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진 아줌마 /@@fcW2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희귀한 취미를 가진 아줌마.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ko Tue, 06 May 2025 04:34:21 GMT Kakao Brunch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희귀한 취미를 가진 아줌마. 우리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0ixnK52NM2ezGHSiyXfZA1uqrM.jpg /@@fcW2 100 100 의식의 힘으로 삼매 경험하기 /@@fcW2/122 4장에서 '의식'이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의식은 '영혼이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돕는 능동적 탐침 기관이며, 의식 덕분에 우리가 자유의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지금까지 의식의 구체적 역할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이 이미 '마음 근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Sun, 04 May 2025 14:49:06 GMT 어진 아줌마 /@@fcW2/122 서운한 마음이 들면 /@@fcW2/121 누군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면 곧바로 나도 그러지 않았는지 돌아본다. 돌아보면 백발백중 나도 그랬다. 그 생각을 하는 사이, 서운한 마음은 어느덧 서운하게 했던 미안함으로 바뀌어 있다. 서운했던 마음은 용서할 것도 없이 잊게 된다. Sat, 03 May 2025 15:50:14 GMT 어진 아줌마 /@@fcW2/121 의식의 힘을 발휘하기 위한 세 가지 조건 -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10 /@@fcW2/120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1.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물과 사람, 변화와 자극들&hellip; 우리는 마치 손을 내밀듯 의식의 몸을 기울여 그 세계와 만난다. 그리고 그 잇닿음의 순간, 우리 존재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하지만 늘 혹은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니다. 의식은 우리 자신의 구조와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귀한 힘이지만, 막상 이 힘을 활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VBJfXjApRB36GLkLYwrJL_tOR60.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08:17:59 GMT 어진 아줌마 /@@fcW2/120 주의, 마음의 몸을 기울이는 일 -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 9 /@@fcW2/119 지난 글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장이 마치 비 오는 날, 물 웅덩이에 그려진 무수한 파문처럼 다양한 자극으로 들끓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존재장으로 온갖 종류의 진동들이 전해지고 있을 것이다. 그 중 어떤 것은 의자에 몸을 부딪쳤을 때처럼 강하지만 둔탁할 것이고, 어떤 진동은 누군가의 마음이 우리의 감성체에 일으킨 파문처 Tue, 29 Apr 2025 12:43:03 GMT 어진 아줌마 /@@fcW2/119 감각이 이루어지는 과정 -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 8 /@@fcW2/114 지난 글에서 우리는 의식(마음)이 외부의 정보를 선별하여 마음 안으로 들여 놓는 '정보 선별' 기능을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어떤 정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정보를 배제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의식이 마음의 자원을 대상에 맞추는 '주의注意'를 통해 이를 수행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여기서 또 의문이 든다. 첫째는 신경과학자들이 말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uit_TWiqk24ex8UF7APASpMgntE" width="500" /> Tue, 22 Apr 2025 06:22:44 GMT 어진 아줌마 /@@fcW2/114 의식, 의지를 가능하게 하는 힘 -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 7 /@@fcW2/113 마음의 기능을 이해하는 핵심은, 외부 정보가 마음 안으로 들어오는 첫 경계가 되는 '의식화'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다. 우리가 무언가를 인식한다는 것은, 외부 정보가 마음 안으로 들어와 '의식화'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의식화는 '주의(注意, attention)'를 전제로 한다. 