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철여 /@@feu7 옷쟁이27년. 주 중 할미육아 중. 항암남편의 보호자로 뭘 쓰던 나철여의 숨구멍이다. ko Sun, 27 Apr 2025 23:50:32 GMT Kakao Brunch 옷쟁이27년. 주 중 할미육아 중. 항암남편의 보호자로 뭘 쓰던 나철여의 숨구멍이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qYdtYPnXZ1_dAhxNSyMYhSYA2x0 /@@feu7 100 100 봄을 봄 - 봄에 빠진 글 /@@feu7/12 노을을 바라본 용기로 아침을 맞는다. 가볍게 시작한 글이 무거워져 재활용도 아닌 쓰레기통에 버렸다. 가볍게 시작한 산책에서 나를 홀린 건 벚꽃의 꼬드김과 목련의 순박함이다.해마다 이맘때면 나의 숨구멍을 활짝 열어주는 목련과 벚꽃, 그 아래 샛노란 개나리들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꽃 피우기를 경쟁하는 봄이다. 노랗게 물든 손끝은 하늘을 가리킨다.구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uNFQDxlNfVLW5_EZMf-17WgnYYg" width="500" /> Wed, 02 Apr 2025 11:27:27 GMT 나철여 /@@feu7/12 어색한 갑질에 울었다 - 장사는 아무나 못해 /@@feu7/82 &lt;600만 자영업자들을 위한 극약 처방&gt; SBS TV 프로그램을 시청을 했다. 폐업전쟁 맞다. 폐업 : 생존, 폐업도 쉽지 않고 생존은 더 어렵다. 극약처방은 될까. 매출 구조를 따져보기도 하지만, 답 없다. 경제위기는 예고 없다. IMF도 그랬고 코로나도 그랬다. 지금은 코로나 시국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뉴스다. 1인 사장이라는 호칭이 생긴 것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AYlTG1IqRikWiIOPNs6aZbTWJPA" width="500" /> Fri, 28 Mar 2025 04:02:20 GMT 나철여 /@@feu7/82 달래줄래? - 철여의 봄 /@@feu7/159 4월생이다. 꽃피는 4월엔 우리 결혼기념일도 있고 해서 괜스레 미리 설레는 봄 4월이다. 봄내 흠씬 나는 달래를 다듬으며 철여의 봄을 달래 본다. 거제에 사시는 아들네 사돈은 한라봉 농장을 경영하신다. 철마다 해마다 한라봉은 물론 굴도 제철 야채도 보내주신다. 며칠 전에도 달래와 풋마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파김치를 보내셨다. 옷쟁이를 할 땐 그 보답<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e7OZQWUoAtVT_FhjB0NqquLXM0U" width="500" /> Tue, 25 Mar 2025 22:04:38 GMT 나철여 /@@feu7/159 파이브 퀸들의 행복 - 에필로그 /@@feu7/156 쭈욱 늘려 쓰면 끝이 없고잘 쓰려면 필력이 없고약속은 지켜야 하겠고 연재마감이라는 말대신 행복하다는 말 &lt;아즈 함 바훗 쿠스 해&gt;로 글 속에 살짝 남겨뒀는데 자꾸 독자와의 연재 약속을 지켜 달라는 알림이 뜬다. 이 타이밍에 &lt;선우정아의 도망가자&gt;가 크게 들린다.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ts3suuc8QcXF8RD3bLzJnkZC1S8.jpg" width="500" /> Mon, 24 Mar 2025 12:09:32 GMT 나철여 /@@feu7/156 해결사 바지사장 - 문신처럼 새겨진 호칭 /@@feu7/155 열을 식히려 숨을 몰아쉰다. '3D 업종은 정말 D 죽겠다' 고객에게 들들 볶이고 본사에 들들 볶이고 직원들에게 들들 볶인다. 고객은 갑질이 기본이고 고高질의 서비스로 대접 좀 해주면 더 더 고급지게 갑질이다.본사는 높은 매출 목표를 조금 더 더 높여 잡고 물량배분으로 쥐락펴락 갑질이다.직원들은 매출엔 관심 없고 월급만 올려주길 바라고 직원 복지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_IEFa0onoHYyl6Zqt5Tg2_0FS8c" width="500" /> Fri, 21 Mar 2025 11:08:16 GMT 나철여 /@@feu7/155 꾸준함은 꾸준히 없다 - 끈기 /@@feu7/150 끈기가 부족하다. 어릴 적부터 들었던 소리다. 가정통신문 란에 끈기가 부족하다는 문장에 나는 익숙했다. 크면서 알았다. 부족한 끈기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늘 불안한 가정환경이었고, 늘 바빴던 옷장사였고, 지금도 육아로 보호자로 늘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꾸준함은 꾸준히 없고 끈기도 없다. 어제 금요일에 발행할 &lt;옷쟁이 나철여&gt; 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q_LgGRm4HrKpxkQB5q_UInluHYA.jpg" width="500" /> Sat, 15 Mar 2025 02:04:37 GMT 나철여 /@@feu7/150 새들의 욕망 - 샵마스터 넷 /@@feu7/146 넘치는 욕망 불타는 야망의 호수하나를 끼고 바람과 구름이 모여들고 있다.최고는 최적의 환경으로부터 시작된다. 눈을 뗄 수 없는 시간들 속에&nbsp;옷장사로 발을 들여놓은 지 27년이었다. 판매보다 더 힘든 건 '직원 다루기'이다. 직원이 오래 몸담을 수 있고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은 공간에 있지 않고 공감에 있다. 