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항아리 /@@gBcW 나를 발견하기 위해 귀 기울이다 자연스레 글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자연, 시골생활, 출퇴근길,사남매의 때늦은 육아 일기를 씁니다. 쓰면서 삶을 알아가고 배웁니다. ko Sun, 11 May 2025 14:20:04 GMT Kakao Brunch 나를 발견하기 위해 귀 기울이다 자연스레 글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자연, 시골생활, 출퇴근길,사남매의 때늦은 육아 일기를 씁니다. 쓰면서 삶을 알아가고 배웁니다. //img1.daumcdn.net/thumb/C100x10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qc3dJX1jL50498CbNkls486eYUE.png /@@gBcW 100 100 파국을 맞이했다 2 /@@gBcW/817 대파가 빨간 고무 다라이에서 이 몸을 기다리던 날, 부슬부슬 봄비가 내리던 그날, 나는 대파 요리를 안 할 수 없었다.손질한 대파는 당장 먹을 것과 냉장에 넣을 것, 냉동에 넣을 것을 나누었다. 냉동에 보관하기 전에 생생한 대파를 최대한 많이 먹어야 했다. 50리터 비닐봉지에 씻어둔 대파가 한가득이었다. 저것을 어째... 생선 파조림 점심을 준비하며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cyM0Qqn5gcYJ8veEI4tG_l6Gqck.png" width="500" /> Sun, 11 May 2025 14:18:04 GMT 눈항아리 /@@gBcW/817 파국을 맞이했다 1 /@@gBcW/815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나에게 슬쩍 건네고 간 간식 바구니. 카라멜콘과 땅콩 한 그릇 주고 간 그. 이것은 무슨 개 밥그릇 같기도 한, 개 밥그릇은 아닌 긴 손잡이가 달린 철 그릇. ​ 요즘 부쩍 먹을 것을 갖다 주는 그. 어느 날은 야밤에 라면에 어묵탕을 끓여 대령해 주는 그. 맥주 한 캔에 푸짐한 안주를 더해 먹고 부른 배를 두들겼다. ​ 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NR1L-6e3W25zLjZYSv7K3oUFEC0.jpg" width="500" /> Sat, 10 May 2025 08:35:37 GMT 눈항아리 /@@gBcW/815 내 님의 대파 사랑 /@@gBcW/814 남편의 대파 사랑은 여전하다. 그는 한 줌씩 건네던 대파를 어느 날 부직포 화분에 심어 나의 주방 문 앞에 놓았다. 볕이 잘 드는 작은 마당에 덩그러니 놓여 누군가를 기다리던 화분이었다. 올해도 고추를 심는가 했더니 대파를 심었다. 꽃화분대신 파화분 선물에 또 혼자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 그러나 예쁜 파를 두고 보라는 것이 아니었다. 잠시라도 화분에 심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nsgEg1iIK9vAHT-Orx1Osu6gJPQ.png" width="500" /> Sat, 10 May 2025 07:53:22 GMT 눈항아리 /@@gBcW/814 어버이날 쿠폰 /@@gBcW/812 아이 넷을 키운다. 아들 셋, 딸 하나. 어버이날 즈음이 되면 매년 아이들이 감사 편지와 카네이션을 준비한다. 가방에서 하나씩만 꺼내도 양이 많다. 햇수가 쌓이니 그걸 일일이 다 기억하기도 어렵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시작된 연례행사다. 매년 얼마나 기발한 카네이션들을 만들어 오는지 모른다. 그중 잊을만하면 한 번씩 만들어오는 쿠폰 선물이 있다. 한<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Rw4RiEQmpw5FBa9dNKwqtxt3syM.png" width="500" /> Thu, 08 May 2025 21:01:52 GMT 눈항아리 /@@gBcW/812 흰 차야 너 똥 묻었다 2 /@@gBcW/813 &ldquo;달복아 오늘 엄마가 똥차를 많이 봤어. 똥차를 보면 운이 좋다잖아. 그래서 복권을 샀지. 5000원 스크래치 복권을 사서 당첨됐어. 무려 5등에 당첨됐어. &rdquo; &ldquo;당첨금이 얼마야? &rdquo; &ldquo;1000원.