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 /@@emoN 광고대행사에서 캠페인 부문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제품의 숨겨진 좋은 가치를 찾아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합니다. 생각의 새로움을 글로 공유하고 싶습니다. ko Wed, 30 Apr 2025 04:34:14 GMT Kakao Brunch 광고대행사에서 캠페인 부문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제품의 숨겨진 좋은 가치를 찾아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합니다. 생각의 새로움을 글로 공유하고 싶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gmEfOzaiTjH6s6cnIG7Pby3Wcbc.jpg /@@emoN 100 100 옷을 잘 갈아입는 일 /@@emoN/365 처음 펜타클에 왔을 때&nbsp;펜타클 안에는 제대로 된 크리에이티브 조직이 없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많은 대행사들은 비슷한 상황이었다. 디지털 대행사들이&nbsp;유튜브의 영상 광고를 만들게 되면서 크리에이티브 조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nbsp;중이었다. 펜타클도 그랬다. 어쩔 수 없이 해본 적 없던 CD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좋은 동료들이 들어오면서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Mon, 21 Apr 2025 09:21:09 GMT 김대영 /@@emoN/365 프리젠테이션 문서는 소설과 같다 /@@emoN/349 광고대행사에서 온지도&nbsp;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러니 내가 쓴 PT의 전략 문서도 수만 장은 족히 될 거 같다. 이 열정으로 소설을 썼으면 대박 났을까? 아니 그럴리는 없을 거 같다. 나는 문학을 전공했다. 정확히는 소설을 전공했지만 소설가는 되지 못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경쟁 비딩의 전략 문서가 소설을 쓰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소설가가 될 Mon, 31 Mar 2025 08:50:03 GMT 김대영 /@@emoN/349 딱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 /@@emoN/356 아주 오래전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가마가 열리자 머리 희끗한 도공은 연신 도자기를 깼다. 멀쩡한 것 같아 보이는 도자기가 처참하게 깨져나갔다. 보통의 사람이 보면 멀쩡한 것들을 버리는 것으로 보이니 낭비처럼 느껴질 듯 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굽는 과정에서 변색하거나 터진 자기들을 가차 없이 깨버리고 좋은 것을 골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JFut9zSay1M9oun4C6KYyh01XSc.jpg" width="500" /> Thu, 13 Mar 2025 10:01:03 GMT 김대영 /@@emoN/356 나의 일속에 숨은 의미 /@@emoN/351 내가 많은 글을 통해 일에 대한 의미 찾기를 시도하라고 하는 이유는 하나 밖에 없다. 이 일이 어렵기 때문이다. 기쁨의 양보다 고통의 시간이나 상처 받는 횟수가 더 많은 일이어서다. 그런 일을 함께 하는 동료들이나 이 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덜 상처받고 조금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이 유일한 이유다. 그래서 광고라는 업의 기대치를 낮추기 위해 광고는 Wed, 19 Feb 2025 10:10:27 GMT 김대영 /@@emoN/351 나를 벗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emoN/338 기업의 주니어 마케터로 일할 때다.&nbsp;광고대행사 AE가 대뜸 사장님의 댁이 어딘가 물어왔다. 사장님의 집 위치를 모르기도 하고 물어보는 이유도 궁금해 나는 '그건 왜요?'라고 되물었다. 사장님의 자택에서 회사로 오는 동선을 파악해 버스, 옥외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당시에 해당 광고를 집행했는지 기억은 가물하다.&nbsp;만약 집행했다면 차를 타고 가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eQW9wvfZN2Gk6i4hd0ZjwMnZ9Bo.jpg" width="480" /> Tue, 11 Feb 2025 09:54:58 GMT 김대영 /@@emoN/338 중증외상센터와 광고업의 의미 /@@emoN/348 &quot;내 눈앞에 있는 환자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다짐했지, 뭐, 좀 오글거리지만 너도 너만의 이유를 찾아. 엿같이 깨져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그런 이유.&nbsp;이 퍽퍽하고 꺼끌꺼끌한 이 길을 아무런 이유도 없이&nbsp;그냥 걸어가기에는 너무 되다&quot;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nbsp;백강혁은 자신의 수련의인 양재원에게 건넨 대사다. 