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경 /@@fV8x 안녕하세요. 마음 다스리는 여행을 하며 글쓰고 사진찍기를 좋아하고 간간이 그림도 그립니다. 마음 정리에 좋은 창작활동을 좋아하는 상담자입니다. ko Tue, 13 May 2025 21:25:28 GMT Kakao Brunch 안녕하세요. 마음 다스리는 여행을 하며 글쓰고 사진찍기를 좋아하고 간간이 그림도 그립니다. 마음 정리에 좋은 창작활동을 좋아하는 상담자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k.kakaocdn.net%2Fdn%2FbWTO3P%2FbtshG88QMFI%2FFZCMAEvyKbhKVUim8mq99K%2Fimg_640x640.jpg /@@fV8x 100 100 아침단상 - 무언가가 속삭이는 ᆢ /@@fV8x/20 이불을 개며 어질러진 방바닥에 슬금 화가 올라온다. 누가 어찌한 것도 아니고 내가 어젯밤에 사용했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그것들을 바라보는 순간 괜한 울화가 치받힌다. 오늘 아침 아무것도 모르는 애교떠는 딸램가 있을 뿐이고, 다른 날과 똑같이 잠을 푹 자고 편안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뿐인데ᆢ 무심히 무릎이불을 개어 소파 위에 올리면서 자질구레한 물건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LvKj5lrQV1n8GeAGc3z_GlFOuUI" width="500" /> Sun, 11 May 2025 02:26:43 GMT 조은경 /@@fV8x/20 새시대를 그리며 모월 - 양조장둘러보기 /@@fV8x/19 글쓰기를 배우기 시작할 때 하나의 주제로 글을 쓰는 것을 생각하고 나의 글을 브랜딩하라고 하는데 난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고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다 문득 우리나라에 산재되어 있는 양조장을 찾아가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1여년 이상을 고민만 하고 있다가 지난 통영여행때 양조장가볼까? 하는 생각으로 들러보았다. 그때는 맥주브루어리여서 별 생각없이 가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83RC-VXGC5eZtnF_2R9fw8_rExs" width="500" /> Thu, 08 May 2025 12:56:26 GMT 조은경 /@@fV8x/19 아침단상 - 꽃을 보러가다 /@@fV8x/18 꽃을 보러 갔다. 꽃을 본다는 것은 마음을 보는 것이다. 꽃을 보다보면 꽃의 아름다움에 빠지기 보다는 꽃을 피워낸 힘에 집중하게 된다. 한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어댔다고 하지 않는가. 심지어 내 마음에 무서리가 내리고ᆢ 나무 줄기를 타고 올라온 물이 나뭇가지 끝을 물들이고, 그 물의 힘으로 '활짝' 꽃을 피워낸다. 누구에게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vyW_WjVxzQkakOl25DKm_33GfKw" width="500" /> Mon, 28 Apr 2025 01:03:33 GMT 조은경 /@@fV8x/18 아침단상 - 뜨개를 하며 /@@fV8x/17 물을 마시러 나가다 보니 탁자위에 어제 뜨개질한 주머니가 나란히 놓여있다. 언니들을 위해준비했다며 코바늘과 실을 내놓았다. 뭘하려고 이런걸 꺼내놓는지 알길이 없는 우리는 뭐하려고? 하는 눈길로 쳐다본다. 여행갈 때 약봉지로 쓰면 좋고, 예쁘잖아 한다. 밑부분이 잘 안된다며 같이 떠보자 했다. 그래서 시작된 뜨개는 금방 우리를 엄마와 함께 살던 유년시절로 옮<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Ea-xczqa6QmU83OMrPSLKwfpf1I" width="500" /> Mon, 31 Mar 2025 22:59:36 GMT 조은경 /@@fV8x/17 아침단상 - 아침일상 /@@fV8x/16 일어나 앉으면 먼 데를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게 된다. 몸에도 마음에도 아무 기운이 없는 상태로 머언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다 문득 '물 한 모금할까?'에 생각이 미치면 무슨 전기가 통하는 로봇마냥 벌떡 일어나 주방으로 간다. 아마도 그 순간에 정신이란 것이 돌아오는 것 같다. 