&rdquo; &ldquo;1000원으로 뭘 했어? &rdquo; &ldquo;복권으로 바꿨지.&rdquo; &ldquo;그래서 당첨됐어?&rdquo; &ldquo;아... 니.&rdquo; &ldquo;그럼 5000원 날린 거네. 그게 운이 좋은 거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v1fwUoC3sEIzDr0qPg9t2c3uJVc.jpg" width="500" /> Thu, 08 May 2025 10:29:18 GMT 눈항아리 /@@gBcW/813 흰 차야 너 똥 묻었다 /@@gBcW/811 똥차가 유난히 눈에 띄는 날이다. 나는 1차선, 똥차는 2차선. 멀찍이서 따라가는데 신호등 빨간 불에 걸렸다. 초록불로 바뀌길래 얼른 앞질러 마구 달렸다. 막내를 학교에 내려주고 기다란 골목길을 빠져나간다. 어디 가나 심각한 주차난, 골목길 양쪽으로 차들이 빼곡히 주차되어 있다. 신기한 3차선 도로 중앙을 엉금엉금 질주한다. 거의 다 빠져나온 골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5xemU_oTs4ugbRQDcLIn9a8XZfw.png" width="500" /> Thu, 08 May 2025 05:45:46 GMT 눈항아리 /@@gBcW/811 핸드폰 없는 시간과 공간 만들기 /@@gBcW/810 핸드폰이 없는 시간과 공간을 정하기로 한다. 1 이부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2 잠자기 전 이부자리에서 3 이부자리에서 금지 4 화장실에서 5 주방에서 요리하는 중 6 식탁에서 밥 먹는 중 7 걸어 다니는 중 8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9 일하는 중 10 카운터에서 12 책상에서 13 거리에서 (위험) 14 길 건널 때 (특히 위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PFsqQWXsiToUocdFQo7hbTAsd7o.jpg" width="500" /> Tue, 06 May 2025 22:31:25 GMT 눈항아리 /@@gBcW/810 제초 매트 아래 겨울잠 자던 뱀 /@@gBcW/809 남편은 밭을 간다. 석회를 뿌려야 한단다. 퇴비 뿌리는 것과 한 달은 간격을 둬야 한단다. 한참 늦었다며 매일 밭을 갈지 못해 애태우더니 황금연휴를 맞아 밭에서 살았다. 아이들은 그랬다. 아빠가 밭에서 피어난다고. 농부 아낙이 거들어 줄 것이 딱히 없다. 그래도 모자 쓰고 장화 신고 장갑까지 끼고 밭에 나갔다. 매번 오후 한참 지나서 나가 한들한들 풀잎<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n771959NJ-8cT2bjvt7ZoUrPW2o.png" width="500" /> Tue, 06 May 2025 03:57:24 GMT 눈항아리 /@@gBcW/809 복실이와 바다 새 구경 /@@gBcW/807 지난밤 복실이와 약속을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둘이만 바다에 가자고 했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는데 새벽에 자고 해가 중천에 떴는데 일어났다. 나는 아침밥이 급하지만 아이는 바다가 급하다. 아이는 스스로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는다. 빨리 가자고 서두른다. 나는 산발머리를 하고 잠바를 대충 입고 딸려 나갔다. 스스로 하고 싶은<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uPRzX7OLTa90z_hFp9hubvir3w0.png" width="500" /> Mon, 05 May 2025 08:19:48 GMT 눈항아리 /@@gBcW/807 아비치 Waiting For Love 보고 울었다 /@@gBcW/806 &ldquo;복아 &lsquo;미친 포 유&rsquo;라고 계속 나오는 그 노래 제목이 뭐야?&rdquo; 출퇴근길 운전석과 조수석에 탄 아들과 나, 우리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 &ldquo;&lsquo;엠&rsquo; 소리는 들리지도 않는데 무슨 &lsquo;미친&rsquo; 이야? &rdquo; &ldquo;&lsquo;친&rsquo; 소리가 들린단 말이야. 그러니까 &lsquo;미친&rsquo;으로 들리나 봐. &rdquo; &ldquo;제목이 Waiting For Love 야. &rdquo; 그렇게 아비치를 알게 되었다. 