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인 /@@ffhh 죽음이란 소재로 재밌는 장르 소설을 씁니다. 첫 소설 「마녀빵집」은 죽은 반려동물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는 소녀 라라의 스릴 넘치는 모험담입니다. ko Fri, 09 May 2025 00:03:23 GMT Kakao Brunch 죽음이란 소재로 재밌는 장르 소설을 씁니다. 첫 소설 「마녀빵집」은 죽은 반려동물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는 소녀 라라의 스릴 넘치는 모험담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WTN8B6TK3zZ4N_uNwL6glQs0YyU.JPG /@@ffhh 100 100 아무튼 여우비 시놉시스(1) - 차기작 구상에 적용하는 지브리 작법 /@@ffhh/38 차기작 시놉시스인 척하지만 사실 소재 모음에 가까운.. 아무것도 아닌 무언가를 뱉어내게 되어 도리어 영광입니다. 여러분.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으니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 복도 많이 받으십시오. (넙쭉) 사실 요즘 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찰떡 같은 제목이 나오질 않아 아주 고전 중입니다. 제가 다른 건 몰라도 네이밍은 좀 잘하는 편인데, 어쩐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TWhCFlszeMH9hBzWMztsIqj4G4M.JPG" width="500" /> Mon, 30 Dec 2024 15:00:45 GMT 한수인 /@@ffhh/38 붉은 돼지 - 자유로워진 거야. /@@ffhh/37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1992년 작품 붉은 돼지를 1시간25분부터 1시간 30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만남, 밀착, 성장, 시험, 결과. 이제껏 글을 연재하면서 포인트 키워드를 만들고 해당 영화 러닝 타임이 어느 포인트에 일치하는지 안내해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이란 아무런 배경 지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zFkuGVCv8afieoiY82hhvF6byUE.JPG" width="500" /> Mon, 23 Dec 2024 03:51:10 GMT 한수인 /@@ffhh/37 원령공주 - 함께 살 수는 없나. /@@ffhh/36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1997년 작품 원령공주를 1시간30분부터 2시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세상에&hellip;&hellip; 이렇게 대서사시인 줄도 모르고, 하필 이 파트에다 이 영화를 넣은 나 자식&hellip;&hellip; 무모하다 못해 대단하다. 오늘은 다시 월요일. 너무 늦어 면목이 없다. 하지만 자세한 변명과 사죄는 댓글에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WS0LcRJaVfov1Zue0WzjAeTDksQ.JPG" width="500" /> Mon, 16 Dec 2024 12:41:43 GMT 한수인 /@@ffhh/36 하울의 움직이는 성 - 진짜 우리들을 봐. /@@ffhh/35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2004년 작품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1시간부터 1시간 30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친구에게 하울을 본다고 했더니 개극혐이라는 반응이 왔다. ㅋㅋ 이유를 듣자 하니 아니! 왜 여주가 하울의 어린 시절로 들어간 그 장면, 그 장면에 왜 그렇게들 열광하는 거야? 