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현 /@@ea84 그림 에세이 &lt;일상으로의 초대전&gt; 저자. 글 쓰고 미술을 교육합니다. ko Mon, 28 Apr 2025 11:38:06 GMT Kakao Brunch 그림 에세이 &lt;일상으로의 초대전&gt; 저자. 글 쓰고 미술을 교육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PwL7C4zEJmrE3BgQHWqqm3OCtq4 /@@ea84 100 100 5개월이면 잊힐까요 /@@ea84/180 안녕하세요. 요즘처럼 안녕하냐는 인사에 부담을 느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안녕하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부터 잠시 연재를 쉬려고 합니다. 작은 글방이라도 왜 글을 쉬는지 알려 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휴재를 전합니다. 생각해 보니 예전에도 비슷한 글을 올린 적이 있네요. '일상으로의 초대전' 출판 전이었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UIjZk6z04CA_x_3e60l3hAFPxU4.jpg" width="500" /> Tue, 08 Apr 2025 02:15:28 GMT 장광현 /@@ea84/180 넌 참 제주도 좋다! 후기 - 3박 4일 /@@ea84/162 1일 차 2일 차 3일 차 4일 차 지난 &lt;우리는 경주하듯이&gt;에 이어 두 번째 여행기가&nbsp;나왔습니다. 여전히&nbsp;별거 아닌 이야기로&nbsp;수다를&nbsp;떨었지만, 제가 느꼈던 감정이 지루하지 않게 전달됐기를 바랍니다. 짧지 않은 여행기였습니다.&nbsp;함께해 준 여러분께&nbsp;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글벗들께 광현 드림. 2024. 10. 20.<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4RFXAnAL7TGPs1DSsekRE6Dyw2Y.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05:21:19 GMT 장광현 /@@ea84/162 김만덕, 세상을 덕으로 채우다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10 /@@ea84/161 함덕에 있는 신흥리 해수욕장을 갔다. 이곳은 해변의 크기가 작아 주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긴다. 마음 같아서야 함덕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싶었으나 번잡함이 싫어 작은 해수욕장을 선택했다. 휴식이 필요한 나는 한 마리의 해파리처럼 부유하고 싶었다. 물에 몸을 띄워봤지만 근육에 쌓인 피로가 느껴졌다. 친구도 피로가 쌓였는지 수영을 오래 즐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8riUNJz4qEqxyA-k2o9VUn61eRo" width="500" /> Sat, 19 Oct 2024 04:28:57 GMT 장광현 /@@ea84/161 아이들이 머무는 공간, 더럭 초등학교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9 /@@ea84/159 90년대는&nbsp;공교육을&nbsp;비판하는&nbsp;노래가 참 많았다.&nbsp;서태지와 아이들 &lt;교실 이데아&gt;를 들어보면&nbsp;그 시절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가사엔 교실이&nbsp;사방 꽉 막힌 시커먼 공간으로 묘사되어 있다. 학교가 덥석 우릴 먹어 삼킨다는 부분에선&nbsp;사회적 반향도 컸다. 지금도 그 이미지가 통용되는지 모르겠으나&nbsp;당시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던 가사였다. 학교는 분명 답답하고 억압적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qIdZIsoHIyil7UzfsOdgTC9OCkM" width="500" /> Tue, 15 Oct 2024 05:58:05 GMT 장광현 /@@ea84/159 방주 교회, 믿음의 현현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에세이 8 /@@ea84/158 알람 없이 눈 뜨는 아침에 잠시 어리둥절하다 다시 베개에 얼굴을 파묻었다. 부드러운 베개의 촉감도 이미 깨어버린 몸을 다시 재우진 못했다. 휴대폰을 꺼내 어제 찍은 여행 사진을 아내에게 전송했다. 아이들 안부를 확인하고 인터넷으로 간밤의 소식을 살펴봤다. 내 기척에 친구가 잠을 깨자 늦은 아침이 시작됐다. 우린 번갈아 샤워를 마치고 짐을 싼 후 숙소에서 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V0wHOydZ6w7BfToIzCkMsmKwv9U" width="500" /> Tue, 08 Oct 2024 08:23:33 GMT 장광현 /@@ea84/158 탄산 온천은 사람을 살린다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7 /@@ea84/157 백록담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로 사진을 전송했다. 한라산 등정인증서를 받으려면 사진을 등록해야만 인정이 됐다. 정상에서 내려오면서도 못내 아쉬웠다. 무슨 예감인지 한라산에 다시는 오지 못할 것 같았다. 친구는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앞으로 최소 십 년은 산을 타지 않겠다며 자조 섞인 중얼거림을 반복했다. 