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진 /@@ffY9 15년째 머리를 만지는 헤어 디자이너입니다. 넘쳐나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행위를 좋아합니다. ko Tue, 29 Apr 2025 19:57:16 GMT Kakao Brunch 15년째 머리를 만지는 헤어 디자이너입니다. 넘쳐나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행위를 좋아합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rikGVfErx5e3U6Xcy9vZxS61YrQ.JPG /@@ffY9 100 100 한글을 사랑하게 된 이유. /@@ffY9/49 간혹 그럴 때가 있다. 세안제 거품이 얼굴에 닿을 때, 한 번 두 번 왜인지 모르게 멈출 타이밍을 알 수 없어 몇 번이고 문지르는 내 손길이 느껴진다. '이런, 이번이 마지막!' 하면서 또 한 번 문지르게 되고, 그때부터는 모든 감각이 낯설어진다. 눈 깜빡임을 인지하는 순간 무겁고 어색해지는 눈꺼풀처럼 말이다. 내게 한글은, 이처럼 낯설게 다가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ai_cDY7I-AaFNtEx8296KTNzDSc.jpeg" width="500" /> Tue, 08 Oct 2024 15:51:24 GMT 조효진 /@@ffY9/49 소중한 게 생긴다는 것. /@@ffY9/48 &quot;삶의 의미가 뭐라고 생각해?&quot; &quot;그걸 단정 지을 수 있나? 흐르는 물이나 지나가는 바람 같은 거?&quot; &quot;에?.. 그게 뭐야.&quot; &quot;날씨가 맑은지 흐린 지, 내가 누굴 만나는지, 무슨 음식을 먹고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삶은 다양하게 흘러가잖아. &quot;삶이 다양하니까 의미도 다양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야?&quot; &quot;응.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NWNQSLmY6lWR5md9AgbmoeXDluk.jpeg" width="500" /> Wed, 25 Sep 2024 22:00:05 GMT 조효진 /@@ffY9/48 모태솔로. /@@ffY9/47 모태와 솔로가 합쳐진 인터넷 신조어, 일명 모태솔로.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단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을 뜻한다. 연애가 곧 사랑이란 감정이라면 나의 어머니와 오래도록 나눈 모자의 정도 포함일 테지.. 하지만 애석하게도 사전적 의미의 연애란, 성적인 매력에 이끌려 서로 좋아하여 사귄다는 뜻을 가진다. 그 점에서 나는 명명백백히 모태솔로이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r7Vc8FDf9XepDGIUHj5q3EHh_VA.png" width="500" /> Wed, 18 Sep 2024 17:16:18 GMT 조효진 /@@ffY9/47 택배 상자. /@@ffY9/46 띵-동- &quot;딸, 택배하나가 왔는데.. 이름이 없네?&quot; &quot;나한테 택배올 게 뭐가 있어...&quot; &quot;글쎄, 작은 선물 상자인데.. 엄마가 열어봐?&quot; &quot;됐어, 책상에 올려놔..&quot; 하.. 선물 상자라고..? 어이가 없네.. 내 나이 32살. 나는 죽어가고 있다. 아마도 몇 주.. 많으면 한 달..? 췌장암 진단으로 항암치료까지 진행했지만, 남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FnClXq4KrAeUUY5rrKEq0jpDRVY.jpeg" width="500" /> Thu, 12 Sep 2024 09:21:11 GMT 조효진 /@@ffY9/46 환생. /@@ffY9/45 '환생.' 還 돌아올 환, 生 날 생. 되살아 남. 육체는 소멸하지만 영혼은 불멸하며, 죽은 후 영혼이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된다는 사상. 내게 있어 환생이란 단어는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나 있을법한 허구일 뿐이었다. 