개연성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aqZqLMwCm5FH-daTdoiqpTMJ19k.JPG" width="500" /> Mon, 02 Dec 2024 14:58:35 GMT 한수인 /@@ffhh/35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너라는 걸 기억해. /@@ffhh/34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2002년 작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50분에서 1시간 10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와 밝히지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처음 봤다. 크크크. 그동안 안 본 눈이었는데, 드디어 개안함! 작법을 배우고 나서 그런지 이야기 형태도 잘 보이고 좋았다. 가끔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IuU1zFLM9lF3UfSgJpq7Jd0CrVA.JPG" width="500" /> Mon, 25 Nov 2024 14:59:55 GMT 한수인 /@@ffhh/34 벼랑 위의 포뇨 - 내가 널 지킬 거야! /@@ffhh/33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2008년 작품 벼랑 위의 포뇨를 10분에서 26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인가 꿀팁인가 낚시인가 정체 모를 메인 화면&hellip;&hellip;? 약 이틀 간 브런치 메인에 걸린 표지를 보며 실소가 났다. 사실 이 브런치 북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지 나도 아직 잘 모른다. 굳이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55l5IyNpXogpzDJZGPUiIFxCiL0.JPG" width="500" /> Mon, 18 Nov 2024 13:20:51 GMT 한수인 /@@ffhh/33 천공의 성 라퓨타 - 너와 내가 만나서 /@@ffhh/32 **본 게시물은 지브리 스튜디오의 1986년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를 15분까지 분석해 쓴 것으로 강력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웃집 포뇨의 움직이는 성이라니. 이런 혼종이 또 어디 있나. 2024년 10월 29일. 약 오후 3시 30분경. 친구와 카톡 하던 중에 이런 맛 소설을 좀 써 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다가 나온 콘텐츠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sRHcMb4LYqxklOOPYIDLBwVyk6Q.JPG" width="500" /> Sun, 10 Nov 2024 14:51:17 GMT 한수인 /@@ffhh/32 경계선의 탄생기 - 라 적고 아무 말이나 할 거 같음 /@@ffhh/31 작년 시월부터 진짜 제대로 써 보고 싶었다. 소설이든 뭐든. 내가 만든 걸 누군가에게 보여줄 때 결코 부끄럽고 싶지가 않았다. 그러려면 나는 목 마른 이가 되어야 했다. 다행히도 그 시기에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어떤 이야기든 그 이야기가 가지는 있는 고유의 형태감과 그 형태에 탁월하게 들어 맞는 요소들을 기가 막히게 소화해서 꼭꼭 씹어주시는 분이었다. 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RNM8GllM3UIr-2BTOvSK8X-v9Vg.JPG" width="500" /> Sat, 12 Oct 2024 08:44:27 GMT 한수인 /@@ffhh/31 아, 아직 완결 아닙니다! - 6장 왜 안 쓰는지 말해라. /@@ffhh/30 안녕하세요. 한수인 입니다.일단 머리 씨게 박고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밤 11시 경에 올린 5장 경계선(3)은 그동안 여러분이 부러 찾아 주신 수고로움에 전혀 보답해드리지 못한 미흡한 원고였습니다. 잠깐 변명을 늘어 놓자면 이러합니다. 연재 13일 째가 되는 날부터 먼저 써 둔 원고가 어디 밖에 내놓기 몹시 민망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퇴근 후에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V2kLX-WuUQcVf6ou4MDU3vsz4wQ.JPG" width="500" /> Fri, 11 Oct 2024 13:21:32 GMT 한수인 /@@ffhh/30 산통이 시작 됐대요. - 5장 경계선(3) /@@ffhh/29 &ldquo;우시는 건가?