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euKL 엄마라는 이름과 교사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순간 순간 느낀 마음을 글로 담습니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기록으로 간직합니다. ko Fri, 25 Apr 2025 20:14:57 GMT Kakao Brunch 엄마라는 이름과 교사라는 이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순간 순간 느낀 마음을 글로 담습니다.바쁜 일상 속에서도 사랑과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기록으로 간직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A9x9_B-H6gF6lLeRDH-6w6rTV9k.jpg /@@euKL 100 100 학보모 상담도 이제 GPT시대 /@@euKL/169 1학기 상담 기간이다. 현관문이 열릴 때마다 마음도 함께 정리한다. 학부모님들은 상담기간 묻고 싶고, 풀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ldquo;선생님, 요즘 몽이가 자꾸 &lsquo;내꺼야!&rsquo;를 해요. 그래서 요즘은 GPT랑 육아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밤에 애 재우고 나면 조용히 핸드폰 켜고, 이것저것 물어 보면 진짜 많이 알려줘요. 한편으론... 좀 편하더라고요.&rdquo;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Hv-Ae8w1D1lk6-EcxrLYRxTcLQ8" width="500" /> Thu, 24 Apr 2025 11:55:51 GMT 아름드리 /@@euKL/169 꽃놀이도 제철인데 난 제철도 몰랐네 /@@euKL/168 3월이면 아가들 적응하느라 윗옷에는 늘 콧물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다. 한 달 내내 마음은 꽃샘추위를 견디느라 오리털 파카로 마음을 꽁꽁 싸매며 살아왔다. 4월이면 이제 적응된 아가들이 아장아장 걸어 다녀 교구장에 넘어져 다칠까 노랑 걱정 하나, 점심시간에 잘 먹지 못하는 아가가 아픈 건 아닌지 초록 걱정 하나, 콧물이 너무 오래가서 감기가 심해지면 어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F4GkagUBVpLeidpS_KnqCU-LBPw" width="500" /> Mon, 21 Apr 2025 11:01:30 GMT 아름드리 /@@euKL/168 7살 언어에 갇혀버렸다 /@@euKL/167 나는 지금까지 10년 넘는 시간 동안, 하루 9시간 이상을 오직 '7살의 언어' 속에서만 살아왔다.어린이집 이야기 외엔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었고, 나의 대화는 온통 아이들의 언어뿐이었다. 아이들이 좋았고, 그 아이들의 눈높이로 살아가는 삶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깊은 대화를 나누기 어려워졌고, 나 역시 스스로 깊이 생각하는 법을 잃어갔다. 그렇<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H-Dznli_df7Ve_xpp1H60unmnvA" width="500" /> Mon, 07 Apr 2025 12:04:24 GMT 아름드리 /@@euKL/167 딸기를 심었더니 눈이 와요 /@@euKL/166 아기의 발그스레한 볼처럼 작은 딸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싶어 올해도 딸기를 심어 보았다. 토요일, 어린이집 마당에 혼자 나와 딸기 모종을 심었다. 아이들과 함께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조용했다. 흙을 만지며, 마음 한편에서 걱정이 피어났다. &lsquo;올해 딸기 농사는 잘될까? 혹시 딸기가 잘 안 열려서 아이들이 속상해하면 어쩌지?' 그때, 차가운 바람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FfdHfIXE45PLqGmO3fw8Z0dY7a4" width="500" /> Mon, 31 Mar 2025 11:03:57 GMT 아름드리 /@@euKL/166 마음이 허전하면 파를 썰어요 /@@euKL/164 화요일과 목요일이면 머리는 반쯤 헝클어지고, 바지에는 늘 밥풀이 하나씩 붙어 있었다. 숨이 막힐 정도로 언덕을 뛰어오르며 대학원에 갔지만, 이제는 졸업이라 더 이상 마음을 졸이며 달릴 필요가 없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급하게 화장을 하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버스를 타고, 또각또각 계단을 올라 지하철을 환승하고, 졸린 눈을 비비며 다시 버스를 타고 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IXVPWnYMgTSsTUvNNF3XId2wOiU" width="500" /> Thu, 13 Mar 2025 10:48:50 GMT 아름드리 /@@euKL/164 비린내 없는 묵은지 고등어조림 /@@euKL/163 냉동실에 있는 고등어를 보면 너는 꼭 기름에 튀겨야겠다 생각했죠. 신랑이 고등어 김치찜을 정말 좋아하는데 고등어에 비린내 때문에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 주부 경력직인데 이제는 도전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정호영 선생님의 레시피를 따라 하기로 했답니다. 일단 뜨거운 물에 해동된 냉동 고등어를 넣었어요. 진짜 비린내가 온 집안을 쓰나미처럼 삼켰어요. 