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생적 오지라퍼 /@@egsK 사람이나 사물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관심이 오지랖이 되는 극강의 경험을 자주 하는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은 사람. 과학교육,영재교육 전문가. ko Tue, 06 May 2025 02:52:16 GMT Kakao Brunch 사람이나 사물에 지나치게 관심이 많고 관심이 오지랖이 되는 극강의 경험을 자주 하는 이야기를 풀어보고 싶은 사람. 과학교육,영재교육 전문가.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7jtQW%2FbtruNVO1Ecj%2FkroPpZeV2tvBRLXbYQZPz0%2Fimg_640x640.jpg /@@egsK 100 100 아들 녀석의 효도 스타일 - 세심하게 살펴봐야 알 수 있다. /@@egsK/592 어제는 아들 녀석 스타일의 효도를 받은 날이다. 어려서는 안그랬는데(어버이날 맞이 정성어린 편지도 써다주고 그랬는데. 담임선생님 힘이었나보다.) 점점 상남자와 츤데레 스타일을 선호한다. 아무래도 롤모델 선정이 잘못된 것 같다. 주위에 무심한 듯하면서 챙겨주는 형이 있었는데 멋있어 보였을지도 모른다만. 남편은 센스와 눈치가 없고 아들 녀석은 다정과 다감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9WcEeYnwFZ2C5SRMbsJUeEECLtc.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22:28:55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92 어린이날의 기억 - 누군가의 마음에 나비가 되어 찾아온다. /@@egsK/591 내 어린이날은 새 운동화를 사는 날이었던 것 같다. 1년 신으면 닳고 닳게 되는 운동화를 바꾸어주시는 공식적인 날이었던 듯 하다. 나는 첫 딸이니 새 운동화를 신었다만 동생들은 물려받는 것도 있었을테니 마냥 새것만을 신거나 입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것이 늘상 불만의 한 요소였을 것이다. 내 잘못은 아니다만. 그래도 무언가 하나씩 새 신이건 새 옷이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6OoC_ygZqsEllrsl2wK_uyg4F0k.jpg" width="500" /> Mon, 05 May 2025 09:38:19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91 근본 없고 맥락 없는 대화의 일부 - 몽땅 다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만. /@@egsK/590 어제 막내동생과의 산책 중 오고간 근본 없고 맥락 없는 대화의 일부를 남겨본다. 오로지 기억하려는 잊어버리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내가 아직은 치매가 아니라는 증거 확보의 마음이다. 나 : 아버지가 좋아하셨던 코다리찜이다. 동생 : 아버지가 싫어하는 음식은 잔치국수야. 나 : 그랬어? 제부 : 아버님은 간이 약한 밍밍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셨죠. 간이 없<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sfJfvwk7UxcsfDgPFqq-zkOgkbA.jpg" width="500" /> Sun, 04 May 2025 22:55:47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90 서울 골목 투어 마흔 세번째 - 북촌에는 고양이가 많이 살고 있다. /@@egsK/589 나랑 막내 동생과는 다른 점이 많다. 나는 어려서부터 빨빨거리고 나가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라했고 막내는 종일 노래듣고 책 읽는 자발적인 집순이를 자처했다. 아침부터 쓸데없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것은 나였고 꼬물락거리면서 가급적 안 움직이려 하는 것은 막내였다. 그 성향은 커가면서도 변하지 않아서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집에서 먼곳으로 막내를 불러내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1cmVZ2uZBaDhrZtRQLGSzZLQeEU.jpg" width="500" /> Sun, 04 May 2025 10:15:20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9 강뷰와 산뷰의 차이 - 둘 다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egsK/588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그 날 하루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늘상 보던 풍경이 그리워질 수 있다는 것도 말이다. 사람들이 집을 고를 때 뷰를 따지기 시작한 것도 오래되지는 않았던 듯 한데 이제는 그 뷰가 집을 고르는 주된 변수로 작용하기도 한다. 물론 예산이 뒷받침 될 경우에 한정되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Se3-cjy3OmVFF-jXQIfMPl7GTR8.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21:42:22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8 꽃이란 꽃은 다 핀 것 같다. - 5월에는 모두가 꽃 부자가 된다. /@@egsK/587 지난주 오랫만에 바쁘거나 비가 와서 단골 산책로들을 살펴볼 시간과 기회가 없었다. 오늘도 오전에는 비가 왔고(비모닝을 싫어한다. 쨍하게 시작하는 아침이 좋다.) 늦은 점심을 먹고 배가 많이 불러서 일주일 만에 나선 산책길에서 이제 꽃이란 꽃은 다 피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심지어 장미꽃까지 폈더라. 물론 일부이기는 하지만. 같은 종류의 꽃이라도 햇빛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rhy8kbmeuYGx9tJMNDWBm4Q7rU.