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롱 /@@fkAL 여행과 영화 그리고 책에 관심두는 바카롱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ko Wed, 14 May 2025 10:11:01 GMT Kakao Brunch 여행과 영화 그리고 책에 관심두는 바카롱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gilXQO4MhniUlalrseclSccpMsc /@@fkAL 100 100 댄스교습소 - 다 늙어서 무슨(단편소설) /@@fkAL/166 &quot;다 늙어서 무슨!&quot; 기정은 어이없다는 듯이 콧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quot;그러게. 다 늙어서!&quot; 옆에 앉은 나도 맥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며 우리의 대화는 끝이 났다. 사실 기정의 말은 예상과 달랐다. 누군가 옆사람으로부터 &quot;내가 아는 친구가 이제 친구 그만 하자네&quot;라는 말을 듣는다면 사람들은 그 사유가 무언지 궁금해서 &quot;왜? 무슨 일이 있었기에?&quot;라고 물<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e-jaAJUCJq8mAMNHLdYzTyYV6RE.png" width="500" /> Wed, 30 Apr 2025 20:49:49 GMT 바카롱 /@@fkAL/166 아이들이 짱 이뻐! - 다 같은 엄마 /@@fkAL/164 신학기 첫날 이렇게나 많은 눈이 내리다니! 눈송이가 크지는 않지만 북한산 산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10여분을 걸어 집 주변의 학교에 한 시간 일찍 도착했다. 며칠 전 급히 연락받은 이 학교에는 퇴직 후 자주 왔었고 수업경감 지원으로 한 달 내내 다녔던 학교다. 계약서와 범죄조회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남는 시간 도서실에 들러 단편소설 한 편을 읽으니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jzS5X5eumK39ZEy8dFLqvFWeplk.jpg" width="500" /> Wed, 05 Mar 2025 22:17:37 GMT 바카롱 /@@fkAL/164 새가 되어 날아다니고 싶다 - 순응과 소망 /@@fkAL/161 연초라면 의당 가슴이 벅차고 몇 가지 소망의 순위를 바꾸어가며 삶의 의욕을 느껴야 하지 않나! 예전 같았다면 말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갖가지 상념들이 이런저런 문장으로 만들어지다가 사그라진다. 나의 행동을 제삼자가 되어 서술해보기도 하고 마음을 표현할 문장들을 찾아보지만 딱히 마음에 끌리는 것이 없다. 일이 손에 안 잡히면 젊은 작가들의 소설만을 읽는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HY4M3suz06fRUbviyHi2TDMWXTc.jpg" width="500" /> Thu, 27 Feb 2025 00:51:52 GMT 바카롱 /@@fkAL/161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 부디 그러기를 /@@fkAL/157 &quot;어째 그리 애들을 이뻐하냐?&quot; &quot;나는 너희 낳았을 때 사는 게 고달파 그랬는지, 잘 몰랐단다.&quot;어머니께서 웃으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내 아이들뿐 아니라 남의 집 애들인 제자들을 많이 이뻐하는 것이 조금 별나다고 여기시며 하신 말씀이다. 그런 것도 같다. 오래전 동료인지 선배인지 누군가로부터 아이들은 겉으로 이뻐하기보다 속으로 이뻐해야 한다고 충고를 들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6LpdnO2RptUEJ63tlbewWtNazr0.jpg" width="500" /> Mon, 13 Jan 2025 13:10:57 GMT 바카롱 /@@fkAL/157 노년 취업&nbsp; - 이제 와서 뭘 더 바래! /@@fkAL/151 어제저녁 남편이 느닷없이 일자리 제안이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무슨 단체의 관리소장이라며 어찌할까 혼잣말을 하더니 바로 지금 하던 일을 다 버리고 그럴 수는 없지,라고 말했다. 