허수아비처럼 걷던 몸에 허리부터 발, 허리부터 가슴, 머리까지 조금씩 깨어난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D2Wz6t2WQirCL4wzVXNkxOR1EH8" width="500" /> Sat, 29 Mar 2025 23:23:08 GMT 조은경 /@@fV8x/16 남미 50일 - 포르투 /@@fV8x/15 포르투의 아침이다 어젯밤 와인과 분위기에 취해 잠 못이루는 밤이 되었었지만 아침은 또다르게 다가왔다. 어제 봤던 도우루강은 안개 속에 잠들어 있고 강을 깨우려는 햇살의 장난끼에 몸살을 튼다. 그것들을 바라보는 나는 안개에게 얘내라 응원하고 있다. 잔잔하게 가라앉은 뿌연 대기가 사새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오랜 시간 그 옆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머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FNJ37rFzeZPeX5OmpfU2UatYhto" width="500" /> Tue, 28 Jan 2025 09:20:59 GMT 조은경 /@@fV8x/15 남미 50일 - 포르투갈 /@@fV8x/14 남미 50일의 여정이 시작됐다. 15시간을 넘게 날아 리스본에 도착했다. 그리고 첫날부터 한줄씩이라도 글을 써보자는 내마음과 달리 벌써 3일때다. 걷고 자고 먹고 보는 원초적인 행위를 하는 우리는 지금 행복하다. 눈앞에 보이는 삶을 살다 다른 세계로 툭 뛰어든 것처럼 다르고 신난다. 색다른 모양의 건축물과 골목골목의 고풍스런 정취가 특별하다. 루이스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fbqOyej_4fFz7fqHpWNO52Skj68" width="500" /> Wed, 04 Dec 2024 04:22:18 GMT 조은경 /@@fV8x/14 남미50일을 위한 준비 - D-3 /@@fV8x/13 이제 2밤만 자면 출발이다. 일주일 전부터 짐을 싸고 있다. 넣었다뺐다. 또 넣었다 뺐다의 연속이다.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한번도 쓸 것 같지 않기도 하고ᆢ 메고 서보면 빼야할 것 같고 가방을 풀어헤치면 다 필요한 것들이다. 사람사는 일이 다 비슷한거 같다. 여행을 위해 내가 짐을 싸면서 중요한 것과 있으면 좋을 것, 드러내고 싶은 것과 꼭 있어야 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WwGMvuTb0bmENetUutbC2DoTnuI" width="500" /> Fri, 29 Nov 2024 04:37:34 GMT 조은경 /@@fV8x/13 남미 50일을 위한 준비 - 마음보다 몸이 /@@fV8x/12 거의 10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기대했던 여행이 이젠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행을 떠나기 전의 설렘과 기대를 떠나 이젠 슬슬 걱정이 드는 때가 왔다. 마음은 마음대로 긴장되는데 몸은 몸대로 여기저기 아프다.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것은 그저 들뜨고 기대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생각지 않았던 부상이 생기고 부상으로 인해 위축되어 간다. 부상을 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wf8O0IKhNlK41r8fPczkTnRFEvI" width="500" /> Fri, 15 Nov 2024 02:42:07 GMT 조은경 /@@fV8x/12 남미50일을 위한 준비 - 볼리비아 비자내기 /@@fV8x/11 남미를 가기 위해 긴시간 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남미여행뿐 아니라 어떤 것을 위해 길게 시간을 두고 준비한다는 것은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일이 일어날 것을 함께 준비하는 것과 같은 것 같다. 이번여행 준비중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볼리비아 비자 받기. 며칠 전부터 인터넷 신청서를 쓰고 확인받고 하는 과정을 거쳤다. 신청서를 접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s7OqrVJhbK5IcpjJub60KsFuBPg" width="500" /> Wed, 09 Oct 2024 23:17:17 GMT 조은경 /@@fV8x/11 남미 50일 준비 - 하겠다하여 되는 것이 아님을 /@@fV8x/10 딱 100일 전에 의미심장하게 글을 쓰고 싶었다. 