옥상 난간에 올라 밑으로 몸을 던지는 그 순간까지 절대, 단연코 꿈꿔 본 적 없었다. 심지어 질긴 목숨을 겨우 끊은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VK0GRxoHF8PE5lqX3yme8a09PUk.jpeg" width="500" /> Thu, 05 Sep 2024 01:19:29 GMT 조효진 /@@ffY9/45 두더지가 될 거야! /@@ffY9/43 &quot;누가 진로희망란에 장난을 쳐!&quot; &quot;장난 아니에요! 진지해요. 전 두더지가 될 거예요.&quot; 내 꿈은 두더지다. 물론, 원통형 몸에 갈색 또는 회색의 털을 가지고 짧은 다리와 큰 발을 가진 동물이 되겠다는 건 아니었다. 두더지는 대부분 지하에서 생활하며 터널과 굴을 파서 사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두더지가 되기로 작정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la2ezYZTbz96rJc4giBv-uPN8Fw.jpeg" width="500" /> Thu, 29 Aug 2024 09:28:46 GMT 조효진 /@@ffY9/43 누가 물었을까? /@@ffY9/41 운명의 붉은 실로 엮여 있는 남과 여가 있다면, 그건 나와 남편일 거라 확신했다. 첫 만남부터 의심할 겨를이 없었다. 마치 잠시 떨어진 용수철이 제자리로 가려는 듯 서로에게 강렬히 이끌렸다. 붉은 실에 관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감상할 때면, 돌고 돌아 결국 만나 사랑을 이루는 절절하고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기억한다. 나는 늘 그다음 이야기를 궁금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0lN5g0RMpJTIbNf55csYMx14I_Y.jpeg" width="500" /> Wed, 21 Aug 2024 16:54:17 GMT 조효진 /@@ffY9/41 날개. /@@ffY9/40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다. 내가 새가 된 건지, 나비가 된 건지, 천사라도 되어버린 건지 알 길은 없었다. 그냥 발을 굴렀을 뿐인데 날고 있었다. 혹여나 떨어질까 힘차게 날갯짓도 하며 날아냈다. 머리카락 사이로 흩어지는 바람에 자유는 없었다. 두려움뿐이었다. 손과 발에 힘이 빠질까 무서워서, 건물에 부딪칠까 무서워서, 대체 나는 얼마나 날아서 어디에 떨어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myGb5BsgQaXm78BPv1caY1csyqM.jpeg" width="500" /> Wed, 14 Aug 2024 15:50:33 GMT 조효진 /@@ffY9/40 제게 파시겠습니까? /@@ffY9/39 &quot;당신의 피곤을 제게 파시겠습니까?&quot; &quot;네?&quot; 입사 1년 차. 일이 손에 익기 시작하자 내게 쏟아지는 업무들은 상상을 초월했다. 매일 찌들어 사느라 행색이 엉망이긴 했어도, 이런 허무맹랑한 제안을 받을 줄이야. 30도가 육박하는 날씨에 하얀색 슈트를 쫙 빼입은 남자는, 얼이 빠진 나를 보며 태연한 표정으로 다시 한번 말했다. &quot;말 그대로입니다. 당신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7pOYDdn7tbQOLHbn2_HUq4mVmJY.jpeg" width="500" /> Wed, 07 Aug 2024 15:00:46 GMT 조효진 /@@ffY9/39 엄마는 나의 별. /@@ffY9/38 &quot;우리 예쁜 딸, 이제 일어나야지.&quot; 커튼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태양에 눈살이 찌푸려지던 찰나, 엄마가 태양을 막아서며 내 볼을 어루만진다. &nbsp;볼을 타고 전해오는 익숙한 향기와 보드라운 손길에 나는 한순간 평온해지고, 그로써 힘차게 하루가 시작된다. &quot;으음.. 안녕히 주무셨어요. 엄마.&quot; 엄마는 눈 비비며 인사하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quot;아유 예뻐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EZL7mHKlBnmFpMeeRnZ3Nw65ruE.jpeg" width="500" /> Thu, 01 Aug 2024 00:59:47 GMT 조효진 /@@ffY9/38 무심코 던진 돌. /@@ffY9/37 &quot;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어?