그들은 그들대로 환경을 만들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NcRj_Ij_mWuDGzt2x3cGBdLYCXg" width="500" /> Sat, 15 Mar 2025 02:02:27 GMT 나철여 /@@feu7/146 아즈 함 바훗 쿠스 해 - 무척 행복해 /@@feu7/141 &quot;어디에 있든 행복하라!&rdquo; 어느 곳을 여행하고, 어떤 추구를 하고, 누구와 함께하든 중요한 것은 &lsquo;나는 행복한가?&rsquo;였다. 그리고 그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게 비추는 행복이어야 했다. 그런 행복을 인도인들은 &lsquo;지복(아난드. 신이 준 축복)&rsquo;이라 부른다. -류시화의 &lt;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gt; 中에서- 퀸들의 여행기 에필로그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ImNCWC-6Fjz2nFiIWq-VMuMdqWo" width="500" /> Wed, 12 Mar 2025 02:20:43 GMT 나철여 /@@feu7/141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 마지막 투어는 간디 슴리티 /@@feu7/140 우리가 주로 머물렀던 인도 뉴델리에 &lsquo;간디 슴리티(Gandhi Smriti)&rsquo;가 있다. 간디가 암살당한 장소로 지금은 간디 기념관이다. 오빠가 우릴 인도여행의 마지막으로 데려다준 곳이다. 인도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 가운데 하나는 &lsquo;마하트마 간디&rsquo;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nbsp;어린 시절부터 간디 위인전을 들었고, 많은 사람들은 그를 비폭력 저항운동의 상징으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w0dXRzW9Gec83ZQKeSEVJg6Nhi4" width="500" /> Tue, 11 Mar 2025 01:51:20 GMT 나철여 /@@feu7/140 휴대폰 없는 악샤르담 - 거울 궁전은 비와 함께 /@@feu7/134 인도 투어 7일째 거의 막바지다. 휴대폰을 차에 두고 차를 떠난다는 시간은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넓디넓은 주차장을 지나 사원입구엔 남녀가 구분되어 긴 줄로 서있다. 시간에 맞춰 입장하고 있다.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조차 맡겨야 했다.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관광객이 그래야 하니까 규칙을 따르지만 평균 최소 3시간 이상은 휴대폰 없이 머물러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mWkWfV89hIlAGKdyXbO1k4vmm3s" width="500" /> Mon, 10 Mar 2025 02:42:24 GMT 나철여 /@@feu7/134 권리금 장사 - 바늘도둑이 소도둑 될라 /@@feu7/92 너무 친절한 부동산은 멀어졌다. 완전한 차단은 불가피하다. 장사를 하는 이상 또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도 모를뿐더러 좋은 소문은 더디지만 나쁜 소문은 빠른 날개를 다는 업계가 바로 부동산업계다. 꼭 배워야만 아는 것도 있지만, 어찌 흐르다 알게 되는 것도 있다.권리금장사가 그랬다. 철여는 장사 10년에 수완도 인맥도 늘었다. 착한 사람을 좋아하지만 착한 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SN9UGkmOXZdWfrxqkBsFGQsRZBM.jpg" width="500" /> Fri, 07 Mar 2025 03:26:35 GMT 나철여 /@@feu7/92 타지마할에서 - 짧은 문화외교를 펼치다 /@@feu7/128 한낮의 맹렬한 더위와 초저녁 강렬한 더위를 품은 아그라성과 타지마할 투어다. 지난밤 숙소에서 한잔씩 한 와인 덕분에 퀸들은 모두 늦게 일어났다. 패밀리 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다. 대한민국에서 인도하면 먼저 떠오르는 타지마할이고,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그라의 타지마할이다.무굴제국 5대 왕, 사자한 왕이 사랑스러운 그의 아내를 그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ZI5aHEg_SPv25oxu2n7fxLUBOVY.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01:57:53 GMT 나철여 /@@feu7/128 코끼리아저씨가 데려다준 암베르성 - 그리고 잔다르만다르 천문대 /@@feu7/131 그날은 의도치 않은 어쩌면 의도한(?) 퀸들의 여행날짜 속에 넷째 오빠의 생일이 쏘옥 끼워져 있다. 아무튼 Happy birthday to you~! 어제는 종일 촉촉한 비가 인도답지 않게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다.차로 이동할 땐 내리고 차에서 내리면 개이는 양산이 되기도 우산이 되기도 했다. 숙소에서 한 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무굴제국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rKiRhoAqK2S-vhEHOPvGLYtfo0U" width="500" /> Tue, 04 Mar 2025 06:58:48 GMT 나철여 /@@feu7/131 독립 /@@feu7/124 사진으로 즐거워지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다. 