내 계획은 계획일 뿐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알게 되었다. 몸을 좀더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서 장기여행에 덜 지치고자 했다. 그래서 등산도 하고 만보걷기도 하고 피티도 받으러 다닌다. 그런데 산에 가서 찍 미끄러졌다. 그래도 크게 다치지않아 병원을 갔다오고는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어 Thu, 29 Aug 2024 05:39:59 GMT 조은경 /@@fV8x/10 남미 50일을 위한 준비 - 체력훈련1,2 /@@fV8x/9 배낭메고 자유롭게 남미여행을 하기로 했다. 나의 동반자들은 든든하고 믿음직하다. 반면에 나는 좀 허약하고 나이많고 걱정되는 몸을 가진 여인네다. 4월부터 조금씩 준비해 왔지만 장마와 무더위로 두달 가까이 쉬어버렸다. 덜컥 겁이 났다. 제대로 따라다니지 못할까봐 걱정이고 타국만리 먼 곳에서 몸이 아플까도 걱정. 여행동반자에게 짐이 될까도 걱정이라 체력을 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_BD5qnG-_yWyleCSw-zSA-bwJr0" width="500" /> Sun, 11 Aug 2024 00:26:21 GMT 조은경 /@@fV8x/9 꿈을 꾸고, 하고 싶다는 것 /@@fV8x/1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고 싶은 것들도 많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인생은 육십부터라느니,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느니 하는 말을 한다. 하지만 나는 여러 가지 면에서 느껴지는 변화들을 체감하고 있다.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사람은 발달을 하고, 발달하는 과정 중에 자기와 자아가 만난다고 하지만 그건 너무 어려운 말이고, 그냥 살아가면서 해야 할 것, 할 수 있는 Wed, 12 Jun 2024 08:03:19 GMT 조은경 /@@fV8x/1 인연 /@@fV8x/8 하얗게 흘러가는 것이 있다. 어떨 땐 파랑으로, 때로는 빨강으로 노랑으로 물들이며 흐른다. 사람들과의 인연이 그렇게 다양한 색깔로 나를 예쁘게 물들이고 있다. &ldquo;선생님~~~ 우리 오늘 김밥 먹어요~~~&rdquo; 밝은 하이톤의 그녀가 활기차게 다가온다. 그녀와 나는 김밥을 좋아한다. 강릉 끝자락에 있는 주문진을 들어가기 전에 &lsquo;영진&rsquo;이라는 바다가 있다. 그 주변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TJvpoqzpNW_0MC8r5hVYE8hB__A.jpg" width="500" /> Sun, 12 May 2024 21:24:04 GMT 조은경 /@@fV8x/8 내 마음 속 기차풍경 /@@fV8x/7 기차는 늘 설레게 한다. 나는 여행 중에서도 기차여행을 최고로 여긴다. 지금의 기차는 예전과 같은 재미는 좀 덜하지만 그래도 기차를 타는 순간 기차를 탄 이유가 일을 하러 가던 놀러 가던 간에 이미 설레고 있다. 기차표를 끊는 순간 기차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강릉에서 부산까지 가는 기차가 있다. 지금은 정동진까지 가야 탈 수 있는 기차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VJn4GcBz4RNS3NFPNDTcNurSe5w.jpg" width="500" /> Mon, 06 May 2024 02:55:11 GMT 조은경 /@@fV8x/7 익숙해지기 - 등산화와의 동행 /@@fV8x/6 새로 산 등산화를 꺼내 신었다. 올겨울 남미 여행을 가기 위해 산 등산화이다. 가볍고 착화감이 좋아 이름값만큼이나 비싼 등산화를 남미 여행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의 가격을 지불하고 샀다. 언제 신어볼까 이리저리 살펴만 보았다. 남미 여행을 위해 하루 만 보 걷기를 하려고 마음먹었다. 어제 운동화를 신고 걸었지만 별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9,400보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V8x%2Fimage%2F0xaAjNJUqpKygmP7wdHBM2siBoU.jpg" width="500" /> Mon, 29 Apr 2024 08:23:03 GMT 조은경 /@@fV8x/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