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a /@@fGAx 밥벌이와 살림, 육아를 모두 느슨하게 하는 미니멀리스트 지망생. 하루에도 몇 번씩 현생과 갓생을 오가는 현대인. 단순하게 사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ko Sat, 03 May 2025 23:08:30 GMT Kakao Brunch 밥벌이와 살림, 육아를 모두 느슨하게 하는 미니멀리스트 지망생. 하루에도 몇 번씩 현생과 갓생을 오가는 현대인. 단순하게 사는 일상을 기록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JU9KGXEj_kKrBlod6zamds9rSnk.png /@@fGAx 100 100 나만 없어 몽클레어 /@@fGAx/28 며칠 전 건조기에서 꺼낸 옷을 개다가 까만 맨투맨 티셔츠에 동그란 얼룩 여러 개가 번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즐겨 입는 옷이기에 속상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nbsp;표 안나는 정도였다면 개의치 않았겠지만 티셔츠 몸판의 절반 이상에 보기 흉한 얼룩이 있어 외출할 땐 못 입게 되었구나 싶었다. 언제 생긴 얼룩일까? 아마 지난 주말 친정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기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Taqh_H09qAO--WRPyovCr5RqhlA.jpg" width="500" /> Tue, 07 Jan 2025 07:24:04 GMT anna /@@fGAx/28 우정과 취향 그리고 주머니 사정 - 20년이 다 되도록 변치 않는 우리, 다 거기서 거기인 우리들 /@@fGAx/26 지난 주말에 대학 친구들을 만났다. 대학 친구들을 만날 때면 늘 종로에 간다. 각자 이동하는 교통편을 따지면 강남 쪽에서 만날 수도 있는데, 그저 익숙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을 묻지 않아도 매번 만남의 장소는 종로3가역 주변이다. 대학시절의 많은 시간을 종로에서 보냈다. 나뿐만 아니라, 희한하게 나와 잘 어울리는 친구 중에서는 강남 쪽에 사는 친구가 없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_I8iBD03QDD-H1A-nKbq0l7Nr3s.jpg" width="500" /> Tue, 23 Jan 2024 13:37:20 GMT anna /@@fGAx/26 대머리가 되거나 백발이 되거나 - 지금 이 기세라면 둘 중 하나가 되기엔 충분하다 /@@fGAx/25 1. 할머니는 어릴 적부터 날 볼 때마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quot;검은 머리카락이 빽빽하게 난 게 복이야. 얼마나 예쁜지 몰라.&quot; &quot;나는 우리 손녀 머리숱 많은 게 제일 자랑이야.&quot;라는 말을 만날 때마다&nbsp;하셨다. 아주 어릴 땐 '빽빽하다'는 말소리가 우스워서 깔깔 웃었다. 사춘기 무렵엔 '오죽 칭찬거리가 없으면 머리숱 많은 게 자랑일까' 하는 생각에 뾰로통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a7twf3fjkXAXQ6Y6nDkzehPQSsI" width="300" /> Mon, 15 Jan 2024 13:19:21 GMT anna /@@fGAx/25 로맨스보단 사건사고, 돌싱글즈보단 강철부대 -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그런 사람들 /@@fGAx/24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도, 인스타그램 앱을 켜도 온통 영숙이었던가 영자였던가 하는 이름으로 도배가 되어 있는 요즘이다. 나는 솔로, 돌싱글즈를 티비 앞에 앉아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nbsp;하림, 리키 등등 출연자의 이름과 얼굴은 익숙하다. 내 주변 사람들만 해도 러브 버라이어티, 데이팅 프로그램을 안 보는 사람이 없는듯하다. 