주인공 백강혁은 알아주지도 않는 힘든 중증외상센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YpHpKloikB-8DyJPdRekefKWmZA" width="500" /> Tue, 04 Feb 2025 01:02:25 GMT 김대영 /@@emoN/348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기 /@@emoN/347 겨울 한파를 피해 따뜻한 남쪽으로 여행을 왔다. 아쉽게도 시드니에 있는 동안 내내 비가 왔다.&nbsp;가방에 넣어간 패딩 조끼를 입고 다녀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반나절 패키지 때문에 만난 가이드는 호주 여름에 경험하기 힘든 기상이변이라 했다. 하지만 시드니에서 골드 코스트로 넘어 오자 30도를 웃도는 완벽한 여름 날씨를 만나 반가왔다. &quot;1월에 비딩이 많아서 Fri, 31 Jan 2025 09:16:25 GMT 김대영 /@@emoN/347 브랜딩과 퍼포먼스의 비중 /@@emoN/346 이십대가 끝나갈 무렵, 당시 나는 유행하던 종신보험을 가입했다. 지금은 한국에서 철수한 푸르덴셜이라는 보험사를 통해서였다. 20년도 훨씬 넘었고 보험사도 바뀌었지만 그때 보험 설계사는 여전히 지금도 나의 담당 설계사다. 그의 명함에는 MDRT이라는 영문약자가 적혀있다. Million Dollar Round Table의 약자다. 생명보험업계에서 고소득 보험설 Wed, 22 Jan 2025 09:59:15 GMT 김대영 /@@emoN/346 회의 시간에 칭찬을 아끼는 이유 /@@emoN/344 [칭찬은 모자람보다 과함이 낫다] 10가지의 펜타클 룰 중 4번째에 있는 글이다. 하지만 고백하자면 나는 이 룰을 잘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칭찬할 것들을 찾고 잘 한다고 격려하는 것의 힘을 오랜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다만 아이디어 회의 시간이 되면 칭찬을 아끼게 된다. 칭찬은 고사하고 오히려 왜 이 아이디어가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서 이야기 Wed, 15 Jan 2025 08:13:04 GMT 김대영 /@@emoN/344 AI 시대의 광고 /@@emoN/343 내가 소유한 카드는 매년 20만 원짜리 숙박 쿠폰을 선물로 준다. 이 쿠폰으로 예약 결제한 호텔을 부득이 취소할 일이 생겨 버렸다. 호텔 취소는 수수료 없이 가능했지만 거금 20만 원이나 하는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다시 사용할 수 없다고 고객센터 상담원은&nbsp;전해왔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nbsp;쿠폰의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Thu, 02 Jan 2025 09:00:34 GMT 김대영 /@@emoN/343 좋은 광고 대행사를 선정하는 법 /@@emoN/342 &quot;저희 전무님이 광고주 경험을 오래 하셔서 가감 없이 이야기를 하시는 편이세요&quot; 지난주, 한 광고주가 대행사 선정에 앞서 회사 소개를 받고 싶다며 펜타클에 방문을 했다. 광고주는 광고대행사와 일한 경험이 많지 않았다. 광고주의 입장에서 광고대행사를 선정할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적나라하게 우리 이야기를 해버렸다. 기 Mon, 09 Dec 2024 10:17:56 GMT 김대영 /@@emoN/342 현대 소비자의 어려움과 브랜드의 역할 /@@emoN/339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 대한 과거의 기준은 단선적이었다. 단선적 구매 여정을 대표하는 이론은 AIDMA나 AISAS였다. 현재도 살짝 이름을 바꿔 소비자 구매 여정의 단계를&nbsp;풀퍼널로 이해시키는 사례가 많다. 구글은 소비자가 복잡한 중간단계를 거친다는 이론을 내놨다. 복잡한 중간 단계(Messy Middle)는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겪는 복잡하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BtNvn0u9ta9b47UfV4qfe3xnVaA.png" width="500" /> Thu, 05 Dec 2024 09:00:05 GMT 김대영 /@@emoN/339 상 받는 광고 돈 버는 광고 /@@emoN/337 동시에 4개의 신규 경쟁 비딩, 4개의 실행 제안 정신없이 바쁜 걸 보니 연말이 실감된다.&nbsp;2024년도 달력 한 장만 남아 있다. 2024년의 달력이 시작될&nbsp;때, 나의 머릿속은 온통, 올해는 돈을 벌자라는 생각이 가득했다.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전망이 많았고 이전 해의 실적도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캠페인 부분을 맡으면서 늘 동료들에게, 좋은 캠페인 Fri, 29 Nov 2024 09:00:08 GMT 김대영 /@@emoN/337 퍼포먼스 마케팅 시대의 브랜딩 /@@emoN/335 영화 머니볼에서 주인공 빌리빈은 감에 의존했던 스카우팅을 배제하고 데이터와 통계를 활용한 방식을 이용해 위대한 승리를 끌어낸다. 영화에는 &quot;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quot;라는 맥락의 대사가 자주 등장 한다. 숫자는 차갑고 이성적이지만 의사결정에 좋은 기준점을 제시한다. 