&rdquo; 뜰채가 걱정스럽게 묻자, 경황 없이 희주를 달래던 성준도 똑같이 물었다. 양쪽 눈을 손으로 가린 희주가 또 웃음 소리를 내자, 성진이 엄마가 울긴 왜 울어 웃는 거지. 하고 말았다. &ldquo;소리나 입술을 보면 웃으시는 거 같긴 한데&hellip;&hellip;.&rdquo; &ldquo;근데 또 눈을 계속 가리고 계셔서 저게 흐느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단 말이죠.&rdquo; &ldquo;아, 내가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6FVI3rNVlCZ8uqOupAGB1sTLcvg.JPG" width="500" /> Thu, 10 Oct 2024 14:03:04 GMT 한수인 /@@ffhh/29 속이 꽉 차는 저녁 식사 - 5장 경계선(2) /@@ffhh/28 확실히 새로운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노오란 댕기가 붙은 앞섶을 들고 만지작거리는 성준을 본 성진이 얼른 그의 곁으로 달려 들었다. 이거 뭐야? 너무 예쁘다아. 그도 손을 들어 저고리 소매 부분을 조물딱거렸다. 엄마, 이거 우리 짤콩이 주려고 만드신 거예요? 아이의 태명을 부르며 감격에 찬 성준의 얼굴을 본 희주는 괜스레 딱딱하게, 그래. 하고 말았다.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ECX9HJUqpOA-ms-ugMxuXp07XGQ.JPG" width="500" /> Wed, 09 Oct 2024 10:56:56 GMT 한수인 /@@ffhh/28 아가, 출산 축하한다 - 5장 경계선(1) /@@ffhh/27 성준이 이거 누나가 아끼던 거잖아. 엄마. 하고서 희주의 손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던 돼지토끼 알람 시계를 빼앗아 들었다. 그 틈에 따라온 성진이 이젠 아닌데? 하는 바람에 여기저기에서 경악에 찬 반응이 흘러나왔다. 물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아직까지도 노래를 멈추지 못하는 돼지토끼 알람 시계 당사자였다. 성준은 어떤 버튼을 눌러도 진정하지 못하는 시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90kImwbGrop9ygKKritdC7L2ccQ.JPG" width="500" /> Tue, 08 Oct 2024 14:24:34 GMT 한수인 /@@ffhh/27 이렇게 가는구나 다 - 4장 저녁 식사(8) /@@ffhh/26 &ldquo;야들아, 이거이 지금 데프콘 3이다.&rdquo; 스텐리스 들통이 짝 잃은 원앙 인형이 빽빽 울다 뚝 그치는 모양새를 보더니 공포를 감지했다. 너 지금 뭐라고 했냐? 서늘한 목소리로 되묻는 성진의 기세가 참으로 날카로웠다. 뭐가, 밥이나 먹어. 성준이 성가신 투로 응했다. 그러자 성진은 그 건방진 바이브에 눈깔이 돌아가고야 말았다. 야! 저 단전 아래 깊은 곳에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37RIoj_MZ34IGEFslz-3bjljSO0.JPG" width="500" /> Mon, 07 Oct 2024 13:41:54 GMT 한수인 /@@ffhh/26 밥상머리 참교육하기 - 4장 저녁 식사(7) /@@ffhh/25 어쨌거나 아수라장이었다. 제필 특유의 유들거리는 인사가 비집고 나오려는 틈에 성진이 딱 잘라, 됐고요. 라고 본론을 시작했다. 다신 이 번호로 전화 하지마시라. 줄 돈 한 푼도 없고, 줄 마음은 더더욱 없으니 그렇게 아셔라. 성진의 꾹꾹 누른 한마디 한마디가 더해질 때마다, 그걸 보는 성준이 안절부절 못했다. &ldquo;그래. 우리집 장녀 말 한 번 잘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8bUY8gWSAR_SBTFfzatTqTzqVGE.JPG" width="500" /> Sun, 06 Oct 2024 13:57:56 GMT 한수인 /@@ffhh/25 간다 큰 거 또 한 방 - 4장 저녁 식사(6) /@@ffhh/24 &ldquo;합가 하면, 우린 다 죽을 거야. 그치? 친구들아.&rdquo; &ldquo;뭐여, 저것이? 이런 우라질! 너 시방 여태꺼졍 조용히 처자빠져 있었던 것이 다 요럴라고 헌 것이었냐? 이거 완전히 미치갱이구마잉!?&rdquo; 파랑색 원앙이 큰소리를 내며 길길이 날뛰었다. &ldquo;걱정마라. 