잠깐 솔깃하게 하더니&nbsp;이내 바로 사양할 의사를 내비치니 안 들은 만 못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지금까지 남편은 직장생활을 온전히 2년 이상 해 본 적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w4sJD-KG0h55SszulzbiORkr3aM.jpg" width="500" /> Fri, 20 Dec 2024 01:21:51 GMT 바카롱 /@@fkAL/151 집 - 이 좋은 집 놔두고, 어딜 가세요?(단편소설) /@@fkAL/148 미숙은 잠든 노인을 내려다보았다. 깊게 패인 주름과 지친 표정은 미숙에게 아무런 감정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 점심을 마치고 십여 분도 되지 않아 노인은 붉은색 암체어에 앉아 졸고 있었다. 잠시 후 주방에서 나온 미숙은 혼잣말로 &quot;더 있다 주무시지&quot;라고 흘려 말했다. 미숙이 티브이를 켜자 생각보다 큰 볼륨 소리에 놀랐고 노인도 설핏 잠에서 깨어났다. 귀가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X9rCNAogZV2L1cj_bgKe6z_hfpk.jpg" width="500" /> Sun, 15 Dec 2024 08:30:54 GMT 바카롱 /@@fkAL/148 다정함 - 진심을 다 말하지 않는 마음 /@@fkAL/150 일요일 지인의 결혼식에 다녀왔다. 지인은 개인적으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가 아니지만 친한 이와 함께 어울려 본 사람이었다. 금요일 저녁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강남 멀리까지 가야 하나 잠시 망설였었다. 모바일 청첩도 직접 받은 게 아니니 축의금만 보낼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 그러나 가기로 마음먹었다. 내 아이들 혼사를 치르고야 깨달았다. 결혼식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DIHsp3X-wkFN3N7ZUomu8vdSDI8.png" width="500" /> Mon, 02 Dec 2024 10:43:13 GMT 바카롱 /@@fkAL/150 숙소 도착 에피소드 - 방탈출게임 /@@fkAL/144 바티칸 성곽길을 마주한 숙소는 길가에 바로 면하지 않았다. 과거 성의 주변에 외부침략을 막을 용도로 만들어진 해자처럼 길가의 담장에 붙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래가 뚫린( 이 길가 건물들이 경사에 지어진 터라) 다리를 건너야 본 건물이 나타난다. 그 본 건물의 대문을 다시 열면 일반적인 복도와 계단이 보이는 건물의 내부로 들어서게 된다. 경험을 토대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mdI_IyrxRkST93jNYafrOLEMTDg.jpg" width="500" /> Sat, 05 Oct 2024 13:42:43 GMT 바카롱 /@@fkAL/144 로마 당일 에피소드 - 다 좋은 경험이야 /@@fkAL/143 혼자서 로마는 처음이라 걱정이 컸다. 소매치기에 대한 염려부터 떼르미니 주변의 지저분함과 소란함이 귓가에 생생히 들리는 듯해서 머리가 복잡했다. 그런데 결국 도착 전부터 사달이 났다. 밀라노에 무려 26분이나 연착이 된 것이다. 사과의 안내방송도 없었다. 아무렴! 방법이 있겠지 하면서도 남을 따라 부지런히 움직였다. 악명 높은 트렌 이탈리아! 아주 흔한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lHocplIfljPUX7nltDbK5DvzCdc.jpg" width="500" /> Fri, 04 Oct 2024 13:21:28 GMT 바카롱 /@@fkAL/143 스위스 - 호스텔과 어색한 침묵 /@@fkAL/142 파리 리옹역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것은 알아본 그대로라 어렵지 않았다. 바젤에서 베른행 SBB로 갈아타며 모든 게 순조로웠다. 베른 반호프 역 앞은 작년의 경험이 있어 숙소의 위치가 머릿속에 잘 그려졌다. 작년에 사용해 본 SBB앱에 주요 도시가 저장되어 있어 기차 시간을 알아보기도 용이했다. 