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 시조시인, 시낭송가, 아동문학가,수안보온천문학상 대상(2018)제32회 허난설헌 문학상 본상(2018)제7회 무원문학상 본상 (2019)한국시조단 대상(2022) ko Tue, 29 Apr 2025 20:00:00 GMT Kakao Brunch 시조시인, 시낭송가, 아동문학가,수안보온천문학상 대상(2018)제32회 허난설헌 문학상 본상(2018)제7회 무원문학상 본상 (2019)한국시조단 대상(2022)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XzM9p_r7JfJjIf8UvN3ym66qOH4 /@@fHzG 100 100 내 글에는 숨결이 있습니다 /@@fHzG/44 [공모 산문]제목: 내 글에는 숨결이 있습니다지은이: 왕나경 나는 아이들을 위해 동시조를 씁니다.어린 마음에 선한 씨앗 하나 심기 위해,슬픔을 물들이고 기쁨을 엮어 한 편의 이야기를 짓습니다.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상상하고 웃을 수 있도록동시조의 짧은 행마다 따뜻한 온기를 실어 보냅니다. 또한 나는 시조를 씁니다.짧은 시 Wed, 23 Apr 2025 23:46:03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44 하동 십 리 벚꽃길 /@@fHzG/43 하동 십 리 벚꽃길 왕나경 봄바람 불어오는 팔십 리 하동포구 평사리 개치나루 여울진 강물 따라 사랑을 맹세한 언약 둥실둥실 흐르네 새하얀 눈꽃처럼 펑펑펑 쏟아놓듯 연인들 함박웃음 사랑이 머문 자리 아, 하동 십 리 벚꽃길 화 등마저 꽃피네 휘영청 달빛 타고 가락에 맞춘 은하 상념도 적시면서 축제장 만든 꽃비 새하얀 신부 드레스 웨딩 마치 울리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XsE0P0Qd7_DRBqNYsrldvUmB1R4" width="500" /> Thu, 03 Apr 2025 13:13:55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43 봄비 /@@fHzG/42 봄비 왕나경참 많이 기다렸어촉촉이 스민 설렘보드란 속삭임들꽃향기 물씬 내다조용히 봄내음 싣고내 곁으로 왔었지참 많이 보고팠어눈 감고 숨었다가따뜻한 아지랑이내 몸을 간질간질귓전에 속삭이듯이발걸음을 옮겼지참 많이 고마웠어결 고운 몸짓으로다정이 다가와서온기를 채워주는싱그런 초록 뜨락에너를 마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oNTsM3UR1PjfjDhVryS8CsHWF5U" width="500" /> Tue, 04 Mar 2025 10:33:02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42 광양 찬가 /@@fHzG/41 광양 찬가 / 왕나경 백운산 편백나무 숲속에 맑은 바람 아이들 웃음소리 끊이지 않은 도시 오일장 시장에는 먹거리 풍성하고 혀 살살 녹는 한우 불고기 끝내줘요 정겨운 세상 이야기 꽃피우는 중심지 물 맑고 인심 좋은 곳 광양으로 오세요 이순신 이름 새긴 대교가 여기 있죠 강물과 바닷물을 모두 다 볼 수 있죠 광양만 파도 소리 춤추는 갈매기떼 다산을 꿈꾸면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H7SDOT_gH9BeJdMrT-Nz7Mpytgk" width="500" /> Sun, 12 Jan 2025 06:55:45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41 독도는 살아있다 /@@fHzG/40 독도는 살아 있다 왕나경 속 내민 물결 따라 숨겨진 별빛 한 권 심장을 빼앗긴 채 삼십육 년 맺힌 분노 이제는 비워내듯이 사시사철 우는가 동해를 탐한 것도 바다를 탐한 것도 모두가 아닌데도 스스로 지킨 영토 파도를 휘감고 앉아 고독 불러 또 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QuV7XGVbnjn4yEErbebZXahrSFA" width="500" /> Fri, 10 Jan 2025 09:28:03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40 파초를 기다리며 /@@fHzG/39 파초를 기다리며 왕나경 황금빛 햇살 아래 마지막 잎새 하나 내 마음 깊은 곳에 네 모습 남았는데 오늘도 그 길 위에서 석양 함께 