또래 친구들이 모여있는 카카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GYTZpprTwMgLFKOq-LjswLB02QI.jfif" width="488" /> Thu, 26 Oct 2023 00:26:21 GMT anna /@@fGAx/24 저는 서울 변두리 대학 출신입니다 /@@fGAx/23 어디 가서 드러내놓고 자랑할 만한 학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애써 이름을 감출 정도로 후진 학벌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서울 중심부에서 멀찍이 벗어난 변두리였지만 그래도 서울시로 시작하는 주소를 쓰는 대학교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는 인서울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며 축하한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다. 물론 취업을 앞두고는 &lsquo;더 이름난 대학에 입학했다면 내 Tue, 17 Oct 2023 07:03:02 GMT anna /@@fGAx/23 면식수행자의 타협 /@@fGAx/22 긴 연휴가 끝나고 모처럼 혼자 먹는 한 끼를 누릴 수 있는 날이다. 까다로운 입맛은 아니지만 먹어본 음식만 먹고 싶어 하는 남편, 매운 음식 냄새만 맡아도 재채기를 해대는 5세 아동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만들어 먹어도 되는 혼밥. 꼬박 일주일 만이라니. 보통은 간헐적 단식을 하느라 낮 12시부터 8시 사이에만 밥과 간식을 먹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_wzrbPMUnNudJoklBymEqCdMv8g.jpg" width="500" /> Wed, 04 Oct 2023 05:52:55 GMT anna /@@fGAx/22 직장생활로 자아실현 하기는 포기했습니다 - 돈 벌어서 빵이랑 커피 사먹으려구요 /@@fGAx/21 어느새 밥벌이 13년 차다. 그중에 이직, 번아웃, 임신과 출산을 앞세워 쉬어간다 친 세월이 모두 합쳐 2년쯤 되는데, 그 기간을 빼고도 월급이라는 걸 120회 이상 받았다고 생각하니 가진 재주에 비해 참 애쓰며 산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한 마음이 든다. 며칠 뒤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한 지 꼭 3년이 된다. 내 경험상 직장 생활에서 3, 6, 9<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EHBIcghEntgBlUc2l4kLnMhuV4M.jpg" width="500" /> Mon, 25 Sep 2023 02:40:17 GMT anna /@@fGAx/21 전자책을 즐겨 보지만 동네 책방을 찾아가는 이유 /@@fGAx/18 최근에야 전자책 보는데 재미를 붙였다. 책마저 디지털화되다니, 멋도 없고 낭만도 없는 세상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던 나였다. 하지만 남들 좋다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니, 전자책도 마찬가지였다. 지금의&nbsp;전자책이 없다면 무슨 낙으로 사나 싶을 지경이다. 잠들기 직전까지 태블릿을 배 위에 올려놓고 전자책 플랫폼 앱을&nbsp;켜 책을 읽다가, 잠드는 순간에는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ae1uuYCCLFYo6uF7W0cApFeIsrw.jpg" width="500" /> Thu, 14 Sep 2023 08:33:55 GMT anna /@@fGAx/18 낯선 사람이 초인종을 누르면 - 문을 안 열어줘도 좀 그렇고, 열어주자니 그것도 좀 /@@fGAx/15 이틀 전이었던가. 집에 혼자 있는 낮시간에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다. 온라인 마트에서 장을 보면 기사님이 문 앞에 물건을 두고 벨을 누르고 가시는 경우가 있지만, 그날은 주문한 게 없어서 뭘까 궁금했다. 누굴 초대한 적 없으니 우리 집에 올만한 사람도 없었다. 패드 화면을 살펴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서있었다. 한 번 누른 초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bxOFVFk8SoivcsIsVkC6DQyeXGk.jpg" width="500" /> Fri, 01 Sep 2023 08:11:28 GMT anna /@@fGAx/15 샤인머스캣은 내 것 같지가 않아 - 내 건 미국산 씨 없는 청포도 /@@fGAx/14 며칠 전, 친정 엄마가 집에 잠깐 다녀갔다. 지난주에 아이가 제법 호되게 감기를 앓았는데 그때 못 챙겨준 것이 마음 쓰인다며 이것저것 먹을거리를 가져다준&nbsp;것이다. 다른 것보다도 눈에 띈 것은 종이 상자에 든 샤인머스캣이었다. 엄마 손에 들린 상자를 보자마자 '어휴, 뭘 이런 걸 다!' 