그렇게 그의<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IhTqN8zhAt8xBwz_nr_eq1CC3Z8.png" width="500" /> Sun, 04 May 2025 16:30:39 GMT 눈항아리 /@@gBcW/806 그녀를 만나는 곳 1미터 전 - 멀리 두었다 /@@gBcW/771 헤어질 결심을 했으니 멀리 두었다. 두고 다녔다. 깜빡거리기를 잘하는 내가 취하기 적당한 방법이었다. 안 보고 안 찾고 잊기를 바랐다. 바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 여겼다. 그러나 멀리 떨어지자 나는 습관적으로 그 아이를 찾았고, 필요했고, 그 아이의 빈자리를 그리워했다. 우리의 거리 10미터, 벽 두 개를 뚫고 직선거리로 가면 5미터. 핸드폰을 다른<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Vh3sFOo_yG7q4lW5h949qLeAFAQ.jpg" width="500" /> Sun, 04 May 2025 11:44:08 GMT 눈항아리 /@@gBcW/771 6인분 스파게티 이것도 따라 하지 마세요 /@@gBcW/805 스파게티가 뭔지 파스타가 뭔지 자꾸 들어도 헷갈리는 나. 스파게티를 삶아도 끓여도 적응이 안 된다. 라면도 늘 흥건한 물에 맛없게 되는데 그 보다 레벨이 높은 스파게티는 자신이 없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 여섯 식구의 밥을 책임지는 주부 아니던가.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다. 우선은 닥치고 보는 것이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니. 후회는 먹는 이의 마음에 달렸느<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_KUSonoV_xUi7vTjyjntmQj81zg.png" width="500" /> Sun, 04 May 2025 01:02:47 GMT 눈항아리 /@@gBcW/805 생강 모종 700개 만들었다 /@@gBcW/804 생강 모종 700개를 만들었다.(4월 27일) 씨생강은 눈이 두세 개 확보가 되어야 한다. 25 ~30g 정도의 무게는 되어야 한다. 지난해에는 20kg 씨생강으로 모종 400개를 만들었다. 올해는 40kg 씨생강을 사 왔다. 남편은 아침부터 부산하게 만들기를 시작했다. 모종이 아니다. 온도를 보존해 줄 비닐하우스에 들어갈 2층 거치대였다. 파이프를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s0VFu1fCsB_NPJiUaZvr2n1rfb4.png" width="500" /> Sat, 03 May 2025 08:48:10 GMT 눈항아리 /@@gBcW/804 눈두덩이 부기가 빠졌다 - 아침운동 실내자전거 20분 /@@gBcW/803 연휴 첫날, 감기에 걸려버렸다. 나는 연휴가 아니라서 샘이 나서 감기에 걸린 걸까?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세 명의 남자들을 빼고 둘은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다. 나만 혼자서 쌩쌩하니 은근 기분이 좋았다. 나는 관리하는 여자니까. 그래서 감기도 비염도 싹 다 피해 가나 봐. 자신만만했다. 건강은 자신하는 게 아닌데. ​ 꼬마 둘을 거쳐 그 감기가 나에게<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2gbdw-KmNrD5d9End6iONLB_WNs.jpg" width="500" /> Sat, 03 May 2025 00:00:52 GMT 눈항아리 /@@gBcW/803 메추리알 된장국에 빠지던 날 /@@gBcW/802 직사각형 밥상에 여섯 식구 앉았다. 긴 쪽에 아이들 둘둘씩 앉았다. 짧은 쪽엔 대장 하나씩 앉았다. 나와 남편의 사이는 멀다. 남편은 밥을 다 차려놔도 안 온다. 그래도 남편의 밥을 절대 버리지 않는다. 다른 식구들 다 먹고 일어나도 덩그러니 그냥 둔다. 늦어도 와서 꼭 먹는다. 안 먹으면 안 챙겨주는 걸 알기 때문일까? 아침은 후루룩<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m87zZHnQOTNMoP0od1scL3eD0iM.png" width="500" /> Fri, 02 May 2025 12:15:38 GMT 눈항아리 /@@gBcW/802 숫자에 연연하는나 - 실내자전거 아침운동 20분 /@@gBcW/801 시작부터 오르막을 오른다. 