최근 광고주들에게 오는 의뢰에 꼭 포함되어 있는 것이 퍼포먼스 마케팅이다. 그중엔 브랜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NygvQxYOdSz5wcgVAbtwiF1qICs.png" width="500" /> Tue, 12 Nov 2024 07:00:13 GMT 김대영 /@@emoN/335 새로운 가치 브랜딩 실전사례 [멸종동물공원] /@@emoN/330 광고대행사에 근무하면서 오랜 시간 몸 담아 온 회사의 마케팅을 대행하는 일은 낯설면서도 설레는 일이었다. 회사를 나오고 7년 가까이 될 무렵, 엘지유플러스의 5G 마케팅을 수주하고 진행했다. 근무하던 당시에는 4G LTE 마케팅을 담당했던 내가 10년의 시간이 지나&nbsp;5G마케팅에 관여하게 된 셈이었다. 통신 업계의 5G 마케팅 방향은 4G 때와 크게 다르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j6Rhyd_bW-lpWuGxF91CcHamLDc.png" width="500" /> Fri, 08 Nov 2024 09:20:33 GMT 김대영 /@@emoN/330 새로운 가치를 찾기 위한 방법들 /@@emoN/302 여러 글들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만큼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치 찾기에 도전해야 한다. 마케팅은 과거보다 훨씬 더 어려워졌다. 디지털 환경과 기술의 발전, 그리고 소비자의 가치관 변화가 마케팅의 방향을 복잡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마케터는 기능적 차별화를 다루거나 웃기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p9LKbYsH2hphVVZN-R1a3MQMlUI.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9:05:09 GMT 김대영 /@@emoN/302 새로운 가치를 결정짓는 것 : 타겟 - 최소 유효 청중 /@@emoN/301 중3 아들은 엄마에게는 반말을 하지만 나에게는 존댓말을 쓴다. 집에서는 투정 부리는 아이지만 밖에서는 예의 바른 아이로 통한다. 누구인가, 어디인가에 따라 아이는 본능적으로 말투와 태도를 달리한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옛말이 있다. 여러 의미로 해석되겠지만 상황에 맞게 행동하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새로운 가치를 찾는 브랜딩에서도 이러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dxc46guidew2DwmpK2HHQOv2NtM.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9:05:09 GMT 김대영 /@@emoN/301 새로운 가치 브랜딩엔 지속성이 필요하다 /@@emoN/307 출, 퇴근을 할 때 싫어도 끊임없이 듣게 되는 CM송이 있다. 처음엔 지겹다가 어느 순간, 생각 없이 읊조리는 나를 발견할 때가 있다. 처음엔 별로인 음악도 계속 듣게 되면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ㅜㅜㅜ 다반사다. 자주 보면 정든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심리적 연구에 의해 실제 증명되었다. 심리적 현상에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Mx_zK0hrEFcQ-EKYs1hu2JWNVM.PNG" width="225" /> Fri, 25 Oct 2024 09:05:09 GMT 김대영 /@@emoN/307 새로운 가치 브랜딩엔 진정성이 필요하다 /@@emoN/316 &quot;아니... 진짜 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걸 생각해 봅시다. 그냥 광고 만든다고 생각하지 말고요&quot; 가끔 광고 캠페인을 준비하는 회의 자리에서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클라이언트를 도울 방법을 생각하자고 이야기할 때가 있다. 클라이언트와 이야기할 때도 마찬가지다. &quot;저희에게 쉬운 일은 그냥 시키신 일을 하는 거지만 이 방향은 하지 않으셔야 해요&quot; &quot;아뇨 이 미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11SoA-CBatjpjsmbhXYH3kh4gho.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9:05:09 GMT 김대영 /@@emoN/316 새로운 가치 브랜딩 실전사례 : 닥터캡슐 /@@emoN/299 지난 10년간 많은 광고주들의 요청사항이 담긴 RFP를 받아보았다. 매년 100여건 남짓한 광고 마케팅의 의뢰가 들어오므로 그 가지수는 족히 1000여건은 넘을 듯 하다. RFP에서 대부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요구는 우리의 상품은 이러한 기능적 특징을 갖고 있으니 이 특징을 타겟 소비자에게 임팩트 있는 컨셉과 크리에이티브로 전달해 달라는 것이다. 기업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oN%2Fimage%2FgpNWsCO4tCLUYp0pvb167ZiNmeg.jpg" width="500" /> Fri, 25 Oct 2024 09:05:08 GMT 김대영 /@@emoN/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