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여행자 /@@fLVM 삶의 성장과 변화를 도와줄 생각을 씁니다. ko Wed, 30 Apr 2025 16:30:09 GMT Kakao Brunch 삶의 성장과 변화를 도와줄 생각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1GFtxqAvRMSOhrIC0vKphDXNtAQ /@@fLVM 100 100 사람이 없다. /@@fLVM/31 어제까지 있었던 사람이 없다. 웃고 떠들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나와 가까웠던 그 사람이 없다.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가버린 걸까? 왜 말없이 떠나갔을까? 왜 이토록 슬프게 만들까? 네가 있던 어제와 네가 없는 오늘은 다르다. 재미있지가 않다. 공허하고, 허전하고, 삶의 의욕마저 없다. 언제쯤 돌아올까? 언제쯤이면 내게 다시 돌아와 예전처럼 Sun, 21 Apr 2024 01:25:25 GMT 생각여행자 /@@fLVM/31 #9 '누구'보다 말고 /@@fLVM/28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열심히, 누구와도 다르게, 누구보다 높이. ​ 다 좋은 말이다. 요즘과 같은 세상에 누구보다 다 잘 한다면, 무엇이든 못해낼까. ​ 끝없는 목표를 만들고, 닿지 못할 곳을 향해 나아가고, 경쟁에서 이겨내 누구든 밟아 높이 날아가고. ​ 그런데 궁금하다. 그 누구가 대체 누구일까? 누구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없다면, 앞만 보고 달리 Tue, 02 Jan 2024 00:35:02 GMT 생각여행자 /@@fLVM/28 #8 나를 한 번 들어볼까 /@@fLVM/27 지나가다 누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상담사라는 직업. 꽤 멋있게 설명했다. 자신은 듣는 것이 일이고, 그 안에서 가치를 발굴하는 사람이라는 소개. 다른 이의 고된 하루를 듣는 것, 힘겨운 인생을 듣는 것, 우울한 감정을 듣는 것, 그것들은 모두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순간, 생각의 쓰나미가 나를 덮친다. 그 속에 내포한 의미는 이거다. 당사자는 모른 Sat, 30 Dec 2023 04:34:21 GMT 생각여행자 /@@fLVM/27 #7 자연을 네게 준다 /@@fLVM/26 너는 아름답다, 나도 아름답다. 그럼 우리 모두 아름답다. 아름다움이라는 예쁜 말로 서로를 포장하고 칭찬하기에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지는 순간이 있다. 바로, 자연 앞에 서는 때이다. ​ 거대한 자연 앞에 우리는 모두 숙연해진다. 사계절 형형색색을 머금고, 우리를 지켜주고, 즐기게 해주고, 살게 해준다. 그 자연을 잠시 빌릴 수 있을까, 잠시 네게 건넬 Fri, 29 Dec 2023 04:24:54 GMT 생각여행자 /@@fLVM/26 #6 껌과 함께 쓸 거리를 씹어본다 /@@fLVM/25 글을 쓴 이후로 단 음식이 당긴다. 무언가를 오물거리고 싶고, 입안 가득히 군것질거리를 채워 넣고 싶다. 오물오물, 질겅질겅. ​ 가장 많이 찾는 건 껌이다. 너무 단것이 들어가면 좋지 않을 테니, 초콜릿도 한 개 정도 먹고 내려 둔다. 계속 입안에 둘 수 있는 건 껌이다. ​ 껌이란 게, 입안 가득히 넣지는 못한다. 오히려 공허함과 허전함이 가득하다. 그 Wed, 27 Dec 2023 02:27:03 GMT 생각여행자 /@@fLVM/25 #5 어느 무게가 이겨줄까, 죄책감과 젓가락 /@@fLVM/24 저녁을 먹는다. 연말이라 헤비 한 음식으로 가득한 요즈음. 집에서 먹을 때라도 최대한 간편하게 차려 먹는다. ​ 몇 숟갈을 뜨다가 생각한다. 이쯤이면 되었겠지. 양이라도 조절하려고 그만 먹을 생각이다. 의지를 담아 젓가락을 내려놓지만, 한 번 붙어버린 관성은 어느 것보다 수저를 가볍게 만든다. ​ 결국, 한참을 식탁에 머무른다. 간소한 음식이라 할지라도 이 Tue, 26 Dec 2023 03:10:00 GMT 생각여행자 /@@fLVM/24 #4 눈물이 난다 /@@fLVM/23 어른이 되면서, 나이를 먹어 가면서 의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눈물이다. ​ 세상의 차가움을 느끼며, 피 한 방울 흘러내릴 것 같지 않은 사람도 어느샌가 구멍이 난 듯, 툭 흘러내린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 아이는 운다. 과자 하나 뺏겼다는 서러움에 그치지 않고 운다. 아빠가 새것 하나 사줄게, 알았지? 아이는 눈물을 멈춘다. ​ 우리네 Sat, 23 Dec 2023 02:13:53 GMT 생각여행자 /@@fLVM/23 #3 네 살 난 아이도 알고 있는 말 /@@fLVM/22 내가 예쁘게 말하니까, 아빠가 내 말 잘 들어 주네? ​ 아빠, 기분 안 좋아? 기분 좋게 해 줄까? 아빠, 사랑해. ​ 나랑 재미있게 놀자. 내가 재미있게 놀아줄게. ​ 다쳤어? 괜찮아? 내가 호 해줄게, 아기 상어 밴드 붙여줄게. ​ 엄마, 아빠랑 있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 ​ 우리도 모두가 알고 있는 말이에요. 아이처럼 표현해 보는 것 어떨까요? 