머문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S6UbPwhGBbHIc7qgW5JQUyK_b1w" width="500" /> Tue, 10 Dec 2024 13:45:14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9 낮달 /@@fHzG/38 낮달 왕나경 하얗게 색이 바랜 초상이 걸려있다 세상을 비추려고 밤에만 내려오듯 낮춰라 자신 비우며 더 끝없이 낮춰라 어둠이 깔려야만 제 모습 갖추려나 나목도 창백하게 추운듯 얼었구나 그대가 푸른 하늘을 쪽배띄워 떠돌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sWRr-Xg-AkM-v5PND6qSH4cU3Bg" width="500" /> Thu, 21 Nov 2024 01:59:23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8 가을연가 /@@fHzG/37 가을연가 왕나경 바람아, 너의 모습 손으로 만져 볼까 잡힐 듯 잡지 못해 이렇게 지난 계절 흐르는 물만큼이나 돌아보지 않으리 노랗게 물이 드는 장미의 속삭임을 영혼의 안식처로 끝없이 불러주랴 서녘에 해가 기울듯 노을처럼 번진다 바람은 번뇌 같아 별처럼 반짝이다 쓰나미 몰고 오는 가지 끝 달린 열망 만추 속 뒤안길에서 흩어지는 노래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DK4aTGJlchLtQ9m97FTFocEcUG0" width="500" /> Wed, 23 Oct 2024 21:43:01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7 낙지, 가을을 낚다 /@@fHzG/36 낙지, 가을을 낚다 왕나경 파도가 잦아지면 바다를 유혹한 빛 어둠을 넘나드는 섬들이 몰려온다 머리에 달빛 두른 채 이마마저 빛난다 바람을 감싸 안고 물결을 가르면서 은하수 건넌 꿈들 살아서 가는 횡단 뻘밭도 가는 유영법 세상 띄운 물보라 차오른 별빛 길어 심해도 밝힐 텐데 물살을 가로질러 햇살을 칭칭 감고 마지막 가을을 엮어 방파제에 남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c-1MZtez3MIoWd10CxBL_we4SRo" width="500" /> Sat, 12 Oct 2024 22:27:20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6 수선화에게 /@@fHzG/35 수선화에게 왕나경 별 지면 여기로 와 꼭 안아 주고 싶다 두 눈을 깜빡이며 가슴문 활짝 열듯 물이 든 사랑 이야기 속삭이는 별빛들 방그레 웃음 깔며 두 손을 흔들었지 노오란 원피스가 눈길을 뺏어 갈 쯤 뚝뚝뚝 흐르는 눈물 닦아주고 싶었다 차가운 갈바람이 꼬집고 할퀴던 날 고왔던 얼굴 너머 선명히 남긴 상처 짓무른 아픈 기억들 모두 잊고 달려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uMu6njijjkz-nhE8YFWqiFb0Zg" width="500" /> Wed, 18 Sep 2024 05:07:56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5 코스모스 /@@fHzG/34 코스모스 왕나경 꿈꾸는 바다 안에 내 마음 보내본다 따스한 품속처럼 포근한 소용돌이 폭풍에 내 몸 맡기듯 그리움을 지핀다 영혼의 꽃봉오리 울리는 고동소리 나지막 들려오는 파도의 미소인가 밤하늘 영롱한 눈빛 그대 위한 소우주 푸르른 별 그물망 헤집고 나가서는 청아한 목소리로 불러낸 벌과 나비 만추의 가면무도회 풀벌레의 대합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RNE6a54FuWdwUI5R2r8BMv-HKPk" width="500" /> Sat, 31 Aug 2024 02:50:54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4 지는 꽃 - # 디카시 /@@fHzG/33 지는 꽃 그 바닷가 애달피 피어오른 노른자 귀를 묻는다 -왕나경 한국디카시 - 디카시 전문지 2024 창간호164~165 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5FGcoZQmg8rERkgih_kCbtqbcFk" width="500" /> Mon, 26 Aug 2024 21:42:58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3 