내 아버지는 단순했고 엄마는 살갑다는 말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그사이에서 태어난 여섯 형제는 거의 방목되다시피 자랐다. 거칠고 얼룩덜룩한 오빠들에게 참한 각시들이 짝지어진 게 얼마나 다행인가. 예순이 넘은 소녀 파이브퀸들이 인도의 소궁댕이 하나에도 깔깔깔 넘어간다. 이 가벼움으로 그 삶의 무게를 어떻게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ug6Y_9gnkE1li-bUR4FxUaULMCU" width="500" /> Mon, 03 Mar 2025 01:28:42 GMT 나철여 /@@feu7/124 너무 친절한 부동산 - 급히 먹다 체했다 /@@feu7/111 부동산 사장은 친절했다. 건물만 생기면 뛰어 온다. 급매물로 좋은 땅이 나왔다면서 금방 사라질 것처럼 호들갑이었다. 친절도 하지, 좋은 땅을 자기가 안 하고 남에게 소개한다. 매장할 만한 곳은 비어져 있지 않고, 비어 있어도 바닥 권리금이 억 소리가 났다. 그때 남성복 대리점을 시작했다. 본사가 원하는 곳은 이미 다른 업종이 선점하고 있는 곳으로 부동<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PBkehCFkfWK3P8jQ5Su0Ehiy5vM" width="500" /> Thu, 27 Feb 2025 22:17:52 GMT 나철여 /@@feu7/111 불금이라 했나요 - 금쪽같은 시간도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feu7/125 1. 일초라도 안 보이면 2. 이렇게 초조한데 3. 삼초는 어떻게 기다려~~이야이야이야 4. 사랑해 5. 오늘은 말할 거야 6. 육십억 인구 중에서 널 만난 건 Lucky7... 8. 팔딱팔딱 뛰는 내 마음 9. 구해줘 ...나를 향해 웃는 미소 매일매일 보여줘~~~ 10. 십 년을 가도 너를 사랑해 내 마음 변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eM19mxUAq-BquJdA3dSg7rD0WKY" width="500" /> Thu, 27 Feb 2025 22:07:23 GMT 나철여 /@@feu7/125 하와 찰 리히 헤 - 바람이 불어오네 /@@feu7/121 세상의 모든 중요한 것들은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던가. 인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세 지역, 델리와 아그라, 자이푸르는 빠질 수 없다. 이 세 곳을 연결하면 트라이앵글 모양, 일명 '골든 트라이앵글'로 불리는 세 지역은 꼭 가야 한다. 5천여년 동안 인도의 수도였던 델리와 최근 한국에 더 잘 알려진 타지마할의 도시, 아그라를 거쳐 '핑크빛 도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W5_-erPVvghOXSy-tytL1hOGc-E" width="500" /> Tue, 25 Feb 2025 22:55:44 GMT 나철여 /@@feu7/121 인도에서 웃었소 - 트라이앵글 투어 /@@feu7/114 인천공항에서 8시간 비행 후, 저녁 7시 델리공항에 도착했다. 후각에서 인도임을 알려 준다. 우리가 머물 곳은 한때 오빠가 다니던 직장과 연관된 컨설팅 사업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겸하기도 했던 곳이다. 다섯 개의 방과 아홉 대의 냉장고가 말해준다. 메이드가 우릴 반긴다. '아리나'는 이름처럼 예쁘고 밝은 얼굴이었다. 첫날 퀸들을 위한 한국 음식 상차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n4v0c34D_cXXKnvKhBMkraGswac.jpg" width="500" /> Mon, 24 Feb 2025 23:35:48 GMT 나철여 /@@feu7/114 [프롤로그] 오지랖도 오감이야 - 쓴맛 단맛 /@@feu7/110 올케언니가 넷이다. 나는 하나뿐 인 시누이다. 깨톡방 이름은 여인천하다. 시도 때도 없이 깨가 쏟아지던 방인데 한동안 조용했다. 쓴맛. 둘째 언니가 카톡방을 먼저 빠져나갔다. 둘째 오빠가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오빠의 췌장암은 언니의 췌장까지 들쑤셔놓고 사라졌다. 언니는 말이 없어지고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여인천하 방도 침묵을 이어갔다. 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k_TZk57g2IsCe1uSAmwfbBZ28Ig" width="500" /> Sun, 23 Feb 2025 23:09:03 GMT 나철여 /@@feu7/110 다시 옷쟁이 옷을 입다 - 시작은 미약하나 /@@feu7/94 옷장사의 길을 삐삐 시절부터 5g 시대까지 달렸다. 길을 그리기 위해서는 마음의 지평선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 누군가 까마득히 멀어지는 풍경,그 쓸쓸한 소실점을 끝까지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나는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 하네- 나희덕 /「길을 그리기 위해서는」중에서 - 장사라곤 처음이다. 장사를 해본 적도 없지만, 온 집안을 털어도 장<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eu7%2Fimage%2FCHFiwsbtkJqH3cQ_nwSVyR-H8B4" width="500" /> Fri, 21 Feb 2025 02:45:57 GMT 나철여 /@@feu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