또 한 방 남았으니까.&rdquo; &ldquo;선배애, 무섭게 왜 그러세요. 네?&rdquo; 뭐라고 빽 소리를 지른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zY5DBXaO6UKmhdqlPKHmGZchlT0.JPG" width="500" /> Sat, 05 Oct 2024 12:09:54 GMT 한수인 /@@ffhh/24 시집살이를 하라고요? - 4장 저녁 식사(5) /@@ffhh/23 &ldquo;그래도 들을래요. 저도 이제 어엿한 이 집의 일원이니까.&rdquo; &ldquo;그냥, 성준이 형 결혼할 때 보태라고 모아뒀던 거, 그거 엄마가 큰아버지 빌려주셨어.&rdquo; 가죽 소파가 스투키를 안심시키려는 듯 대충 둘러댔다. &ldquo;아&hellip;&hellip;. 그래요? 그게 얼마였는데요?&rdquo; &ldquo;1억 3천.&rdquo; 그러나 가족 사진 액자는 그럴 필요가 없다 싶은지 있는 그대로 알려줬다. &ldquo;힉!&rdquo;<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fqR5oN0pV7ikNRhTXFGHgkXL3xA.JPG" width="500" /> Fri, 04 Oct 2024 13:03:42 GMT 한수인 /@@ffhh/23 재산 분할을 왜 해 줘? - 4장 저녁 식사(4) /@@ffhh/22 그 순간 성준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제상의 사망 보험금을 담당한 보험사 직원이였다. 통화가 진행될수록 옆에서 지켜보던 성진의 얼굴이 상기 됐다. &ldquo;저게 다 무슨 일이냐? 어찌 공주마마의 얼굴에 저런 분기가 서려?&rdquo; &ldquo;저거. 아마 부검 안 했다고, 진짜 급성 심근경색인지, 아니면 지병으로 인한 합병증 쇼크사인지 판별할 수가 없다는 이야길, 아니 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Rq1wAoaI6RiQbH6AQ2b8SIaWU6k.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09:36:32 GMT 한수인 /@@ffhh/22 집이 쫄딱 망하면 끝! - 4장 저녁 식사(3) /@@ffhh/21 &ldquo;어. 두고 봐.&rdquo; 카톡! 성준의 폰이 울렸다. 무심결에 화면을 열어 읽은 그는 누가 봐도 수상하게 메세지 창을 넘겼다. 뭐야? 너 큰아버지랑 연락해? 성준이 뜨끔한 얼굴로 희주가 있는 부엌을 넘겨 보았다. 그러고는 누나, 일단 이리 들어와 봐. 하고서는 성진을 안방으로 끌어들였다. 안방 문이 꾹 닫혔다. &ldquo;어휴, 또 풍년이 왔네. 또 풍년이 왔어. 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b0tdd46NGkeePrwA8O78uKNZ_ms.JPG" width="500" /> Wed, 02 Oct 2024 13:45:31 GMT 한수인 /@@ffhh/21 나 혼자서는 안 죽지. - 4장 저녁 식사(2) /@@ffhh/20 LED TV의 만류에도 성준은 안방으로 들어가버리고 말았다. 영정 사진을 들고 나타난 성준을 본 성진은, 방 안을 차분히 살피며 서 있는 성준을 향해, 그건 왜? 했다. 성준은 놔야지. 하고서는 날짜 지난 건강 기능 식품들을 버려 조금 허전해진 화장대 쪽으로 다가갔다. 야, 거긴 좀 아니지 않아? 성진이 훈수를 뒀다. 성준은 그를 잠시 쳐다보다가 그런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XJiFAbOdg7jCWrUUsmVwSd2OJlY.JPG" width="500" /> Tue, 01 Oct 2024 14:27:47 GMT 한수인 /@@ffhh/20 그리운 나의 아버지 - 4장 저녁 식사(1) /@@ffhh/19 희주는 도어락 열림 버튼을 눌러 성준을 맞았다. 아가는? 홀로 들어온 성준에게 희주가 물었다. 아, 좀 힘들어 하다가 집에서 자요. 엄마가 보이는 아쉬움에 뒷머리를 긁는 성준에게 희주는 희미하게 웃어 보였다. 그래. 그 무렵이 다 그렇다. 나도 무거운 배 잡고 다니느라 얼마나 고단했는지 몰라. 틈만 나면 잠들고 그랬어. 하고서는 안방에 있던 성진을 불렀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fhh%2Fimage%2FpxLrPNmOeKdOku851BVCMqHtfds.JPG" width="500" /> Mon, 30 Sep 2024 14:56:29 GMT 한수인 /@@ffhh/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