘 키즈카페 가면 안돼요?&quot; 아들의 논리적인 설득에 주섬주섬 챙겼다. 못다 한 독서를 할 생각에 차라리 잘 됐다 하며. 늘 가던 집에서 가까운 그곳으로 향했다. 하필 2월간 내부공사로 휴무안내가 붙어있었다. 고민 끝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가격대가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WFl_JM6ah-1hUtEOOCQ9BKHQDJ4" width="500" /> Sat, 17 Feb 2024 06:56:05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5 기깔나지예? /@@eZuM/144 &quot;지하야, 진짜 웬만하면 여긴 가지 마라 하는 데 없어?&quot; &quot;재수 씨, 거기 가봤어? 어떻디? 먹을 만 하디?&quot; 예전부터 주위사람들이 내게 물어보는 곳은 맛집이 아닌 맛똥집이다. 미각이 예민하지 못한 나는 어떤 음식이든 웬만하면 아주 맛있게 잘 먹는다. 지인들은 처음엔 내가 맛있다 하는 곳을 못 믿더니 이후엔 발전해서 내가 맛이 없다 하는 곳을 믿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bedwlYRVqOjZF4I78YOh-UVnQ5w" width="500" /> Wed, 07 Feb 2024 10:30:00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4 이삭도 세트가 있었어. /@@eZuM/143 &quot;여보, 나 지금 마쳐서 집 가는 길인데 오늘 언제 와?&quot; &quot;7시쯤? 왜?&quot; &quot;아직 2시간 좀 덜 남았네. 나 점심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픈데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있을까 싶어서.&quot; &quot;집 가는 길에 이삭 있잖아.&quot; &quot;아냐, 이번달 생활비 너무 많이 썼어. 진짜.&quot; &quot;내가 나중에 가서 줄 테니까 먹어.&quot; &quot;아냐, 괜찮아. 진짜 좀 아껴야 돼.&quot; &quot;내 용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qEydNUABB3OXxlMzowegx1Y763Q" width="500" /> Fri, 26 Jan 2024 09:28:46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3 이게 무슨 일이야, 세상에. /@@eZuM/142 '나도 이제 출간 작가다.' 믿기지 않았고 얼떨떨했다. 그런데 어머, 어머. 예판(예약판매) 하루 만에 경영부문 64위로 베셀등극했다. 온천지 자랑이란 자랑은 다했다. 남편 붙들어놓고 한참을. 엄마에게 안부 전화도 이럴 때 하는 거지. 아... 친구들한테 자랑해도 되려나..? 말도 안 되는 고민을 하며 잠들었다. 그리고 오늘. 세상에,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DCwp_chAfXAM8YNcA8sDyDsmDhI" width="500" /> Fri, 26 Jan 2024 03:56:50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2 엄마의 표정은 여유가 결정한다. /@@eZuM/140 &quot;얼른 챙기라고 했잖아! 그럼 이제부터 유치원 너 알아서가!&quot; 씩씩대며 큰소리를 치고 안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초조함에 계속 시계를 본다. 아이의 울음소리가 안방 너머에서 들려오지만 내 속을 끓는 솥단지처럼 열불이 나고 있다. 밤에 그렇게 자기 싫다고 징징 대더니, 20분이나 넘게 깨워도 못 일어나니까 이렇게 됐지. 밥 먹으라고 할 때는 그렇게 딴짓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bW-sDcCQuF75a20l9JVPhJS760k" width="500" /> Tue, 16 Jan 2024 11:24:15 GMT 잔잔한손수레 /@@eZuM/140 아침 먹고 일하세요. /@@eZuM/139 차가운 공기에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싫다. 배고프다는 딸아이가 내 팔을 잡아끌고 나서야 이불 밖으로 한 발 내디뎠다. 문제는 벌써 8시가 지나고 있다는 것. 할 일도 많은 데 춥다는 핑계로 미적거렸던 10분이 후회되는 순간이다. 배고프다는 아이는 밥이 먹고 싶다 한다. 시간은 없고. 내가 하질 않았으니 밥솥은 열어볼 필요도 없다. 평소 나는 먹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ZuM%2Fimage%2FwVE7SPhlLeiNK97V63Cc1kBJtfU" width="500" /> Fri, 12 Jan 2024 01:38:29 GMT 잔잔한손수레 /@@eZuM/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