우리가 만날수 있을까 - #디카시 /@@fHzG/32 우리가 만날수 있을까 나는 너를 기다리고 너는 또 흘러가네 휘돌아 가는 동안 눈물은 멈추지 않고 - 왕나경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OQLdaqOc9yM4n1ReLgGVlmlqyt0" width="500" /> Sun, 25 Aug 2024 12:54:52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2 독도는 살아 있다 /@@fHzG/31 독도는 살아 있다 왕나경 속 내민 물결 따라 숨겨진 별빛 한 권 심장을 빼앗긴 채 삼십육 년 맺힌 분노 이제는 비워내듯이 사시사철 우는가 동해를 탐한 것도 바다를 탐한 것도 모두가 아닌데도 스스로 지킨 영토 파도를 휘감고 앉아 고독 불러 또 운다 Wed, 21 Aug 2024 22:09:16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1 편지 /@@fHzG/30 편지 왕나경 오! 시몬 잘 지내지? 이 아침 창문 밖에 울어대는 매미소리 차르르 맴맴 맴매 여름이 떠나간다고 저렇게도 운다지 오! 시몬 그리운가? 우리의 여고시절 흰 카라 검정 교복 흰 양말 단발머리 귀 아래 일 센티미터 무릎 아래 치맛단 오! 시몬 가고 싶다 방과 후 들리는 곳 추억의 단팥죽집 찐빵과 어묵 국물 국화빵 파티하던 곳 그 시절이 Mon, 19 Aug 2024 22:32:55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30 서울의 밤 /@@fHzG/29 서울의 밤 왕나경 네온이 쏟아지는 도시의 거리마다 허공을 가로지른 섬광이 번뜩인다 불면증 모서리 전등 출렁출렁 흐르네 젊음이 만들어간 어둠을 잊은 도시 맛 집촌 찾아 나선 별종의 기행처럼 서넛이 엉클어져서 회색문을 넘는가 커튼을 제쳐놓은 무채색 낭떠러지 하얗게 덧칠하다 가슴에 맴돈 애환 새벽길 구르는 이슬 영롱하게 집 짓네 -시작노트 Sun, 18 Aug 2024 07:15:14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29 하동포구 /@@fHzG/9 하동포구 왕나경 팔십리 물길 따라 사연을 싣고 간다 송림숲 머문 바람 물새도 쉬어 가고 은회색 쌍돛대 올려 황혼마저 건넌다 백사장 은모랫빛 먼저 간 발자국이 유유히 흘러가는 잔잔한 물결소리 뱃사공 노젓는 얼굴 별빛으로 어린다 구릿빛 젖은 땀내 축축이 묻어나는 삐거덕 나룻배도 세월에 얽힌 사연 강나루 내려온 서녘 붉은 놀이 물든다 Sat, 17 Aug 2024 08:02:26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9 환승, 오송역 /@@fHzG/28 환승, 오송역 왕나경 부모님 몸을 빌어 세상에 나오던 날 금줄에 숯을 끼워 삼신께 고한 신고 열 달을 꼬박 채워서 오송역에 내렸네 유년기 어미 젖줄 삶의 끈 자락으로 포근한 품 속으로 성장기 키워가고 새 삶을 만나는 역사 부푼 꿈을 키웠네 구비 진 철로 위로 사계절 풍파 달려 삶이란 물음으로 다다른 환승역에 고행의 갈림길 어디 덩그러니 서 있네 1<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HzG%2Fimage%2F-ib070CSrrbduC4bFufHObtzZxA" width="500" /> Fri, 16 Aug 2024 22:24:29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28 수몰민 - 충주댐 엘레지 /@@fHzG/27 수몰민 - 충주댐 엘레지 왕나경 그날의 가슴 아픈 첫사랑 묻어둔 채 먼 산만 바라보며 가슴속 달랜 물살 죽음을 빚은 별들이 떼를 지듯 몰린다 나뭇잎 타고 가는 스산한 바람 따라 반백의 가슴앓이 이제는 멈춰볼까 물 위에 번진 단풍들 저리 붉게 우는가 Tue, 13 Aug 2024 00:25:36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27 목계 나루 /@@fHzG/26 목계 나루 왕나경 갈대밭 남은 자리 날아든 청둥오리 청동 빛 언어들이 바람을 휘어잡고 줄 당긴 함성소리가 별신제를 부른다 서편에 쉬는 철새 어이해 슬피 울까 동편에 걸린 노을 사랑을 붉힌 걸까 암줄에 수줄을 끼워 띄워보낸 목계 강 Sat, 10 Aug 2024 10:54:49 GMT 연수 왕나경 시조시인 /@@fHzG/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