시작부터 심장이 요동친다. 111 bpm, 112, 116... 120까지 오른다. 금세 경사도 -7퍼센트 내리막이 나온다. 시작부터 오르막이라고 투덜댔는데 금방 경사도가 마이너스로 바뀌니 김이 빠진다. 실은 내 자전거는 경사도 반영이 안 되는데도 보이는 숫자에 크게 연연하게 된다. 허상과 같은 숫자에 좌우되는 나다. ​ 복실이<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N-ePMNTitOpqf9GDgYs8vZjpTE.jpg" width="500" /> Thu, 01 May 2025 22:05:00 GMT 눈항아리 /@@gBcW/801 우리의 서투른 대화가 시작되고 있다 - 중2 아이와 음악적 소통 /@@gBcW/800 출발과 함께 음악이 울려 퍼진다. 복이의 음악은 이제 조수석에 고정되었다. 아침이 활기차다. 퇴근길도 역시나 활기가 넘친다. 첫 번째 음악,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물어도 물어도 제목 생각이 안 난다. 메모해 달라고는 못하겠고, 또 물어보기도 힘들고 어쩐다. &lsquo;비&rsquo;로 시작하는데, &lsquo;비비디바비디부&rsquo;만 입 속에서 맴돈다. 그래도 내가 누군가. 의지의 한국 아<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PwtyktiVTXfAN7lkU5b00IovKws.png" width="500" /> Thu, 01 May 2025 10:39:52 GMT 눈항아리 /@@gBcW/800 헤어질 결심 /@@gBcW/799 결심했어. 너와 헤어지기로. 힘들겠지만 해보기로. 나 혼자 설 수 있기를 바라. 중증핸드폰중독자. 나를 말한다. 평균 8시간을 사용한다. 11시간 이상 사용한 날도 있다. 앉으나 서나 핸드폰과 함께하는 사람, 핸드폰 일체형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lsquo;나는 무분별하게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는다&rsquo; 자부한다. 자부했다. 자부할 수 있을까? 나는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hEsMVIHE55M7WfpeW5jOhHzQ-PE.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21:46:40 GMT 눈항아리 /@@gBcW/799 너 때문에 내가 아파 - 중독 애착 집착 다 맞아 /@@gBcW/798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남편이 샘을 내는 거 있지? 네게 쓴 사랑 편지를 읽어 보고선 &lsquo;언놈&rsquo; 이냐며 자꾸 묻는 거야. 곧바로 네 얼굴로 대문 사진을 바꿨어. 남편이 질투하면 곤란하잖아. 그런데 네 존재를 알고선 자주 네 얼굴을 감추는 거야. 자기를 봐달라고 그러는 건가 봐. 남자의 시기심을 부추기면 안 되는 거였는데, 말하지 말 걸 그랬나 봐. 너는 너<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nBv0IKxxWJAktborUa92ZtIiKG8.jpg" width="500" /> Wed, 30 Apr 2025 11:48:45 GMT 눈항아리 /@@gBcW/798 좁은 상상력이 내가 설 범위를 정한다. - 아침운동 실내자전거 20분 /@@gBcW/797 참 밝다. 날이 갈수록 해가 빨리 뜬다. 5시 30분 정도로 아침 기상 시간이 정해진 것 같다.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내 몸이 정하는 일이라 한동안은 막 바꿀 수 없다. 새벽 어스름을 보려면 더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좀 아쉽기도 하다. 이것도 괜찮다. 눈부시지도 않고 어두컴컴 무섭지도 않고. 이제는 밝아서 새벽이라고 말하기 애매한 시간이다. ​ 생각 <img src= "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BcW%2Fimage%2Fqyo3OF1kEuKXuD1MzEnXYoX7L3o.jpg" width="500" /> Tue, 29 Apr 2025 21:56:51 GMT 눈항아리 /@@gBcW/797