&quot; &quot;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 괴로웠을 때가 기억에 남네.&quot; 내 대답에 친구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왜 하필 괴로운 순간이냐 물었다. 나는 곰곰이 생각을 하고 '그냥'이라는 힘 빠지는 대답을 해주었다. 살아오는 과정에서 여러 일과 감정들을 경험했지만, 이상하게도 치가 떨리던 그 기억들이 여전히 눈에 선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zTqB2YTB8h-mq2Mnnd9QdxfAFW4.jpeg" width="500" /> Thu, 25 Jul 2024 00:31:39 GMT 조효진 /@@ffY9/37 Subway of Love (2) /@@ffY9/36 [문이 열립니다. 우리 열차는 시작 열차로 5분 후, 6시 35분 출발합니다.] 텁텁한 날씨에 기껏 두드린 피부가 흘러내리면 어쩌나 싶던 찰나, 기분 좋은 선선함이 나를 반긴다. 열차 칸 4-1은 소개팅 공간만의 특색을 돋보이기 위함인지 멋들어진 재즈 선율이 흐르고 있었다. 텅 빈 임산부 좌석과 옆으로는 그 너머가 보이지 않도록 아주 비밀스럽게 순백의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HERJGza1nHzHCFmYWVGrMn1sB_w.jpeg" width="500" /> Thu, 18 Jul 2024 05:23:12 GMT 조효진 /@@ffY9/36 Subway of Love (1) /@@ffY9/35 우리 동네에는 특별한 지하철이 운행된다. 서울 중심가에서 두 시간은 족히 떨어진 외각 지역, 그럴싸한 상업시설도 크게 없는 베드타운 그 자체. 바로 그곳에서,&nbsp;획기적인 이색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 한복판에 직장을 두고 퇴직한 부모님을 따라 이곳으로 이사 온 지 어언 5년, 스물여덟의 뜨거웠던 연애가 끝나고 솔로생활에 들어선 세월도 얼추 비슷할 것<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TX5e4EqHCyzjSbGTlnQ6GSBdi10.jpeg" width="500" /> Thu, 11 Jul 2024 08:10:00 GMT 조효진 /@@ffY9/35 당신의 이름은, /@@ffY9/34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생각대로 안 되는 일 처리에 툭하면 야근으로 지치고, 그 덕분에 남편과는 좋은 말도 오가지 않는다. 내가 자식은 바르게 키우고 있는 건가... 여느 아이들처럼 잘 자라주고 있는 걸까? 오늘따라 겨우 버티고 있던 마음이 지하 40층까지 푹 꺼져버린다. &ldquo;아줌마, &quot; 우중충한 사념에 빠져 어느새 집 앞에 다다랐을 즘, 앳된 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BuolYWmfhwj-qR_fifVZA8X_4Tk.jpg" width="500" /> Wed, 03 Jul 2024 23:22:44 GMT 조효진 /@@ffY9/34 먼지의 생애. /@@ffY9/33 누군가 내게 물었다. 너의 삶에 만족하니? 나는 선뜻 대답할 수 없었다. 여태껏 자유로운 삶이라 자부하며 살아왔지만, 요즘은 그 자유로움이 정처 없이 떠돌고 있는 것뿐이라 느껴졌다. 내가 그리 생각하게 된 원인은 간단했다. 아무도 날 반겨주지 않았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는다. 반기는 이가 없다는 것, 사랑해 주는 이가 없다는 건 세상에서 내가 필요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nzUlxrqHZMoInG0RhMWhXHwVHN8.jpeg" width="500" /> Wed, 26 Jun 2024 23:52:31 GMT 조효진 /@@ffY9/33 사랑하는 나의 엄마. /@@ffY9/32 그날은, 유난히도 따사로운 아침이었다. 공기 중 작은 먼지 사이사이 반짝여오는 빛이 한 줌에 잡힐 것 만 같았다. 