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공업자 /@@fI4k 세상에 우연한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는 자, 세공업자! 명상과 인연이 되어 20여년간 해오고 있으며 정신장애가 있는 형을 돌봄하고 있습니다. ko Mon, 28 Apr 2025 18:48:13 GMT Kakao Brunch 세상에 우연한 공짜는 없다고 생각하는 자, 세공업자! 명상과 인연이 되어 20여년간 해오고 있으며 정신장애가 있는 형을 돌봄하고 있습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n9Nuz%2FbtrBGy7uQuS%2FMZUMprbhkYKOVDKQOMdKY0%2Fimg_640x640.jpg /@@fI4k 100 100 어르신의 이야기 (feat. 자화상)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40 먼저 글 &quot;자화상&quot;의 어르신이 연락을 하셨다. /@thomace/135 싱크대 주방수전을 사놓았으니 빨리 와서 교체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사무실에서 가까운 거리라 약속을 하고 신속하게 방문드렸다. 어르신의 댁에 들어서자마자 왜 뜨신물이 안 나오냐고 다그치신다. 그 이유는 확인해 보기 전에는 나도 알 수 없는 일이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2sHJhUNl0i7AEyDXyp86svtDCIM.jpg" width="500" /> Tue, 25 Mar 2025 02:09:37 GMT 세공업자 /@@fI4k/140 움직여야 살고 안 움직이면 죽는다. - &lt;동행, 마음 휠체어를 타는 사람 2 &gt; /@@fI4k/141 요즘 일이 바쁘다 보니 무리를 한 듯했다. 몸이 무겁고 찌뿌둥한 것이 몸살기가 돌았다. 지친 몸이 쉬어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의뢰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갔다. 일이 한 꺼풀 진정이 되었는지 뜸한 틈을 타 휴식도 취하고 식사도 잘 챙기니 몸이 금세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다. 무엇보다 일에 시달리던 마음 Sun, 23 Mar 2025 14:09:10 GMT 세공업자 /@@fI4k/141 임대인이 죄인가요?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38 &quot;저는 이 집을 구입해 놓고는&nbsp;한 번도 살아보질 못했어요... 이 집이 어떤 집인데...!&quot; 부동산 소개로 방문한 아파트는 방금 막 임차인이 이사를 나간 상태였다. 집 곳곳에 수리가 필요하다며 견적을 의뢰했기에 방문한 집은 말 그대로 엉망이었다. 엉망이라는 기준은 무엇일까? 이 단지는 자주 방문하는 곳이라 분양 후 비슷한 시기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기에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AaEzfuzMmtvdAWI1p_lR5ycl_Q0.jpg" width="500" /> Sat, 22 Mar 2025 23:41:46 GMT 세공업자 /@@fI4k/138 세입자라는 이름으로...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37 &quot;기사님 지금 보낸 사진 좀 확인해 주세요? 얼마 정도 나올까요?&quot; &quot;네! 지금 바로 확인해 드려야 하나요?&quot; &quot;바로 확인하시고 해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quot; &quot;급하신 일인가요?&quot; &quot;네! 임대인이 이게 해결 안 되면 세입자 보증금을 못주겠다고 해서요!&quot; &quot;아~알겠습니다!&quot; 한창 작업 중에 평소 알고 지내는 공인중개사분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작업 중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ug1RHoKizJyW-WUE4-v8-zrsAAE.jpg" width="500" /> Sun, 09 Mar 2025 22:46:59 GMT 세공업자 /@@fI4k/137 자화상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35 얼마 전부터 출입문을 여닫을 때마다 도어록에서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라는 멜로디가 울려 나온다. 아내는 건전지가 다 되었다며 갈아야 한다고 했다. 저녁시간 집 앞 편의점에 들렀다. 이리저리 찾아 헤맨 결과 구석 진열대에서 건전지를 찾았다. 편의점 건전지값을 보고 깜짝 놀랐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았기 때문이다. 안 되겠다 싶어 막 돌아서려는 찰<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PqYScYYZXLjkzJeennoHwWvBe9Y.png" width="500" /> Sun, 23 Feb 2025 23:06:24 GMT 세공업자 /@@fI4k/135 감정 노동자 - &lt;동행, 마음휠체어를 타는 사람 2&gt; /@@fI4k/134 형은 음식에 좀 예민한 편이다. 솔직히 말해 예민함을 넘어 광적인 부분이 있다. 제수씨인 와이프가 음식을 정성껏 해서 가져다주면 먹지 않고 냉장고에 가만히 두기만 한다. 남이 해다 주는 음식은 경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형은 애석하게도 맛난 음식을 제대로 즐길 질 모른다. 형의 냉장고에 열고 닫히는 틈사이에는 항상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다. 누군가가 냉장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mY8HvJ8mp56sQ_bENeEqPyEjcoY" width="500" /> Sun, 23 Feb 2025 07:26:03 GMT 세공업자 /@@fI4k/134 집에 가고 싶다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33 스마트폰은&nbsp;집수리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예전 같으면 현장에 가서 일일이 확인을 하고 견적을 내고 했을 법도 한데 지금은 수리를 원하는 부분을 스마트폰으로 잘 찍어 보내주면 된다. 