베른이 수도라고 해도 믿지 않는 언니에게 재차 말하다 억양이 강<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Ks0B5r54A43Jo5WLmjyz50bJioI.jpg" width="500" /> Fri, 04 Oct 2024 13:01:50 GMT 바카롱 /@@fkAL/142 파리! - 나 혼자 다 해보자 /@@fkAL/141 글의 제목을 쓰려니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마땅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다. 추석 다음날 출발하여 13일 만에 끝낸 여행에 대해 말이다. 혼자서 해결한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이번 여행은 '혼자서 떠나는 여행'이라 말하고 싶지만 동행한 사촌 언니의 조력은 더없이 컸고 나와는 극단적으로 달라 많은 조절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었다. (내게 많은 것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2ZH97hhsp1di1fvW5IY-t3owF-M.jpg" width="500" /> Thu, 03 Oct 2024 12:47:14 GMT 바카롱 /@@fkAL/141 작별 - 동수, 나의 아들 (단편소설) /@@fkAL/123 재경이 한 동안 울린 전화기를 집어 들었을 때 언니 재서의 차분한 목소리가 들렸다. 재경은 몸을 일으켰다. 침대에 걸터 앉아 전화를 받았다. 재경은 커튼으로 가리워진 어둠 속에 가만히 앉아있었다.&nbsp;그녀는 예고된 작별을 감지했다. 재서는 고모의 임종을 알리고,&nbsp;자신의 남편이 퇴근하는 대로 내려가자는 말을 전했다. 핸드폰을 가슴에 끌어안은 채 커튼을 젖히고 창<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cX8UY86eUJGxw8Xb-g9FAUAZilg.png" width="500" /> Sun, 08 Sep 2024 23:56:58 GMT 바카롱 /@@fkAL/123 동거인 - 태생이 자연인 /@@fkAL/121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하루에도 열두 번씩 혈압을 오르게 하는 내 동거인에 대해! 그의 허물이 곧 나의 허물일 테니! 그의 얘기를 늘어놓다 보면 속속들이 드러날 내 생활의 일면들이 부끄러워질 테니!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 날에는 속으로 '아휴, 모지리'라고 속으로&nbsp;읊어대거나 산책을 나가야한다. 몇 가지 에피소드만 말해도 세상은 내 등을 토닥일 것이라 생각한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VMpl-UZTwpWb1dyREUcmJbyVuDU.jpg" width="500" /> Wed, 14 Aug 2024 00:32:26 GMT 바카롱 /@@fkAL/121 거짓말 - 허들을 넘는 방법 (단편소설) /@@fkAL/119 은주의 주방 다용도실 문엔 대형 달력이 걸려있다. 달력 위엔 검은색 긴 고무줄에 감긴 모나미 볼펜도 걸려있다. 날짜들 밑에 적힌 내용들은 매우 다양했다. 집안 대소사며 아이의 어린이집 일정, 석 달마다 가는 어머니의 병원일정, 정기적인 세금과 카드값 인출날짜와 금액등 매달 반복되는 것들이 빠지지 않고 기록되었다. 특별하게 별표를 치거나 두 세 겹 진하게 덧<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OqlY-Q9b7pBmj8K5C7I-2ENh7UY.png" width="415" /> Sun, 11 Aug 2024 23:14:22 GMT 바카롱 /@@fkAL/119 취향 - 유화와 덧칠 /@@fkAL/114 작년 초봄 퇴직을 하고 바로 브런치스토리와 티스토리를 시작했다. 처음엔 둘의 특성도 모르고 덤빈 일이지만, 일 년 반이 지나는 사이 티스토리에 320편 정도의 글을 쓰며 애드센스 수입을 수시로 들여다보는 사람이 되었다. 브런치 스토리보다 티스토리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티스토리를 통해서 알거나, 알고 싶은 상식을 정리하기에 도움이 되고 그 대가로 달<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LYL8vFi2J5p1U2b5zfolVI7aBs4.png" width="500" /> Wed, 07 Aug 2024 11:07:42 GMT 바카롱 /@@fkAL/114 치통 - 특대형 구르프의 그녀 (단편소설) /@@fkAL/107 오늘도 다르지 않다. 