나는 침대에 누워 창문 너머 스미는 햇살을 향해 손을 뻗었다. &quot;선생님, 이거 봐요. 해님이 손에 닿을 거 같아요.&quot; 뭐가 그리 급한지, 이 좋은 햇살에 대답 한마디 없이 내 몸만 살피는 선생님이 미웠다. 나는 또 한 번 물었다. 우리 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r6eK9zel7CBXqNOg7CTmqiawwyU.jpeg" width="500" /> Thu, 20 Jun 2024 00:19:14 GMT 조효진 /@@ffY9/32 #16 소중한 내 삶, 언젠가 날아오르리 - 인생 미용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마지막화) /@@ffY9/30 꿈을 꿨다. 까마득할 정도로 낯선 얼굴의 남자와 여자. 기억 속 어렴풋하게 남아있는 부모님의 모습이었다. ['어엄-마, 압-빠' '하하하하하, 여보 봤어? 우리 성태 말하는 거?' '아빠가 매일 얼마나 잘 놀아줬는데, 엄마 먼저 말하네~ 성태 요놈 자식!!' '꺄르르르, 압-빠 압-빠'] 부모님 앞에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조그마한 아기가 해맑게 웃고 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gaMO4lTzWisIz-bLrywrudmC45o.jpeg" width="500" /> Sun, 09 Jun 2024 08:42:22 GMT 조효진 /@@ffY9/30 #15 행복을 바라는 자 - 인생 미용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15화) /@@ffY9/29 '행복하세요?' 성태가 미용실에 갈 적마다 루나에게 항상 듣는 질문이었다. 행복하냐는 그 질문을 처음 들었을 땐, 대수로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냥 친구사이에 흔하게 물어볼 수 있는 좋냐?라는 의미 정도. 하지만 행복을 묻는 루나의 의도가 갈수록 묘하게 거슬렸다. 왠지, &quot;네! 행복해요!&quot;라고 섣부르게 말하면 안 될 거 같은 기분이랄까... 오히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dXZyAwkuMSOcTyQ4W5qWwlxav2A.jpeg" width="500" /> Sun, 02 Jun 2024 08:04:18 GMT 조효진 /@@ffY9/29 #14 사람의 노력은 하늘을 이긴다 - 인생 미용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14화) /@@ffY9/28 '인정승천' 노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여 운명을 바로 이끈다. 즉, 사람의 노력은 하늘을 이긴다. &quot;좋은 말 같기는 한데.. 좀 뜬구름 잡는 이야기 아니에요? 솔직히 사람이 하늘을 어떻게 이겨요.&quot; &quot;그럼 성태 니는 평생 가난할 운명이여, 그러면 그냥 나는 그런 팔자인가 보다 하고 살꺼여?&quot; &quot;에이, 아저씨는 무슨 들어도 그런 예를 들어요! 이제 겨우 풀칠<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1y4-BNxxepW5upEW1IJ9kqBBBMo.png" width="500" /> Sun, 26 May 2024 08:20:14 GMT 조효진 /@@ffY9/28 #13 인정승천 - 인생 미용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13화) /@@ffY9/27 [ TO. 성태. ] '성태야. 난 이제&nbsp;떠나지만,&nbsp;언제나 네 곁이다. 돌아올 때까지 집을 잘 부탁한다.' [ps. 웬만하면 딴 미용실가. 머리가 영 별로야.] 2주 뒤 토요일. 재민이 출장을 떠났다. 동시에 신은 더 이상 재민의 몸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성태는 이삿짐을 옮기기 전 재민의 집에 들렀고, 자신에게 남긴 메모지를 확인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Y9%2Fimage%2Fi58r9-y4rG76zwnqoxneopEgXcs.jpeg" width="500" /> Sun, 19 May 2024 10:56:02 GMT 조효진 /@@ffY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