뱉 Fri, 22 Dec 2023 00:02:19 GMT 생각여행자 /@@fLVM/22 #2 집안일 /@@fLVM/21 퇴근을 하고, 저녁을 먹고. 바쁘다, 바빠. 아이랑 놀아야 하고, 씻겨야 하고, 언제 설거지에 빨래까지 다 할까. 쌓인 집안일이 줄지 않으면, 육퇴시간은 늦어진다. ​ 육퇴(육아 퇴근)을 해야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블로그도 할 수 있는데, 해야 할 것이 아직 많은데. 마음만 바쁘다, 바빠. ​ 집안일은 제로섬 게임이다. 누군가 이득을 보면, 누군가는 손 Wed, 20 Dec 2023 23:50:22 GMT 생각여행자 /@@fLVM/21 #1 한 번 안아보자 /@@fLVM/20 안아보면 안다. 우리네 체온의 따스함을. 아이가 있다면, 말없이 끌어당겨 안아보라. 장난꾸러기 같던 아이는 말없이 안겨 있는다. 자신도 기분이 좋은지, 작은 손으로 토닥여 준다. 연인이 있다면, 환한 미소로 안아보라. 지난 다툼에 마음의 거리를 둔 채, 토라져 있다가도 못 이기는 채 가슴에 달려올 것이다. 부모님이 있다면, 따스하게 안아보라. 나를 품 Wed, 20 Dec 2023 01:01:16 GMT 생각여행자 /@@fLVM/20 15. 종결 : 너의 천일을 축하해. (아빠의 편지) - 4년 동안 너와 함께 나는 성장했다. /@@fLVM/14 [너의 천일을 축하해 : 아빠의 편지] 1,000이라는 숫자를 세어 보았니?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그 숫자를 세려면 1초에 1씩 세어, 16분이 넘어간단다. 한 번에 세기에도 많은 숫자인데, 너는 우리와 가족이 되어 무려 천 일을 함께 보냈단다. 실로 놀랍지 않니?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일을 겪어. 아침부터 밤까지 해와 달과 별을 보듯, 수많은 사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2axF_GLUXhOKTA4KLOqPyWXYvrc.png" width="500" /> Thu, 12 Oct 2023 21:57:18 GMT 생각여행자 /@@fLVM/14 14. 아이의 아기상어 대일밴드 - 우리의 상처는 어떻게 기억할까요? /@@fLVM/19 [아이의 아기상어 대일밴드] 회사에 출근해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갑니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납니다. 눈썹쯤에 아이의 아기상어 대일밴드가 붙여져 있습니다. 손으로 쓱 만져보고는 떨어지지 않게 꾹 누르고 화장실을 나갑니다. 사무실 자리로 돌아가는 내내 계속 웃음이 납니다.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출근하려 준비하는 소리를 듣고, 아이는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1IZr01edCoJdrd9dXlkCr-6TUyU.png" width="500" /> Wed, 11 Oct 2023 22:04:30 GMT 생각여행자 /@@fLVM/19 13. 어떻게 웃을까요. - 내가 먼저 웃어 보이세요 : 웃음 바이러스 전파 /@@fLVM/18 [어떻게 웃을까요.] 서양은 입 모양 :) 동양은 눈 모양 ^^ 책을 읽다 새로운 것을 알았습니다. 서양과 동양 문화 간 사람의 표정을 인지하는 방법이 다르답니다. 서양권은 입을 보고, 동양권은 눈을 본답니다. 시선이 그리 가고 입 또는 눈을 통해 각 문화는 다르게 받아들인답니다. 이런 내용을 알고 나니 나는 어떻게 웃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작고 좌우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N_5Ykmyd4vvuEd4Tr5MSH4FGdOk.png" width="500" /> Tue, 10 Oct 2023 23:49:10 GMT 생각여행자 /@@fLVM/18 12. 너의 성장을 축하해 - 우리의 성장을 꿈꿔보며 : 인정욕구 꺼내기 /@@fLVM/17 [너의 성장을 축하해.]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틀렸는지,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댁으로 출발하며 너의 장화, 우의, 우산 모두 챙겼는데, 이틀 동안은 흐린 날씨였다. 너는 베란다로 나가고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quot;아빠, 비가 안 오네?&quot; &quot;왜? 왔으면 좋겠어?&quot; 너는 준비해 온 장화를 신고, 우산을 펼쳐 밖에 나가 물장난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JoILU8OnuHbkucjQj5EZUQUbMPg.png" width="500" /> Mon, 09 Oct 2023 23:08:27 GMT 생각여행자 /@@fLVM/17 11. 아이의 색 - 자신만이 스스로의 색을 규정한다 : 색을 찾는 방법 /@@fLVM/16 [아이의 색] 차를 타고 가는데 뒷좌석에서 아이와 아내가 나누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quot;엄마, 나 까매?&quot; &quot;아냐, 까맣지 않아. 까만 건 검은색인데, 음... 