단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세세하게&nbsp;요청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게 좀 순조롭지 않아 뜻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필요한 부분의 사진을&nbsp;요청해도 뜻하지 않은 사진들이 오기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gHjk657akoJYVakTJRbj00e6ZXM.jpg" width="500" /> Sun, 16 Feb 2025 23:26:10 GMT 세공업자 /@@fI4k/133 가난하게 살다 죽은 거지 같은 귀신 - &lt;동행, 마음 휠체어를 타는 사람 2&gt; /@@fI4k/35 명절이 되면 평소 못 보던 가족들을 만나 그간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내며 어울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상상된다. 아내는 형님과 아주버님이 잘 대해 주는 편이기도 하지만 긴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다. 이 세상 모든 며느님들이 겪는 명절증후군이 아닐까 싶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그해 설, 모처럼 온 가족이 우리 집에 모였다. 온 가족 Mon, 03 Feb 2025 10:07:09 GMT 세공업자 /@@fI4k/35 달달한 커피 한잔 주세요.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31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바람이 제법 차갑고 매섭게 볼과 귓등을 아리게 쓸어대었다. 이런 날은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들어가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며 몸을 녹이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을 것 같았다. 집으로 향하던 차 안에서 전화가 울렸다. '앗! 일과 끝나면 전화를 꺼놓던지 해야지 원!' 하는 생각과 동시에 전화를 받았다. 전화목소리는 문이 닫히질 않는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Fm5p28yMCkUp37xbuQP32PLRXvw.png" width="426" /> Mon, 03 Feb 2025 05:02:50 GMT 세공업자 /@@fI4k/131 괜찮다고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28 쾅! 쾅! 쾅!... 쾅! 쾅! 쾅! 주방일을 보고 있는데 옆 식당에서 별안간 벽이 부서지는듯한 굉음이 들렸다. 소리가 너무 요란해서 벽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굉음 후 잠시 안심하는 듯했으나 알 수 없는 굉음은 다시 시작되었다. 쾅! 쾅! 쾅!... 쾅! 쾅! 쾅! &quot;이러다 벽이 무너지는 거 아니야?&quot; 천둥 같은 소리에 너무 불안했다. 다리에 힘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njEiuvdLqDG3xe1SJIKODgQhc6A.jpg" width="500" /> Sat, 18 Jan 2025 03:02:18 GMT 세공업자 /@@fI4k/128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27 평화롭던 가정에 어느 날 불청객이 들어왔다. 눈에 잘 띄지도 않았고 크지도 않았고 사납지도 않았다. 작고 똘망똘망한 까만 눈과 마주친, 180이 족히 넘는 키에 100kg이 더 돼 보이는 집주인은 기겁을 하고 말았다. 잠도 잘 수 없었고 그렇다고 내 좇을 수도 없었다. 불청객은 꼭꼭 숨어서 머리카락조차 보이질 않았다. 밤이 되면 작게 갉는 소리는 어둠의 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0zOwv_sv0ZVEU-SDtVGQIrBDibs.jpg" width="500" /> Sun, 12 Jan 2025 23:32:49 GMT 세공업자 /@@fI4k/127 내 머릿속의 도청기 - &lt;마음 휠체어를 타는 사람 2&gt; /@@fI4k/126 &quot;20년 전 병원에서 도청주사를 놓았어&quot; &quot;그때 머릿속에 도청기를 심어 놓은 거야&quot; &quot;계속해서 머리를 도청하고 욕을 하면 어떻게 해&quot; 형의 진지한 말은 차마 아니라고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아니라고 하기보다는 병증이라고 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형의 머리는 극도로 예민하여 아주 작은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한다고 볼 수 있겠다. 가뜩이나 부정적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rPHZKoFHgMuLh0p3zz4KWmXl_PI.png" width="500" /> Sun, 12 Jan 2025 01:48:00 GMT 세공업자 /@@fI4k/126 눈은 마음이 원하는&nbsp;대로 보인다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25 의뢰인은 수도요금이 3배가 넘게 나왔다고 하셨다. 관리사무소에 연락은 해보셨냐고 하니&nbsp;관리사무소 직원은 화장실 변기부품이 낡아서 수도가 샌다며 수리하라고 했단다.&nbsp;변기 전체사진과 물통안쪽에 부품이 보이게끔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드렸었다. 보내온 사진은 비데에 가려 어떤 형태의 변기인지 확인이 안 되었고 물통 안쪽 사진은 어두워 잘 보이질 않아 다시 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HsarMwB-bc1gJXwhoJzb5P4--Ls.jpg" width="500" /> Sun, 05 Jan 2025 03:37:58 GMT 세공업자 /@@fI4k/125 어느 별에서 왔니?