믿으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fSYUNyx8JCGU-XHGnziAmEegQnk.jpg" width="500" /> Tue, 11 Mar 2025 11:48:39 GMT 아름드리 /@@euKL/163 정년퇴임하는 날 반찬을 만드신 선생님 /@@euKL/162 선생님 어린이집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저는 낯선 별빛 아래 홀로 선 여행자 같았어요.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웠던 그 순간, 선생님께서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셨죠. &quot;많이 힘들죠? 올해 유난히 7살이 힘든데, 선생님이 오셨네요. 잘하실 거예요. 언제든 물어보세요. 제가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괜찮으시면 종종 힘이 되는 반찬 좀 해드릴게요.&quot; 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hB0ukSz9CaGQVYg1wqZ74kJiWhw" width="500" /> Sat, 08 Mar 2025 06:54:47 GMT 아름드리 /@@euKL/162 2월은 이별합니다. /@@euKL/161 손가락 3개를 펴기 힘들어하던 윤이는 이제 4개를 펴서 4살을 표현한다. 고개를 마구마구 흔들며 온몸으로 싫어를 표현하던 윤이는 &quot;싫어&quot;라고 말로 정확히 표현한다. 선생님이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하면 두둥실 풍선처럼 손에 잡힐 듯 오지 않던 윤이는 이제 자기 이름이 있는 기저귀 바구니에서 기저귀를 꺼내 두 팔 벌려 뛰어온다. 윤이의 놀잇감을 친구가 말없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EArWBExZgDvPhn7q4ZJZTXFd7gU" width="500" /> Mon, 17 Feb 2025 22:26:57 GMT 아름드리 /@@euKL/161 고딩이 만들어준 잡채밥 /@@euKL/159 방학이 되면 우리 집 고딩은 시차 적응이라도 하는 듯,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일어납니다. 엄마는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바빠서 겨우 저녁만 챙겨주죠. 그러다 보니 고딩 아들은 냉장고를 있는 재료로 고딩 스타일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3살 때부터 엄마 손 꼭 잡고 어린이집 등원하던 꼬맹이였어요. 그때부터 엄마가 일하는 어린이집에서 교구 정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tFBNY5owBE2I0mnJCCYmCwVGe9w.jpg" width="500" /> Fri, 07 Feb 2025 05:38:47 GMT 아름드리 /@@euKL/159 할머니의 보리차 같은 델몬트 /@@euKL/158 델몬트 병은 내게 무서움과 그리움이 동시에 담긴 유리병이다. 바쁜 엄마를 대신해 나를 키워주신 분은 친할머니였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첫 손녀라며, 할머니는 나를 품에 안고 세상의 모든 사랑을 쏟아주셨다. 할머니의 사랑은 매일 밤 큰 솥에 끓이던 보리차처럼 따뜻하고 진했다. 나는 그 보리차를 밥그릇으로 떠서 마셨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보리차 한 모금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Dx5A17uwiSZbj1N6XJT_q_Xc7Lw.jpg" width="500" /> Sun, 02 Feb 2025 04:55:50 GMT 아름드리 /@@euKL/158 냉장고 자투리 재료로 부치는 전 /@@euKL/157 언제 샀는지 모를 반쯤 남은 애호박, 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돼지고기 한 팩. 푸석푸석해진 어묵, 새송이 버섯은 벌써 노란 옷으로 갈아입으려 했어요. 한때는 신선했던 재료들이 조금은 무심한 시간 속에서 시들어 가고 있었답니다.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정성스러운 방법. 전을 부치기로 했어요. 전은 우리 집 청소년도, 신랑도 고소한 냄새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qOqDr8j059HNKQOvvRly5LDtm24" width="500" /> Mon, 20 Jan 2025 10:18:10 GMT 아름드리 /@@euKL/157 햇살 위에 앉은 고양이 /@@euKL/156 어린 시절,&nbsp;&nbsp;우리 집에 놀러 오던 길고양이는 나와 불편한 관계였다. 날카로운 눈매는 마치 밤하늘을 가르는 번개 같았고, 살금살금 다가오는 걸음은 어둠 속 그림자처럼 날 쫓아오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 내 뒤에서 불쑥 나타나 놀라게 하던 길고양이. 그때의 고양이는 어린 마음속에서 마마호환 같은 두려움을 품은 존재였다. 오늘 출근길 보게 된 고양이는 달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aRFsm2lnQ3VfaY9MubA97uO27eA.jpg" width="500" /> Tue, 14 Jan 2025 12:45:41 GMT 아름드리 /@@euKL/156 다시 기록을 시작하며 /@@euKL/155 오랜 시간 브런치에 글을 쓰지 못했다. 글을 쓴다는 일이 마치 높은 산을 오르는 일처럼 느껴졌다. 처음에는 한두 번 미루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글을 쓰지 못하는 날들이 쌓여갔고, 그 무게는 내 마음을 점점 더 짓눌렀다. 글을 쓰는 일이 낯설어진 건지도 모른다. 내 안의 단어들이 얼어붙은 겨울 아침처럼 멈춰버린 기분이었다.