소리가 자판기 버튼을 누른 듯 절로 나왔다. 우리 집 냉장고에 과일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x77O4EnKX4xx8UcMMM4H5VmQM6Q.jpg" width="500" /> Fri, 01 Sep 2023 01:52:16 GMT anna /@@fGAx/14 재택근무 잘하고 싶어서 선글라스를 꺼냈습니다 - 만 3년이 다 됐지만 프로 재택러가 되긴 아직 부족하다 /@@fGAx/13 코로나가 기승을 부릴 때 재택근무가 덩달아 유행처럼 번져 나갔다. 전염병의 기세가 사그라들면서 출퇴근하는 삶으로 돌아간 직장인이 대부분이다. 재택근무를 한시적으로 경험한 지인들은, 내가 지금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 다들 쉬운 말로 꿀 빠는구나 한다. 물론 이 더위에 아침저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운전대에 매달려서 시간을 소비하는 일은 하지 않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85Q3ft3XkzG8MRDyTzIooCqrMiI.jpg" width="500" /> Thu, 24 Aug 2023 13:02:23 GMT anna /@@fGAx/13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어요 - 주말이면 기어코 집밖으로 나가는 재택근무 4년 차 /@@fGAx/11 다음 달이면 지금 직장에 입사한 지 만 3년이 된다. 아이가 돌 때쯤 되었을 때, 막연하게 1년 뒤 그러니까 아이 두 돌이 지나면 재취업을 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습관처럼 채용공고 사이트를 훑어보던 중에 지금 회사의 채용공고를 보고 홀린 듯 지원했다. 이전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포지션이고,&nbsp;무엇보다 재택근무를 권장한다는 회사의 방침이 나를 흔들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XjAhPeBQFugmwPU6t8WGq6ojj0A.png" width="500" /> Wed, 23 Aug 2023 02:15:44 GMT anna /@@fGAx/11 오코노미야끼 방석 - 예쁘진 않아도 맛 좋으면 오케이 /@@fGAx/10 얼마 전,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비 소식을 들으면 머릿속에 부침개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른다. 김치전 말고 부추와 오징어를 듬뿍 넣고 기름에 지진 부침개가 생각난다. 다른 동네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우리 동네는 비 오는 날 부추를 사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 가까운&nbsp;마트에 가면 부추는 이미 동이 나고 없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JTkh7sBQV2F0sCBOjMRXbiRuIc.jpg" width="500" /> Tue, 22 Aug 2023 01:23:16 GMT anna /@@fGAx/10 급여노동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 부자가 내 꿈도 아닌데 돈은 계속 벌어야 하네요? /@@fGAx/9 올해로 급여노동 13년 차다. 물론 중간에 가벼운 번아웃으로 한 달 안팎, 출산과 육아로 길게는 1년가량 쉰 적도 있지만 대학교 졸업 후 현재까지의 햇수를 세어보면 그렇다. 적어도 회사로부터 120회 이상 월급을 입금받았다고 생각하니 내가 가진&nbsp;재주에 비해 참 애썼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4만 개의 직업이 있고, 한 사람이 평생 동안 7개의 직업을 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M3CwfkrWRLoescnkkjG6gngV_6w.jpg" width="500" /> Fri, 18 Aug 2023 08:24:31 GMT anna /@@fGAx/9 처음 먹어보는 여름 맛 - 정재형 샐러드, 혼자 먹는 한 끼는 도전정신으로 /@@fGAx/8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한번 해 먹어보고 싶은 레시피가 여럿 눈에 띈다. 집에 재료가 얼추 갖춰져 있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종종 따라 해보는 편이다. 