이거. 이게 검은색이야. 그렇지? 그런데 넌 보자. 검은색이야? 아니지? 그러니 넌 까맣지 않아.&quot; 이 얘기를 듣고 있으며, 룸 미러로 아이를 잠시 바라봅니다. 순간 아이의 모습이 하늘로 흩날리더<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QDp-yGpDVeG2KwRdM4Ju3FzXCX0.png" width="500" /> Mon, 25 Sep 2023 23:39:08 GMT 생각여행자 /@@fLVM/16 10. 무서움을 날리자. &quot;GO AWAY.&quot; - 불안과 두려움을 다루는 법. /@@fLVM/15 [무서움을 날리자. &quot;GO AWAY.&quot;] 아이가 영상물을 한창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저는 고민을 합니다. 계속 보여줘도 될지, 반강제적으로 시청을 멈추게 할지. 어른인 우리도 그 중독성을 바로 끊어내기란 힘이 듭니다. 우리 부부는 어쩔 수 없이 보여줄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타협점을 찾아 나섭니다. 영상물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보고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G_97JsXlufWkHYD2zGNXTFu62Z4.png" width="500" /> Thu, 21 Sep 2023 22:06:00 GMT 생각여행자 /@@fLVM/15 09. 아빠, 그네 더 높이 밀어줘 - 가끔은 행복한 비교가 필요해요. /@@fLVM/12 [아빠, 그네 더 높이 밀어줘] 한참 날이 더워지는 한여름 밤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자기 전 아이와 함께 놀이터를 자주 갔습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네입니다. 멀리서 아무도 타지 않아 비어있는 그네를 보면, 누구보다 쏜살 같이 달려갑니다. &quot;아빠, 그네 사람 없어. 내 거야.&quot; 그 소리는 허공에 날리어지며, 아이는 어느새 내 곁이 아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ymviBOZ8iYIQSsbaPpZEbeWutFU.png" width="500" /> Mon, 18 Sep 2023 22:42:35 GMT 생각여행자 /@@fLVM/12 08. 안부 인사 해 볼까요? - 관계의 유지는 관심으로 시작한 궁금증입니다. /@@fLVM/9 [안부 인사 해 볼까요?] 제 딸아이는 사람을 잘 챙깁니다. 4살이고 만으로 2살밖에 안 되었지만, 출석체크를 항상 하고 다닙니다. 사실 모든 사람을 다 챙기는 건 아닙니다. 정확히는 가족을 챙깁니다. 챙기는 사람을 보면 아이가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숙모, 고모, 고모부, 고모할머니, 사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fSzN_XDEW50BXfsVUwvgWepuyg0.png" width="500" /> Sun, 10 Sep 2023 23:58:48 GMT 생각여행자 /@@fLVM/9 07. 아빠, 나는 누구야? -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요, 아이의 자의식에서 답을 찾다. /@@fLVM/8 [아빠, 나는 누구야?] 아이가 말을 곧 잘합니다. 일상적인 대화는 무리가 없고, 자신의 표현도 제법 하고 있습니다.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붙였는지 무언가를 말하기 전에 손으로 턱을 잡고 눈동자를 하늘 위로 올립니다.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을 하더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합니다. 처음 그 모습을 보고는 너무 사랑스러웠고, 귀여웠습니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nKCqGl_I--DySg40j02k8hLGDRA.png" width="500" /> Wed, 06 Sep 2023 00:12:37 GMT 생각여행자 /@@fLVM/8 06. 빛을 내는 아이 - 너로부터 나는 자존감을 배운다. /@@fLVM/6 [빛을 내는 아이] 너와 함께 간 공원의 하늘은 뿌연 연기처럼 흐리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너는 말한다 &quot;오늘도 해가 없네.&quot; 속상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해를 찾는 너의 모습은 세상에 밝음을 가져다 놓고 싶어 하는 눈부심 그 자체이다. 꽃으로 무성한 꽃 터널이 우리가 가는 길 앞에 있다. 조금 남아 있는 햇살 그나마가 꽃에 가려져 그 속은 더 컴컴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LVM%2Fimage%2FNnLxcUFRugZNrl3mpv11ifz54NI.png" width="500" /> Sun, 03 Sep 2023 22:03:29 GMT 생각여행자 /@@fLV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