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10:18:52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7 1987년 5월 2일의 기억 - 딱히 기억하고 싶은 날은 아니다. /@@egsK/586 결혼식 즈음 나는 석사 논문 제출일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었다. 그때만해도 컴퓨터를 쓰지 않았을때라 석사 논문을 직접 손으로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갔을때이다. 한 장 중에 마지막 부근에 오타가 나거나 내용이 변경되면(악몽의 시작이다.) 꼼짝없이 다시 써야만 하는 재래식 논문 작성 시기였다. 신혼여행 가방을 쌀때도 논문 제출 자료를 넣고 갔었고 짜투리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2rrx-tdhxBGl50xuTYUIPECUcqI.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03:07:58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6 마음이 왔다 갔다했던 어제 오후 - 누군가는 행복하고 누군가는 무지 힘들다. /@@egsK/585 어제는 정년퇴직한 3월 이후 흔치 않게 바빴던 하루였다. 그렇지만 많은 생각에 마음이 더 왔다갔다했던 오후였다. 결국 어제 밤 글을 쓰지 못하고(쓸까말까 고민했으나 마음이 너무 복잡했다.) 오늘 아침에야 생각을 정리하는 글에 도전한다. 먼저 병원에 입원중인 동생 면회를 갔다. 응급실에 갔다가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로 내려온 것이니 잘 벼텨주었고 나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7dRW5OpNiZ1PZjE-yr-XjMoVY70.jpg" width="500" /> Fri, 02 May 2025 22:16:14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5 익숙하지만 가슴 아픈 곳 - 목동의 어느 한 부분 /@@egsK/584 오늘 오전은 나름 바쁘다. 어제 글에 쓴 것처럼 목동야구장으로 중학교 야구대회 결승전 응원 및 관람을 간다. 응원에 방점을 찍는다. 제 3자로서의 관람이 아니고 이전 관계자로서의 일방적인 응원이다. 목동종합운동장은 건립할 때부터 봐왔던 곳이다. 먼저 축구와 육상경기가 진행되는 곳을 가장 처음 방문했었다. 당시 목동 아파트 2단지와 3단지 사이에 있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xKq_jMiL0v9L-LGqQdMLAVwRQLw.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21:30:05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4 내일을 기다리고 있을 야구부들에게 - 너희가 최선을 다한 것을 나는 알고 있다. /@@egsK/583 3월 마지막 주 정리글에 마지막 학교 야구부 이야기를 조금 썼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종종 내 글에 등장하곤 했었지만 그날은 시합을 콜드게임패로 마치고 풀이 죽고 고개를 떨구며 집에가는 야구부들의 모습을 보곤 쓴 글이다. &lt;오늘만 야구하는 거 아니다. 앞으로 계속해야는데 이렇게 풀죽으면 안된다. 니네가 프로가고 은퇴하고 불꽃야구에 나올때까지 응원하겠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S5whWBKMPlLu_O2ahemGJi4SEIs.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07:40:46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3 교사는 근로자가 아니다? - 그래서 오늘 학교는 쉬지 않는다. /@@egsK/582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다. 누구는 근로자와 노동자를 굳이 구분하기는 하더라만. 근로자란 근로기준법상 근로 계약에 따라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급료를 받는 피고용자를 총칭하나 공무원은 근로기준법 대신 국가공무원법이나 지방공무원법 등의 규정 적용을 받으므로 결론적으로 근로자의 날에 쉬는 것이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오늘 모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SrT-EZrMM-oDFys4mTPCX_Hrbhs.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04:03:24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2 꿈은 현실과 반대인가? -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egsK/581 그 옛날 옆집에서 작은 불이 났는데(그래도 소방차 출동도 이루어졌는데) 그 큰 사이렌 소리도 주변의 소란스러움도 못느끼고 푹 잤던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맞나싶다. 먹는 것보다는 잠으로 컨디션 유지를 한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다녔던 사람 맞나 싶다. 틈만 나면, 별일이 없으면 자는 것이 남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잠이 들기가 힘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_YKIqjPkO2OD9MhDZm3ZduA6_CI.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22:37:25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1 5월은 누가 뭐래도 가정의 달이다. - 어디에 있든지 가족은 영원하다. /@@egsK/580 공기와 바람 냄새가 다르다. 꽃과 잎의 반짝임과 색깔이 다르다. 계절의 여왕 5월이 온다. 학교에서의 5월은 퐁당퐁당 휴일로 한숨 돌리는 시기였다만 퇴직 후 5월은 휴일의 개념조차 분명치 않다. 사실 매일이 휴일이다. 5월 2일은 나의 결혼기념일(별다른 계획은 없다. 늘 그랬듯이) 5월 1일부터 6일까지 아들은 봄 휴가인 듯 하고(여자친구랑 헤어져서 딱<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XughKHjMhTPBOS9NnjBzY-FJOBc.