다시 말해, 외부의 구체적인 정보에 우리의 정신적 자원을 맞추는 행위가 필요하 Sat, 19 Apr 2025 10:36:42 GMT 어진 아줌마 /@@fcW2/113 마음의 몸이 존재하는 방식 -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 6 /@@fcW2/112 지금부터 우리는 '의식'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하나하나 알아볼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논리적인 이야기에 앞서, '의식'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먼저 질 볼트 테일러 박사의 경험담에 귀 기울여 보자. TED의 '많이 시청한 동영상 목록'에는 지금도 2008년 소개된 질 볼트 테일러(Jill Bolt Taylor) 박사의 동 Thu, 17 Apr 2025 13:52:26 GMT 어진 아줌마 /@@fcW2/112 몸과 마음의 경계 - 4장. 마음 이해하기 - 5 /@@fcW2/111 4장. 마음 이해하기 - 4 4장. 의식이란 무엇인가 -1. 자신을 유심히 관찰해 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육체적 감각과 정신적 감각이라는 전혀 다른 질감의 두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마음이 아플 때 우리는 실제로 어떤 '고통'을 느끼지만, 그것은 분명히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느끼는 육체적 고통과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인간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Zo0hgfBID_ctQ1sFjyAqqxlPHaU.jpg" width="500" /> Wed, 16 Apr 2025 21:58:24 GMT 어진 아줌마 /@@fcW2/111 뇌에서 마음이 생긴다는 오해 - 4장. 마음 이해하기 -&nbsp; 3 /@@fcW2/109 의식, 흔히 우리가 마음이라 부르는 현상이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두고 학자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물론 가장 널리 알려진 가설은 '의식'이 '뇌'가 작동하면&nbsp;따라오는(부수되는) 현상에 불과하다는 '부수현상론'이다. 자연과학자의 대다수는 '뇌'가 의식의 충분조건이라 믿는다. 아직 완전히 해명하지는 못했지만, '뇌'만 있으면 의식은 저절로 생기는 Sun, 13 Apr 2025 03:44:18 GMT 어진 아줌마 /@@fcW2/109 마음의 고통이 당연합니까? - 4장. 마음 이해하기 -1 /@@fcW2/108 지금까지 존재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간이 빛과 상호작용하는, 즉 눈에 보이는 육체 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그래서 흔히 '오라'라 불리어 온 마음의 몸(심체心體) 또한 함께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오라'의 존재를 알았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마음에 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심체의 존재를 인정하더라도, Fri, 11 Apr 2025 01:54:17 GMT 어진 아줌마 /@@fcW2/108 오랜 머뭇거림에 대한 변辯 /@@fcW2/107 지식이 '무엇이 어떠하다'에 관한 앎이라면 지혜는 그 앎이 발화되었을 때 일으킬 영향과 파장을 분별하는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영혼의 존재임을 알리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 지식이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판단하는 것이 제겐 어려운 일입니다. 영혼이 존재한다는 진실을 아는 것이 삶을 더 잘 견디게 하는 힘이 될까요? 아니 Thu, 03 Apr 2025 22:07:16 GMT 어진 아줌마 /@@fcW2/107 관조觀照, 나를 지키는 힘 - 3장. 존재의 구조 - 6 /@@fcW2/105 고대로부터 '관조觀照'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 '관조는 밝게 비추어 본다는 뜻으로, 성품의 진체(眞體, 참나)를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수행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싼스끄리뜨어로는 위빠사나(vipāsyanā)라고 한다.' 어려운 말이 가득하지만 쉽게 요약하면 '관조'는 진짜 내가 어떤 모습인지 보는 것이다. 앞에서 이어온 표현으로 바꾸면, '내가 육체뿐 Fri, 15 Mar 2024 06:49:21 GMT 어진 아줌마 /@@fcW2/105 운명의 추세 /@@fcW2/104 물질 세계에서 존재는 있거나 없음, 유무有無 돈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명성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 선한 사람, 선함이라고는 없는 악한. 그러나 에너지 세계에서 존재는 추세다. 돈을 모아 가는 사람, 잃어 가는 사람 명성을 쌓아 가는 사람, 허물어 가는 사람 선함을 키워가는 사람, 본성을 잃어가는 사람 그리하여 추세 속에서 선택은 오직 양단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OrPqepIELXa-w7TNXydiMtmqQ-w.jpg" width="500" /> Sat, 09 Mar 2024 00:04:19 GMT 어진 아줌마 /@@fcW2/104 마음이 혼란스러운 물리적 이유 - 3장. 존재의 구조 - 5 /@@fcW2/103 지금까지 우리는 '육체가 아니라 여러 겹의 에너지 층으로 이루어진 존재장(場)으로서의 인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 작업을 해 왔다. 