나 역시 비슷한 심정에 작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V0i-cGSWi_6J3scmZmuaxVfVbUo" width="500" /> Wed, 02 Oct 2024 07:39:18 GMT 장광현 /@@ea84/157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6 /@@ea84/156 시시각각 변하는 한라산의 모습은 놀라움의 연속이다. 길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그 빛은 잎사귀에 닿아 반짝인다. 마치 자연이 그린 그림처럼, 다양한 색조가 조화를 이루며 나를 초대한다. 한라산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 같다. 바람이 불면 곳곳에서 수줍게 고갤 내민 설앵초가 작은 몸을 흔들며 웃는다. 멀리서 들리는 새들의 노래를 따라가면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B9iNlge66pQapn-msHvg578NLxE" width="500" /> Sun, 29 Sep 2024 09:01:28 GMT 장광현 /@@ea84/156 한라산 반지원정대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5 /@@ea84/155 올레 시장은 이중섭 거리 근처에 있었다. 무더위에도 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다. 랍스터 구이를 들고 인증 사진을 찍는 여성들이 보였다. 예전과는 달리 다채로운 먹거리를 판매하는 젊은 사장들이 많았다. 눈길을 사로잡는 베이컨 김치말이, 타코야끼, 선술집 등 맛집 앞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은 시장을 즐기고 있었다. 젊은 세대에게 시장은 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MbNKCHpMdELtVS-MFTykQJU-tLU" width="500" /> Wed, 25 Sep 2024 00:40:12 GMT 장광현 /@@ea84/155 영원한 빛 - 미술 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4 /@@ea84/154 어린 시절 우리 집 거실 TV 앞엔 하르방이 있었다. 나름 귀여운 미니어처였다. 그 시절엔 여행이 귀해서인지 잡다한 기념품들이 집에 많았다. 얼핏 기억나는 건 88 올림픽 주 경기장 모양의 크리스털 재떨이, 대전 엑스포 꿈돌이 인형 같은 것들이 집에 놓여있던 모습이다. 특히 하르방 미니어처는 종종 내 장난감이 되곤 했는데, 거꾸로 손에 쥐곤 절구처럼 무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BLaSdcXtjKzmbUK_WK42Xp1M0mI" width="500" /> Wed, 18 Sep 2024 01:20:25 GMT 장광현 /@@ea84/154 박물관은 살아있다?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 에세이 3 /@@ea84/150 제주도엔 뛰어난 자연경관 말고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테디베어 박물관, K팝 뮤지엄, 제주민속촌박물관 등 관심사에 따라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우린 첫날 숙소를 중문에 있는 한 호텔로 잡았는데, 이동하는 중 제일 먼저 들를 곳은 건강과 성(性) 박물관이었다. 좋다는 곳은 죄다 지나치고 성인 남자 둘이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방문하는 곳은 건강과 성 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UqVOka82X8G_74oDMjbDMVzlek8" width="500" /> Fri, 13 Sep 2024 02:31:04 GMT 장광현 /@@ea84/150 사랑의 불시착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에세이 2 /@@ea84/149 서울 사람에게도 제주는 가까운 섬이다. 김포공항 기준으로 오십 분이면 비행기로 도착할 수 있어 이동하는 번거로움만 감수한다면 금세 도착할 수 있는 곳이 제주다. 저가항공도 많아진 요즘, 날짜만 잘 맞춘다면 KTX &nbsp;비용과 비슷한 금액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육지를 벗어나 색다른 풍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론 제주만 한 곳이 없기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QrjJMr6Du_7gHIIuD3xFFct8p1A" width="500" /> Wed, 11 Sep 2024 00:19:11 GMT 장광현 /@@ea84/149 떠나요 남자 둘이서 - 미술교사의 제주도 여행에세이 1 /@@ea84/148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lt;제주도의 푸른 밤&gt; 최성원. 1988. 들국화의&nbsp;해체 후 발표한 최성원 1집엔&nbsp;&lt;제주도의 푸른 밤&gt;이 있다. 밴드의 영광을 뒤로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fXT5Iy-_GQYfeGyVcYVetarZmCQ" width="500" /> Wed, 04 Sep 2024 12:00:00 GMT 장광현 /@@ea84/148 저는 에세이를 쓰는 사람입니다 - 지음. 그리고 정체성 /@@ea84/124 자기 소개말을 쓰려니 선뜻 손이 나가질 못한다. 직업이야 있지만, 그것만으로 내 정체성을 설명하긴 아쉬워 직업소개는 뒤로 미룬다. 글 쓰는 사람. 아이 둘의 아빠 그리고 미술을 가르치는 사람. 에세이를 쓰다 보니 가끔 과하다 느껴질 정도로 나를 드러낼 때가 있었다. 밖에선 두꺼운 가면을 쓰고 사는 내가 글로 속내를 기록함이 새삼스럽고 두려웠다. 