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10:37:03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80 오래된 숙제 - 모두에게는 각각 그날의 숙제가 있다. /@@egsK/579 오늘은 오래된 숙제를 해결하는 날이다. 2024년 1월의 어느 날, 나는 오래된 지인 그룹들과의 1년에 한번 있는 해외 여행 겸 골프 라운딩을 갔었다. 마지막일 것이라 생각하면서.(나이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그곳에서 난생 처음으로 운이 따라주어 홀인원을 하게 된다. 그 순간은 엄청 기뻤는데(공이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었고 직접 들어가는 것을 슬로우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QByxqi1JATr6c14LqBbP5QQtNl0.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21:10:05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9 어디서든 지켜야할 최소한의 에티켓이 있다. - 양아치가 되고 싶지않다면. /@@egsK/578 에티켓은 도대체 누가 알려줘야 하는것일까? 부모도 선생님도 선배도 어른도 모두가 책임이 있다. 왜 점점 상황마다 거슬리는 일들이 눈에 띄는것일까? 시간이 많아서 기력이 남아돌아서 꼰대가 되어서일까? 평일 일주일에 한번쯤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의 한 시간에 2,000원짜리 골프연습을 한다. 입구에 써있다.1인 1타석이고 레슨 금지라고. 지난 금요일 오후 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92IiQfX9tQph157ZvLuyCJpkKoA" width="500" /> Tue, 29 Apr 2025 04:32:20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8 늙은 과학 교사의 수업 이야기 140 - 내가 잘할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게 해주소서. /@@egsK/577 오랜만에 교육청 강의를 하는 날이었다. 올해 2월 28일까지는 강사소개가 **중학교 교사였는데 이제는 (전) ** 중학교 교사, (현) @@대표로 바뀌었다는 것만 빼고는 똑같다. 내 마음은. 한 시간쯤 일찍 도착해서 컴퓨터를 확인한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이 입으로만 하는 강의이다. (내 경험상 그렇다는 것이지 아닐 수 있다.) 실험실습이나 디지털기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7LymCGSS3Hw82rfgzyZJ6NYauZQ.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22:51:43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7 세가지 얼굴의 홍대입구 - 월요일 오전과 이른 점심 버전 /@@egsK/576 5주에 한번씩 흰머리 염색을 하는 날이다. 오후에 오랜만에 과학실무사님들 대상의 연수가 있어서 일부러 오늘 오전으로 염색을 예약했다. 오전에 산뜻하게 검은 머리로 만들고 오후에 강의를 하면 잘 될 것 같아서이다. (머리 스타일에 민감한 편이다.) 월요일 오전의 홍대입구는 한적하기만 하다. 대학교는 한창 수업 중 일테고 주변의 맛집들은 대부분 저녁 장사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ijL4OYkhPYSP19Krp6BsoJ0oung.jpg" width="500" /> Mon, 28 Apr 2025 10:55:38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6 숨참과 벅참의 사이 - 생각이 다른 누군가와 지인이 된다는 일은 운명이다. /@@egsK/575 친한 대학 후배가 있다. 거의 매일 한 마디씩의 톡은 주고 받는 편한 사이가 되었다. 사실 대학 다닐때부터 친했던 것은 아닌데 두 번째 학교에 가보니 그곳에 먼저 와 있었고 그러다보니 결혼식도 보고 첫 아이 출산도 보고 우리 아들 녀석의 안입는 옷이나 놀이기구를 넘겨주고 친해졌다. 그리고는 학교가 바뀌고 각자의 육아 및 현실 삶에 바빠서 연락이 뜸해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vbb7dyRHx2gIvL-DvdOyg-jWd_Q.jpg" width="500" /> Sun, 27 Apr 2025 22:30:13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5 우아하게 사는 방법 - 껌, 침 그리고 욕 /@@egsK/574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왜 그런지는 앞글 참조) 날씨도 쾌청하다. 한 블록쯤 걸어가서 지하철을 타려한다. 앞에는 주말을 맞아 줄지어 뛰고있는 멋진 러닝크루들이 보인다. 부럽다. 그들의 나이도 체력도 무릎도. 러닝크루는 아닌데 분명 혼자 폼나게 키도 크고 날렵한 젊은이가 멋진 보폭과 빠르기로 뛰고 있다가 갑자기 고개를 훽 돌리더니 침을 뱉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1VCwZk0oCMZJ9Ah5nXbngYOODu8" width="500" /> Sun, 27 Apr 2025 00:54:22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4 늙은 과학 교사의 수업 이야기 139 - 주말 아침의 상념 /@@egsK/573 교육부의 중심 정책 중 한 가지는 기초학력 높이기이다. 3월 초 각 교과별 기초학력평가 시험을 보고 일정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을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향상도를 누적하여 살펴본다는 과정과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다. 그런데 항상 이상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고 그것이 유난히 큰 부분이 이 영역이다. 기초학력 미도달학생들은 모든 교과에 모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gsK%2Fimage%2FxMbFK1T1AgFou2d4Q3yg0ywhGEA.jpg" width="500" /> Sat, 26 Apr 2025 22:16:48 GMT 태생적 오지라퍼 /@@egsK/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