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24 지난번 목공작업을 해드렸던 피아노학원에서 남자 회장실 소변기가 막혀서 물이 안 내려간다며 연락이 왔다. 원장님이 여자분이신지라 남자소변기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잘 모르신다고 하셔서 한참을 설명해 드렸다. 자동센서가 달린 소변기에는 물이 오수관을 통해 빠지지 않으면 심각한 일이 발생한다. 소변을 보고 나면 자동으로 흘러나온 세척수가 차오르기 시작하는 것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i6XfvDFmFaOGREX0XDXJL4VryXU.jpg" width="500" /> Wed, 25 Dec 2024 14:32:12 GMT 세공업자 /@@fI4k/124 아름다울 미美 - &lt;동행, 마음 휠체어를 타는 사람 2&gt; /@@fI4k/122 아버님이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고 나서 형은 집안의 장남으로써 어린나이에 세대주가 되었다. 어머님도 장남인 형에게 많이 의지하셨던 것 같았다. 사람을 만나거나 든든한 뒷배가 필요하시면 형과 동행해서 같이 가기를 원하셨고 형의 역할은 그냥 어머니 곁에 서있거나 머물러 있으면 되는 것이었다. 내가 기억하기론 언젠가부터 어머님은 형과 동행하자는 말씀을 안 하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nnb112GpeZJc2PdrxO8QkW_-m-g.jpg" width="500" /> Sun, 22 Dec 2024 22:24:21 GMT 세공업자 /@@fI4k/122 노병은 늙지 않는다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13 &quot;두 개 하는데 저렴하게 해 주십시오!&quot; &quot;선생님 이 정도면 저렴하게 해 드리는 겁니다!&quot; &quot;아니... 내가 요 앞에 철물점에 알아봤는데 두 개 하면 하나값에 해준다고 했습니다!&quot; &quot;아! 그러세요! 그러시면 당연히 거기서 하시는 게 맞습니다.&quot; 의뢰인은 주방 수전이 노후되어 물이 새면서 아랫집에 누수가 되었다고 했다. 누수된 부분은 어찌어찌해서 합의가 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nfueFguqDl0eF0L6ALjErdlqA3U.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01:50:08 GMT 세공업자 /@@fI4k/113 삼고초려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17 동네 집수리를 다니다 보면 알게 되는 사람들이 생긴다. 집수리가 계기가 되어 인연이 생기는 것이다. 학원을 운영하는 분이 계시는데 정말 알뜰하고 실천력이 강하신 분이다. 웬만한 보수는 스스로 하시는데 가끔 하다 하다 안되어 고민하다 안되시면 부르곤 하신다. 일을 의뢰한다는 걸 보면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 인수한 사무실을 교실로 쓰려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7FwbPsPe3qoXbTpWC-163kOyHP8.jpg" width="500" /> Sun, 08 Dec 2024 20:39:50 GMT 세공업자 /@@fI4k/117 난생처음 집수리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14 송파 쪽에 잘 알고 지내는 집수리 사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동탄주변 상가에 일이 있어 와 있는데 일 좀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물어왔다. 일은 타일이 뜯겨져 나간 바닥에 미장과 에이콘 수도호수 마감이었다. 어떻게 알고 연락을 했는지 신기할 정도다. 요즘 한창 바쁜 일을 마무리하고 좀 쉬엄쉬엄 쉬어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말이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철거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sK-C571Vue2jmHNr7dV28AHeLkU.jpg" width="500" /> Tue, 03 Dec 2024 00:18:19 GMT 세공업자 /@@fI4k/114 대기업 다니는 남자 대기업 다니는 여자 만나다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16 브런치북 오류로 재발행합니다! 아파트 현관문이 활짝 열렸다. &quot;우리 그이 못 만났어요?&quot; &quot;아~네 못 만났는데요! 시각장애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를 마중나오시 기라도 하셨나요?&quot; &quot;네! 조금은 어렴풋이 보이거든요!&quot; 그제서야 아파트&nbsp;지하주차장 자동문을 들어올 때 무언가를 멀리 응시하며 지팡이를 짚고 구부정하게 서 계시던 남자분이 생각이 났다. &quot;혹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0gZwgI4Pnp_s-CtWLvSHyzpn3Pg.jpg" width="500" /> Sat, 23 Nov 2024 15:40:03 GMT 세공업자 /@@fI4k/116 대기업 다니는 남자 대기업 다니는 여자 만나다 - &lt;집수리 마음수리 2&gt; /@@fI4k/112 아파트 현관문이 활짝 열렸다. &quot;우리 그이 못 만났어요?&quot; &quot;아~네 못 만났는데요! 시각장애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를 마중나오시 기라도 하셨나요?&quot; &quot;네! 조금은 어렴풋이 보이거든요!&quot; 그제서야 아파트 지하주차장 자동문을 들어올 때 무언가를 멀리 응시하며 지팡이를 짚고 구부정하게 서 계시던 남자분이 생각이 났다. &quot;혹시... 지팡이를 짚으셨나요?&quot; &quot;네에&quot;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I4k%2Fimage%2F0gZwgI4Pnp_s-CtWLvSHyzpn3Pg.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22:54:37 GMT 세공업자 /@@fI4k/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