얼마 전부터 이른바 정재형 샐러드라는 게 꽤 자주 눈에 들어왔다. 배우 공효진이 극찬한 맛이라고 했던가, 정재형과 마찬가지로 즐겨 먹는 샐러드라고 했던가? 아무튼 유명인의 이름이 같이 붙은 데다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UEIgJMHabRTjT4lyZyiJr1WHEZs.jpg" width="500" /> Wed, 16 Aug 2023 01:44:42 GMT anna /@@fGAx/8 내 마음 편하자고 떠는 게 궁상이에요 - 쿠팡도 낮은 가격순 정렬부터 시작하는 거 나만 그런가 봐 /@@fGAx/7 온라인 쇼핑을 할 때 검색 키워드를 입력하고 늘 최저가순 정렬을 한다. 무료배송을 우선으로 보고 적당한 걸 찾지 못하면 배송비까지 합해 계산해 최저가인 것부터 순서대로 살펴본다. 마트에 가면 1+1 딱지가 붙은 물건에 먼저 눈이 가고, 썩 상태가 좋지 못한 채소에 할인된 가격표를 붙여 놓은 카트를 기웃거린다. 좋아하는 샌들 브랜드가 있는데, 눈에 띄지 않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WuEqO8QTryBnpP2dh1FC3I1MVBI.jpg" width="500" /> Fri, 11 Aug 2023 02:33:57 GMT anna /@@fGAx/7 혼자 먹는 밥상에도 면식수행 포기 못해! - 하루 한 끼 나를 위한 상차림 /@@fGAx/6 재택근무 하는 사람들은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까? 주변 몇몇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대체로 이렇게 해결하고 있는 것 같았다. 미혼, 부모님과 동거: 엄마가 차려주신 밥을 먹는다. 엄마가 외출하실 땐 미리 챙겨두고 나가신다. 미혼, 자취: 배달시켜 먹는다. 어제 먹고 남은 배달 음식을 먹는다. 기혼, 배우자와 동거: 배우자와 같이 먹는다(배우자도 재택근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pHhHKoG3ufQh8RpH4AqQidoVVD0" width="500" /> Wed, 09 Aug 2023 01:25:24 GMT anna /@@fGAx/6 매일을 생일처럼 보내기, 가능하니? - 가능해요. 생일날 대단한 거 안 하거든. /@@fGAx/5 고등학교 친구들 네 명이 대화를 나누는 카카오톡 채팅방이 있다. 결혼 전엔 매일같이 이야기가 오가던 방인데 지금은 다들 직장생활에 애 키우는 것까지 병행하다 보니 주고받는 메시지 수가 확실히 줄었다. 한 달에 한두 번쯤 연락하는데, 사실 먹고사는 일이나 집안 살림 하는 것 그리고 애 키우는 일상이 다 거기서 거기라 큰 사건 사고가 없으면 다들 잘 지내겠거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GAx%2Fimage%2F6JZbVQwttno7ysmeVUNX39wMSYc.jpg" width="500" /> Tue, 08 Aug 2023 00:52:25 GMT anna /@@fGAx/5 책 읽기 습관-에세이 읽기의 즐거움 - 이젠 종이책과도 멀어지네요. 전자책으로 갈아타야겠죠 /@@fGAx/4 대학에 다닐 땐 일주일에 서너 권씩 책을 읽는 게 보통이었다. 문학을 전공했는데 쓰는 것보다 읽는 것이 쉬웠기 때문에 고전, 국내외 작가 신간과 문학상 수상작 등 서점에서 또 도서관에서 손에 닿는 대로 집어 들어 읽고 그걸 나만의 훈장처럼 생각했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권을 겨우 읽을까 말까 하는 것이 책이다. 장르도 에세이 온리. 짧은 에피소드가 여러 Mon, 07 Aug 2023 07:22:18 GMT anna /@@fGAx/4 간헐적 단식 4주 차,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 규칙적인 생활 습관 면에서는 대만족, 건강 면에선 과연? /@@fGAx/3 직장 동료의 소개로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이번주가 4주 차인데, 평일에는 16시간 공복-8시간 음식 섭취를 잘 지켰고, 주말에는 약간 느슨하게 했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하다. 체중 감량.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 다이어트를 했는데 3kg을 빼는데 9개월이 걸렸다. 공복 12시간 이후부터 지방이 연소된다는 직장 동료의 Mon, 07 Aug 2023 07:20:52 GMT anna /@@fGA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