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eG-bNar7SDgx0PGXDWoHs2sDUg8.jpg" width="500" /> Thu, 09 Jan 2025 11:01:31 GMT 아름드리 /@@euKL/155 매콤한 짬뽕 굴 파스타 /@@euKL/154 어린 시절, 엄마는 비릿한 바다 냄새를 품은 굴을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 발걸음마다 가볍게 흐르는 콧노래가 겨울 마당을 지나 내 귀에 닿으면, 괜스레 인상을 찌푸리곤 했다. 비릿한 냄새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좋아하지 않는 굴을 좋아하는 엄마가 미웠던 걸까? 어린 나는 엄마의 행복 하나를 영으로 만들고 싶어 했던 철없는 딸이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JYJatOVAwgmbjU0rpLdfN7hS63I.jpg" width="500" /> Tue, 17 Dec 2024 14:52:54 GMT 아름드리 /@@euKL/154 홍합탕 과 홍합스튜 /@@euKL/152 이삿짐 사이사이로 20년을 품은 추억들이 떠올랐어요. 손끝에 스치는 한 조각조각의 물건들이 세월의 흐름을 되살리듯, 매일 한 움큼씩 정리하며 그때의 나와 다시금 마주했죠. 안방을 정리하다 만난 아이들의 신생아 팔찌는 아기때의 작고 소중한 온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고, 신랑과 주고받았던 편지들은 두근거리던 우리의 20대를 찬찬히 떠올리게 했어요. 힘들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cuDDCNYh0-uQslM21htsgOrpkH4.jpg" width="500" /> Tue, 12 Nov 2024 09:29:46 GMT 아름드리 /@@euKL/152 과제로 소희 너를 만나서 미안하다. /@@euKL/151 소희에게 교수님의 과제로 너를 알게 되었다는 게 어른으로서 참 부끄러웠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저미는 마음 때문에 하루에 온전히 볼 수가 없었단다. 콜센터에서 욕설을 들으며 &ldquo;고객님 죄송합니다&rdquo;를 말하며 바람처럼 떨리던 너의 목소리에서 나를 보았어. 아무것도 잘못한 적이 없는데 약자인 나는 강자인 고객에게 하염없이 &quot;죄송합니다&quot;라고 말했어. 작디 작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p1VlczY7x-P3WIeJpOs-RZUfIYQ.jpg" width="500" /> Sun, 20 Oct 2024 09:07:10 GMT 아름드리 /@@euKL/151 티니핑이랑 생강차의 위로 /@@euKL/150 바쁜 하루의 끝자락, 부모님들의 민원을 처리하느라 지친 몸을 겨우 의자에 기대었다. 유독 깊어진 눈 밑의 그림자는 내가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지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었다. 매일 이어지는 일들의 크고 작은 민원 속에서 멀미를 느껴가고 있었다. 소화되지 않는 마음처럼 내 속은 끊임없이 뒤틀렸고, 밥을 챙겨 먹을 여유조차 없었다. 신경성 장염이라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1FWatD0itV-2ZSvQ496Bq0UzJ30.jpg" width="500" /> Wed, 16 Oct 2024 10:37:39 GMT 아름드리 /@@euKL/150 열쇠에 담긴 시간 /@@euKL/148 주머니 속 작은 열쇠. 그 열쇠는 나와 우리 가족의 시간들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20년 전, 우리집 대문에는 열쇠 친구가 생겼다. 손에 쥐는 순간 느껴지는 묵직한 무게감, 그 안에는 우리의 추억이 하나하나 켜켜이 쌓여 있었다. 스무 해를 함께한 주택의 마당은 아이들의 계절을 품은 놀이터였다. 봄이면 텃밭에서 싹이 돋아 오이, 고추, 상추, 가지가 자라듯<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ZPka8ilC4WBrq6zDxWIdTi4Gh6U" width="500" /> Wed, 25 Sep 2024 12:05:02 GMT 아름드리 /@@euKL/148 야옹이띠, 판다 띠, 나비 띠 /@@euKL/146 아침 등원시간 반갑게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ldquo;반가워요. 몽이 다현이랑 같이 왔네요. 몽이는 속상한 일 있었나봐. 얼굴이 화난 사람처럼 빨갛네요&rdquo; &ldquo;원감 선생님 안녕하세요. 원감 선생님은 무슨 띠예요?&rdquo; &ldquo;몽이 다현이랑 띠 이야기 하면서 왔구나&rdquo; &ldquo;네. 다현이는 돼지 띠래요. 나는 돼지띠 아닌데. 판다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QPXp-0o3SRbxlohmHX1b4M8JLxk.jpeg" width="500" /> Tue, 03 Sep 2024 09:55:19 GMT 아름드리 /@@euKL/146 쫀득한 고추장 진미채무침 /@@euKL/145 걸어 다니는 걸 워낙 좋아하는데도 올해 폭염은 정말 숨이 막히네요. 찜통 같은 길을 걸어 다니다 알싸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내리다 보면 온도에 차이 때문인지 머리가 독감에 걸린 것 같아요. 독감에 걸린 것처럼 멍한 머리로 요리하기는 쉽지 않지만 최대한 불을 적게 써서 도시락 반찬을 준비해 보기로 했어요. 진미채는 누구나 좋아하죠. 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uKL%2Fimage%2Fn6sTrWKiuV3azvyJ8UYFyulZVuo.jpg" width="500" /> Fri, 02 Aug 2024 10:37:58 GMT 아름드리 /@@euKL/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