개인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UNYx9ZUEK9cfyMtyb7FB9O1Gr8U" width="500" /> Fri, 15 Mar 2024 02:54:46 GMT 장광현 /@@ea84/124 믿음 없이는 불가능한 일 - 저는 아직 글을 쓰고 있습니다. /@@ea84/122 얼마 만에 맞이하는 혼자만의 시간인지 모르겠다. 방학을 해도 집엔 아내와 아이들이 있었기에 개인적인 시간은 한동안 꿈도 꾸지 못했다. 올 겨울부터 와이프는 다시 일을 시작했다. 우리 집 둘째도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어 하루에 6시간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 되었다. 평소 하고 싶던 것들이 뭐가 있었을까. 날탱이로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 있어서인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mDN1ih_aP-c3tX5J8TkcC_bVzLQ" width="500" /> Sun, 21 Jan 2024 12:05:58 GMT 장광현 /@@ea84/122 우리는 경주하듯이 - 에필로그 /@@ea84/114 첫날 둘째 날 마지막 날 처음엔 여행기가 이 정도로 길어질 것이라 생각하진 못했습니다. 그냥 일상드로잉의 한 에피소드 정도로만 여기고 시작했으나 관성이 생겨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경주 여행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떠올리는 내내 즐거웠는지 불필요한 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YI7HVfNUdedYXaoqWQ6x0OrgwBw" width="500" /> Tue, 17 Oct 2023 00:31:02 GMT 장광현 /@@ea84/114 에밀레 - 우리는 경주하듯이 마지막 이야기 /@@ea84/113 시골의 아침은 빠르다. 이른 아침부터 해가 방 깊숙이 들어와선 여행자의 게으름을 내버려 두질 않는다. 샤워 후 짐 정리에 청소까지 마치니 그제야 노란 장판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 이 한지 장판이 이리 빛났던가. 막상 떠나려니 아쉬워 집 안&nbsp;곳곳을 바라보았다. 마당의 나무, 풍광 그리고 허름한 방마저도 오후가 되면 마주할 내 일상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9j_Kx1o71gZ0l3HCMcVId-gPoX4" width="500" /> Sun, 15 Oct 2023 07:04:33 GMT 장광현 /@@ea84/113 지도층의 품격 - 우리는 경주하듯이 10 /@@ea84/112 경주 교촌마을에 가면 최부자댁을 중심으로 주변이 관광단지화 된 것을 볼 수 있다. 인근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고 다양한 식당과 체험거리 그리고 트렌디한 먹거리가 넘쳐 온 마을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요즘은 어딜 가도 어렵지 않게 한옥마을을 볼 수 있는데, 만들면 이처럼 관광객들이 찾아오니 각 지자체는 한옥마을 만들기에 열심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SkMJxWwnuQnS1PdlgQ3PW8zZG74" width="500" /> Fri, 13 Oct 2023 01:16:17 GMT 장광현 /@@ea84/112 오래된 김밥집 - 우리는 경주하듯이 9 /@@ea84/111 유명한 음식점&nbsp;얘길 하다 보면 가끔 이런 말도&nbsp;듣는다. &quot;그게 뭐라고 줄까지 서서 먹는지 모르겠어.&quot; 지역마다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 다행인 건지 내가 사는 동네에도 줄 서서 먹는 맛집들이 제법 있다. sns의 영향력 때문일 것이다. 어떨 때는 동네 사람들에게도 낯선 음식점이 인플루언서의 홍보 한 번으로 줄 서는 맛집이 되기도 한다. 그 따라가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QhbP49hD1HKxKpbXXGrBqIBqu-4" width="500" /> Mon, 02 Oct 2023 12:16:22 GMT 장광현 /@@ea84/111 황룡사 9층 목탑 - 우리는 경주하듯이 8 /@@ea84/109 이제는 제법 스쿠터 운전에 능숙함을 보이는 친구들 덕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워낙 오랜만에 타보는 오토바이라 불국사로 향하기 전엔 약간의 긴장감이 보였다. 돌아오는 길엔 선두인 내가 확인차 속도에 변화를 줘봐도 간격이 벌어지질 않았다. 역시나 몸으로 익혔던 것들은 어딜 가지 않는다. 지난 방문 때는 보문단지 근처에 황룡사 9층 목탑으로 추정되는 건물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3Lu1tXqj9wH79ZF4X7rA94NsChI" width="500" /> Tue, 26 Sep 2023 07:50:52 GMT 장광현 /@@ea84/109 아사달과 아사녀 - 우리는 경주하듯이 7 /@@ea84/107 대웅전&nbsp;안, 좁은 공간을 가득 채운&nbsp;불자들은&nbsp;기도에&nbsp;열중이다.&nbsp;연로한 신도들이&nbsp;만들어내는&nbsp;투명하고도&nbsp;두터운 경건함이&nbsp;혹여 관광객의&nbsp;호기심으로&nbsp;깨질까&nbsp;염려됐다. 믿음이 눈으로 보인다면 이런 모습일까. 사찰의 오랜&nbsp;역사만큼이나 색이 바래 나무의 속살이 훤히 드러난 단청과, 그 모습을 닮은 불자들은 번뇌를 떨치려는 듯 마음을 하나로 모아 장엄을 이루고 있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a84%2Fimage%2F86khb8WrZOzJysE8FRneJc70598" width="500" /> Mon, 18 Sep 2023 10:04:11 GMT 장광현 /@@ea8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