그녀의 이마 위엔 앞머리를 들어 올린 특대 구르프가 달려있다. 그녀는 40대 후반일 것이다. 그녀는 매일 아침, 나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출근한다. 출근길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그녀와 내가 멀찍이 마주 서는 서로를 지켜보는 일도 허다하다. 오늘도 6차선 맞은편 횡단보도 앞, 이마에 대형 구르프를 단 그녀가 서 있다<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rjpOzSFln3-Qa2ktoPpC1tSr1rk.png" width="500" /> Wed, 07 Aug 2024 10:21:10 GMT 바카롱 /@@fkAL/107 은광 - 이름을 가진 남자 (단편소설) /@@fkAL/111 그의 이름을 소리 내어 말할 때 여자들은 낄낄대며 웃음을 참았다. 저도 모르게 좋아서 웃는 여자들의 웃음 속에 은광은 돌연간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다. &quot;그 팔뚝, 다들 봤어?&quot; &quot;대단하더만! 그 나이에!&quot; 하다가도 &quot;야야야, 여기서 세워줘&quot;하는 한 여자의 다급한 목소리에 은광은 잠시 사라지기도 하고 한 동안 잊힌 듯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은광은 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kD4umtTPvIX5QjvzjcTksx_VUwo.png" width="443" /> Sat, 03 Aug 2024 11:01:06 GMT 바카롱 /@@fkAL/111 여행시작 50일 전 - 어떻게 되겠지 뭐 /@@fkAL/113 핀에어를 이용하여 항공편을 예약했다. 내가 타본 비행기 중 가장 좌석이 넓고 서비스가 좋았던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였다.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했기에&nbsp;추가금액을 내고라도 좌석사전선택을 이용하고 싶었다. 나야 비행기 뒷 꽁지만 아니면 아무 곳이나 좋겠지만 멀리는 처음인&nbsp;사촌언니를 위해 이코노미 중에서도 조금 더 나은 좌석을 선택<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x-d7UV_oosNXYJf1uniDgQgOyCs.png" width="500" /> Thu, 01 Aug 2024 22:57:25 GMT 바카롱 /@@fkAL/113 마음의 안정을 찾아 - 템플스테이를 권하는 그대에게 /@@fkAL/108 감사해~ 시험이 닥쳐올 때에 주께서 인도하시니 두려움 없네 또, 감사해~ 고통이 찾아올 때에 주께서 지켜주시니 승리하리라~~ 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마리아의 모교를 다녔었다. 미션스쿨이라 성경공부와 기도가 학교생활의 큰 축이 틀림없었지만 그로 인해 종교인이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천주교 신자이신 어머니의 삶을 통해 천주교의 교리가 궁금해 잠깐 성당<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bBkReLvcLZxCr2v0LvHPfaK6DC4.png" width="399" /> Sat, 27 Jul 2024 03:28:31 GMT 바카롱 /@@fkAL/108 그녀는 머리를 단장한다 - 구르프(단편소설) /@@fkAL/105 그녀가 카페로 들어온다. 열에 아홉은 늘 같은 자리다. 자리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녀는 문쪽을 주시하며 아무 미동도 없다. 늘 긴장한 모습이다. 기다리던 이가 문을 열고 들어설 때 그녀는 벌떡 일어나 손을 뻗어 흔들며 상대를 반긴다. 조금 전까지 내내 굳어있던 얼굴에 함박미소를 지으며 보조개를 만든다. 상대가 자리에 다 앉지도 전에 차는 뭐가 좋으실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fkAL%2Fimage%2F_AefY4iI6ygnIZZOxul-kZdkS74.png" width="319" /> Mon, 01 Jul 2024 12:49:48 GMT 바카롱 /@@fkAL/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