우리의 존재가 우리의 인식보다 훨씬 넓은 영역에 뻗어 있으며, 그 깊은 차원을 통해 우리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꽤 긴 글을 이어온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마음이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방식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4z1v5Ew9W04MgykozJoHdPq_Ank.jpg" width="500" /> Fri, 08 Mar 2024 08:19:07 GMT 어진 아줌마 /@@fcW2/103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의 가치 /@@fcW2/102 아버지 기일에 만난 동생에게 브런치에 올린 글을 보여주자 동생이 그런다. &quot;요즘 사람들은 글을 읽지 않아. 더구나 이런 진지한 글은 읽지 않아.&quot; 말은 하지 않지만 이 좋은 봄날, 모니터와 씨름하고 있는 내가 안스럽고 어리석어 보이는 모양이다. 그 눈빛에 대고, 내가 말없이 속삭인다. '보이는 것만 보면 네 말이 옳아.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까지 Wed, 06 Mar 2024 04:17:54 GMT 어진 아줌마 /@@fcW2/102 몸과 마음, 하나가 아니되 둘도 아닌 - 3장. 존재의 구조 - 4 /@@fcW2/101 지금까지 우리는 인체가 다양한 에너지 스펙트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래서 육체와 마음이 본질적으로는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막상 우리의 경험 속에서는 몸과 마음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왜 그럴까? 오늘은 몸과 마음의 감각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자. 몸과 마음의 차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비유는 아마도 얼음과 수증기일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ifwq8se1czBCJwGBjUW_la6MKFE.jpg" width="500" /> Tue, 05 Mar 2024 01:55:26 GMT 어진 아줌마 /@@fcW2/101 속이 부글부글 끓는 이유, 공명 - 3장. 존재의 구조 - 2 /@@fcW2/100 '그 말을 듣고 있는데,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고.'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그리고 이 말을 할 때 사람들은 실제로 얼굴이 달아오르는 등의 신체적 변화를 겪는다. 속이 끓어오른다는 것이 단순히 비유만은 아닌 것이다. 만약 이 때의 몸 상태를 측정한다면, 관측자는 실제로 그의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거나 스트레스성 호르몬이 분비된다거나 하는 신체적<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slJBRPmwKZnI7WHClDq9nUTgUHQ.jpg" width="500" /> Sat, 24 Feb 2024 05:24:06 GMT 어진 아줌마 /@@fcW2/100 마음도 매질이다 - 3장. 존재의 구조 - 3. 마음의 실재에 관하여 /@@fcW2/99 &quot;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칼국수, 어때요?&quot; 점심 무렵이 되어 어머니께 여쭈어본다. &quot;좋지. 안 그래도 칼국수 해 먹자 하려던 참인데...&quot; 어머니의 답을 들으며 나는 생각한다. 내 생각을 어머니가 읽으신 걸까, 아니면 어머니의 생각을 내가 읽은 걸까? 대부분의 사람이 우연이라 여길 이 순간을 내가 일종의 텔레파시로 해석하는 것은 인간에게 타인의 생각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2TEcBr2zNB8Varnb7loxrUM5hLM.jpg" width="500" /> Tue, 20 Feb 2024 14:48:05 GMT 어진 아줌마 /@@fcW2/99 존재의 구조 - 3장. 존재의 구조 - 1 /@@fcW2/98 본 연재의 목적은 우리 '존재의 구조'에 근거하여 현재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변화를 알리는 데 있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먼저 '명상'을 소재로 하여 한 가지 의문을 제기했었다. 즉 '왜 가만히 앉아 있거나 호흡에 집중할 뿐인데도 육체적‧정신적‧영적 변화가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었다. 현재 우리가 공리로&nbsp;여기는 인간관, 다시 말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zDfFZ-b7sSMhn7VgWpp_5jP6csk.jpg" width="500" /> Fri, 16 Feb 2024 08:00:50 GMT 어진 아줌마 /@@fcW2/98 의식의 감각질(qualia)에 관하여 /@@fcW2/97 &quot;환자의 의식이 돌아왔나요?&quot; 일상에 쓰이는 '의식'의 용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마취 상태에 있던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때일 것이다. 조금 전까지 몸을 절개해도 느끼지 못하던 환자가 갑자기 다시 세계를 지각하기 시작한다. 아픔을 느끼고 사람들의 말도 알아듣는다. 이렇듯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해 인식하는 작용'을 의식이라 부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cW2%2Fimage%2FjGHcJsn7pzKH52SLakef1M7C17Y.jpg" width="500" /> Mon, 12 Feb 2024 14:34:07 GMT 어진 아줌마 /@@fcW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